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XX/빅스] 사라진 빅스 (CHAOS) 02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8/3/3/8338adacefc1a3beaeee27c81b4f27cb.gif)
사라진 빅스 (CHAOS)
아, 이홍빈이구나. 확신이 들었을 때 생각보단 행동을 먼저 실천하고 있었다. 빨리, 한시라도 빨리 빅스를 만나고 싶었다.
홍빈 오빠에게 다가가 어깨를 툭툭치니 고개를 돌아봤다. 잘생겼다...
"저기... 저, 저기요!"
홍빈 오빠는 특유의 무표정으로 날 쳐다보고 있었다. 친구들은 빨리 오라고 손짓을 하고 난 계속 붙잡고만 있었다.
둘 다 말이 없던 그때, 홍빈오빠가 먼저 말을 꺼냈다.
"할 말 없으면 갈게요."
"아니, 아니... 저기, 그... 번호 좀..."
졸지에 대학생 번호 따는 여고생이 됐다. 핸드폰을 내밀었더니 뺏어가듯이 가져가 번호를 쳐주고 인사도 하지 않고 갈 길을 갔다.
순간 멍했다. 카페의 문 앞에서 눈을 꿈뻑거리며 이게 무슨 일이지 꿈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수백 번도 더 했다.
눈을 감고, 눈을 떴다. 또, 눈을 감았다. 심호흡을 하고 카페를 나섰다.
ㅡ ☆이의 집
"다녀왔습니다."
"어디 갔다가 왔어? 저녁 먹게 상 좀 차려."
"알았어."
다소 형식적인 대화가 이어졌다. 옷을 갈아입고, 저녁 상을 차리고 먹고 치우고... 똑같은 일들이 반복됐다. 아니, 빅스 얘기가 빠졌다는 것만 빼고.
항상 저녁 시간엔 빅스 얘기가 빠지질 않았다. 핸드폰을 꺼내들어 습관적으로 사진을 보여주려고 했지만 아, 엄마는 모르지. 하는 생각과 함께 손이 내려갔다.
그리고 아까 받은 홍빈의 번호가 생각이 나 허겁지겁 밥을 먹고 방으로 들어와 문을 잠궜다.
"뭐라고 보내지? 안녕하세요? 아, 진짜..."
마치 썸남에게 카*을 보내기 전 이리 뒹굴고 저리 뒹굴고 뭐라고 보내지? 어떻게 하지? 별 고민을 다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때 지우기를 누른다는 것을 보내기를 눌러버렸다. 문자의 내용은...
[안녕하세ㅇ]
이응은 뭐고 안녕하세요는 뭔데! 그렇게 답장이 안 올 줄 알고 멍하니 천장만 바라봤다. 엄마... 나... 빅스 못 봐...? 엄마......
그때, 진동이 울렸다.
[누구]
누구라는 한 단어에도 이렇게 설레는 빠순이의 마음을 알까? 마치 고백을 받고 나서 그래 좋아를 보내고 답장을 보는 마음과 같다.
그리고 문자 창에 그래 좋아를 쓰고 보내기를 눌러버렸다. 난 뭐가 그렇게 좋을까...?
[누구냐니까]
[저 아까 그 카페 걔요... 아 진짜 저렇게 보내려던 게 아니고여 아 진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수많은 ㅋ은 무엇일까 내가 그렇게 우스웠을까? 이 오빠는 빅스가 아니라면 마치 대학교의 홍보 모델을 하고 있을 것 같았는데 그게 맞았다.
친구에게 물어보니 이미 오빠가 다니는 대학교의 스타고 뭐, 팬클럽도 있다고 했다. 신기하다. 이홍빈이 일반인이라니.
일반인 훈남이라니... 페북 스타라니. 놀란 가슴을 진정하고 페이스 북에 가입을 했다. 친구에게는 그 오빠를 어떻게 아냐며 부럽다고 답장이 왔다.
페이스북에 들어가 그 오빠를 찾아 들어가보니 셀카엔 좋아요 524개, 댓글엔 잘생겼어요~ 등 수많은 댓글이 있었다.
계속 내리고, 사진을 보고 봤는데 그때 눈에 익숙한 얼굴이 보였다.
"한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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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게 이상하게 끝났죠...? ㅜㅜ 하얀색으로 보면 눈 아프실 것 같아서 바꿨어요! 오늘 화는 홍빈이와의 만남을 중점으로! 또 다른 멤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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