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팀장님의 이중생활, 탄소의 취미편 -
탄소의 취미
첫 번째,
(민팀장님과 함께) 영화 보기.
"다녀오겠습니다!"
"어, 재밌게 놀고 와 딸. 민서방 귀찮게 하진 말고."
"네에-"
불타는 금요일의 늦은 밤 탄소가 잠옷을 입은 채
잘 준비를 다 마친 상태로 향하는 곳은
띠띠띠띠 -
또로롱 -
"여보!!!"
모두의 예상대로
"어? 씻고 온다더니, 진짜 우리 집으로 오는 거였어?"
"응! 그런 거였어요."
민팀장님의 집이었다
집의 주인인 민팀장님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눈치이다
"그럼 같이 영화 보고 싶어서 온 거야?"
"히- 맞아요. 내일 주말이니까!"
오자마자 소파에 앉아 해맑게 웃으며 말하는 탄소에
윤기는 못 말린다는 듯 웃으며
얼음 동동 띄운 오렌지 주스를 탄소에게 가져다주지
"고마워요! 근데 민팀장님 더 대박인 건 뭐냐면요."
"으응, 더 대박인 게 뭔데?"
눈을 크게 뜨며 중요하다는 듯 분위기를 잡는 탄소에
윤기는 얼굴에 물음표를 띄웠고
"부모님이 오늘 민팀장님 집에서 자고 와도 된대요!
어때요? 진짜 대박,"
"어? 씻고 온다더니, 진짜 우리 집으로 오는 거였어?"
"응! 그런 거였어요."
민팀장님의 집이었다
집의 주인인 민팀장님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눈치이다
"그럼 같이 영화 보고 싶어서 온 거야?"
"히- 맞아요. 내일 주말이니까!"
오자마자 소파에 앉아 해맑게 웃으며 말하는 탄소에
윤기는 못 말린다는 듯 웃으며
얼음 동동 띄운 오렌지 주스를 탄소에게 가져다주지
"고마워요! 근데 민팀장님 더 대박인 건 뭐냐면요."
"으응, 더 대박인 게 뭔데?"
눈을 크게 뜨며 중요하다는 듯 분위기를 잡는 탄소에
윤기는 얼굴에 물음표를 띄웠고
"부모님이 오늘 민팀장님 집에서 자고 와도 된대요!
어때요? 진짜 대박,"
"어? 씻고 온다더니, 진짜 우리 집으로 오는 거였어?"
"응! 그런 거였어요."
민팀장님의 집이었다
집의 주인인 민팀장님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눈치이다
"그럼 같이 영화 보고 싶어서 온 거야?"
"히- 맞아요. 내일 주말이니까!"
오자마자 소파에 앉아 해맑게 웃으며 말하는 탄소에
윤기는 못 말린다는 듯 웃으며
얼음 동동 띄운 오렌지 주스를 탄소에게 가져다주지
"고마워요! 근데 민팀장님 더 대박인 건 뭐냐면요."
"으응, 더 대박인 게 뭔데?"
눈을 크게 뜨며 중요하다는 듯 분위기를 잡는 탄소에
윤기는 얼굴에 물음표를 띄웠고
"부모님이 오늘 민팀장님 집에서 자고 와도 된대요!
어때요? 진짜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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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과자만 사면 돼? 뭐 먹고 싶은 건 없고?"
"으응, 그거면 돼요. 저녁을 많이 먹어서 아직도 배불러."
"그럼 그러자. 밖에 더우니까 오빠가 사올,"
"아니요, 같이 가요. 오랜만에 민팀장님이랑 걷고 싶단 말이야."
"그래, 같이 가자."
같이 볼 영화를 다 고른 둘은
영화 보면서 먹을 간식을 사기 위해
손을 꼬옥 깍지를 껴잡곤 편의점으로 향함
"그래서 진짜 너무 좋아요. 고마워, 탄소야."
말을 마친 윤기는 잡고 있는 손을 들어
탄소의 손등에 살짝 입을 맞췄고
탄소도 그에 대답하듯 똑같이 윤기의 손등에 살짝 입을 맞춰 주지
그리고 서로 마주한 눈빛이
지금 느끼는 여름밤의 시원한 바람처럼
설레고 소중한 느낌이었달까
"우와, 기대돼. 저 이거 너무너무 보고 싶었어요!"
"오구, 그랬어요. 재미있을 것 같네."
"응응! 엄청 재미있대요."
집에 돌아와 영화 볼 준비를 다 마친 둘은
티비 앞 소파에 나란히 앉아
영화 재생 버튼을 눌렀음
탄소가 보고 싶어 했던 영화는
아주 달달한 로맨스 영화,
달콤한 둘의 여름밤과 아주 잘 어울리는 영화였지
둘 모두 집중을 하며 영화를 보고 있는데
지금 이 장면은
주인공인 두 연인이 키스를 하는 장면
괜히 민망한 느낌이 든 탄소는
눈을 굴려 살짝 윤기의 눈치를 봐
하지만 윤기는 자신과 다르게
덤덤한 모습으로 영화에 집중하고 있을 뿐
윤기의 덤덤한 모습에 탄소는 자신만 이렇게 민망해하는 것 같아
아무렇지 않은 척하며 다시 화면을 봤음
근데 이놈의 키스신은 왜 끝나질 않는 건지
얼굴까지 붉어진 탄소는
자신도 모르게 윤기와 잡고 있던 손에
힘이 들어가 더욱 꼬옥 손을 잡아
그 움직임에 화면만 보던 윤기의 시선이
탄소 쪽으로 향했고
탄소도 윤기의 시선을 느끼곤 살짝 고개를 들어
윤기를 바라보는데
"오구, 그랬어요. 재미있을 것 같네."
"응응! 엄청 재미있대요."
집에 돌아와 영화 볼 준비를 다 마친 둘은
티비 앞 소파에 나란히 앉아
영화 재생 버튼을 눌렀음
탄소가 보고 싶어 했던 영화는
아주 달달한 로맨스 영화,
달콤한 둘의 여름밤과 아주 잘 어울리는 영화였지
둘 모두 집중을 하며 영화를 보고 있는데
지금 이 장면은
주인공인 두 연인이 키스를 하는 장면
괜히 민망한 느낌이 든 탄소는
눈을 굴려 살짝 윤기의 눈치를 봐
하지만 윤기는 자신과 다르게
덤덤한 모습으로 영화에 집중하고 있을 뿐
윤기의 덤덤한 모습에 탄소는 자신만 이렇게 민망해하는 것 같아
아무렇지 않은 척하며 다시 화면을 봤음
근데 이놈의 키스신은 왜 끝나질 않는 건지
얼굴까지 붉어진 탄소는
자신도 모르게 윤기와 잡고 있던 손에
힘이 들어가 더욱 꼬옥 손을 잡아
그 움직임에 화면만 보던 윤기의 시선이
탄소 쪽으로 향했고
탄소도 윤기의 시선을 느끼곤 살짝 고개를 들어
윤기를 바라보는데
"오구, 그랬어요. 재미있을 것 같네."
"응응! 엄청 재미있대요."
집에 돌아와 영화 볼 준비를 다 마친 둘은
티비 앞 소파에 나란히 앉아
영화 재생 버튼을 눌렀음
탄소가 보고 싶어 했던 영화는
아주 달달한 로맨스 영화,
달콤한 둘의 여름밤과 아주 잘 어울리는 영화였지
둘 모두 집중을 하며 영화를 보고 있는데
지금 이 장면은
주인공인 두 연인이 키스를 하는 장면
괜히 민망한 느낌이 든 탄소는
눈을 굴려 살짝 윤기의 눈치를 봐
하지만 윤기는 자신과 다르게
덤덤한 모습으로 영화에 집중하고 있을 뿐
윤기의 덤덤한 모습에 탄소는 자신만 이렇게 민망해하는 것 같아
아무렇지 않은 척하며 다시 화면을 봤음
근데 이놈의 키스신은 왜 끝나질 않는 건지
얼굴까지 붉어진 탄소는
자신도 모르게 윤기와 잡고 있던 손에
힘이 들어가 더욱 꼬옥 손을 잡아
그 움직임에 화면만 보던 윤기의 시선이
탄소 쪽으로 향했고
탄소도 윤기의 시선을 느끼곤 살짝 고개를 들어
윤기를 바라보는데
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키스하고 싶네."
말이 끝나자마자
부드럽게 입술을 맞대오는 윤기에
탄소는 그저 손을 더 꼬옥 잡으며
천천히 눈을 감았지
탄소의 취미
두 번째,
(민팀장님과 함께) 책 읽기.
"영화 재미있었다, 그죠!"
"응, 엄청 재미있었어. 탄소가 같이 보자고 안 했으면
못 봤을 뻔했네."
"히- 다행이에요. 재밌게 봐서."
"이제 늦었으니까 양치하고 누울까?"
"응응, 양치하고 누워요."
영화가 끝난 후 소파 앞 테이블을 다 치운 둘은
똑같은 잠옷을 입은 채로 나란히 화장실로 들어갔지
그리고 거울 앞에 나란히 서서 시작된 양치
거울로 보이는 같은 잠옷에 한번
양치질을 하는 똑같은 동작에 한번 더
살짝 웃으며 서로를 바라봐
"아- 좋다.
진짜 민팀장님 침대 너무너무 편해."
"그렇게 좋아? 탄소 침대도 이걸로 바꿀래?"
"에? 으응, 아니에요.
좋으니까 여기 와서 많이 자면 되지.
그리고 침대도 좋지만,
침대에서 나는 민팀장님 향이 제일 좋아요."
"그럼 그렇게 해. 근데 향은 잘 모르겠네.
무슨 향인데?"
"음, 그냥 너무 좋은 향.
오빠한테서 나는 엄청 좋은 향이
이 침대에 완전 가득해요."
신이 난 듯 오물조물 귀엽게 말하는 탄소에
윤기는 고개를 끄덕이며 탄소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곤
얼굴 여기저기에 차근차근 천천히 사랑을 가득 담아 입을 맞춰줌
"좋다. 항상 혼자 누워 있다가 탄소랑 같이 누우니까."
"히- 저도 너무 좋아요.
아, 민팀장님 저 책 읽어주면 안 돼요?"
"책? 뭐 읽어줄까."
"음... 민팀장님이 좋아하는 시집이요."
탄소의 말에 다시 몸을 일으킨 민팀장님은
책장에서 시집을 꺼내 다시 침대로 와
반쯤 기대어 앉아
그리곤 침대 옆 스탠드의 잔잔한 불빛에 의지해
책을 펴 읽기 시작하지
제 옆에 있는 사랑하는 단 한 명의 사람을 위해 읽어 내려가는 시
"진짜 우리 여보 목소리로 읽어주는 책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
"나도 우리 여보 위해서 읽어주는 책이
세상에서 제일 좋네."
"다행이다. 여보, 근데 나 이제 잠들 것 같아요.
재워주면 안 돼요?"
"그렇게 좋아? 탄소 침대도 이걸로 바꿀래?"
"에? 으응, 아니에요.
좋으니까 여기 와서 많이 자면 되지.
그리고 침대도 좋지만,
침대에서 나는 민팀장님 향이 제일 좋아요."
"그럼 그렇게 해. 근데 향은 잘 모르겠네.
무슨 향인데?"
"음, 그냥 너무 좋은 향.
오빠한테서 나는 엄청 좋은 향이
이 침대에 완전 가득해요."
신이 난 듯 오물조물 귀엽게 말하는 탄소에
윤기는 고개를 끄덕이며 탄소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곤
얼굴 여기저기에 차근차근 천천히 사랑을 가득 담아 입을 맞춰줌
"좋다. 항상 혼자 누워 있다가 탄소랑 같이 누우니까."
"히- 저도 너무 좋아요.
아, 민팀장님 저 책 읽어주면 안 돼요?"
"책? 뭐 읽어줄까."
"음... 민팀장님이 좋아하는 시집이요."
탄소의 말에 다시 몸을 일으킨 민팀장님은
책장에서 시집을 꺼내 다시 침대로 와
반쯤 기대어 앉아
그리곤 침대 옆 스탠드의 잔잔한 불빛에 의지해
책을 펴 읽기 시작하지
제 옆에 있는 사랑하는 단 한 명의 사람을 위해 읽어 내려가는 시
"진짜 우리 여보 목소리로 읽어주는 책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
"나도 우리 여보 위해서 읽어주는 책이
세상에서 제일 좋네."
"다행이다. 여보, 근데 나 이제 잠들 것 같아요.
재워주면 안 돼요?"
"그렇게 좋아? 탄소 침대도 이걸로 바꿀래?"
"에? 으응, 아니에요.
좋으니까 여기 와서 많이 자면 되지.
그리고 침대도 좋지만,
침대에서 나는 민팀장님 향이 제일 좋아요."
"그럼 그렇게 해. 근데 향은 잘 모르겠네.
무슨 향인데?"
"음, 그냥 너무 좋은 향.
오빠한테서 나는 엄청 좋은 향이
이 침대에 완전 가득해요."
신이 난 듯 오물조물 귀엽게 말하는 탄소에
윤기는 고개를 끄덕이며 탄소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곤
얼굴 여기저기에 차근차근 천천히 사랑을 가득 담아 입을 맞춰줌
"좋다. 항상 혼자 누워 있다가 탄소랑 같이 누우니까."
"히- 저도 너무 좋아요.
아, 민팀장님 저 책 읽어주면 안 돼요?"
"책? 뭐 읽어줄까."
"음... 민팀장님이 좋아하는 시집이요."
탄소의 말에 다시 몸을 일으킨 민팀장님은
책장에서 시집을 꺼내 다시 침대로 와
반쯤 기대어 앉아
그리곤 침대 옆 스탠드의 잔잔한 불빛에 의지해
책을 펴 읽기 시작하지
제 옆에 있는 사랑하는 단 한 명의 사람을 위해 읽어 내려가는 시
"진짜 우리 여보 목소리로 읽어주는 책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
"나도 우리 여보 위해서 읽어주는 책이
세상에서 제일 좋네."
"다행이다. 여보, 근데 나 이제 잠들 것 같아요.
재워주면 안 돼요?"
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잘 자, 사랑해 탄소야."
-
사랑하는 우리 독자님들, 너무 보고 싶었습니다. ♡
오늘도 재미있게 보셨나요? 꼭 그러셨으면 좋겠네요. ♡
정말 오랜만에 글로 찾아뵙는 것 같은데,
7편까지의 글이 서버 문제로 사라진 이후 처음 쓰는 글이네요.
잠깐의 공백 동안 많이 슬퍼도 했지만,
저를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우리 독자님들 덕분에
힘을 내서 이렇게 다시 글을 쓸 수 있었습니다.
기억하고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바로 전 글인 공지에서 말씀드렸듯이,
암호닉은 어떤 글이든 밑에 댓글로 남겨주신 후에
바로 사용해주시면 됩니다! ♡
그럼 오늘도 봐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다음 편(탄소의 취미, 2편)으로 늦지 않게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
사랑합니다, 독자님들. ♡
♡
이 글로 '민팀장님의 이중생활'을
처음 보신 독자님들도 계실 것 같아 이렇게 끝에 글을 덧붙여 씁니다!
다시 다 복구되면 좋겠지만,
아직은 이 전에 연재되었던 7편까지의 글들이 없어진 상태입니다.
그래서 약간의 설명을 드리자면,
말 그대로 민팀장님은 회사(또는 다른 사람들)에선 아주 차가운 사람이고
오직 탄소 한정으로만 다정한 사람입니다. ♡
그전에는 회사에서의 민팀장님 모습이 나왔었는데,
이번 편에는 차가운 모습이 없어 이렇게 설명을 드립니다. ♡.♡
앞으로 지켜봐 주시면
민팀장님의 차가운 모습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이번 편에서 나온
- 오렌지 주스, 편의점 가는 길, 민서방이라는 호칭 -
은 전 편에서 다루어졌던 소재들입니다.
혹시 무슨 내용이었는지 궁금하시다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다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나중에 그전에 나왔던 내용들을 정리한
간단한(?) 정리 글도 올려드릴 거고요!
그럼 처음으로 이 글을 봐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이제부터 더 설레는 다음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