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도...오늘도 그가 나를 피한다. 우리는 사이가 좋은편이었다. 다른 친구들처럼 서로 장난도치고 웃으면서 이야기도 하고 아니 어쩌면 그냥 친구라고 하기엔 뭔가 더 가까운 사이인 것 같고 사귀는사이라고 하기엔 뭔가 어색한 그런 애매한 사이가 우리었다. 백현이는 나와다르게 친화력도 좋고 말도 굉장히 잘했고 재미있고 재치있는 아이이다. 그와 반대로 난 낯도 많아 가리고 소극적인 아이었다. 친해지면 장난도 잘치고 말도 많아지는 그런 그저 평범한 소녀이다. 처음 고등학교라는 곳에 발을 들이고 고등학교라는 곳에 익숙해 지려 노력하던 때였다. 친구들이 다 다른반에 있어 홀로 반에앉아 애꿎은 핸두폰만 뒤적이다 책상앞에서 나는 인기척과 핸드폰을 그늘지게 하는 것에 뭐지? 하며 고개를 든 곳엔 백현이가 환하게 웃으며 서있었다.
그 후로 우린 오래 지낸 사이처럼 굉장히 가깝게 지냈고 그 사이는 1년이 지난 고등학교 2학년이 됐을 때에도 변함이 없었다. 내 기억으론 아마...그 전학생이 오고 나서부터 백현이가 나를 피하고 우리 사이가 어색해진 것 같다.... ----------- ...언넝 다음편 들고 올게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 다 너무 감사해요ㅠㅠㅠㅠ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