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안녕 좀 이상한데서 끊고 갔어..ㅋㅋㅋㅋㅋㅋㅋ미안미안ㅋㅋㅋㅋㅋ
암튼 그러다 엑소 콘서트가 시작했어.첫곡은 우리 세훈이 파트가 턴붹!!!!밖에 없는 마마!!!!
아아 흥분에 가득찬 팬들의 함성소리가 울려퍼지는데...ㅠㅠㅠ 내가 다 감격스럽더라...저 무대 위에서 반짝이는 세훈이는 얼마나 감동일까. 나도 지금만큼은 세훈이팬으로서 야광봉을 존나게 흔들었어
"턴붹!!!!!!!!!"
나름 응원법도 소리질러보곸ㅋㅋㅋㅋㅋㅋ 내가 스탠딩에 선 팬마냥 이리저리 방방대며 소릴 질러댔짘ㅋㅋㅋㅋㅋㅋ 엑소가 3곡을 연달아 불르고 나서였나,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린 멘트시간!
"하나둘,위아원! 안녕하세요,엑소입니다!!!!!!!"
반짝이는 우리 exo 오빠들의 하나같은 구호.위아원,그 목소리에 공연장이 떠나가라 들리는 함성소리.
"안녕하세요,수호입니다.다들 와줘서 고마워요. 너무 사랑합니다!!!!!"
김준면이 아닌 수호로 서있는 저 사람이 왜 이리 멋있던짘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모르게 꺅꺅대며 팬들과 동화되는 시간을 가졌지..다른 멤버들도 짧은 멘트를 치고 드디어 온 막내 세훈이의 멘트.
"하..여러분."
"네에!!!!!!"
"오늘 왜 이렇게 예뿨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올라가기 전에 약 먹었낰ㅋㅋㅋㅋㅋㅋㅋ 발음이 왜 저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친하면 닮는다더니,타오오빠랑 발음이 비슷해져가 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오늘 모~리 아가리 마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즐기세요' 라는 말이야,저번 일본 팬미팅가서도 저러더니..일본팬들을 위해 한마디 해주는 저 미친놈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유쾌한 분위기 속 본격적으로 콘서트가 시작됐어ㅋㅋㅋㅋㅋㅋㅠ 다들 멋있고 너무 훈훈한데 왜 내 눈엔 오세훈만 병신 같아 보일까...
한참을 또 노랠부른 멤버들이 잠시 옷을 갈아입으러 백스테이지로 들어갔고,그때 vcr이 나왔어.잘보니, 엑소 멤버들의 과사들을 모은 거더라고.
' 꺄아 김준면!!!!!!ㅠㅠㅠ 너무 귀여워!!!!'
' 종인아ㅠㅠㅠㅠㅠ종인아아!!!!!!'
' 우민오뽜ㅠㅠㅠㅠㅠ!!!!!!!!'
아 귓구멍 터져버릴거 같아..엑소 팬들 저러다 목 안나갈까 걱정이얔ㅋㅋㅠㅠㅠㅋㅋㅋㅋ 한참 나도 엄마미소를 하고 vcr을 보는데..아니 저건 찌질 오미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주일 전인가 오세훈이 갑자기 급하게 카톡을 보냈거든? 뭔가 싶어서 인상 겁나 구기고 확인하는뎈ㅋㅋㅋㅋㅋㅋ
ㅇㅇㅇ
야 ㅇㅇㅇ
ㅇㅇ 여신님
답장좀요
미친놈이 웬일로 이렇게 나오나싶어서, 존나 상황파악도 못하고 멍청하게 채팅창만 쳐다보는데 오세훈한테서 전화가 왘ㅋㅋㅋㅋㅋㅋ진짜 급하긴 급했나봐...
"아 왜 이래. "
' 어, 받네. '
"답장할려 그랬거든,왜. "
'' 아 그게... '
ㅋㅋㅋㅋㅋㅋㅋㅋ돈 꿔달라는 거만 아니면 다 괜찮은 쿨녀 ㅇㅇㅇ 인데 왜 그리 우물쭈물 하는지..답답해서 소릴 버럭 질렀지.
"아 뭔데 미친놈아!!!!"
' ... '
"사고쳤냐? 수만아버지한테 이른.."
' ....나 과사 좀 보내줘. '
....?과사 ? 겁나 뜬금없네요
"웬 과사."
' ...나 중딩,초딩,유딩 싹 다..'
"그게 나한테 있을거라 생각해? "
우리가 아무리 어렸을때부터 붙어다녔지만 너 사진 모으는 취미는 없.습.니.다.만?
' 아 왜!!!! 너 내 사진 많았잖아!!!'
"누구랑 헷갈리는거야 지금? 내가 니 사진이 왜 있냐? "
' 아 ㅠㅠㅠㅠㅠ 망했네 끊어. '
또 인스타그램에 올릴라 그러나 왜 저래.끊긴 전화기만 붙들고 한참동안 멘붕에 빠지는뎈ㅋㅋㅋㅋㅋㅋ 아 생각해보니까 이 놈 시키랑 찍은 사진이 몇개 있다는 걸 기억해냈어.촏ㅇ 중딩...그리고 온천갔었ㄷ 사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츤츤데레데레잖아? 사진 5개 정도 쿨하게 뿌려주니까 또 감사하다며 칼대답하는 오세훈
그걸 어디에 쓰나했더니 여기였던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윗통 다 깐 남자 오세훈일세!!!! 남자일세!!!!!!
혼자 현웃 터져서 낄낄대며 웃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때는 귀엽기라도 했는데 에휴 ..한숨도 나오곸ㅋㅋㅋㅋㅋ
암튼 그렇게 순조롭게 콘서트가 끝났어,나름 인상깊었어 오세훈을 사랑해주는 사람이 이렇게 많구나...오세훈이 참 대단하다고 느껴지더라
"수고하셨습니다!"
"형 수고했어요~"
"수고 많으셨습니다아!!!!!!"
시끌벅적한 대기실.인사만 드리고 갈려는데 와..저 사람들이 다 뭐여.온 스탭들이 다 모였는데 엄청 북적북적한거야 괜히 연예인이 아니였어;;;;
"회식갑시다 회식!!!"
"꿔기,소꿔기 먹어요!!!!"
아 회식가려나..너무 사람이 많길래 내가 다 정신이 없는거야ㅠㅠㅠ 인사만 드리고 갈려그랬는데 다들 바빠보이길래,그냥 나중에 뵙자 싶어서 뒤도는데..바로 뒤에 오세훈이 두둥!!!!!
"왜 인사도 안하고 가냐."
"...아,너무 정신 없.."
"싸가지를 밥 말아먹었나."
"야 그런거 아니거든!!!"
"형들 ㅇㅇㅇ가 그냥 갈려그러는데 어떡해요!??!"
아 창피..진짜 소란은 다 지가 만들어요ㅠㅠㅠㅠㅠ 세훈이의 박력 넘치는 목소리에 다들 여기로 시선을 돌리는거얔ㅋㅋㅋㅋㅋㅋ 아까 그렇게 정신 없던 사람들이 맞나 싶을 정도로 눈에 살기를 띄곤,
"뭐어? 우리 막둥이 같이 가야지!!!"
"네?"
"회식,꼬기야 고기!!!!!"
"아 전 괜찮..."
"무슨 소리야,당연 같이 가야지!!!!"
아 왜 비글들 오늘따라 절 신경써주세요ㅠㅠㅠㅠㅋㅋㅋㅋㅋ 굳이 그럴 필요는 없는데,일부러 나 잘 챙겨주려는 엑소 선배님들 덕에 혼자 민망민망해 하는데 오세훈이 와서ㅋㅋㅋㅋㅋ
"뭘 빼.고기하면 ㅇㅇㅇ."
"...."
"ㅇㅇㅇ하면 고기면서."
그건 맞는 말이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찮다 괜찮다 손사레를 쳤지만..결국 나도 회식에 참가하게 됐어..왠일로 이사님이 나한테 가재밌게 놀다오라는 재촉까지 하고...ㅋㅋㅋㅋㅋ
"엑소의 콘서트가 성공한 걸 기념하며!"
"엑소를 위하여!"
"위하여!!!!"
흥에 취한 수호 오라버님의 위하여는 참 듣기 좋더라고 ㅋㅋㅋㅋ 다들 만족한 얼굴로 짠하기 바빴고,나도 옆에 있던 시우민 오라버님과 짠!
"민석 선배,수고 많으셨습니다!"
"응? 내가 뭘~
"ㅠㅠㅠㅠ 정말 멋있으십니다!!!"
겸손한 민석오빠가 아니라며 민망하게 웃엇엌ㅋㅋㅋㅋ 아 씹귀ㅠㅠㅠ 괜히 머글왕이 아니라니까!?!! 콘서트가 성황리에 끝나서 그런가, 다들 신났나봐.엄청 시끄럽게 떠들고 서로의 사진을 찍으며 마구 먹기 시작했어.나도 그런 광경을 보며 혼자 술을 마시기도 하고,고길 열심히 주워먹었지,
야 ㅇㅇㅇ.
고기를 입에 넣는건지 코에 넣는 건지 모를 정도로 우걱우걱 넣고 있는데 대뜸 오세훈이 날 불러
"왜?"
"...너가 콘서트했냐? 존나 먹네."
ㅋㅋㅋㅋㅋㅋㅋ아 내가 너무 먹긴 했나.. ㅋㅋㅋㅋㅋㅋ
"소리 지르느라 칼로리 소모가 대단했어."
"...누구한테 질렀는데?"
"넌 당연히 아니니까 신경꺼."
오늘은 종인 오빠 독무가 참 멋지더라고ㅠㅠㅠㅠ?? 마이 레이디 누운 춤..그것도 날 쥬김..매우 쥬김...
"ㅋㅋㅋㅋㅋ울 막내,아까 루한 웃통깐거 보고 쓰러졌잖아~"
"뭐어?막둥아,진짜야?"
아 앞자리에 앉아있던 보아언니의 한마디..그리고 믿을 수 없다는 루한오빠의 표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요,나 거기서 이불깔고 누울 뻔 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언니도 소리지르셨잖아요!"
"ㅋㅋㅋㅋㅋ루한이 예상외로 몸이 좋아서!"
ㅋㅋㅋㅋㅋㅋㅋ또 부끄부끄한 얼굴로 돌아온 루한오빸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뭐 연습실에서 다 까고 있으면서 왜 부끄러워하세요~
"어유 ㅇㅇㅇ 진짜.."
"ㅋㅋㅋㅋㅋ뭐! 루한 오빠 짱! 오늘도 멋있으셨어요!"
한숨쉬는 오세훈은 가볍게 무시하고,루한오빠에게 엄지를 치켜들자 고맙다며 빙그레 웃는 루한오빠ㅠㅠㅠㅋㅋㅋㅋ 아 진짜 이쁘다 sm에서 오빠가 제일 이쁜거 같아여.아 도경수오빠랑!!!
"경수 오빠는 어디갔어요?"
"아 디오.드라마 찍으러 갔어."
"헐..바로요?"
3일동안 콘서트를 그렇게 달려놓고 ?!? 진짜 피곤하겠다 싶은거야 ㅠㅠㅠㅠ 아니 어떻게 3일 콘서트 달렸으면서 바로 드라마를 찍으러 가지..존경스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더라ㅠㅠㅠㅠ
"ㅇㅇ 경수 걱정하는거야?"
"네? 당연하죠!!"
경수오빠가 평소에 나한테 엄청 잘해주거든 ㅠㅠㅠㅠ 막 직접 보컬 디렉도 봐주고,조언도 많이 해주고 ㅠㅠㅠㅠㅠ 진짜 좀 걱정이 되서 울상이 되니까,또 그걸 본 오세훈이 겁나 꼬잉 말투로,
"경수형은 니 걱정없이도 잘해."
라더라...ㅎ.ㅎㅎㅎㅎㅎㅎ어유 저건 또 초를 쳐요!!ㅎㅎㅎㅎ! 누가 뭐래냐? 나도 알거든!ㅎㅎㅎㅎㅎ!!
"오히려 부담스러워 할 거 같은데."
"......"
"니사 걱정하면."
부들부들....사람들 앞에서 이놈시키한테 욕을 퍼부울수도 없고....^-^* 홧김에 맥주를 벌컥벌컥 들이키는데,대뜸 오세훈이 내 손을 딱 잡더라?뭔가 싶어서 쳐다보는데 ,암말 없이 빤히 나만 계속 쳐다보길래.
"아,왜."
"너 이따 안무연습있잖아."
"....오늘 없거든? 아 내놔!"
오늘 다 빼주신댔거든! 씩씩거리며 잔을 빼앗았어.아유 팔은 또 왜 저리 긴건지..되게 힘드네.
"작작 마셔."
"아 나도 내 주량 알거든.남이사."
"널 엎고 가는 사람을 생각해주라,제발."
ㅡㅡ 저게 오늘따라 고나리질이네.더 열받아서 또 고기랑 맥주 드링킹하는데 갑자기 안울리던 폰이 울려, 누군가 싶어서 보는데, 안무가님이야
" 여보세요?"
' 어 ㅇㅇ야.'
"네."
' 지금 회식하고 있어? 빨리 와야할 거 같아.'
"네에? 왜요? 오늘 연습 안하기로 했잖아요!!!"
이번에 새로 나온 노래가 있는데 내가 꼭 지금 안무를 봐줬으면 좋겠다는 안무가님.아 어쩔 수 없지 오라는데. 결국 자리에서 일어날 수 밖에 없더라고.
"선배님들.죄송하지만 전 호출입니다!"
"에에? 진짜?"
"막둥이 간다고?"
"어,가는거야?"
"네에ㅠㅠ 안무가님 호출이에요!"
나도 가기싫어요 오빠들 ㅠㅠㅠ 그런 눈으로 쳐다보지 말라구요ㅠㅠㅠㅠㅠ 아 저 눈빛들을 보고 내가 어떻게 가 ..어? 한창 재밌었는데ㅠㅠㅠ!!! 그래도 가야지...분위기 깨기싫어서 재빨리 일어났어.
"그럼 막둥이 갑니다 !! 오늘 너무 멋있으셨어요!!!"
"응 조심히 가!"
마지못해 가방이랑 폰을 챙겨서 고깃집을 나왔어.아아,밤공기는 그래도 좀 춥네.술기운이 화악 올라오는데,
"야 같이가!!!"
...? 오세훈 이 자식은 왜 또 뜬금포?
"아 왜 따라와."
"형들이 너 따라가래잖아."
"...어? "
"꼴에 여자라고,너 챙겨주래."
아 분명 다정다정 박찬열씨와 종대씨가 그랬을거야.그 오빠들은 정말 천사야 천사ㅠㅠㅠ 그 사이에 또 감동받아서 헤헤 웃음이 다 나오더랔ㅋㅋㅋㅋㅋㅋㅋ
"찬열오빠가?"
"..."
"종대오빤가?"
"..."
"진짜 둘 다 짱짱맨이당!"
술이 조금 들어가서 그런가 기분이 엄청 좋더라곸ㅋㅋㅋㅋㅋㅋㅋ 오세훈 새끼가 데려다주는 거에 기분이 좋은게 아니라,엑소 선배님들이 날 챙겨주는게 좋아서!!!
"제발 일자로 걸어."
"걷고 있는데?!"
"취했냐.아 진짜..."
아 취한건가.맥주 3잔 마셨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 서있는 오세훈이 3개로 보이는 걸 보아서 내가 제정신이 아님을 알아챘어.진짜 술 못해,나ㅋㅋㅋㅋㅋㅋ
"이거 몇개."
"....3개."
"2개다."
맨날 지 손가락을 펴서 몇개냐고 묻는 오세훈.이게 얘만의 테스트 방법이얔ㅋㅋㅋㅋㅋ 그럼 난 항상 틀리고..
"엎혀,사고 날거 같다."
"...너 허리 나가!!"
"교통 사고보다 낫네."
벌써 어둑어둑해졌고,보는 사람도 없는데 그냥 엎힐까....나란 여자 존나 훅하더랔ㅋㅋㅋㅋㅋㅋ 두발로 걷기가 힘든 나란 여자...
"나 지금 많이 취해보여?"
"어."
"엎혀야 하나?"
"어,그게 편해."
뭐 그렇다면야 엎히겠다 임마. 결국 오세훈의 넓디넓은 등을 빌렸어.폴짝 뛰어서 엎히는데 으헉 하는 소리와 함께 신음을 흘리는 오세훈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존나 무겁네.너 요새 다이어트 안하냐?"
"..하거든!!!!!"
"키도 작은게 몸뚱아리가.."
"아 닥쳐고! 걸어!!!"
방금 맥주 잔뜩 마셔서 무거워진거거든? 내가 술을 워낙에 못해서..항상 술은 좀 마셨다하면 세훈이가 엎어주거든.근데 얜 일관성있게 항상 무겁다면서 안 내려줘.
"야."
"....어."
"많이 무겁냐?"
"어.존나."
"그럼 내려줘."
"귀찮아."
오늘도 여전하네,그냥 위험해보이니까 엎혀있으라고 하지.굳이 츤데레 코스프레 열연중인 오세훈.
"오늘 재밌었냐."
"...응.너 춤 잘추드라."
"웬일로 칭찬을 다해."
"..아.우민 오빠였나."
."..그럼 그렇지."
ㅋㅋㅋㅋㅋㅋㅋ아냐 사실 너 말한거야.우리 세훈이 춤도 잘 추고.무대에서 여유도 느끼고 다 컸더라.낯부끄러 평생 뱉지 못할 말들.
"나 봤어?"
"뭐?"
"일로 왔었잖아,나 봤어?"
"당연히 봤지."
"...."
"너가 제일 못생겼던데."
엎혀서 이 놈 죽이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나도 슬로건 들고 있었다?"
"...."
"너 팬들 장난 아니더라."
나도 그런 팬 갖고싶더라,나도 너처럼 반짝반짝 빛나고 싶더라.
"잘해."
"....뭘."
"팬들한테."
널 사랑하는 팬들한테 잘하라고 임마.오세훈이 작게 고갤 끄덕인다.
"아 졸리다.."
"..자면 죽는다."
"사옥 몇 분?"
"5분."
5분이면 잘 시간도 없겠구만 뭘... 콘서트는 얘가 했는데 왜 내가 피곤하지 자꾸만 눈꺼풀이 내려오는게 꼭 잠들 것 만 같은 기분이다.
"ㅇㅇㅇ.
"왜."
"와줘서 고마워."
"..뭐 당연한 거 갖고."
당연한 거 잖아,우리가 서로를 응원하는 건 당연한거야.
따스한 등에 얼굴을 묻는데 한참동안 조용하던 세훈이가 다시 입을 열어.
"나 열심히 할거야."
"..."
"엑소로서,오세훈으로서."
"..."
"최선을 다할거야."
....오늘은 오세훈이 좀 멋있어보이더라.
엑독방 |
* 나 엑콘ㅇㅇㅇ 뒷좌석이였음
ㅋㅋㅋㅋㅋ아 우선 3시간 넘게 콘서트 갔다온 나에게 박수부터 쳐 .나 겁나 피곤한데도,우리 막둥이 본 후기 남기러 왔다 ㅇㅇ
콘서트는 4시부터였지만 입장은 2시 반부터 시켜줬잖아? 근데 나 되게 빨리 들어갔음 ㅇㅇ 근데도 벌써부터 앉아있는 ㅇㅇㅇ랑 권느님과 슈즈느님...♥ㅋㅋㅋㅋㅋㅋ 식겁했어 엑소보다 얘 보다가 씹덕사하면 어쩌지 걱정이 앞섰음.. 겨우 심장 추스리고 자리 앉는데 아 왜케 ㅇㅇㅇ 뒷통수가 귀욤귀욤.진짜 한번 쓰다듬고 싶어서 죽는 줄;;;
시작하기 전에 막 엑소 노래 존나 따라부르는데 너무 귀여웠음ㅋㅋㅋㅋㅋㅋㅋ옆에 보아랑 태민이가 귀엽다고 우쭈쭈하곸ㅋㅋㅋㅋ (태민이가 누굴 귀여워하다니...) 진짜 sm 귀요미가 여기 있구나 싶었어 다들 우쭈쭈해주는데 아끼는게 눈에 보임 ㅇㅇ
암튼 그러다가 막 슬로건도 만지작만지작거리는거야 ㅠㅠㅠㅠ 졸라 씹귀..진짜 ㅇㅇㅇ는 씹덕마왕이야 하는게 다 귀여워 그러다가 은혁 우리팬들한테 혼나고 ㅇㅇㅋㅋㅋㅋ
그러다가 콘서트 시작했는데 누가 오세훈 친구 아니랄까봐..마마에서 오세훈 유일한 파트 턴백 있잖아 거기서 졸라 소리지르는거야ㅋㅋㅋㅋㅋㅋ 작은 몸에서 그런 성량이 나오는게..괜히 연습생이 아냐.노래 잘한다는 구씹 돌던데 그거 레알트루인듯ㅇㅇ
그러다가 애들 멘트하러 나왔는데 그럴땐 또 소녀마냥 야광봉 흔들흔들ㅋㅋㅋㅋㅋㅋㅋ아 귀여워ㅠㅠㅠ 진짜 너무 귀여움 얘가 김민석 짱팬이라던데 진짜였던거 같음 막 겁나 경청..잘 들어야한다며..ㅠㅠㅠㅠㅋㅋㅋㅋ 마지막 세훈이가 말하는데 막 우리보고 예쁘다 그랬잖아 그거보고 또 현웃 터져서 깔깔 웃고ㅠㅠㅠㅋㅋㅋㅋ 웃는게 너무 귀여워서 몰래 녹음 할뻔했다
그러다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잠자코 있더니..vcr 오세훈 과사 보고 현웃 터져서 10분내내 또 깔깔 웃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렸을때부터 친구여서 그런가 그때 시절을 다 알아서 그런가 ㅋㅋㅋㅋㅋㅋㅋ 겁나 깔깔 웃어대.. 진짜 뭔가 되게 훈훈해보였어 ...둘이 결혼한다해도 난 찬성이다.
스엠은 진짜 애들을 잘골라 괜찮은 애들이 몇명이야;;;;; ㄴ222222 ㄴ3333 실력은 둘째치고 애들이 다 괜찮음 ㅠㅠㅠㅠ
난 솔직히 둘이 결혼하는 거 반대;;;; ㅇㅇ가 좀 아까움;;;;; ㄴ 여기 엑소 방맞나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2222 아까움 ㅠㅠㅠ 세훈아 미안 (((오덜트))) ㄴ3333333 ㄴ 니네가 뭔데 얘네 결혼 타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네 그거 암? ㅇㅇㅇ 워더임 ㄴ 손가락 부서지고 싶냐 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부서지고 싶녴ㅋㅋㅋㅋㅋㅋ 겁나 살벌ㅋㅋㅋㅋ ㄴ약 드실 시간이네요
아 보아랑 ㅇㅇ 루한 웃통깔때 소리질렀다던데 레알임? 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권이사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ㅇㅇ도 그랬대?ㅋㅋㅋㅋㅋㅋ아 씹덕 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 ㄴ 울었다는 소문이 돌던데... ㄴ울긴 뭘 울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vcr 세훈이 사진 중에 온천 짤 중에 하나 여자있었잖아 그거 ㅇㅇ아님? ㄴ헐 스엠 해명좀요;;::현기증나네;;; ㄴ 맞나봐...ㅇㅇ 웃었다며... ㄴ 아 나 왜때문에 지방 ㅠㅠㅠㅠㅠㅠ? 왜때문에 못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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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독방 2 |
*내가 왠만해서 사생짤 안들고 오는데
이건 너네도 봐야할 거 같다;;; 방금 사옥에 세훈이랑 ㅇㅇ 들어옴..회식 중간에 나온 듯 ㅇㅇ
근데 ㅇㅇ 취해서 오세훈 등에 엎혀있었다고 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막 ㅇㅇ가 세훈이한테 팬들한테 잘해주라고 널 사랑하는 사람들이라고 중얼거렸다고함 ㅠㅠㅠㅠㅠㅠㅠㅠ
헐 진짜네..사진봐... ㄴ 둘이 뭔데 이리 사랑스러워....? ㄴ 아 귀엽다 둘다ㅠㅠㅠㅠㅠㅠㅠㅠ
ㅇㅇ 천사네..말하는 것 좀봐.. ㄴ22222 깜짝놀람... ㄴ33333333 세훈이 주변에 저런 친구가 있어서 우리한테 더 잘해주는 듯 ㄴ444444444 감덩 ㅠㅠㅠㅠㅠ
아 이거 한두번 그런거 아님 ㅇㅇ 막둥이 술 겁나 못해서 맨날 오세훈이 엎어옴 ㄴ 헐 그래?????? 대박대박... ㄴ 오늘은 곱혀 엎혀온거래 평소엔 오세훈 머리채 잡는다던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세훈 탈모설 원인이...ㅋㅋㅋㅋㅋㅋ 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왜 둘만 들어옴?다른 멤버들은 어딨어? ㄴ 내 마음속;;;;; ㄴ???? 명치?인중? 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단호하다ㅋㅋㅋㅋ ㄴ 다른멤버들 인스타 올라옴ㅋㅋㅋㅋㅋㅋㅋ세훈이 없이도 잘 노네ㅋㅋㅋㅋㅋㅋㅋㅋ ㄴㅋㅋㅋㅋㅋ타오 외롭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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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년하세요 짱아입니ㄷㅏ ↖(^▽^)↗ 저, 정말 무플 일 줄 알았는데 많은 분들이 댓글까지 남겨주시고 ..너무 감동이였어요...ㅠㅠ ♡ 1화는 난생 처음 올리는 글이라 수정도 잦았고 너무 정신이 없었네요.죄송합니다 ㅠㅠ ㅠㅠㅠㅠㅠ 이 글, 비축분이 조금 있기 때문에 급하게 달려왔오요 ~ ㅎㅎㅎㅎ
저 같은 똥글에 포인트 낭비하지 마시고 댓글 달고 다시 받아가세요....(수줍수줍)
ㅇ행여라도 궁금한거 있으시면 바로바로 여쭤보세요,바로 답해드릴게요 ^-^* 2화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ㅠㅠ♡
암호닉 : 성장통 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