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언니! 저쪽방 멋쟁이오빠가 부르는데..한번만가죠" "아뇨..그런거안해요" "아이 그러지말고~ 절때후회안한다니깐?" "어..어?..저기..저!" 친구가억지로끌고와 뾰로퉁하게 자리를지키고앉아있는데 웨이터로추정되는사람이 다가와 나를끌고 어느방으로 나를집어넣었다 "즐거운시간되세요" 라는 진부한 말과함께 문을닫아버렸고 나는 고개를푹숙인체 문앞에서 움직이지않았다 "...남자친구...있나?" 한참을 그렇게서있었을까.. 어디선가 익숙한목소리가들려와 고개를천천히드니 나를빤히쳐가보고있는 재환오빠가보였다.. "오...빠..." "남자친구는.. 너가 여기있는거아나?" 오빠는 나를향해웃어보이며 장난스럽게물었지만 분위기는싸했고 웃고있는입과는다르게 얼굴은 경직되어 굳어있었다.. "재환오빠...그게" "여기서 데이트하는건 처음이다 자기야 그치?" "....." "흐음...근데 별로좋진않네" "오빠..." "왜이렇게 우울해있어 애기야!! 너도 기분안좋아?" "...." "그럼 내가 문제하나만낼게" 여전히 오빠는웃고있었고.. 나또한 오빠에게 가까이가지못했다 "자고있다던 여자친구를 클럽에서만났네? 그것도 룸에서..." 순간 웃고있던 오빠의표정이 싹굳어지면서 나를바라보았다... "여기서 남자친구가해야할 옳은행동은뭘까?" 오빠는 쇼파에서일어나 천천히 내앞으로걸어왔다 "애기야...왜여깄어" "친구가..." "왜 나한테거짓말했어? 오빠거짓말싫어하는거알잖아..." "미안해요.." 오빠는 내손목을꽉붙잡고 그곳을나와 택시를잡은뒤 나를태운후 내옆에탔다 "오빠...다신안그럴게요..." "조용히해.. 오빠지금화났어" 택시에서내린후에도 아무말없이 날집으로데려가던오빠는 빠르게 우리집번호키를누른후 집에들어간후에야 내손을놔줬다 "내가너를...어떻게하면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