1. 변백현이 나 부르는 호칭이 돼진데 언제 급식실에서 변백현 친구? 내가 변백현 친구 몇 명이랑은 친한데 애가 워낙 두루두루 친해서..쨌든 그런 애가 뒤에서 날 자꾸 치대고 야, 돼지. 돼지야~ 꿀꿀~ 이러는 거임ㅋㅋㅋㅋㅋ 솔직히 난 변백현 빼고 나 돼지라고 부르는 애들 혐오하거든? 애들이 다 막 쳐다보는 것 같고 그래서 그냥 묵묵히 밥 먹는데 지나가던 변백현이 그거 보고는 그 애 뒷통수 겁나 세게 때리면서 " 우리 돼지 나만 부를거야, 새끼야. 밥이나 곱게 먹어 " 하고 감..
2. 변백현이 솔직히 진짜 존나 잘생기고 비율도 좋아서 나랑 사귀는 와중에도 탐내는 애들이 많음ㅇㅇ. 여자친구인 내 귀에 들릴 정도로ㅋㅋㅋ 근데 언제 변백현이랑 나랑 같이 있을 때 후배? 후배가 와가지고 변백현한테 번호를 물어본거임ㅋㅋㅋㅋㅋㅋㅋ 딱 봐도 수줍수줍한게 좋아하는 티 팍 나고. 근데 변백현이 또 그런거 거절을 못해서 줄 거 같아가지고 혼자 뚱한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었는데, 변백현이 엄청 정색하면서 애한테 번호 찍어달라고 준 휴대폰 돌려줌. 그러더니 막 내 팔에 팔짱끼고 " 가자, 돼지. " 카고..
3. 언제는 내가 인기 많은 변백현이 미워서 헤어지자고 충격발언을 했어ㅋㅋㅋ 진짜 너 보기 싫다고 다른 좋은 여자 만나라고 하고 연락 내 멋대로 끊었는데 그 다음날에 등교하니까 변백현이 내 자리에 다리 꼬고 앉아있는거야, 그래서 엄청 정색하고 비키라 했는데 변백현 표정도 범상치 않더라. 나도 모르게 쫄고 가만히 쳐다봤거든? 그러니까 변백현이 내 손목 딱! 잡고 일어나더니 그냥 아무 말 안 하고 뽀뽀함ㅜㅜㅜㅜㅜ
4. 변백현 나 간접흡연 안 시키겠다고 금연함.
5. 노래를 존나 잘부름; 진짜 와 잘부른다. 이 수준이 아니라 목소리가 너무 좋아..그래서 내가 변백현이랑 가는 곳중에 노래방을 제일 좋아하는데 얘가 그거 알고 맨날 나 교실에서 퍼질러 자고 있으면 의자 끌고와서 앉거든? 그리고 막 노래불러줌..ㅜㅜㅜㅜㅜㅜ진짜 목소리 허니보이스다. 녹음해서 올리고 싶어.
6. 변백현 친구들이랑 여럿이서 고기 먹으러 갔는데 중간에 변백현이 화장실을 간 거야. 근데 변백현 자리에 휴대폰이 놓여있는 거ㅋㅋ 내가 뭐 휴대폰 검사 그 정도로 막 갑갑하게 하는건 아니였는데 변백현 인기가 보통 많은게 아니니까 한번 슬쩍해서 봤거든? 진짜 자신이 넘치는 건지 패턴도 없더라ㅋㅋㅋㅋ 딱 저장된 전화번호 구경하고 있는데 내리다가 선아누나? 라는게 있는거야 솔직히 ㅎㅜ배도 아니고!!!! 누나야!!! 선배도 아니고, 누!!나!! 그거 보고 살짝 흠칫해서 카톡내용 봤는데..아 진짜 이건 캡쳐해서 옮겨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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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변백현이 선도 선답시고 학교 일찍 나간 적이 있었는데 그 때가 동복, 춘추복 혼용기간이라 내가 마이를 안 입고 갔거든?ㅋㅋㅋㅋㅋ너무 추운거야ㅋㅋㅋㅋ거기에다가 스타킹도 안 신고 벌벌 떨면서 들어가는데 1학년 애들 이름 적던 변백현이 나 보고 이름을 부름..그래서 난 또 나 뭐 걸린줄 알고 쫄아가지고 가니까 지 마이 벗어서 내 어깨에 걸쳐주더라ㅋㅋㅋㅋ 옆에 분들 다 감탄사..변백현 마이는 참 따뜻했다지.
8. 변백현은 눈치가 빨라서 내가 생리할 때 아파가지고 골골거리면 자기가 알아서 보건실 가가지고 핫팩을 얻어 와. 그 날마다 남자애들이 나 터치하면 알아서 처리해주고 막.. 누가 내 파우치 열어보려고 하면 막아주고ㅜㅜ 내가 배 진짜진짜진짜 아플 때는 쓰담쓰담도 해준다. " 우리 돼지 배 아프면 안 되요~ " 하면서..
9. 친구 사랑의 날 때 변백현이 나한테 편지썼는데 그거 일등먹어서 우리 학교 복도 게시판에 붙음ㅋㅋㅋㅋ 진짜 오글거리는 것도 아니고 엄청 감동 먹게끔 써놨는데 애들이 선생님한테 장난으로 " 그러다가 쟤네 헤어지면 어떡해요? 저거 떼요? " 했는데 변백현이 정색하면서 " 헤어질 일 없으니까 학교 자랑거리로 남겨두죠. 돼지랑 저는 결혼도 할 거라서요 " 하면서 나보고 웃음..진짜 글씨도 악필인게 얼마나 예쁘고 조곤조곤히 잘 썼는데ㅜㅜ
10. 변백현 폰에 핫스팟쉴드 깔려있더라
11. 나 기분 진짜 안 좋고 아픈 날이 있었는데 어떤 남자애가 유난히 그 날따라 날 괴롭히는 거야ㅋㅋㅋ 진짜 막 장난장난이 아니라 필통 던지고 책상 흔들거리고 내가 막 아오 씨 그만 하라고! 하는데도 안 멈춤. 근데 그때 딱 변백현이 와서 상황 살피다가 나 괴롭히던 애 목울대 손으로 치면서 " 뒤져 진짜 " 하고 걔가 목 비비면서 아픔을 호소하는데 그거 무시하고 나한테 와서 조퇴증 건네주더라.. 너 오늘 아픈 거 같아서 선생님한테 끊어왔다고 집에서 쉬라고. 그 날 변백현한테 카톡으로 하트를 몇 개나 보냈는지 참.
12. 급식실에서 밥 먹는데 변백현이 나한테 와선 " 돼지 아~ " 하고 떠먹여줌. 그걸 본 친구들은 야유를 보냈지만 아랑곳 않고 먹여주다가 박찬열한테 질질 끌려나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그 날 얼굴 완전 빨개졌었는데 애들이 엄청 부럽다고 하더라, 너네는 엄청 예쁘게 사귀는 것 같다면서ㅋㅋ
13. 수련회 갔을 때 레크레이션 할 때 거기 교관이 무대 위로 올라온 변백현이랑 어떤 여자애랑 엮는거야 사귀는거 아니냐고ㅋㅋㅋㅋ 근데 변백현이 거기서 막 정색하면서 고개 설레설레 젓더니 " 전 여자친구가 있는 몸이라 " 하고 싱긋 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후로 나랑 눈 마주칠 때마다 윙크하고. 변백현은 진짜 미워할래야 미워 할 수가 없는 케이스인 것 같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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