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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위험한 방탄소년단〃25 | 인스티즈

험한 탄소년단

W. 백소



- 25 -








































그 사람 지금 어느 병원에 있는 거예요…?




어제 그렇게 눈물을 보인 이후 호석은 방에 들어가 한동안 나오지 않았다.

저녁시간이 되고 내가 돌아갈 때까지도 호석은 일절 방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괜히 얘기한 건가 싶고 사진을 제대로 숨기지 못해서 이런 일이 생겼다는 생각에 집에 돌아갈 때까지 마음이 편치 않았다.


하지만 다음날이 되어서야 호석은 모습을 드러냈지만 여전히 표정은 좋지 못했다.

호석은 날 보자마자 제일 먼저 꺼낸 말은 바로 병원이 어디 있냐는 질문이었다.

병원에 가서 직접 자신의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던 호석의 모습에 내가 데려다주겠다고 대답했다.

그렇게 호석과 함께 차를 타고 온 곳은 아주머니가, 아니 호석의 어머님이 계시는 병원이었다.


주차장에 차를 두고 함께 병원 안으로 들어가려던 호석이 자리에 멈춰 섰다.

멈춰 선 호석의 얼굴을 보자 어느 한 곳을 응시하고 있었고 고개를 돌려 그가 보고 있는 곳을 바라봤다.

호석의 시선 끝에는 바로 병원 벤치에 앉아있는 그의 어머님이셨다.

차마 다가가지는 못하고 멀리서 보고만 있는 호석의 모습을 말없이 옆에서 지켜보고만 있었다.





" 저게 뭐야… "





9년 전에 비해 더 마르고 야위어진 자신의 친엄마의 모습에 호석은 허탈한 웃음을 흘렸다.

그의 입은 웃고 있었지만 그 위로는 자신의 진짜 마음을 표현해내듯이 점점 표정이 일그러져갔다.

그러다 서서히 그의 눈가가 촉촉해지며 눈물이 차오르는 것이 보였다.

하늘을 멍하니 올려다보고 있는 어머님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던 호석의 눈물은 결국 볼을 타며 떨어졌다.





" 호석아… 가서 대화라도 해볼래…? "





나의 물음에 호석은 고개를 떨어트리더니 좌우로 저으며 천천히 몸을 돌렸다.

말없이 한숨을 작게 내쉬다가 고개를 돌려 그의 어머님을 바라봤다.

그저 먼 발치에서 보고 있는데 하늘을 올려다보던 시선을 내리며 주변을 천천히 둘러보던 어머님과 눈이 마주치게 되었다.

날 발견한 어머님은 미소를 보이며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나와 호석이 있는 곳으로 걸어오셨다.





" 또 보네요 아가씨. "





내게 먼저 인사를 건네던 어머님은 내 옆에 있는 호석의 뒷모습을 보며 누구냐고 물었다.





" 아가씨 남자친구? "

" …  "

" 어… 아니면 남동생? 아니면 오빠? "





호석의 얼굴을 확인하려는 듯 고개를 살짝씩 빼면서 내게 묻던 어머님의 표정이 조금씩 변해갔다.

내 옆에 있는 호석의 뒷모습이 어딘지 익숙하다는 느낌을 받던 어머님은 이내 조금씩 그가 누군지 직감적으로 알게 되었다.

미소를 보이던 어머님은 자리에서 얼어붙은 채 호석을 뒷모습을 바라봤고 나는 그런 어머님을 바라보다 고개를 돌려 호석을 올려다봤다.

여전히 눈물을 흘리며 서있던 호석을 향해 조심스럽게 묻는 어머님의 목소리가 들렸다.





" 설마… "

" … "

" 호석이니…? "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요동치는 그의 눈동자와 함께 꽉 쥐어진 주먹을 발견했다.

마른침을 삼키던 호석은 이 자리에서 피하려는 듯 자리에서 한 발짝 나아갔다.

그런 그의 이름을 다시 한번 크게 부르는 어머님의 목소리에 호석은 아랑곳 않은 채 계속해서 걸어 나가려 했다.

자리를 피하는 호석의 이름을 한 번 더 부르려던 어머님은 입을 가리더니 기침을 하며 자리에 주저앉았다.





" 아주머니! "





나의 외침에 호석은 자리에 우뚝 멈춰 서더니 서둘러 고개를 돌려 어머님을 내려다봤다.

심하게 기침을 하던 어머님은 조금씩 기침이 멎어들었고 뭔가 이상함을 느낀 건지 입을 막고 있던 손을 천천히 떼어내었다.

입을 막고 있던 손을 떼어내자 어머님의 손에는 검붉은 피가 묻어나있었다.

그 피를 나뿐만 아니라 지켜보던 호석이의 시선에도 들었고 그는 그저 어머님을 멍하니 내려다볼 뿐이었다.

이미 자신은 피를 토하고 있었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그 모습을 호석의 앞에서 보여주기 싫다는 생각에 어머님은 서둘러 피가 묻어 나온 손을 등 뒤로 감췄다.

그리고 천천히 시선을 들어 호석을 마주한 어머님은 다시 한번 그의 이름을 나지막이 불렀다.





" 호석… "

" … "

" ……호석아… "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따뜻하게 불러준 엄마의 목소리에 호석은 다시 한 번 울컥했다.

아니, 처음이 아니라 6살 때 자주 들었던 목소리에 호석은 가슴이 미어지는 것을 느꼈고 그 때문에 눈물이 더 흘러나왔던 것이었다.

자신을 내려다보며 눈물을 흘리는 그의 모습에 어머님의 눈가에도 눈물이 맺혔고 호석을 향해 미소를 지으며 다시 한번 그의 이름을 불러냈다.





" 호석아… 우리 착한 아들… 잘못한 거 하나도 없는데… 아들… 엄마가 그동안 상처만 줘서 미안해… "

" … "

" 우리 아들 얼굴 마주할 자신이 없어서 숨어서 보려고 했는데… "

" … "

" 그래도 이렇게 우리 아들 얼굴 직접 보니 이젠 정말 미련은 없다… "





그 말을 하며 거친 숨을 내쉬던 어머님은 이내 정신을 잃으며 쓰러지셨다.

어머님이 쓰러지자 서둘러 달려와 업으며 병원 안으로 급히 뛰어가는 호석이었다.


쓰러진 직후에 곧바로 병원 안으로 들어와 응급조치를 한 덕분에 어머님은 다시 안정을 되찾았고 현재 병실로 옮겨졌다.

어머님이 옮겨진 병실로 들어가기 직전 의사는 호석을 복도로 불러내어 현재 상태를 얘기해주었다.



' 이젠 저희도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는 상태까지 왔습니다. 앞으로 길면 한 달, 짧으면 보름밖에 살 수 없을 것 같아 보이네요. '



의사의 말을 들은 호석은 현재 호흡기를 단 채 눈을 감고 누워있는 어머님의 옆에 서 있었고 그런 호석의 곁에 내가 서 있었다.

멍하니 어머님을 내려다보던 호석은 혼잣말을 하듯이 내게 얘기해왔다.





" 어렸을 때에는 하늘에 닿을 만큼 큰 산처럼 보여서 반항도 할 수 없었고 그저 겁만 먹으며 살아왔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저보다 더 작고 야트막한 언덕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것 같네요. "

" … "

" 나한테 미안하다고 사과할 거였으면 애초에 버리지 말고 같이 살아주지…

때리고 욕해도 다 참을 수 있었는데… 참지 못했으면 진작에 내가 먼저 버리고 나왔을 텐데… "

" … "

" 이렇게 빨리 헤어질 거였더라면… "

" … "

" 나한테 더 잘해주지… "





호석의 말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그저 그를 올려다볼 수밖에 없었다.

눈물을 보이지 않았지만 그는 이미 내면적으로 울고 있는 것 같았다.

떨리는 목소리와 함께 그의 진심을 내보이며 약한 모습을 보여줬기에.


















***




















저녁이 되기 전 숙소로 돌아온 호석은 생각할 게 있다며 방으로 들어갔다.

그런 호석에게 어떠한 말 한마디를 건네지 못한 채 그저 보고 있었다.


숙소에는 현재 윤기와 남준, 정국만 있었고 그 셋은 거실 소파에 앉아 집 안으로 들어오던 나와 호석을 말없이 번갈아 보고만 있었다.

방으로 들어간 호석을 확인한 윤기가 무슨 일 있었냐며 물어왔고 그들을 보던 나는 말없이 고개를 떨구었다.





" 여기 앉아서 얘기해봐. "





윤기의 말에 천천히 소파로 걸어가 정국의 옆에 앉았고 그런 날 보며 무슨 일이냐고 되묻는 남준이었다.

지금 이 자리에 있는 3명은 어제 호석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고 있어 보였다.

지민과 태형만이 알고 있었고 그들은 차마 어제 있었던 얘기를 지금 이 세 명에게 하지 못한 것 같았다.

호석이의 현재 상태를 알려면 이들도 알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에 어제 있었던 일들을 다 얘기해주었다.

모든 사실을 듣게 된 세 명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각자 생각에 빠졌다.





" 어떤 말을 해줘야 할지 모르겠어… 위로도 안 되고… "





나의 말에 턱을 괴고 곰곰이 생각하고 있던 윤기가 허공을 보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





" 그냥 둬. "

" … "

" 지금 호석이한테는 어떤 말을 꺼내도 괴로운 기억만 떠오르게 만들 거야. "





윤기의 말에 걱정이 가득한 얼굴로 앉아있던 날 향해 이번에는 정국이 옆에 앉아있던 남준이 말해왔다.





" 호석이가 먼저 그분을 보고 싶다고 했었죠? 그때 이미 마주할 각오하고 그런 얘기했던 걸 수도 있어요. "

" … "

" 만나고 싶지 않았더라면 처음부터 숨어서 봤을 거였고 피하려고 했다면 벌써 그 자리를 박차고 뛰어갔을 테죠. "





지금의 호석을 누구보다도 잘 알다는 듯이 말하는 남준의 말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사실 나는 아직까지 내게 상처를 줬던 사람들을 직접 마주하고 상대한 적이 없었다.

그래서 지금 호석의 심정을 이해하기 조금 힘들었다.

하지만 그런 나와는 반대로 윤기와 남준은 침착한 면모를 보여줬다.

말없이 둘을 번갈아보며 고민하고 있는데 내 옆에 앉아있던 정국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지금의 호석이형은 잘 해낼 수 있을 거예요. "

" … "

호석이형이 얼마나 강해졌는데요. "





날 똑바로 보며 말하는 정국을 바라봤고 그런 날 보며 고개를 끄덕이는 그의 모습에 피식거리며 웃음이 나왔다.





" 맞아. 호석이는 잘 할 수 있을 거야. 우리 모두가 해냈듯이. "





생긋이 웃으며 말하며 고개를 주억거렸다. 그런 날 보고 있던 세 사람도 덩달아 미소를 지어 보였다.












***













다음날이 되었고 병원으로부터 호석이의 어머님이 깨어나셨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때 윤기와 호석, 내가 한자리에 있었고 통화 내용을 들은 두 사람과 함께 병원으로 향했다.

호석은 가도 상관없다지만 윤기는 왜 동행하는가 궁금해할 사람이 많을 것이다.

정확한 이유는 알려주지 않고 그냥 자기도 따라가겠다는 윤기의 말에 쉽게 거절할 수가 없었다.

호석도 상관없다는 듯이 얘기하였기에 결국에는 세 사람이 함께하였다.

병실 앞에 도착한 나는 복도로 막 나온 의사 선생님과 얘기를 나누었고 호석과 윤기는 내 뒤에 서 있었다.





" 절대 안정이 제일 필요한 시기이니 되도록 자극되는 행동이나 말은 삼가주세요. "

" 네. 감사합니다, 선생님. "





의사 선생님이 자리를 떠났고 뒤돌아 호석을 바라봤다.





" 들어갈래…? "

" … "





나의 물음에 망설인 채로 쉽게 대답을 꺼내지 못하는 호석의 모습을 말없이 보고 있었다.

그런 호석을 보고 있던 윤기가 그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얘기해 보였다.





" 겁나면 여기서 기다려. "

" … "

" 내가 대화해볼 테니까 넌 저기 의자에 앉아서 잠자코 듣고만 있어. "





그 말을 하며 병실로 들어가는 윤기였고 그의 행동을 보다가 고개를 돌려 다시 호석을 바라봤다.

그러자 말없이 병실 앞에 배치되어있는 의자에 앉는 호석이었고 그런 호석의 곁을 지키고 서 있었다.

그런 날 올려다보며 먼저 들어가 있으라고 얘기하는 호석이었다.





" 아마 처음 보는 윤기형 때문에 되게 당황하고 있을 거예요. 누나 얼굴이라도 보여주면 그나마 안심할지도 몰라요. "





호석의 말에 알겠다고 대답하며 병실 문을 열고 들어갔다.

병실 안에는 호석이의 어머님의 침대만이 있었기에 다른 사람들은 없었다.

정신을 차리시고 침대 등받이를 세워 앉아계셨던 어머님은 처음 마주하는 윤기를 향해 경계심이 묻어난 눈으로 그를 보고 있었다.

말 한마디 오가지 않는 두 사람 사이에 보이지 않는 기류에 윤기의 옆으로 다가가며 대신 소개를 해주었다.





" 안녕하세요 아주머니. 이쪽은 민윤기라고 호석이와 함께 지내고 있는 형이에요. "





나의 말에 경계심을 살짝 늦추신 어머님은 윤기를 향해 인사를 하려는데 먼저 입을 떼며 다짜고짜 묻는 윤기였다.





" 친아들 버릴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찾는 거죠? "





윤기의 물음에 어머님보다 더 당황한 나는 놀란 얼굴로 그를 올려다보며 팔을 잡았다.

어머님 역시 당황한 듯 윤기를 올려다보고 계셨다.





" 이제 겨우 잘 살고 있는 사람을 왜 찾아서 더 힘들게 만드시는 거죠? "

" 잠깐만, 민윤기…! "





당황한 내가 윤기의 팔을 붙잡으며 말리려는데 자신이 꺼낸 말을 후회 안 한다는 듯이 어머님을 내려다보고 있는 그였다.

그런 윤기의 모습에 당황한 어머님은 금세 침착한 모습을 보여줬다.





" 어차피 이제 곧 죽을 운명인데 숨기고 화 내봤자 무슨 소용 있겠어요. 그러게요, 왜 이제 와서 찾게 되는 걸까요? "

" … "

" 사실 만나지 않고 이대로 멀리서 지켜만 봐도 좋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어요.

지금도 충분히 행복해 보이는데 괜히 제가 호석이 앞에 나타났다가 안 좋았던 기억들을 다시 떠올리게 만들까 봐.

그래서 일부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이대로 살다가 죽으려고 했어요. "

" … "

" 그런데 지금 이렇게 행복해 보이는 모습을 막상 보니까 울컥하며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호석이가 이렇게 밝고 멋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줄 알았으면 진작에 좋은 곳으로 입양 보낼걸…

괜한 욕심을 부리다가 오히려 더 독이 되게 만든 것 같구나… "





시선을 천천히 내리며 얘기하시는 어머님의 말에 나와 윤기는 아무 말없이 그저 듣고만 있었다.





" 죽을 시기가 다가오니까 호석이가 많이 생각났고 죽기 전에 한 번이라도 보자,라는 생각이 났어요.

예전에는 몰랐는데 지금이 되어서야 조금 알게 된 사실도 있었고요. "

" … "

" 사실은 내가 호석이를 많이 사랑하고 있었구나, 라는 걸요. "





어머님의 말에 밖에서 듣고 있을 호석이 생각났다.



호석은 지금 이 말을 들었을까, 들었다면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걱정이 되어 고개를 살짝 돌려 호석이 있을 문쪽을 바라봤다.





" 호석이의 얼굴도 보게 되었으니 이젠 정말 죽어도 미련은 없어요. 어차피 제가 없어져야 호석이가 더 행복해질 수 있을 테니까. "





복도에서 듣고 있던 호석은 어머님의 마지막 말에 얼어붙었다.

정말 자신이 미워하고 싫어했지만 그래도 한 때는 행복한 시절을 함께 보냈었던 자신의 엄마인데 막상 이런 얘기를 직접 듣게 되니 호석은 울컥하게 되었다.

그때 화를 억지로 눌러내며 말하는 윤기의 목소리가 들렸다.





" 상처란 상처는 다 줬으면서 이제 와서 본인은 미련이 없어졌으니 죽어도 미련은 없다고요? 정말 이기적이네요. "





윤기의 말에 고개를 돌려 그를 올려다봤다.

목소리만큼 표정 역시 화가 많이 나 보였고 여전히 자신을 올려다보고 있는 어머님을 향해 말을 이어나가는 윤기였다.





" 책임지지도 못할 거였으면 애초에 낳지를 말지.

낳아놓고 상처만 잔뜩 줬으면서 이제 와서 피하면 과연 죽어서도 편해질 수 있으실 것 같아요? "

" … "

" 편할 자신이 있다고 쳐도 죽은 사람만 편해지지 산 사람은 정말 편해질 수 있을 것 같으세요?

당신의 기억은 여기서 끝나고 새로운 삶을 기다리고 있을 동안 호석이는 죽을 때까지 그 기억들을 평생 떠올리며 살아갈 텐데 어떻게 그런 소리를 할 수가 있으세요? "

" … "

" 적어도 죽기 전에는 풀건 다 풀고 떠나세요. "





지금 윤기가 꺼낸 모든 말들이 지나치다는 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말대로 그동안 호석이가 받아왔던 상처를 생각하니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떠오른 것은 윤기가 내뱉었던 이 모든 말들이 어쩌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해낸 건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윤기의 말에 묵묵히 듣고만 있던 어머님은 천천히 시선을 떨어트리더니 어제처럼 기침을 해 보였다.

입가를 막고 기침을 하는 어머님의 모습에 급하게 곁으로 다가갔고 그때 복도에 있던 호석이 급하게 병실로 들어온 것이 보였다.

병실로 들어온 호석은 내 옆으로 다가와 서서 어머님을 내려다보며 어쩔 줄 몰라 하였고 그런 우리를 보고 있던 윤기는 그대로 병실을 나가버렸다.

밖으로 나가는 윤기의 모습에 어떻게 할지 몰라 우왕좌왕하고 있으니 그런 날 향해 윤기를 따라가보라는 호석이었다.





" 어? 하지만… 너는… "

" 저희 둘이서만 하고 싶은 얘기가 있어요. 무슨 일 생기지 않게 할 테니 걱정 말고 윤기형한테 가보세요. "





어제와는 다르게 침착한 호석의 모습에 그를 바라보다가 이내 고개를 끄덕이고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힘겹게 떼어내며 병실을 나왔다.

병실을 나와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윤기의 행방을 찾아냈다.

데스크에 있던 간호사에게 물어보니 좀 전에 밖으로 나갔다는 말에 서둘러 병원 밖으로 나갔다.

다행히 병원 앞 공원을 가로질러 가는 윤기의 뒷모습이 보였고 서둘러 그에게 뛰어가 옷자락을 붙잡았다.

자신의 옷이 붙잡히자 자리에 멈춘 윤기는 고개를 돌려 날 내려다봤다.





" 어디 가! "

" … "





날 내려다보는 윤기를 마주했고 숨을 고르고 있는 내게서 고개를 돌려 허공을 보는 그였다.

결국 멀리 가지 못한 채 커다란 나무 밑에 배치된 벤치에 나란히 앉은 나와 윤기였다.

살살 부는 바람에 나뭇잎이 부딪히는 소리가 들려왔지만 우리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어떤 말을 꺼낼까 생각하고 있는데 먼저 입을 떼는 윤기였고 그런 그를 향해 고개를 돌려 바라봤다.





" 아까 되게 버릇없다고 생각했지? "

" 어? 뭐… "

" 알고 있어. 하지만 그 사람 말을 들으니까 화가 나서 욱해버렸어. "

" … "

" 상대방을 생각 안 하고 본인만 생각하는 모습이 열받더라. 사실은 그런 말을 하기 전에는 최대한 호석이를 생각하며 참고 있었어.

근데 말하다 보니 예전의 내가 떠올라서 울컥해지더라고. "

" … "

" 병신같이 아직도 잊지 못해선… "





그 말을 하며 공원을 멍하니 응시하고 있는 윤기의 시선을 따라갔다.

그의 시선 끝에는 휠체어에 타고 있는 어린아이와 그 옆에 함께하고 있는 젊은 여성이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나는 여전히 그는 어머니라는 틀 안에 갇혀 살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변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아직까지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에 아이와 여성을 향한 시선을 떼지 않은 채 천천히 말을 꺼냈다.





" 지금이야 좋은 것보단 그렇지 않았던 추억이 많아서 그런 걸 거야. 힘든 시기가 그만큼 많아서. "

" … "

" 하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

좋은 날들만 잔뜩 만들어낸다면 언젠가는 나도 모르게 안 좋았던 기억들이 자연스럽게 잊혀지게 될 거야.

머릿속에 좋은 기억들을 열 번 심었는데 그래도 안 좋은 기억이 잊히지 않는다면 그거에 열배 이상의 좋은 추억들을 만들어내봐. "

" … "

" 언젠가는 분명히 잊게 될 거야. 잊었던 기억들을 억지로 떠올리려고도 하지 마. 그럴수록 나만 더 괴롭고 힘들어져. "





나의 말에 천천히 고개를 돌려 날 바라보는 윤기의 시선이 느껴졌다.

그런 윤기를 마주하며 말을 이어나갔다.





" 그 기억 때문에 아직도 힘들다면 그냥 편하게 놔버려. "





추억이 되지 못할 것들이라면 억지로 잡고 있지 말고 그대로 놔버리면 된다.

놔버린 기억은 텅 비어버리게 될 테지만 그만큼 비어진 그 공간에는 새로운 기억들이 채워지게 될 것이다.





" 사실 나도 힘든 기억들이 많았어.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그 기억들을 겨우 놔버리게 되니까 어떻게 된 줄 알아?

놔버린 기억의 자리가 텅 비어있게 되더라. 근데 그 비어진 자리에 뭐가 채워진 줄 알아? "





내 시선을 피하지 않고 들어주고 있는 윤기를 바라보며 살며시 웃으며 말을 이었다.





" 지금의 우리 모두가 함께 한 추억들이 채워지게 되더라. "

" … "

" 모두와 함께 놀이공원에 갔던 날, 시원한 계곡에 갔던 날, 바다에 가서 놀았던 날.

쇼핑도 함께하고 펜션과 호텔에서 저녁을 먹고 술 마셨던 날들…

그리고 모두가 나한테 마음을 열어줬던 그 모든 순간들이. "

" … "

" 그런 기억들이 채워지게 되니까 예전에 비해 열배 이상은 더 행복해진 것 같아.

행복하고 즐겁기 때문에 모두가 있는 그곳으로 하루도 빠짐없이 가고 있는 거고. "





그 말을 하며 다시 고개를 돌려 아이가 타고 있는 휠체어를 밀며 걷는 여성을 바라봤다.

그러자 옆에서 묵묵히 내 말을 듣고만 있던 윤기의 목소리가 들렸다.





" 그건 너라서 가능한 거고. "

" 아니야. "

" 아니긴. "

" 그럼 내가 앞으로 더 좋은 기억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까 너도 그만큼 믿어줘. "

" … "

" 흥부전에 나오는 금은보화가 담긴 커다란 박을 과연 혼자서의 힘으로 깰 수 있을까? 절대로 못 깨. "

" … "

" 여러 명의 노력으로 인해 박이 터지고 금은보화가 모습을 보이는 거야. 우리도 마찬가지야.

그 박을 깨는데 나 혼자만의 노력이 필요한 게 아니야.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거지.

그러니까 너도 포기하지 말고 노력해봐. 서로가 함께 노력하면 분명 좋은 일들이 몇 십 배는 생길 수 있을 거야. "





말하는 중간에 고개를 돌려 그를 바라보며 말을 이어나갔고 그런 나를 빤히 보는 윤기였다.

처음에는 아무렇지 않았는데 날 바라보는 윤기의 시선이 점점 묘한 기류로 흐르게 되어 먼저 시선을 피하게 되었다.

시선을 피하는 내 모습에 다시 한번 그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천천히 고개를 돌리자 그동안 보지 못했던 윤기의 환한 미소를 처음으로 보게 되었다.

그런 날 바라보던 윤기는 예전에 자신을 향해 했던 정국의 말을 곱씹어 보았다.





' 마지막이라도 좋으니 누나를 한 번만 믿어봐요. 누나가 아니라 제가 부탁하는 거예요. '





그때는 정국이가 왜 그렇게까지 말했던 건지 당시의 윤기는 이해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함께 한 시간들을 되짚어 본 윤기는 이제야 자신을 향해 그렇게 말했던 정국의 말을 이해하게 되었다.

이제야 알게 된 윤기는 피식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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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 보는 눈은 나보다 애들이 낫네. "

" … "

" 어쩌다 우리가 너 같은 사람을 만나게 된 건지. "

" … "

" 내가 이렇게 살아온 걸 좋게 생각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다. "





처음으로 보인 윤기의 진짜 미소에 잠시 멍해졌다.

그러다 이내 그의 미소를 따라 웃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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쏴아



시원한 소리와 함께 푸른 하늘과 같은 푸른 바다가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그리고 그 앞에는 수평선을 바라보고 있는 윤기가 서 있었다.

그곳은 사실 그의 어머니 유골이 뿌려진 곳이었다.

바다를 둘러보던 윤기는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넓은 모래사장 위에 홀로 서있던 윤기는 이내 천천히 입을 떼어내며 혼잣말을 해 보였다.





" 할 말 있어서 왔어. "





자신의 말에 대답할 이는 한 명도 없었지만 상관없다는 듯이 말을 이어나가는 윤기였다.





" 앞으로 당신 잊으려고 노력할 거야. 언제까지 과거에 얽매여 있을 수만은 없으니까.

내가 당신 용서해줄 테니까 당신은 다음 생에서 나 만나지 않게 저승에서 빌고 또 빌어.

그렇다고 좋은 뜻으로 받아들이지 마. 잊으려고 용서해주는 거니까.

원래 원수지간은 내세에서도 다시 만나게 되어있다더라.

난 두 번 다시 당신 같은 사람 만나고 싶지 않으니까 제발 다음 생에서 나 만나려고 노력하지 마.

힘들었던 건 이번 생만으로도 만족하니까. "





홀로 말을 이어나가던 윤기는 잠시 입을 다물며 눈을 감아 보였다.

힘들고 괴로웠던 지난날들을 떠올리던 윤기는 이내 피식 웃으며 감았던 눈을 다시 천천히 떴다.





" 이 기억들 전부 다 당신에게 돌려줄 테니까… 이젠 그만 나 잊어. "





자신이 잊고 싶었던 지난날들을 전부 다 바다에 던져 버리듯이 한참 동안 바다를 바라보던 윤기는 마지막으로 말하며 뒤돌아섰다.






" 안녕. 영원히. "





그렇게 윤기는 자신의 과거를 그 바다에 내려놓고 자리를 떠났다.
















그는 그날 이후로 확실하게 달라지게 되었다.

친엄마로 시작해 그녀를 만나기 전까지 한결같이 여자들을 싫어하고 피했던 민윤기.

여자들로 인해 상처를 받았던 그는 자신들과 비슷한 상처를 받은 한 여자로 인해 조금씩 상처가 아물어가며 변해갔다.

절대 마음을 열지 않으려고 했던 윤기는 끝끝내 높고 단단했던 자신의 벽을 허물어내며 진정한 제 모습을 드러냈다.















































[방탄소년단] 위험한 방탄소년단〃25 | 인스티즈

위험한 방탄소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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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위험한 방탄소년단〃25 | 인스티즈

월요일!!! 월요일 싫어!!!!!

요즘 날씨가 많이 풀어지니 에어컨 선풍기 없어도 추운시원한 밤을 보내며 꿀잠 자는 것 같아용

뭔가 되게 가을같아져서 너무 좋은데 비 그치면 다시 온도 올라가는 거 어떻게 못 잡을까요...?

하.. 오늘 보면서 기억에 남는 장면은 윤기 웃는 모습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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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전 백소님 덕분에
월요일이
넘좋아요ㅜㅜㅜㅜㅜㅜㅜㅜㅎ흐흐흐그후그흑 오늘도 넘 쵝오ㅜㅜ

5년 전
독자2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흥부전에 나오는 박을 혼자 깰 수 있을까 이거 너무 명대사 아닌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감동 받았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백소 님 최고 ㅠㅠ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3
푸른밤입니다
오늘 편 너무 짠해요 ㅠㅠ 윤기가 호석이 어머니한테 하는 말은 그만큼 호석이를 아끼니까 그런 말을 한거겠죠??ㅠㅠ

5년 전
독자4
쁘오뇨오입니다!! 브금 들으면서 읽으니까 진짜 몰입이 확되서 저도 모르게 울었어요ㅠㅠ 호석이랑 친엄마랑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더라도 서로에게 행복하게 보냈으면 좋겠어요. 이제 융기도 완전히 마음 열었네여ㅠㅠ 우리 윤기는 언제쯤 여주 앞에서 입동굴 개장하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드디어!!!! 입동굴 오픈했네요!!!!!! 이제 슬슬 럽라인 방향 정해지는 것 같은데 마지막까지 함께하겠습니다!! 작가님 파이팅입니다!!!
5년 전
독자5
어덕맹덕
와 오늘 글 보면서 진짜 눈물을 또르륵 흘렀어요ㅠㅠㅠㅠㅠ백소님 글 보면서 뭔가 힐링같은것도 많이 되고 가치관도 조금씩 바뀌게 되는거 같아요ㅠㅜㅜ저번에부터 느꼈지만 럽라인도 슬슬 가늠이 되네요!!ㅜㅜㅜ어떤 결말이 될지 정말 궁금합니다!!!오늘 화 최고ㅠㅠㅠㅠㅠ체고체고ㅜㅜㅜ

5년 전
독자6
와......진짜 뭔가 오늘 진ㅋ자ㅜ제대로 힐링한거 같아요 호석이랑 어머니는 마음 아프지만 남은시간동안 행복한 추억가지면 좋겠고 윤기는 드디어 입동굴이....!!!!! 진짜 감격이에요 ㅜㅜ
5년 전
비회원22.72
진짜 이번화 완전 힐링 제대로 한거 같아요 이번화가 진짜 브금이랑 너무 잘 맞고 브금도 너무 좋고 윤기도 이제 마음 열어서 너무 좋고!! 진짜 이번화 브금이랑 너무 잘 맞는거 같아요...이번화 브금 뭔지 알려주실수 있나요..? 노래가 진짜 너무 좋아가지고..
5년 전
독자7
■계란말이■
이야 역시나 대박이네요 뭔가 이 글을 보다보면 저도 모르게 상담을 받고있는 거 같달까요...치료 받는 중입니다 정말로ㅠㅜ이 글은 작가님이 쓰시는 것이기 때문에 주인공은 작가님이죠 네...짱이에요 진짜 좋은 말들이 너무 가득가득해요 저도 안 좋은 기억들 윤기랑 같이 바다에 버리고 왔습니다 쿨럭...ㅋㅋㅋ오늘도 잘 읽고가요♡

5년 전
독자8
@불가사리입니다 와 호석이도 어머니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윤기도 점점 여주에게 마음을 열어서 얼마나 더행이고 고마운지 몰라요ㅠㅠ 오늘 여주의 이야기도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방탄이들과 여주가 이겨내고 힘냐고 즐거운 추억만 만들어다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5년 전
독자9
눈물 펑펑 나네요 ㅠㅠ 호석이와 어머니의 재회가 너무 마음한켠을 울렸어요, 호석이가 부디 행복 했음 좋겠어요 ㅠㅠㅠ 작가님 죄송하지만 혹시 브금 제목 좀 알 수 있을까요 ㅠㅠ
5년 전
비회원181.176
토마토마에요!! 진짜 엄마라는 단어 그자체만으로도 마음이 먹먹해지는데 호석이는 얼마나 더 그럴까요ㅠㅠㅠ 아무리 상처를 준 사람이지만 엄마라는 그 존재는 어떻게 설명하기 힘든, 큰 존재인건 맞는거 같아요ㅠㅠ
5년 전
독자10
키딩미에요!!
호석이도 아픔을 극복하고 윤기도 과거를 내려놓아서, 여주에게 다가가줘서 얼마나 고마운지ㅠㅠㅠㅠㅠ
오늘도 감사합니다💜

5년 전
비회원144.123
브금 뭔가요ㅠ 제발 알려주세요
5년 전
비회원215.85
블레입니다!!
거의 다 풀려가고 있는거 같네용!!!
오늘도 많은 교훈들에 반성도 하게 되고 깨달음도 얻게 됐네요😊
지친마음 힐링하고 갑니다❤️❤️❤️

5년 전
비회원207.176
유딩

윤기가 웃었다...그걸로 됐다..... 앙앙

5년 전
독자11
민슈가천재짱짱맨뿡뿡 이에여
윤기 말 저는 안 지나치다고 생각해요 충분히 들어야 했던 말이고 그런 말을 들을법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미련이 없다니... 본인이 한 건 생각도 안 하나요? 저 사람이 한 말들 결국 다 자신에 대한 말일 뿐이잖아요...
호석이가 잘 이겨낼 거예요 그쵸 ㅠㅠㅠㅠㅠ 진짜 호석이 ㅠㅠㅠㅠ 몇 년만에 만났는데 이제 한달도 안 남았다니... 호석이가 후회하지 않도록 잘 얘기하길 ㅠㅠㅠㅠㅠ
우워아아아ㅏ아ㅏ악아아앙ㄱ ㅠㅠㅠㅠㅠ 윤기가 웃었어요 ㅠㅠㅠㅠ 윤기가 웃었엉유ㅠㅠㅠㅠ유어허어유ㅠㅠㅠㅠㅠ 대박이다 진짜... 윤기가 웃었어... 이번 편에서 윤기가 내려 놓지 못하던 것을 내려놓을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ㅠㅠㅠㅠㅠ
다음 글도 기다릴게요!

5년 전
독자12
퍼플 안녀어어어어ㅓ어어ㅓ어어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13
@방탄@
마자 호비는 강해져따구 ㅠㅅㅠ!!!
강해졌는데 민윤기 돌직구 뭐죠 ? ㅎ 땀땀쓰... 사실 무슨 일이 일어날거라고는 눈치를 챘지만 이렇게 돌직구를 날릴 줄..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역시 민윤기네요 ㅠㅠ 그나저나 분명 심리치료가 목적인 글인데.. 왜 여주랑 민윤기랑 같이 있으면 제 입꼬리가 자동차 시동거는 것 처럼 ㅋㅋㅋㅋㅋㅋ 씰룩씰룩 .. 하ㅠㅠㅠ진짜ㅠㅠㅠㅠㅠㅠㅠ 씰룩거리다가 민윤기 웃는 짤 나와서 저 죽었습니다 .. _:(´ཀ`」 ∠): 얼른 26화 읽으러 갈거에오..

5년 전
독자14
백소님 ㅜㅜ 제가 너무 늦게 왔죵 ㅜㅜ 현생에 치이다 보니 미루고미뤄 이제야 읽게 됐어여 오늘도 잘 읽고가구용 정주행 하고갈게여! 몽9
5년 전
독자16
페코입니당 안읽은줄알았는데 이전에 읽은 부분이더라구요ㅠㅠ!! 윤기는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어떻게 풀어갈지 궁금했는데 웃는거 보고 행복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당ㅠㅠ 호석이도 잘 해결됐으면 좋게성요
5년 전
독자17
ㅠㅜㅠㅠㅠㅠ애들이 치유되는 모습을 보니깐 저도 마음이 치유되는것같아요 잘읽고가요 작가님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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