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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김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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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 스타뚜

 

 

"성규야 오늘 우리 카페 갈래?"

 

 

 

봄이 다간 어느 화창한 날 남우현이 내게 데이트를 청해왔다.

 

 

 

남우현 만난게 엊그저께 같은데.. 벌써 2주가 다 되간다.

 

 

 

이제 반말이 익숙하다.

 

 

 

나는 마침 커피가 땡겼기에 나를 향해 오라고 손 짓 하고 있는 남우현에게 달려갔다.

 

 

 

가는 길에 그가 내 손을 감싸는 느낌에 만면에 웃음이 퍼졌지만 점점 우리를 흘끗흘끗보는 시선에 나는 손을 슬며시 뺄 수 밖에 없었다.

 

 

 

"왜..?"

 

 

 

"아..그게..자꾸 쳐다봐서.."

 

 

 

그는 내 대답에 피식 웃다가 다시 내 손을 꼬옥 잡아왔다.

 

 

 

"아 진짜 우리 성규 이쁜건 알아가지구"

 

 

 

그는 내가 좋아하는 그 특유의 눈웃음을 지으며 내가 자주가던 카페로 날 이끌었다.

 

 

 

오는 길에 남우현의 뜬금발언으로 쿵쾅거리는 심장을 겨우 다스리고는 카페로 들어섰다.

 

 

 

아 맞다, 여기 아이스크림 되게 맛있는데!

 

 

 

난 아이스크림을 먹을 생각에 싱글싱글 웃으며 남우현에게 물었다.

 

 

 

"우현아!뭐 마실래?"

 

 

 

"나..?음 난 카페모카 시원한걸로"

 

 

 

역시 사람은 자신과 어울리는 커피를 좋아한다고 정말 우현이와 어울리는 커피였다.

 

 

 

쓴 듯한 맛과 어우러지는 달달함이란..

 

 

 

아 우현이가 쓴 맛은 없는데.. 암튼!

 

 

 

"응 저기 누나!캬라멜 마끼아또 하나랑 카페모카 시원하게 하나 그리고 스트로베리 아이스크림 하나 주세요"

 

 

 

"네~잠시만 기다리세요"

 

 

 

알바생이 가고 곧 맛있는 걸 먹을 생각해 웃으며 그에게 고개를 돌렸다.

 

 

 

하지만 그런 나를 반긴건 살짝 찌푸려진 우현이의 얼굴.

 

 

 

"왜 또 얼굴을 찌푸려?"

 

 

 

내가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말하니까 내 이름을 나직하게 내뱉는다.

 

 

 

"..성규야"

 

 

 

"응?"

 

 

 

"나한테 오빠라고 불러봐"

 

 

 

 

....뭐니

 

 

 

"뭐??무슨 말 같지도 않은 소리야"

 

 

 

그러더니 남우현이 아까보다 더욱 눈쌀을 찌푸리며 말했다.

 

 

 

"아 그럼 아까 왜 알바생한테는 누나누나거리는데???"

 

 

 

......헐

 

 

 

우현아 너...그런 이미지 아니었잖아

 

 

 

"..."

 

 

 

"..."

 

 

 

"...질투냐"

 

 

 

"..아니거든"

 

 

 

자신도 무슨 뜻이 들어있는 말을 한건지 깨달은걸까.

 

 

 

갑자기 싸한 침묵이 우리 둘 사이를 맴돌았다.

 

 

 

이런 둘 사이의 침묵은 깬 것은 주문을 받은 그 알바생누나였다.

 

 

 

 

"여기 카페모카 시원한거 하나랑 캬라멜 마끼아또 하나랑 스트로베리 아이스크림 나왔습니다."

 

 

 

"아 감사합니다 누.나."

 

 

 

남우현이 알바생 누나를 향해 눈웃음을 지으며 부드럽게 말했다.

 

 

 

저,저..!

 

 

 

지금 나한테 복수하는겨?

 

 

 

알바생 누나는 누나를 강조하는 남우현이 좋은지 살짝은 빨개진 얼굴로 돌아갔다.

 

 

 

"성규야 언넝 먹자"

 

 

 

하...근데 기분 대따 더럽다.

 

 

 

남우현은 내 굳은 표정이 재밌는지 능글거리는 웃음을 지었다.

 

 

 

진짜 저게..!

 

 

 

"왜~?너한테도 누나면 나한테도 누나아닌가?"

 

 

 

그리곤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다.

 

 

 

그 사이 난 아주 중대한 결정을 했다.

 

 

 

그리고 바로 망설임없이 그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

 

 

 

"오빠~"

 

 

 

-멈칫

 

 

 

"난 이거 질투다?그니까 알아서 행동해~?알겠지?^^"

 

 

 

그리곤 스푼으로 아이스크림을 크게 떠 멍하니 입벌리고 있는 남우현의 입으로 쑤셔넣었다.

 

 

 

아참..하고나니까 쪽팔리네

 

 

 

"아 성규야 한번만 더!응??"

 

 

 

그래도 이렇게 졸라대는 우현의 귀여운 모습을 볼 수 있어서 후회는 없다.

 

 

 

...

 

 

 

글고 내 기억으론 이때 나가면서 내가 그 알바생을 째려보는 것도 잊지않았다지.

 

 

 

 

 

 

 

 

 

 

 

 

 

 

 

난 첫 강의실 문을 제일 먼저 열었다.

 

 

 

그리고 자신의 지정석(자리가 정해져있지는 않지만 성규가 이 자리만 앉는다.)에 다가가 앉는데 어떠한 작은 종이가 책상에 있었다.

 

 

 

"영화티켓표..?"

 

 

 

내 자리에서 누군갈 기다린 이 종이의 정체는 바로 영화티켓표였다.

 

 

 

그것도 2장씩이나.. 누가 이런걸 갖다나뒀을까?

 

 

 

아니 그냥 놓고 간 것이려나?

 

 

 

나는 이 표를 누가 찾아올까봐 영화티켓표에서 손을 절대 떼지 않았다.

 

 

 

하지만 나를 찾아오는 사람은 커녕 강의실을 찾아오는 사람도 없었다.

 

 

 

그리고 이제 강의실을 나가봐야하나 말아야하는 것에 심한 고민을 하고 있던 때, 영화표 뒷면에 옹기종기 쓰여있는 글씨체가 보였다.

 

 

 

-성규선배 한 장은 친한 친구랑 같이 보세요.-

 

 

 

뭐지..?

 

 

 

내꺼라고? 그럼 누가 준거지? 혹시 마니또같은건가?

 

 

 

아 머리아파. 어쨌든 나한테 준거라니까 고맙게 받긴해야지.

 

 

 

근데 누구랑가지?

 

 

 

난 크로스백을 메고 강의실을 나와 문을 잠그며 생각했다.

 

 

 

난 머릿속에 자꾸 떠오르는 티켓에 대한 의문들을 제치고 한 사람의 얼굴만 떠올렸다.

 

 

 

지금의 내 애인, 남우현을.

 

 

 

...

 

 

 


 

 

 

"우현아 우리 지금 영화볼래?"

 

 

 

나는 둘다 강의가 끝나고 집에 갔다가 주머니 속에 영화표가 생각나 얼른 우현이에게 콜을 때렸다

 

 

 

근데..중요한건 지금이 밤 10시를 달려가고 있다는 것.

 

 

 

 

"뭐?이시간에?"

 

 

 

"아..안돼??"

 

 

 

 

약간 놀란듯한 우현이의 반응에 난 금새 시무룩해졌다.

 

 

 

눈을 약간 크게 뜨고 시계를 확인하는 그의 모습이 금새 머릿속에 그려졌다.

 

 

 

너무 늦은시간인가..?

 

 

 

아 진작 생각할 걸 하여튼 김성규 머리만 나빠서..

 

 

 

"아냐아냐 나 지금 나갈 수 있어!우리 성규 오늘 많이 외롭구나~?"

 

 

 

"뭐,뭐래"

 

 

 

"아이 부끄러워하기는 그럼 내가 너희집 앞으로 갈게"

 

 

 

난 그의 말에 대답도 못하고 얼굴이 빨개진 채 전화를 끊을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난 바로 씻으러 화장실로 달려갔다지.

 

 

* * *

 

 

 

"아 근데 왠 영화야??"

 

 

 

"어?아니 오늘 강의실 가보니까 내 자리에 이런 게 있더라구"

 

 

 

내가 영화티켓 2장을 남우현에게 들어보이니 궁금한 듯 이리저리 살펴보다가 약간 굳은 목소리로 물었다.

 

 

 

"뭐야 이 글씨는"

 

 

 

"아아 누가 실수로 놓고갔나 했는데 내꺼라고 써있네??"

 

 

 

"후 우리 성규가 인기많나봐 관리잘해야겠네"

 

 

 

 

아니 이런 능글맞은 말은 대체 어디서 들어오는 거야??

 

 

 

괜히 또 붉어지는 얼굴에 고개를 돌려야만했다.

 

 

 

"어?이거 로맨틱코미디야?"

 

 

 

내가 모르는 사실에 난 놀란 눈을 떠보여야 했다.

 

 

 

혈 로맨틱코미디였어?

 

 

 

"아아~나랑 이런 거 보고 싶었구나"

 

 

 

"아,아니거든!이거 내 책상위에 있었던거라니까?"

 

 

 

"아 혹시 자기가 써놓고 일부러 이 야심한 밤에 나 부른거 아냐?"

 

 

 

"야!!!"

 

 

 

아 쟤는 김성규 놀리기 학원이라도 다니나.

 

 

 

아무튼 우리 둘은 표를 끊고 시간맞춰 영화관에 들어갔다.

 

 

 

물론 티켓 확인하는 점원의 이상한 시선을 무시하고.

 

 

 

. . .

 

 

 

영화는 대충 여자가 활발하고 유머있는 성격인데 남자를 만나 처음에는 티격태격하다가 점점 서로좋아하는 내용에서 갑자기 여자가 불치병에 걸려 힘들어하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나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흐뭇한 내용이었다.

 

 

 

보통 같았으면 아 감동적이다 슬프다 잘 됐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하며 집중을 하며 봤을지도 모르는 영화지만 내가 지금 이럴 수 없는 이유는..

 

 

 

"왜 자꾸 쳐다보는데?"

 

 

 

"그냥 이뻐서"

 

 

 

영화상영 내내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남우현때문에 집중은 커녕 배우가 뭐라고 하는지도 들리지 않았다.

 

 

 

아 겁나 설레.

 

 

 

난 두근대는 가슴을 꾹 누르고 영화에 집중하려 애썼다.

 

 

 

이젠 저 시선이 좀 익숙해지려나 싶을 찰나에 내 손을 슬쩍 가져가는 그이다.

 

 

 

"어..!"

 

 

 

난 그가 내 손을 잡고 무엇을 하려나 빤히 쳐다보았다.

 

 

 

이런 내 시선을 느꼈는지 나를 향해 살살 웃어보이는 그였다.

 

 

 

스크린에서 반사되는 빛에 더욱 빛나보이는 그의 웃음이었다.

 

 

 

아 저 웃음은 언제쯤 익숙해질까

 

 

 

한참 그의 웃음에 대해 생각을 할 때 손가락에 닿는 이질적인 느낌에 난 얼른 고개를 들어야만했다.

 

 

 

내가 고개를 들었을 때 눈에 보인것은..

 

 

 

아직도 내 심장을 쿵쾅쿵쾅 뛰게하는 눈웃음을 지은 채 내 엄지손가락에 살짝 베이비키스를 하는 그이다.

 

 

 

아 남우현

 

 

 

"..뭐,뭐야"

 

 

 

"쉿"

 

 

 

아 영화관이라 큰소리도 낼수도 없고..

 

 

 

내가 굳은 채로 그를 보고 있으니 그가 내 눈을 피하지 않고 계속 손가락 하나하나 다 베이비키스를 선사하는 그이다.

 

 

 

 

여기서 끝나면 괜찮은데..

 

 

 

-할짝

 

 

 

"..ㅇ"

 

 

 

혀로 엄지손가락부터 천천히 핥아가는 그.

 

 

 

그게 또 왜이리 섹시하고 선정적이던지..

 

 

 

"하아.."

 

 

 

나를 향한 그의 곧은 시선에 숨소리를 내뱉은 난 너무 민망해서 시선을 떨어뜨려버렸다.

 

 

 

"괜찮아.이뻐"

 

 

 

마지막으로 손등에 쪽 뽀뽀를 하더니 활짝 웃으며 내 오른쪽 볼을 쓱 쓰담고는 영화스크린으로 시선을 돌린다.

 

 

 

야 그렇게 설레게 해놓고 나 몰라라 하면 어떡해..

 

 

 

얼굴 식히느라 결국 보지도 못한 영화를 뒤로 하고 우리 둘은 뒤로 나왔다.

 

 

 

벌써 시간은 열한 시 반이 다 되가고 있었다.

 

 

 

"이제 우리 어디가??"

 

 

 

"어디가긴??집가야지"

 

 

 

우현아 하루가 지나가기 10분전이란다.

 

 

 

"에이~~이 시간에 애인보내는 남자가 이 세상에 어딨을까"

 

 

 

"ㅁ,뭐래"

 

 

 

그리고는 내 팔목을 잡고 어디론가 가는 남우현이다.

 

 

 

"어디가?"

 

 

 

내 물음에도 답없이 날 질질질(?) 끌고 가능...

 

 

 

그래서 도착한 곳은

 

 

 

"비상구...?"

 

 

 

그제서야 날 바라보는 우현이다.

 

 

 

"성규야"

 

 

 

"응?"

 

 

 

"여기 아무도 없다"

 

 

 

"..."

 

 

 

갑작스런 긴장감과 기대감이 생겼다.

 

 

 

그러는 사이 한발짝 다가온 남우현.

 

 

 

"근데..??"

 

 

 

내 허리에 자신의 팔을 두르며 내게 훅 고개를 내밀며

 

 

 

"그러니까 키스 한 판?"

 

 

 

 

 

 

 

 

 

 

 

 

 

 

 

 

 

 

오늘은 좀 기나ㅣ?아닌가?.....아님 말궇ㅎㅎ

이번화는 쫌...형식적인거??그래듀...열심히 했는데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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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석류!!!!!!!!키스씬이에요?그런거...?그런건가?그런거죠?아닌가?
11년 전
독자2
미안해요..내가미쳣죠...
11년 전
꼴깍
왜 미쳐요..ㅋㅋㅋ뒤에 키스씬맞아요~~~그 상황을 석류님의 상상에 맞기겠어요!!ㅋㅋㅋㅋㅎㅎㅎㅎ으하핫
11년 전
독자3
키..키쑤...오모....전 삼동이에요...오모....키..쑤...아잌 달달하당 지짴ㅋㅋ
11년 전
독자4
아.....이래달달하면우야노
11년 전
꼴깍
내가 독자들 다 녹여버릴거야!!!!!!!!...........................죄송ㅋ
11년 전
독자5
ㅋㄱㅊㄱㅊㅋ 근대이리달달하개쓰면나.....
11년 전
꼴깍
ㅋㅋㅋㅋㅋ녹아버리면 안돼요!!ㅋㅋㅋ아 현성의 매력이란..ㅋㅋㅋㅋ지금 다음화 열심히 쓰고 이써여!!!
11년 전
독자6
헐사랑해줌♥
11년 전
꼴깍
그러니까 자지말구 이거 읽고 자여~~~아..뭐 졸리면 낼 읽어도 봐줄게욬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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