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우린다른커플들과 약간은...아주약간은달랐다 부모님과떨어져혼자살고있는나는 누군가의넘치는사랑을원했고 버려지는걸두려워했다... 그걸..애정결핍이라하나? 그리고 그런나완달리 부유한집안에서 원하는건 모든하고자랐던택운인 무엇이든 자신이원하는건 어떤이유이던간에 자신의옆에있어야했고 그것에대해 집착이심했다 애정결핍녀와 집착남의 만남... 우린항상배고프다 "어디가..?" "화장실" "아아.." "너두고 어디안가 걱정마, 아님 같이갈까?" 살짝미소지으며 내머리를쓰다듬는택운이의손을치우며 고개를젓자 택운인 다시손을들어 내머리를흐틀어놓은후 그긴다리로 휘적휘적걸어갔다 혼자남은 내눈에띈건 택운이의핸드폰.. 매일하루에한번씩 내핸드폰을검사하는택운이완달리 난한번도 그의핸드폰에손을댄적이없었다 택운이의 핸드폰을키자마자보이는건 얼마전에 심심하다며내가택운이폰으로찍은사진이였다 "치...이거별로안예쁘게나왔는데" 하면서도 내입가엔 나도모르게미소가지어졌다 '띠링' [오빠 뭐해요?? 오늘몇시에올거에요?? 나빨리보고싶은데] 한참 내사진이잔뜩있는택운이사진을보다가 화면에뜨는 문자메세지에 표정이싹굳어졌다 택운이가 과외해주던 여자애였는데 택운이말론 자신을귀찮게굴어짜증난다는애였다 "뭘그렇게빤히보고있어?" 택운이잘못이아니란걸알면서도 괜히택운이가미웠다... 택운인 왜 이여자애한테 이런문자가오게 만든걸까..? 그렇게 편히대해줬다는건가?? "...." 문자를확인한 택운인 당황한내색이였다 그런택운이의표정에 더화가나 자리에서일어나 택운이의집을나서려하자 급하게 나를따라와 내손을잡았다 "그런거아닌거알잖아" "아니 몰라" "이별빛" "택운아...." "....." "나어처피 지금이렇게나가도 5분도안되서 너한테연락할거야.. 보고싶다고 와달라고.... 너도잘알잖아" "그럼 안가면되잖아.." "그래도 택운아. 난...나는... 너랑무슨사이던 어떤이유던간에... 다른여자한테 보고싶으니깐빨리오라는 문자를보내게 만든 너가미워" 내말에 택운인 내손을더욱더꽉잡았다... 절때 보내지않겠다는듯이. "너가원하면" "나 그과외안해도되.." "너가싫어하면" "그여자애 다시는너한테 보이지않게...들리지않게할게.. 물론나한테도" "그니깐 이별빛.... 나미워하지마.." "그렇게 나두고가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