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인들이 좋아해줘서 좋아 ㅋㅋㅋㅋ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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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선생님이 나한테만 잘해주시는게 아니라고 생각했어...
이렇게 자연스러울 정도면...
근데 쌤이 앞으로 데려다 준다는 말을 해주셨을땐
걍 할렐루야였지 ㅋㅋㅋㅋ
나란뇨자 쉬운뇨자...Hㅏ... 모쏠이라 그래... ㅁ7ㅁ8
의심따위...
"진짜로 데려다 주실거에요?ㅋㅋㅋ 이제 하교 같이 하겠네요"
"네가 빨리 끝나는 날이면 같이 집에오고,,, 아니어도 내가 기다릴께"
거부할수가 없다!!! 정말로ㅠㅠ
이 대화를 집앞 거리에서 하는데 ㅋㅋㅋ 정말 기분이 묘하더라
...나이많은 아저씨뻘... 삼촌뻘 쌤이지만... 훈남 비슷하니까ㅠㅠ
"말로만이어도 고맙습니다 ㅋㅋㅋ" 이러면서 웃어 넘기려고 했는데,
"말로만 아니라, 너 늦게 끝나는날이 어느 요일이야?" 이러시더라
"월수목 늦게 끝나요"
"그럼 수요일만 기다리면 되겠네?"
"쌤은 월목만 늦게 끝나세요?"
"응ㅎㅎㅎ 이제 데려다 줄테니까, 앞으로 숙제나 시험 점수 좋아야해."
"ㅋㅋㅋ알았어요, 안녕히가세요"
"그래 학교에서 보자"
결국 거기서 그날의 대화는 끝났어 ㅋㅋㅋ
그리고 시험도 끝나고... 몇일이 지난 뒤
쌤수업을 열심히 듣고 있을 때였어
그날 따라 선생님이 진도를 빨리 빼시는거야
그래서 내가 다시 설명해 달라고 했는데, 쌤이
"오늘 내 생일이라, 진도 빨리 나가고 너희들위해 초콜렛 하나씩 돌릴려고 했는데?"
어우옿겅호ㅑ겨ㅗㅇ로어ㅗ라얼 초코렛쪼앙쪼앙ㅋㅋㅋㅋㅋ
쌤 센스쟁이
애들이 난리났어 ㅋㅋㅋ 쌤 찬양해요!!! 완전 감사!!! 이러고 ㅋㅋㅋ 생신축하한다고 떠들고
수업 끝나기 15분 전에 쌤이 초콜렛 돌리기 시작했어
그리고 내차례~~~
나한테 초코렛 건네주면서 살짝 미소 짓더라고ㅋㅋㅋ
초코 껍찔 벋기니까 안에 쪽지가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내 생일 알았지? 역사적인 날이니까 기억해. 시험 본다?"
당연히 아직도 외우고 있쥐 ㅋㅋㅋ 공개는 안할께
방과후에 쌤반으로 가보니까 정말 기다리고 계시더라 ㅋㅋㅋ 수요일이었나?
"이제 끝났어?ㅋㅋㅋ"
"네. 쌤 생신인지 몰랐어요ㅠㅠ 죄송해요... 선물 드려야하는데"
"선물은 시험결과가 좋으면 됬어"
"다른 선물로 할께요 그냥 ㅋㅋㅋ 자신없어요"
"내가 그렇게 열심히 가르쳤잖아!ㅋㅋㅋ왜 자신이 없어?"
"너무 좋은데... 어려워요ㅠㅠ"
"날 말하는거야? 과목을 말하는거야? 분명 역사를 쉽게 가르쳤는데ㅠㅠ"
제가 죄인입네다ㅠㅠ
근데 장난끼 발동 ㅋㅋ
"둘다 어려워요ㅠ"
"ㅋㅋㅋ나도 어려워? 아 안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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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끊을지 몰라서 ㅠㅠㅠㅠㅋㅋㅋㅋ
읽어주는 익인들 고마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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