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6348714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방탄소년단/김태형] 탑스타 김태형 02 | 인스티즈














탑스타 김태형

; 무너진 탑스타 김태형 되살리기 프로젝트

w. 뷔타운










02






"하이야, 너 진짜 이게 얼마나 큰 일인지 몰라서 그래?"

"얼마나 큰 일인데?"

"대표님 아시면 너 진짜"

"전화 왔네, 받아봐. 대표님, 굿 타이밍."

"네, 대표님. 네, 옆에 있습니다. … 하이야, 대표님이 너 바꾸라는데. 왜 전화 안받냐고 …."






매니저 오빠의 폰을 받아들자마자 열리는 문이란, 오늘 타이밍 한 번 죽인다.






"대표님, 저 지금 촬영 들어가야해서 끝나면 연락 드릴게요."


[방탄소년단/김태형] 탑스타 김태형 02 | 인스티즈


"계속 통화해도 되는데."

"선배님이랑 얘기하고 촬영 들어가려면 시간이 없어서요."

"그럼 시간도 없는김에 용건만 간단히 할게 후배님. 아까 방송에서 한 얘기,"

"네, 선배님 맞아요."


[방탄소년단/김태형] 탑스타 김태형 02 | 인스티즈


"우리가 구면이었나. 아니면 나에 대해 잘 안다던가."

"글쎄요, 구면도 초면도 안어울리는 말이네요. 우리같은 사람들한텐."

"그 자리에서 날 언급한 이유가 뭐야."

"… 잊혀지지 않았으면 해서요."

"그러니까, 네가 왜. 네가 뭔데."

"제가 선배님한테 뭐라서가 아니라, 제 말이 충분히 힘이 있어졌으니까. 제가 하는 말에 사람들이 귀담아주고 움직여주게 됐으니까."

"너 이런 식으로 행동해서 그게 언제까지 갈 것 같은데."

"이런 식으로 행동하는게 뭔데요? 선배님 이름도 없이 입에 한 번 담았다고 연예계 생활이 무너져요?"

"무너지는건 한순간이야."

"선배님은, 이렇게 잊혀지고 싶으세요? 노래 안내고 싶고, 무대 안서고 싶어요? 사랑 받는거에 익숙했던 사람인데, 힘들지 않아요?"


[방탄소년단/김태형] 탑스타 김태형 02 | 인스티즈


"유하이."

"…."

"니가 무슨 의도로 이러는지 모르겠는데, 계속 이렇게 굴거면 나중에 내 탓은 하지말라고. 난 책임지고 그딴거 딱 싫어하니까."







돌아서는 뒷모습이 지나치게 날카로웠다. 자신을 숨기고자 할 때 인간은 필요 이상으로 움츠러든다. 정작 감정들은 정리도 안된 채 멋대로 삐져나오기 일수인데.

아직도 사람을 믿고, 사람을 좋아했다. 그게 연예인 뷔와 사람 김태형의 공통적인 모습이었다. 그런 그를 사랑했다.

'애꿎은 애 잡지말고 가지 좀. ' '야, 정신 좀 차리라고.' '이수안!'

그를, 그 일을 바로 잡을 수 있는건 나 뿐이라고 생각했다.








-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단 말야."

"뭘."

"본 적이 없거든, 내 기억으론."

"아직도 그 숨은 의돈지 뭔지 찾고 있냐? 너도 참 대단하다."

"분명 날 아는 눈이었어. 연예인 뷔 말고 그냥 나."


[방탄소년단/김태형] 탑스타 김태형 02 | 인스티즈


"지랄하네. 니가 독심술사냐. 그냥 말 그대로, 표정 그대로. 넌 좀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야돼 임마."

"형, 혹시…"

"혹시같은 소리 한다 또. 쓸데없는 생각 하지마. 그대로 받아들이라고 했다."

"뭘 그대로 받아들이는데. 걔가 내 팬이라서 그렇다는거?"

"어. 아직 안죽었어 김태형. 왜 그런 팬 하나 없을거라고 기죽어있냐고."







참 한결같다. 한결같이 싸가지가 없고 사람을 곧이곧대로 못본다. 의심이 가득해서 지 편도 제대로 몰라 보는 놈.

너무 달랐다. 사람들이 보는 연예인 뷔와 그냥 사람 김태형은.

'형, 내가 왜 걔 얼굴을 못봤지.' '이 일에 대해 말해줄 유일한 애였는데. 누굴까.'

김태형을, 그 일을 바로 잡을 수 있는건 그 아이 뿐이었다.











#

지문보다는 대화 형식을 좋아하는 편이라 짧게짧게 쓰다보니 전달력에 한계를 느끼네요 ㅠㅠ

재밌게 읽어주시구 댓글 한번씩 부탁드려요 독자님들 사랑해요♥


대표 사진
비회원109.115
오 굉장히 재밌어요! 이렇게 감질맛는 전개는 ㅠㅠ 첨입니다 ㅠㅠ
7년 전
대표 사진
독자1
ㅠㅜㅠㅜㅠㅜ뭔사이일지 궁금해져요ㅠㅜㅠㅜㅜㅠ 잘보고갑니다 다음화기다리고있을에요!!!
7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으악 담화 언제 나오죠 ?!
7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헐 모야ㅜㅜㅜㅜ 넘 궁금해요 ... 못 살겠오요 진짜 ..!.!.!
6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