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김남길 샤이니 온앤오프
지코플레이어 전체글ll조회 1326l

 

 

 

 

 

 

 

“아 오른쪽 오른쪽!”

“아씨 이거 뭐야”

“아아 아 형! 그게 아니죠! 아 뭘 모르네”

“아 죽었어!!!!!!!!”

 

 

 

 

 

시끌벅적한 남자 일곱이 모여 있는 이곳은 바로..블락비 숙소다. 그리고 그 일곱 남자 가운데 한숨을 쉬고 있는 사람은 바로 나. 내가 어쩌다가 이곳에 있는 건지..

 

 

 

 

 

 

분명 나는 점심 때 까지 늦잠을 자고 일어나자마자 보이는 지호의 빈자리에 고개를 갸우뚱했었다.

온 방안을 둘러봐도 코빼기도 안 보이는 지호에 결국 핸드폰을 보니 지호에게서 카톡으로 동영상이 와있었다.

동영상을 확인하자 맨 처음에 BGM인 듯 노래를 트는 소리와 경이의 웃음소리가 나왔고 곧 화면에 지호가 드러났다.

경이가 들고 있었을 것 같은 카메라를 향해서 온갖 이쁜 짓과 애교를 부리는 지호에 나도 모르게 피식 웃음이 났다.

으악 귀여워. 머리 위로 하트를 그리는 귀여운 지호를 캡처하면서 동영상을 보고 있으니 멤버들의 웃음소리와 함께 지호가 카메라 뒤에 있었을 멤버들을 향해 쿠션을 던지는 모습이 보였고 곧 멤버들이 나가는 소리가 들리자 화면을 향해서 웃더니 다정한 목소리로 말을 했더랬다.

 

 

 

 

 

 


[먼저 와서 미안..숙소로 와. 벌써 보고 싶다]

 

 

 

 

 

 


아휴 그 말에 당장 일어나서 이 고릴라들의 숙소에 온 내가 바보지.어쩌자고 이 악의 무리들의 소굴로 직접 찾아왔을까.

한숨을 쉬며 여기가 게임방인지 사람이 사는 숙소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온갖 게임을 늘어놓은 숙소를 둘러봤다.

핸들 모양의 게임 바를 잡고 오토바이 게임을 하고 있는 태일이오빠를 둘러싸고 있던 멤버들이 태일이오빠가 게임 속 캐릭터에게 지자 그것도 못하냐며 서로 이번엔 자기가한다고 투닥거리고 있다.

 

 

 

 

 

 

 

 


“아 그럼 가위바위보해 가위바위보!”

“무슨 가위바위보야, 이거 내가 구해 온 거다?”

“야!!!나도 같이 구했거든?”

“아 아니죠, 형! 이번엔 제 차례에요”

“아 형들 그럼 싸우지 말고 차라리 막내한테 양보하는 게 어때요?”

“아 됐어 가위바위보 하자니깐?”

 

 

 

 

 

 

 


쯧쯧, 애도 아니고 저런 걸로 싸우냐.

혀를 차며 멤버들에게서 시선을 거두고 소파위에서 내 허벅지를 베고 누운 지호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자 다음 순서에서 밀려난 건지 젠장 이라며 중얼거리는 경이가 내 옆에 앉는다.

 

 

 

 

 

 


“저런 게 뭐가 재밌다고 싸우냐 초딩도 아니고”

“야, 그럼 너는 자고 있는 우지호 얼굴 보는 게 재밌냐?”

“재밌진 않고 설렌다고 할까나?”

 

 

 

 

 

 

 

 


지호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하는 나를 보고 소름이 돋는다는 듯 제 양팔을 문지른 경이에게 떼나온다고 핀잔을 주자 나 완전 깨끗하거든? 이라며 소리를 지르는 게 웃겨서 한바탕 웃었다.

 

 

 

 

 

 

 

“푸하하 암튼 으이구 게임할 시간에 믹스테잎 마무리나 하지?”

“안 그래도 거의 마무리 됐거든? 아 맞다, 다듬는 거 도와준다며!”

“아..맞다, 지훈이도 믹스테잎 낸 다 그래서 그거 도와주느라 깜빡했다”

“헐...그래 십몇 년 지기 이딴 거 다 소용없지. 친구고 뭐고 난 우리 사랑스러운 막내 표돼지한테 밀렸구나, 아-그런 거구나 난 이제 너한테 필요 없구나”

 

 

 

 

 

아 그게 아니고...미안한 마음에 말끝을 늘리자 자기 삐졌다며 흥흥 거리는 소리와 함께 팔짱을 낀다.

경이가 저럴 때는 자기가 삐진 거를 이용해서 뭔가 속셈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조심해야한다는 사이렌이 머릿속에서 울렸다.

하지만 그렇다고 삐진 게 아닌 건 아니기 때문에 즉시 풀어주지 않으면 온갖 뒤끝과 함께 한 달은 괴롭힐 걸 알기에 절로 한숨이 나온다.

 

 

 

 

 

 

 

 

“경아 미안해, 응? 진짜 도와줄게. 너는 워낙 잘하잖아~지훈이는 첫 믹스테잎이라서 모르는 게 많단 말이야, 응? 내일부터는 너 작업하는 거 도와줄게”

“나도 공식적으론 첫 믹스테잎이거든? 됐어 너 실망이야 한 쪽엔 우지호 한쪽엔 표지훈끼고 재밌게 놀아라”

 

 

 

 

 


다시 한 번 흥! 하며 고개를 돌리는 경이에 어쩔 수 없다는 듯이 한숨을 쉬며 원하는 게 뭐냐고 물어보자 역시 머리가 좋다며 자기가 언제 삐졌었냐는 듯이 웃으며 고개를 돌린다.

 

 

 

 

 


“우와 너 진짜, 아휴 됐다 그래서 원하는 게 뭔데”

“놀러나가자”

“밖에???”

“응! 우지호 깨워서 나가자”

 

 

 

 

 

 

 

 

밖에 나가자는 경이의 말에 언제 몰려든 건지 모를 멤버들이 저마다 자기도 나가겠다며 달려든다.

아 잠깐잠깐 미쳤어? 나보고 너네랑 같이 나가라고? 우지호랑 단 둘이 나가도 알아보는 사람 많아서 조심스러운데?

시끌벅적한 멤버들을 제지시키며 절대 불가라고 말을 하자 민혁오빠가 씨익 웃으며 말을 한다.

 

 

 

 

 

 

 

“뭐 어때 팬들이 너랑 우지호랑 사귀는 거 아는 것도 아니고, 너가 우지호 소꿉친구고 경이랑 초등학교친구라서 맨날 블락비 숙소 들락날락거리고 우리랑 친한 거 팬들도 다 아는데 오히려 우지호랑 둘이 나가는 것보다 낫지 않겠어?”

 

 

 

 

 

 

 

오랜만에 민혁이형 말빨포텐 터졌다며 서로 주먹을 마주치는 멤버들의 모습에 이미 난 저놈들의 술수에 넘어갔구나하는 심정으로 한숨을 내쉬자 시끄러운 소리에 깬 건지 지호가 눈을 비비며 몸을 일으켜 앉는다.

 

 

 

 

 

 

 

“뭐야 왜 이렇게 시끄러워”

“아 우지호 잘 일어났다. 나이스타이밍! 봐봐 이게 다 빨리 나가라는 하나님의 뜻이라니깐?”

 

 

 

 

 

 

 

영문도 모르는 지호의 손에 하이파이브를 한 권이가 손바닥을 두 번치더니 각자 10분 안에 준비하고 나오기! 라며 후다닥 방으로 들어간다.

그 모습에 멤버들이 신나는 듯 소리를 지르며 하나둘씩 일어나 방으로 뛰어 들어갔고 지훈이가 지호까지 데리고 들어가자 어느새 거실에 나만 덩그러니 남았다.

아..이게 아닌데. 역시 숙소에 오는 게 아니었어.

 

 

 

 

 

 

 


결국 지금은 홍대. 젊음의 대학로는 무슨 나를 제대로 놀리려는 건지 그 흔한 마스크 하나 안하고 온 이 녀석들 때문에 나 혼자 죽을 맛이다. 심지어 믿었던 우지호까지.

순간 옆에서 웃고 있는 지호가 얄미워져서 옆구리를 찌르니 아! 하며 엄살을 피우던 지호가 무슨 일이냐는 듯이 나를 쳐다본다.

 

 

 

 

 

 

 


“아이돌 숙소에 마스크 하나 없냐? 하나씩들 사줘?”

 

 

 

 

 

 

 

 


왜 마스크를 아무도 안 쓰고 왔냐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 내 말에 내 앞에서 걷던 지훈이가 뒤를 돌아 특유의 웃음을 지으며 말한다.

 

 

 

 

 

 

 

 

“에이 누나 뭐 어때요 우리 오늘 당당하게 놀러 나온건데! 혹시 누나 우리 쪽팔려요?”

“응. 매우 쪽팔리거든? 너 내가 박경이랑 붙어 다니지 말랬지. 와, 너까지 그러면 나는 어떡하냐”

“내가 뭐 어때서! 그리고 표지훈 원래 능글거렸거든?”

“아 너랑 붙어 다녀서 뻔뻔한 거까지 옮았잖아!”

 

 

 

 

 

 

 

 

씩씩거리는 나를 보며 푸하하 웃음을 터트리는 지호가 짐짓 헛기침을 하며 주위를 둘러보더니 내 어깨에 팔을 두른다.

 

 

 

 

 

 

 


“너도 밉거든? 이 팔 내리지?”

 

 

 

 

 

 


밉지 않게 지호를 째려보자 다시 한 번 웃은 지호가 귀엽다는 듯이 내 볼을 찔러온다.

 

 

 

 

 

 

 

“뭐 어때, 크루형들이랑 다닐 때도 어깨동무하잖아.”

“크루형들은 크루형들이고, 너네는 아이돌이고”

“원래 홍대에선 크루형들이 아이돌이거든?”

 

 

 

 

 

 

 


아휴 됐다, 오늘 아침에 우지호의 카톡을 본 내가 잘못이지.

한숨을 쉬며 내 어깨에 둘러져있는 지호의 팔에 살짝 머리를 기대자 큭큭거리면서 웃은 지호가 나를 살짝 자기에게 밀착시키며 내 귓가에 속삭인다.

 

 

 

 

 

 

 

 


“맘 같아서는 이 자리에서 키스해버리고 싶은데. 내 여자 지키고 싶어서 참는 거다”

 

 

 

 

 

 

 

 

아이구 그 여자가 누군진 모르겠지만 참 좋겠네.

퉁명스럽게 말하고는 역시 우지호는 못 당하겠다는 듯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살짝 웃자 지호가 나를 내려다보며 웃는다.

그러다가 하나 둘씩 블락비를 알아보는 시선을 의식한 지호가 살짝 떨어지며 친구사이인 듯 아무렇지 않게 앞을 보고 걷자 똑같이 시선을 눈치 챈 건지 이 상황을 만든 장본인인 경이가 일부러 내 옆에서 와서 장난을 친다.

 

 

 

 

 

 

 

“사람들이 슬슬 소리 지르면서 사진 찍는데 우리 어디든 좀 들어갈까?”

 

 

 

 

 

 


재효오빠의 말에 모두 그게 좋겠다며 어디 갈까 고민하다가 알아보는 사람들이 급격히 많아져 결국 고민을 할 틈도 없이 저녁을 먹으러 가까운 음식점에 들어왔다.

각자 먹고 싶은 음식을 시키고 블락비를 알아보는 종업원에 사진도 찍어주고 어느새 나온 음식을 먹으며 우리끼리 장난도 치고 사진도 찍고 밖으로 나오니 벌써 시간이 8시가 넘었다.

 

 

 

 

 

 

 

 

“우와 날씨 좋다”

“그러게 벌써 여름이 오네”

“에이 형 아직은 봄이거든요?”

“말이 그렇다는 거지! 그래도 이정도면 더운거거든?”

 

 

 

 

 

 

 

어김없이 재효오빠를 놀리는 지호에 울컥하는 오빠가 웃겨서 살짝 웃자 ㅇㅇ 너까지 나를 비웃는 거냐며 오빠가 울상을 짓는다.

에이 그게 아니라면서 오빠한테 팔짱을 끼며 눈웃음을 짓자 오빠가 역시 ㅇㅇ는 내 편이지?라며 내 머리를 쓰다듬는 순간, 내 뒷덜미를 잡는 손길이 느껴지더니 으억하는 소리와 함께 뒤로 확 잡아당겨졌다.

순간 으억거린 내가 웃겼는지 배를 잡고 웃는 멤버들 가운데서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보자 맘에 안 든다는 눈길로 눈썹을 찡긋거리는 지호가 보인다.

 

 

 

 

 

 

 

 

“아 깜짝이야”

“......뭐냐 너”

“응? 뭐가?”

 

 

 

 

 

 

 

 

또 왜그래애.. 말꼬리를 늘리며 내 뒷덜미를 잡고 있는 지호의 팔을 살짝 떼어 내자 안 그래도 찡그려져있던 인상이 더 찡그려진다.

 

 

 

 

 

 

 

“........너네 먼저 가라”

“응? 아..응, 이따 전화해라”

 

 

 

 

 

 

낮게 가라앉은 지호의 눈치를 살피며 멤버들이 서둘러 자리를 떠났고 결국 나와 지호만 사람 없는 음식점 옆 골목길에 남게 되었다.

멤버들이 떠난 뒤로도 조용한 지호에 나도 모르게 지호의 눈치를 살피며 지호의 팔을 잡자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자신의 팔을 잡은 내 손을 내려다본다.

자신의 팔을 잡고 있는 내 손을 빤히 바라보며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듯 한 지호의 눈빛에 민망해져서 슬쩍 다시 팔을 떼니 미쳐 다 떼기도 전에 내 팔을 잡아와서 나도 모르게 몸이 살짝 움찔하는 나를 쳐다보더니 낮게 한숨을 내쉬며 이내 입을 연다.

 

 

 

 

 

 


“팔짱”

“응?”

“팔짱끼라고”

“아? 아..응”

 

 

 

 

 

 

 

고개를 끄덕거리며 얼른 지호의 팔에 팔짱을 끼자 그런 내 얼굴을 빤히 내려다본다.

ㅇ..왜..자꾸 쳐다봐....부끄러운 마음에 살짝 고개를 숙이자 손을 뻗어 내 턱을 살짝 잡고 내 고개를 들어올린다.

 

 

 

 

 

 


“이제 내 여친 쳐다보는 것도 안 되냐?”

 

 

 

 

 

 

 


응? 아..아니 그게 아니고...여전히 지호를 쳐다보지 못하고 턱이 잡힌 상태로 눈동자만 이리저리 굴리자 작게 한숨을 쉬며 내 턱을 잡고 있던 자신의 손을 내린다.

 

 

 

 

 

 

 

 

“이제 눈동자까지 잡아주랴? 나 좀 봐라 여보야”

 

 

 

 

 

 

 

축 처진 말투로 여보라고 부르는 지호에 미안해져서 팔짱끼고 있던 손을 빼서 지호의 허리에 팔을 감고 지호의 품에 푹 안기고는 고개를 들어 지호를 바라보자 씨익 웃으며 내 머리를 쓰다듬는다.

 

 

 

 

 

 


“여보”

“왜 여보”

“우리 여보 왜 이렇게 잘생겼어?”

 

 

 

 

 

 

 

애교스러운 내 말에 푸스스 웃은 지호가 다정하게 웃으며 내 이마에 살짝 입을 맞춘다.

 

 

 

 

 

 

 

“그럼 우리 여보는 왜 이렇게 이뻐?”

“우리 여보 닮아서”

 

 

 

 

 

 


눈웃음을 지으며 말하자 결국 푸하하 웃은 지호가 나를 꽉 안아준다.

 

 

 

 

 

 


“지ㅎ오야 사라ㅇ해”

 

 

 

 

 

 


지호의 품에 안겨있어서 뭉개지는 발음으로 웅얼웅얼 말하자 나를 확 떼더니 다시 말해보라고 재촉하는 지호에 헤헤 웃고서는 뒤꿈치를 들어 까치발로 지호의 입에 살짝 입 맞췄다.

 

 

 

 

 

 


“사랑한다구 바보야”

“...한번만 더 말해봐”

“음...싫은데?”

“아 빨리”

“이제 멤버들한테 질투 안한다고 약속하면”

 

 

 

 

 

 

 

 

아 그건...다시 풀이 죽어 우물쭈물 거리는 지호에 쓰읍 빨리 약속해 라며 새끼손가락을 내밀자 내 재촉에 못이긴 지호가 결국 새끼손가락을 내밀어 약속을 한다.

 

 

 

 

 

 

 

“아씨 그럼 빨리 다시 말해줘”

“그전에”

“아 또 뭐!”

 

 

 

 

 

 

 

씩씩거리며 나를 내려다보는 지호에 살짝 웃고서는 다시 엄한 얼굴로 재효오빠한테 전화하라고 하자 뭐?!라며 인상을 찌푸린다.

 

 

 

 

 

 

 

 

“아 또 안재효는 왜!”

“쓰읍 형한테 반말하는 거 아니야”

“아씨 너 진짜!”

“아 됐어 싫음 말고. 나 평생 너한테 그 말 안 할 거야”

“아 ㅇㅇㅇ!!”

 

 

 

 

 

 

 

지호의 허리를 감고 있던 팔을 풀며 뒤 돌아서려 하자 한숨과 함께 살짝 욕을 내뱉은 지호가 다시 내 팔을 잡아당겨 자신의 품에 가둔다.

 

 

 

 

 

 

 

 


“하면 될 거 아냐, 하면”

 

 

 

 

 

 

 

지호의 말에 헤헤 웃으면서 다시 지호의 허리에 팔을 감자 내가 여우를 키웠지 진짜. 어쩌자고 이 여우한테 홀딱 빠져가지고선 아휴. 라며 한숨을 쉰다.

됐고 빨리 전화해서 너 아무렇지도 않다고 해. 그 착한 재효오빠는 또 자기 때문에 너 화난 줄 알고 의기소침해 있을 거 아냐.

지호의 등을 쓰다듬으며 지호를 타이르자 자신의 머리를 헝클이더니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낸다.

재효오빠의 번호를 누르고 전화를 걸자 지호의 품안에서 비비적대고 있는 덕분에 나에게까지 신호가 가는 소리가 들리더니 곧 재효오빠의 목소리가 들린다.

 

 

 

 

 

 

 

 


[어! 지호야]

“아 형, 아까 그렇게 보내서 미안해”

[아 응? 아, 됐어 임마 어디야?]

“아..근데 형, 우리 오늘 어디 갈 데가 있어서”

 

 

 

 

 

 

 

 

 

지호의 말에 고개를 쏙 빼서 지호를 올려다보자 말을 이으며 나를 흘깃 쳐다보고선 내 뒤통수를 잡고 다시 나를 제 품에 묻어버린다.

 

 

 

 

 

 

 

 

 

“응, 이따가 숙소에서 봐. 응. 끊어”

 

 

 

 

 

 

 

 


전화를 끊자마자 지호의 품에서 나와 우리 어디 가냐며 물어보니 대답해 줄 생각이 없는 듯 손을 두어 번 흔들고서는 내 손을 잡고 깍지를 껴온다.

 

 

 

 

 

 

 


“가보면 알아”

 

 

 

 

 

 

 

“어디 가는데!”

 

 

 

 

 

 

 

다짜고짜 내 손을 잡고 사람이 붐비는 홍대 거리 속을 걸어가는 지호의 뒷모습을 보다가 지호의 길쭉길쭉한 다리를 따라가기 힘들어져 괜히 소리를 지르자 그 자리에서 우뚝 멈춰선 지호가 뒤를 돌아 아이처럼 환하게 웃으며 내 머리위에 살짝 입을 맞춘다.

 

 

 

 

 

 


“오빠 잘 따라와 애기야”

 

 

 

 

 

 

 

 

 

 

 

 

안녕하세요ㅠㅠㅠ짘플입니다ㅠㅠ

너무 오랜만이죠ㅠㅠ신알신 여러분 혹시..기다려..주셨을려나..ㅠㅠ

드디어 쓰차가 끝났어요ㅠㅠ

그동안 블락비 콘서트도 다녀오고!

 

완결까지 몇편 안남았는데 이제 빨리빨리 오겠습니다!

 

 

 

 

♡암호닉♡

알라낏까꿍

하얀쥐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하얀쥐에요! 작가님ㅠㅠㅠㅠㅠㅠ 드디어 오셨군요ㅠㅠㅠㅠㅠㅠㅠ 재밌어여ㅠㅠㅠㅠ 달달해ㅠㅠㅠㅠ 지코 설레요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지코플레이어
ㅠㅠㅠㅠ너무 오래기다리게해서 죄송해요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
설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밤에이런글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지호야ㅠㅠㅜㅠㅠㅠㅠㅡ알라뷰ㅠㅠㅠㅠㅠㅠ
10년 전
지코플레이어
댓글 감사합니다ㅠ♡ㅠ
10년 전
독자3
헐 완전 기다렸어요 ㅠㅠ 드디어 ㅜㅜ 오늘도 어김없이 달달한 글 감사드러용 ♥♥
10년 전
지코플레이어
ㅠㅠㅠ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4
헐..달달....좋으다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역시짘플
10년 전
지코플레이어
역시짘플이라니ㅠㅠㅠㅠ완전 감동이에요ㅠㅠ감사합니다ㅠ♡ㅠ!
10년 전
독자5
허 내가 미쳐...미쳐..설레..미쳐진짜..작가님..헐..사랑..내사랑 다터셈..탈탈..미쳐..
10년 전
독자6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ㅇ해여 작가님뮤ㅠㅠㅠㅠㅠㅠㅠㅠ 완전설레요ㅠㅠㅠ
9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김남길[김남길] 아저씨1 나야나05.20 15:49
몬스타엑스[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3 세라05.15 08:52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2 퓨후 05.05 00:01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5 1억 05.01 21:30
나…18 1억 05.01 02:08
강동원 보보경심 려 02 1 02.27 01:26
강동원 보보경심 려 01 1 02.24 00:4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634 1억 02.12 03:01
[이진욱] 호랑이 부장남은 나의 타격_0917 1억 02.08 23:19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817 1억 01.28 23:06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2 예고]8 워커홀릭 01.23 23:54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713 1억 01.23 00:4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615 1억 01.20 23:2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513 1억 01.19 23:2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516 1억 01.14 23:37
이재욱 [이재욱] 1년 전 너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_0010 1억 01.14 02:52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414 1억 01.12 02:00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419 1억 01.10 22:24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314 1억 01.07 23:00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217 1억 01.04 01:01
윤도운 [데이식스/윤도운] Happy New Year3 01.01 23:59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118 1억 01.01 22:17
준혁 씨 번외 있자나30 1억 12.31 22:07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나의 타격_0318 1억 12.29 23:1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213 1억 12.27 22:4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118 1억 12.27 00:5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end22 1억 12.25 01:21
이진욱 마지막 투표쓰11 1억 12.24 23:02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1]11 워커홀릭 12.24 01:07
전체 인기글 l 안내
6/4 23:46 ~ 6/4 23:48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