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증(愛憎) Prologue
"모순이야.지독하게 얽혀버렸어"
차라리 그때 그곳에 너가 없었더라면.
"이악물고 버려버릴거야 아예 없었던 퍼즐처럼"
모든걸 멈출 수 있었던 그때에 하필 너가.
"아깝지않아? 그렇게 아무렇지 않을수 있는거야?
아깝지않아?그것도 네 인생에 일부였을텐데."
아무것도 아닌 니가 문뜩 내앞에 나타나,어떠한 순서도 상관없듯 망설이게 만들었다.
"선택은 너가해"
너는 왜 그때의 나를 지나치지않았던걸까
한낱 인간주제에 그애가 뭐라고 잡아준 그 손을 온기를 난 왜 놓지못한걸까.
결과는 바뀌지않는데.
눈을 감았다.목선깊이 뜨거운 숨결들이 목을 휘감았다.
총구 깊숙히 그에 머리에 박힐수 있게
감정도 기억도 모두다 총구 끝에 담았다.
민석은 눈을 감으며 중얼걸렸다.
"너랑 함께 있으니까 이 공기마저 달콤하다.."
"사랑해.. 그 어떤 무엇보다도."
너는 끝까지 악랄했다.
탕-
이기적이였고 위선적이였다.
탕-
그런 너가 미운데 그런 너를 난 사랑했다..
탕-
죽는 순간까지도 네온기는 공기로 남아 날 휘감았고
그의 붉은 피는 눈물이 되어 흘러내렸다.
죽어버린 그의 얼굴을 쓰다슴어 보았다.
"..애초에.. 날 만나지않았더라면.. 넌 누구보다도 행복했겠지.."
너를 본것이 내 죄였고 너와 함께한것이 죄악이였으며
너를 사랑한것이 악이였다고.
그게 신의 본래의 속내라는 걸 알면서도 그를 놓지 못했다.
"보고싶다.."
그의 눈물은 내것이 되어 돌아와 더이상 날 보지않는 그를 위해 흘렀다.
결국 신이 이겼고,또 이겨버렸다.
신은 그런 내게 지독스런 형벌을 내렸다.
'고독'과'기다림'..
500년이 지난 지금,지독스러웠던 고독과 기다림에서 벗어나
나는 다시한번 너를 만나러왔다.
그런 너는 여전히 따듯한 온기를 품고있었고
나를 향해 또 한번 해맑게 웃어보였다.
그때 왜 몰랐을까.. 내게 주어진 형벌이 저것이 다가 아니라는것을..
그 형벌보다 더 가혹한건 그의 '환생' 이라는것을.
너를 다시 만나게된 지금 시점부터 다시한번 신과의 게임이 시작되었다.
.....
잘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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