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쩡이 전체글ll조회 526



우현/성규





Zelig 

1





*






              너 많이 좋아해. 성규가 우현의 손을 쓸면서 중얼거렸다. 들어오는 바람에 둘의 머리가 살짝 흔들렸다. 우현이 눈을 조용히 감았다. 너는 나 안 좋아해?                                 성규의 물음에도 우현은 대답이 없었다. 성규가 다시 한 번 묻자 우현이 그제서야 입을 열었다. 거짓말 치지마. 성규는 아니라는 듯 웃기만했다. 







*





"  다른 반이네. "




 


     반 배정표를 보던 동우가 우울한 표정을 지었다. 난 너랑 같은 반 되고싶었는데. 어쩔 수 없는거지, 대신 쉬는시간 마다 만나면 되잖아. 성규가 동우를 위로했다. 동우는 너무 마음이 여렸다. 그리고 그런 동우의 앞에서는 자신도 한없이 여린 사람이 됐다. 성규는 동우의 어깨를 두드리며 다시 한 번 반 배정표를 보았다. 김성규 2반, 장동우 5반.





" 너 5반에 아는 애들 있어? 없으면 어떡해. "

" 어‥ 이호원, 어. 1학년 때 같은 반이었어. "






    동우가 다행이라는 듯 활짝 웃었다. 너는? 넌 아는 애 있어? 응, 김명수랑 이성열. 그 둘은 별로 질이 좋은 애들은 아니었다. 중학교 때부터 둘이 어울리면서 사고만 치던 날라리니까. 동우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김명수랑 이성열? 걔네 날라리잖아. …같이 안 놀면 안돼? 기어들어가는 목소리였다. 






" 걔네 그렇게 안 나빠. 착해. 그리고 친하니까 괜찮아. 해코지 안할거야. "

" 그래도… 난 니가 걔네랑 어울리는 거 별로야. "

" 그러면 어떡해. "






    동우의 표정이 더 어두워졌다. 이쯤에서 동우를 위로해줘야 한다는 것을 성규는 아주 잘 알았다. 알았어, 적당히 놀게. 이제 시간 다 됐어. 반에 들어가자. 동우를 이끌고 2학년 복도를 걸었다. 여기저기에서 소음이 들려왔다. 시끄럽고, 지저분했다. 동우를 5반에 데려다주고나서야 성규는 자신의 반으로 들어갔다. 






" 김성규, 2반이야? "

" 와 시발, 너 존나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애. "






  

   뒷자리를 꿰차고있던 명수와 성열이 성규를 반겼다. 너 시발 중학교 때 존나 친했으면서 1학년 땐 말도 안 걸고 나 섭섭해서 뒤질뻔했어 새끼야. 성열이 성규의 어깨를 세게 치면서 쨍알거렸다. 성규는 익숙하다는 듯 동우 앞에서는 뱉지도 않던 욕을 했다. 그럼 어떡해 시발놈아 교실이 멀었잖아. 맞아, 김성규 너 존나 모범생같이 맨날 찌그러져살아가지고 얼굴도 못 봤다. 개새끼. 



 성규는 동우 앞에선 한 없이 여린 사람이, 명수와 성열의 앞에선 한 없이 매서운 사람이 되었다. 






" 너네랑 같은 반 돼서 존나 기분 더러워. 시발 앉을 자리도 없냐? "

" 꺼져, 또 찐따같이 맨 앞자리에 앉아서 공부나 쳐해라. "





  

    이미 애들이 다 자리를 차지해 성규가 앉을 곳은 맨 앞자리 밖에 없었다. 성규는 욕을 내뱉으며 맨 앞자리로 가 앉았다. 한창 엎드려 자고있던 학생이 인기척에 눈을 떴다.    어, 안녕. 성규가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인사했다. 이름이 뭐야. 성규가 물어봤지만 그는 쳐다보기만 했다. 눈을 내리깔아 성규의 얼굴에서 가슴팍으로 시선을 바꾸더니, 느릿하게 대답했다. 남우현. 어…전학왔어? 아니. 무안해진 성규가 창가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시끄러웠던 교실이 멈춘 것 같았다. 




    

  















!!



맨날 단편만 쓰다가 연재하려고 하니까 분량을 어떻게 잡아야되는지 모르겠네요 난감^^:

아직 비축분도 하나도 없고 싸질러ㅕ 놓고 도망가야져.. 나중에 보면 똥글망글일테니 수정도 해야겠고..ㅎ...ㅎ....ㅎ...

ㅇㅁㅇㄴㅅ;ㅓㅁㅇ시다믈잉ㄴ므암으으앙ㅇ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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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재밌겠다!!! 기대하고 있을게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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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규형똥데스 ) 헉 더..더....ㅠㅠㅠㅠㅠㅠㅠ 기대해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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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dㅎㅋㄴㅇ헝ㄴㅋ허헣컿ㅋ허기대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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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ㅠㅠㅠㅠㅠㅠㅠㅠㅠ헐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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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와아....그대......사랑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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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오메....기다릴게요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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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기다릴게요
언넘 다음편 투척해주세요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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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오오오오오 빨리....다음편.....ㅠㅠㅠ
13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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