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루한선배 민석선배.
- 공개고백사건 : 사실 루한선배와 민석선배에 대해 아는 건 얼마 없음. 그렇게 떡밥이 넘치지도 않는데 학교에서 왜 밴방게라고 하는지는 의문임. 그러나 가끔 터지는 포텐들이 어마어마함. 이름하여 공개고백사건이라고 학교에서 글짓기 대회 같은 거 하잖슴. 그 때 루한 선배가 글짓기 한 게 축제 때 (ㅅㅂㅋㅋㅋㅋㅋㅋㅋ그놈의 축제.....) 전시가 되었었음. 그게 주제가 꿈이였는데 루한선배 시를 한 번 떠올려 보자면 대충 내용이 난 이런상황에서라도, 네가 이런 사람이라도, 너의 친구를 하겠다. 뭐 이런 거임. 근데 축제 도중에 사회자가 문제를 내서 문상 주는데 사회자가 말하길 여러분 혹시 강당 앞에 전시 되어있는 작품들 보셨나요?" 이러는 거임. 다들 오 씨발 문상주는 구나. 네!!!!!!!!!! 이러고 대답했지 그리고 사회자가 "그렇다면 혹시 그 중에 '뭐래도' 라는 시를 보신 분 계시나요?" 이러니까 또 다들 네!!!!!!!!!!!!(ㅆㅂ안봤는데일단대답이라도존나잘하면줄거가타!) 하면서 대답을 함. 아 실제로 제목이 뭐래도는 아님. 무튼 사회자가 누가 쓴 건 지 아냐고 물어봄. 나는 존나 당당하게 담요 돌리면서 "저요!!!!!!!!!!오빠!!!!!!!씨발정ㅅㅛ!!!!!!으아아아아각ㄱㄱ나야!!!!!!!!!!!" 이러고 지목 되자 일어나서 "ㅎㅅㅎ 2학년의 루한 선배님입니당." 라고 했음. 사회자는 엄청 큰 소리로 '"맞았습니다!" 라고 외쳤고 나는 존나 뛰어갈 준비로 실내화를 고쳐신는데 사회자가ㅡㅡ"그렇다면 진짜 문제. 그 시에 나오는 너는 누굴까요?" 이럼. ㅅㅂ. 존나 멘붕. 나 개실망해서 존나 멀뚱히 서있으니까 다 나 쳐다보고 웃어서 그냥 찌그러짐. 찌그러진 나는 어떤 새끼가 저 문제를 맞추나 보자 했는데 저 멀리서 누가 일어나서 ㅈ존나 소리치는 거임. 밴방게의 또다른 학생 아 이사람한테도 이름을 지어주자. 그래! 종대! 종대가 좋겠어! 종대 선배가 일어나더니 "김민석~~~!!!!! 민석이요!!!!!!!!!!!" 이러는 거임. 사실 그 때 다들 눈치보면서 ㅅㅂ 문제가 왜 저따구야 이러고 있었는데 종대 선배가 단독으로 일어나서 그렇게 하니까 다들 집중 됨. 그리고 문제의 정답은 사회자가 말하길 "ㅁㅊ 맞았어..." 김민석이였듬. 왜냐면 그 다음 무대가 민석선배반 장기자랑이였거든.... 그래서 민석선배가 답인 문제를 만들다 보니 저렇게 됨. 그리고 나는 넌 왜 학생회가 거기 껴서 문제풀기나 하냐며 선배들한테 ㅈㄴ 불려나가고 종대선배는 달려나가서 문상을 겟! 함. 그리고 사회자가 정답은 김민석 어쩌고저쩌고 밴드부의 어쩌고저쩌고 다음무대는 민석이네반 어쩌고저쩌고 하고 막이 걷어지는데 민석선배 얼굴 존나 안 좋음.자기도 몰랐었나봄. 와중에 루한선배는 어딨는지도 모름. 그리고 그 후에 그 시는 교내잡지? 같은 것에 실렸지. 이게 바로 공개고백사건임.
- 민석아 루한이랑 사귀냐 : 이것도 좀 유명한 일화인데. 때는 올해였음. 올해 처음 오신 선생님들 중에 3학년 수업에 들어가시는 분이 계시는데 루한선배랑 민석선배랑 하도 맨날 붙어다니니까 둘이 친한지 알게 되셨나봄. 근데 루한선배네 반에 들어가서 수업시간에 지문에 민석이가 나오니까 민석이 친구 루한이 읽으라고 했는데 친구들이 쟤 민석이 친구 아니에요 아빠에요. ㄴㄴ아님 애인임. ㅋㅋㅋ여친이에여. 이런 거 그래서 대충 넘어가나 했는데 그 쌤이 민석선배네 반에 들어가서 그 지문이 또 나오니까 갑자기 생각났다고 그러면서 내가 루한이네 반에 들어가서 루한이한테 시켰더니 애들이 완전 나대더라 이런 말을 하다가 뜬금포로 "너 루한이랑 사귀냐?" 이랬단 거임. 다른 친구들은 막 쉴드쳐주고 루한새끼가 따라다닌다고 그러는데 와중에 민석선배는 끝까지 입을 열지 않고 지문을 읽었다 카더라.
- 비오면 나타나는 커퀴 : 겁나 짧고 굵은 일화임. 교문지도를 학생회에서 하잖슴? 방송부도 함. 비가 오면 거의 잘 안 하는데 가끔 교문지도 하면. 민석선배가 루한선배 교문지도 할 때 우산 들고 서주고 있음. 괘설레.... (왜 오세훈은 안 함 ㅡㅡ?) (왜냐면 준면선배는 존나 공주라 비오면 교문도 안 함 ㅋ ㅅㅂ ㅋ 나한테 부탁하드라 ㅋ "세훈이 친구야.. 나 대신 해주라.." ..ㅇㅇ...네... 내이름은 세훈이 친구임 ㅋ)
- 눈이 와도 나타나는 커퀴 : 이것도 짧고 굵음 작년에 눈이 연속으로 오던 날이였는데 루한선배가 교문지도 하고 있는데 민석선배가 루한선배 뒤에서 핫팩 손에 들고 백허그 하고 루한선배 배 지져주고 교문지도함.
15. 내 친구 형 찬열선배 친구 백현선배
작년까지만 해도 찬열선배네 집에 백현선배가 엄청 집에 많이 놀러왔다함. 거의 내 친구한테는 둘째형 수준이라고. 거의 집에 오면 자고 갈 때도 있고 늦으면 12시에 갈 때도 있다고 함. 그래서 하루는 내 친구가 중3이고 찬열선배가 고1일 때 내 친구가 학교 끝나고 집에 왔는데 원래 그 시간에 아무도 없어야 될 시간인데 낯익은 신발하나가 있는 거. 혹시 도둑인가? 뭐지? 누구지? 이러고 존나 조심스럽게 집을 살피는데
ㅋ
ㅋ
ㅋ
ㅋㅋㅋ
백현선배가 찬열선배 방에서 자고 있는 거 ㅋㅋㅋㅋ 알고보니까 배가 아파서 조퇴했는데 집으로 가면 엄마한테 혼날 것 같아서 찬열선배네 집으로 온 거였음. 더 웃긴 건 그 날 백현선배는 내 친구네 부모님이랑 내 친구랑 같이 저녁도 먹고 공부도 하고 씻고 찬열선배 방에서 자고 있는데 (내 친구는 그 방에서 공부하고) 찬열선배가 밤 늦게 집에 와서 방에 딱 들어와서 백현선배보더니 하는 말이 "얘 왜 여깄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찬열 선배도 모르고 있었음ㅋㅋㅋ.... 그래서 찬열선배는 빨리 너네 집 가라고 너네 집 가서 자라고 자는 애 깨우고 백현선배는 자다가 일어나서 "..어..왔어? 늦었네..." 이 짓. 존나 가족이세요?ㅋㅋㅋㅋㅋ 무튼 찬열선배가 백현선배한테 부모님 아시냐고 물어보니까 말했다고 했는데 그래도 한번 더 연락하라고 하니까 백현선배가 귀찮다고 그래서 찬열선배가 부모님께 전화 드려서 "백현이가 저희 집에서 공부를 했는데 너무 늦어서 그러니 내일 돌려보내겠습니다." 요랬다함. 그리고 저번에는 내친구가 가족끼리 어디를 가는데 아버님이 "야 뭔가 허전하지 않냐?" 이러셔서 내친구가 "백현형." 이러니까 찬열선배가 "걔 오늘 학원갔어." 이러고 아버님께서 "아 그러냐?" 이랬다함. 근데 그게 존나 위화감이 없어서 그렇게 차타고 가다 갑자기 다들 빵터짐 "ㅋㅋㅋㅋㅋㅋ백현이를 우리가 왜 찾지?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강제 가족ㅋㅋㅋㅋㅋㅋㅋ
16. 불안해 병 환자 종인선배
종인선배가 한 동안 불안해 병에 걸린 적이 있었음. 증상은 아주 쉬움. 경수선배 없으면 불안한게 증상임. 이런 적이 딱 두번 있었는데 한 번은 고1 말이였고 또 한 번은 그 축제 끝나고 그만둘까말까 하던 때였음. 이걸 왜케 우리학교 학생들이 잘 알고 있냐면 그 일은 바로 매점에서 일어났었음. 찬열선배랑 백현선배랑 종인선배 셋이서 매점에 갔는데 종인선배가 기분이 안 좋아보였다고 함. 평소에 안 하던 센척도 하고 좀 그랬대. 그래서 찬열선배가 "아, 미친새끼야 왜 그러냐고 쪽팔리게." 이러니까 종인선배가 엄청 크게 "아 오늘 도경수 왜 학교 안 왔냐고." 이러면서 소리쳤다는 거임. 그래서 "도경수가 밥 먹여주냐? 아 존나 병신새끼 병신같이 구네.' 라고 찬열선배랑 백현선배가 꼽주니까 종인선배가 "존나 불안하다고. 불안해ㅐㅐㅐㅐㅐㅐ" 하면서 소리쳐서 불안해 병임. 근데 결국 그 날 경수선배가 안 온 건 친척 결혼식 때문이였다고 한당. ㅇㅅㅇ. 그런데 불안해 병은 불치병인 듯. 종인선배가 경수선배를 주인 따라다니는 개 마냥, 경수선배는 신경도 안 쓰고 유령취급하기 쉽상인데 래도 따라다니는 거 보면 아마도 불안해 병 때문인게 아닌가 싶음. 그리고 둘은 나란히 잘 안 걸음 옆에 딱 붙어서 가긴 해도 종인선배가 미묘하게 늘 한 발짝 뒤로 가있는 무튼 그러함.
17. 세훈이의 일과
아침에 일어니서 준면선배에게 전화를 건다.(자기 말로는 모닝콜이라고 하지만 준면선배는 너보다 1시간 더 먼저 일어나지않니.) → 학교를 가서 공부를 열심히 한다. (겁나 의외로 수업시간에 웬만해서는 안 잠.) → 점심시간에 방송실로 개 달려가서 (너 새끼 밴드부잖아.) 준면선배를 만나 얘기를 나눈다. → 학교가 끝나고 기숙사에서 대기를 타다 준면선배가 끝나면 독서실까지 데려다준다. → 준면선배를 데려다주고 다시 돌아와서 공부를 열띰열띰히 하다가 준면선배에게 '나 끝났어' , '이제 집에 가' 같은 문자가 오면 전화를 걸거나 눈치를 보다가 몰래 빠져나가서 데리러 간다. → 전화를 하면 하다가 자고 데리러 가면 집까지 데려다 주고 다시 숙사로 와서 전화를 하다 잔다.
나름 존나 달달해보이지만 왠지 준면선배는 존나 개 피곤할 것 같다.하지만 준면선베는 세훈이를 이해해줘야 한다. 왜냐하면 세훈이는 꿈꾸는게 많은 연초남이니까. ㅉㅉ.
번외 (+ 임시완 닮은 선배랑 경수 선배랑 친하다고 함.
몰랐는데 둘이 친하다고 함. 시완선배랑 경수선배랑 백현선배랑 시완선배 애인분은 김영광을 닮았으니 영광선배라고 해야징. 영광선배(영광선배는 아니라캄) 랑 같은 학원 출신이라고 함. ㅅㅂ 그 학원 어디지. 엄마 내가 십팔년만에 진로를 정한 것 같아요. 도대체 어떤 미술학원이길래 학원생들을 비쥬얼 보고 뽑나 무튼 경수선배랑 시완선배랑 같이 내친구 알바하는 카페 가서 2층에서 마셨는데 친구가 청소하려고 올라오니까 둘이서 얘기하면서 그림 그리고 있었다고 함. 신기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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