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2017년 3월 8일 금요일
오늘은 학교에 의사가운을입은사람들이 찾아왔다.
그들은 강당에 우리를모아놓고 정체모를주사를놨다.
나는 주사를맞지않고 강당을빠져나왔다. .. 절대 무서워서그런건아니다. 진짜아니라고.
어떤병의 백신이라고하던데, 잘모르겠다. 걸린병도없는데 상관없겠지.
강당유리문에비친나는 여전히창백했다. 그러고보니 좀 춥기도했던것같고.
체육시간. 역시 오늘도축구였다. 으, 귀찮아죽겠다니까.
오늘도 한숟가락도건드리지않은급식을 잔반통에쏟아붓고 반에돌아갔다.
그때 팔이좀아렸는데, 지금보니 시퍼렇게멍이들어있다.
나도모르는새 어디부딪혔나. 조심해야겠다.
아 . 그러고보니 창밖으로지나가는사람들이 다시 멀쩡해진것같다.
에이씨, 나만 아직 허옇잖아. 주사맞을걸.
집에돌아와서는 방구석에가방을던지고 거실로나와 TV를켰다.
요즘 사람이 사람에게물어뜯겨죽는사건들이 TV에많이나오는것같다. 모두 신체일부를 하나씩찾을수없다고했다. 저번에 팔못찾은것도그렇고.
밥이안땡겨서 다섯끼를굶은게잘못이다. 배고파.
아아, 고기땡긴다. 사람고기.
.. 내가무슨생각을한거야. 이상한뉴스를봤더니미쳤나.
퀭한눈밑은 돌아올생각도안하고.. 역시 안먹어서그런거야.
내일부턴 입맛없어도먹어야겠다. --가 편식은나쁜거랬으니까 -
그건그렇고, 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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