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발" 또 없다. 분명 종치자마자 나왔는데 왜 없지? 아니 그건 둘째치고... "왜 날 피하는거내고" 내가 뭘 잘못했다고, 이유좀 알자 점점 짜증나려고 한다. 분명 오늘 아침 같이 등교 할때만 해도 싱글벙글 세강을 다 가진냥 닐 보며 웃어주던 그런 아이가 등교 한 뒤 1교시 부터 왠지 나를 피하는 것 같다. 다른반이라 수업시간에 반에 있는지 없는지 눈으로 확임할 순 없지만 여주랑 같은반인 친구에게 물어보면 있긴 있었단다. 도대체 어딜간건지.. 짜증도 짜증이지만 걱정도 된다. 혹시 내가 나도몰래 실수한걸까. 아무리 생각해 봐도 그런건 없지만 여주의 마음은 그게 아밀수도 있었던 거니까..아닌데...싱글벙글 나도 모르게 웃게 만들던 오늘 아침 여주의 웃는 얼굴이 생각나 나도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간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쉬는시간 종소리가 들리자 내가 반으로 돌아갔다 생각했는지 맞은편에서 고개응 푹 숙이고 터덜터덜 기운없는 모습으로 자신의 반으로, 구러니까 내 앞으로 걸어오는 여주에 나도모르게 얼굴이 찌푸려 졌다. 여주가 고개를 들자 마주친 두눈. 눈이 점점 커지더니 뒤를 돌아 뛰어가 버린다. 갑자기 일어난 상황에 당황한 것도 잠시 나도 빠르게 여주에게 뛰어갔다. 여자가 아무리 빨리 뛴들 남자보다 빠를까.. 얼마 안있어 잡힌 여주의 눈에는 조금이지만 눈물이 고여 있었다. "너 뭐야" "뭐..뭐가" "왜 계속 나 피하냐고" 많이 당황했는지 눈도 못 마주치도 이리저리 굴린다. 변명거리라도 생각하고 있나보다. "안..피했는데?" "또 거짓말 하지. 똑바로 말해. 내가 뭘 잘못했길래 오늘 하루종일 피하기만하고. 그럼내가 뭘 잘못했는지 어떻게 알아" "...잘못한거 없어" "그럼 오늘 왜 그런건데. 반에 계속 찾아가도 한번도 눈에 안비치고. 오늘 아침까진 안그랬잖아" "..."
"삘리 똑바로 안말해? 무슨일 있었어? 누가 해코지라도 해?" ".....아니...흨..그게 아니라...흑" 나의.추궁에 결국은 눈물을 보이고 마는 여주이다. 뭔가 미안해 진다. 좋게 타이를걸 그랬나... ---------- 안녕하세요!!오늘 구독료 없눈날이라고 댓글 안쓰고 가시면 안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