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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세훈] 오세훈, 복덩이 첫 시작 ssul.3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b/b/7/bb729ac11d2d1f0095f6d0481b95e078.jpg)
(준면이도 출연시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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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좀 길어져서 화날 수 도 있겠지만.. 제목보면
첫 만남썰 아니고 첫 시작 썰이라, 만남부터 시작하기까지 쓰느라 그래ㅠㅠ
이해해줘!! 대신 와 하루에 두개나!!!
시작할게 뿅
우리 독자들, 나를 너무 쉬운 여자로 봤어!!
나는 짜피 아는 사이도 아니고.. 뭐 그때 밥먹은게 다니깐 걍 오지말라 했어ㅋㅋㅋ
"끅, 헙,.. 죄송해요.,끄,윽, 백현오빤 줄 알고.."
"변백현 아니라서 미안"
"그럼, 끅, 안녕히 계세요."
이러고 걍 내가 끊음ㅋㅋㅋㅋㅋㅋㅋ멋지지!!!!
사실 친하지도 않은 사람이랑 무슨 얘기를 해! 더군다나 질질 짜고 있는데ㅠㅠ
그래서 그냥 황급히 끊었어
끊었는데도 막 마음이 안풀리는거야
변백현 얘는 나 엄청 아끼는 거 처럼 하더니
왜 정작 내가 필요하고 찾을때는 없냐고오..
그상태로 그냥 한 5분? 있다가 너무 짜증나고 백현오빠 미워서 다시 전화했어
"...ㅇㅕ,"
"야! 이씨이,.. 맨날 친동생같다 뭐쨋다 챙겨주는 척 하면서 고나리질하고오!!
그래놓곤 막상 필요할땐 없고! 네 그 이상한 무섭게 생긴 아저씨 친구가 전화받고!!
변백현 짱 미워!!!"
내 할 말만 하고 끊었어..
쓰다보니깐 나 진짜 백현오빠한테 막나가네ㅠㅠ
이제 잘해줘야겠다ㅠㅠ그래도 내 친오빠나 다름 없는데ㅠㅠ
짜증나는데도 울컥해서 눈물 참으려고 또 혼자 씩씩대고 있는데
백현오빠한테 문자가 왔어
[미안해 꼬맹이, 어디야 갈게]
드디어 술 깼나보다 싶어서 바로 답장함ㅋㅋㅋ
방금 화냈는데ㅋㅋㅋㅋㅋㅋ
[됴도독서실. 빨리와 춥고 배고프고 서러워]
내가 뚱캔만 먹은 이유..ㅎㅎ 사실 돈없음...ㅎ
오빠가 나 평소에 많이 데려다주고 하니깐
금방 오겠지 싶어서 혼자 기다리고 있는데
너무 안오고 편의점 아저씨는 눈치 보이고 해서
그냥 독서실 입구 계단에 쪼그리고 앉아서 무릎에 얼굴 묻고 있었어
좀 지나니깐 누가 헉헉 숨쉬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그래서 고개 들었는데
"..어?"
"후,..후아, 여기, 어딘지, 후, 물라서 늦, 었어"
기다리던 백현오빠가 아니라 그 삼백안 아저씨가 온거야
오세훈
이해안되서 가만히 쳐다보고 있으니깐
"춥고 배고프고 서럽다며. 이거 입고, 뭐 먹을까. 먹으면서 얘기해."
오빠가 허리에 두르고 있던 남방 주면서 저렇게 말했어
"네? 아, 저.. 아니, 아니에요! 아니에요.."
"후.. 지금 뛰어와서 내가 배고프니깐 같이 가."
ㅎ단호박님ㅎ
그 삼백안에 쫄아서 지금까지도 내가ㅠㅠㅠ
쨋든 저때도 그냥 무서워서 따라갔어
옆에 아까 내가 있던 편의점 가서
나보고 아무거나 사래서...
내사랑 질소 없는 오잉!? 이랑 초코우유 샀음..허허허허허
"근데... 안사세요 아무것도..? 배고프시다고.."
"어, 어? 아니...ㅇ아니 응, 어 배 안고파"
진짜 저때 내가 오빠 완전 이상하게 쳐다봤대
아직도 이 얘기는 민망하다고 안함ㅋㅋㅋ
뭐 난 그냥 그런갑다 하고 나와서 다시 앉아서 까서 즐겁게 먹음히히힣ㅎㅎ
"근뎀, 배켜노빠능여?"
씹으면서 말하니깐 발음 다 뭉개짐..ㅋㅋ
"어어,.? 아니, 걔가 너무 못깨길래..너는 급해보이고. 내가 왔어 그냥. 미안."
"앙니에여, 저야 머, 과자멍고 조아여"
이러고 할 말 없어서 말없이 먹기만 했어ㅋㅋㅋㅋ
"..안울어?"
"..에?"
"아니.., 아까는 막 울..지 않았나..?"
처음 보는 사람앞에서 웁니까 당신은
"아하...하하..그 얘기는 하지 말죠..."
또 정적-
" 잘 먹었습니다. 신세져서 죄송해요."
"어어,.. 아니야"
"그럼 밤늦게 실례했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나 좀 나빴나? 밤늦게 와준 사람 돈 뜯어먹고 그냥 보내기...ㅋㅋㅋㅋㅋㅋ
근데 뭐 이 사람이랑 뭘 해!! 방금도 체할 뻔 했구만
글고 친한 사이도 아닌데 막 뭐 집에 데려다달라 이런 말도 못하겠고
괜히 사람 이랬다 저랬다 하게 하는거 아니라 생각해서
내딴에는 말끔하게 인사하고 빠이빠이 하려했음!!
"저기..,00이?"
"..어? 네? 저요?"
"아니.. 루한이나 백현이가 너 되게 귀엽고 살갑다 그랬는데.."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라 할 말이 없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당신이랑 친하지도 않은데 그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내가 지금 고등학생 붙잡고 무슨 말을.. 신경쓰지마. 늦었으니까 얼른 집에 가고."
"..아 네..안녕히 가세요."
이러고 나 그냥 들어옴ㅋㅋㅋㅋㅋ
남방은 추우니까 그냥 두르고 가래서 다음에 백현오빠한테 줘야지 하고 있었어
다시 들어가서 안돼는 공부 어거지로 하고
축 늘어져서 나오는데
누가 입구에서 서성이는거야
독서실 일진들 알아? ㅠㅠㅠㅠ난 아직도 생각난다
나 괜히 그 아이들 무서워했어ㅠㅠㅠㅠㅠ
혹시 또 그런 앤 줄 알고
땅만 보고 빨리 훅 지나가야지 하고 가는데
그 사람이 턱- 하고 잡는거야
뒤돌아보니깐 오세훈이였어.
",,위험할 거 같아서. 데려다 줄게."
여기서 끊으면 화내겠지!!??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얼떨떨한데도 차라리 무서운데 잘 됐다 싶어서
잠자코 같이 걸었어
"..공부 힘들어?"
"네,..뭐,.. 다들 힘드니까.."
정적-
"루한은 어떻게 알아?"
"백현오빠 친구여서 그냥 알고 지내게 되다 보니까 친해졌어요.
루한오빠가 또 워낙 착하고 다정하고 저 잘챙겨줘서 그런것도 있고..
헤.. 사람이 좋잖아요. 그래서 더 빨리 친해진 거 같아요."
루한 오빠 얘기 나오니까 나도모르게 막 말 많이 하게 되더라
ㅠㅠㅠㅠㅠㅠ비루한 짝사랑이지
"..친하게 지내자."
"네 뭐,..ㄴ,네!!?"
무섭게 생겨서는 저렇게 말하는데
진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치가 안돼서 놀랐음..
"아니, 뭐, 나도 백현이 친구고. 루한이도 친구고. 어..또 네가 신세졌으니깐..
안될 껀 없잖아. 친하게,.. 지내자."
귀여워귀여워ㅠㅠㅠㅠ내꺼야아ㅠㅠㅠㅠㅠ
그때는 근데 귀엽고 뭐고, 그냥 뭐 이런 사람이 다 있나 싶었음..ㅋㅋ
"아..네.."
"다 왔네. 여기 맞지?"
"네"
"들어가"
"네 안녕히가세요"
"..친하게 지내자니까?"
"..네 그니까 안녕히 가시라니까요...?"
"후.. 말 놓으라고. 더 친해지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음.. 응 잘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해놓고도
어이없어서 손 흔들면서 웃으니깐
"푸흐,..들어가 고딩"
이러고 오빠도 돌아서서 갔어
-
그렇게 수능을 뭐 무사히 봤어
나름 그래도 잘 봤다ㅎㅎ 알아주는 대학 갔어
아니 엄마가 계속 백현오빠 아니면 김민석이랑 꼭 같은 학교를 쓰래는거야!!
변백현 또 옆에서
"이모, 제가 알아서 00이 통솔할게요~ 10시 넘어서 들어오면 다리몽뎅이를 콱! 헤헤"
이러고 있고ㅡㅡ
그래서 원서는 둘 다 넣긴 했는데
솔직히 난 같은 레벨이라면 민석이랑 다니는게 편하겠다 생각하고
빌고 또 빌었어 변백현 학교 떨어지게 해달라고ㅋㅋㅋ
백현오빠 말로는 자기도 빌었다는데
하늘은 나의 편 이였나봄ㅎ
결국 민석이랑 같은 학교 되고
나의 꿈에 그리던 캠퍼스 라이프가 시작됐지!!
학교가 집에서 좀 멀어져서
엄마한테 장학금으로 등록금 냈으니깐
원룸 얻어달래서 출가함!!!! 힣
그러고 나서 스무살 되고 한 2월? 쯤
백현오빠가 술 마시자고 부르는거야
난 이제 어엿한 성인!!
갔지ㅋㅋㅋㅋㅋㅋㅋ
"꼬맹이~ 알코올 마실 수 있는 우리 꼬맹이~ 인누와!!"
술집 들어가니깐 아휴..ㅋㅋ
갔더니 역시나
루한오빠, 세훈오빠 있었어
"루한!! 오빠 안녕 헤.."
"00이야?? 왜이렇게 예뻐졌어!!"
나 진짜 독하게 살뺐어 독자들
그냥 진짜 수능 끝난 그 날짜부터 매일 운동하고
헬스장이랑 요가 둘 다 다니고
밤마다 한강 걷고!!! 조금씩 먹고!!
50키로가 되었다고 한다 흑흑ㅠㅠㅠㅠㅠㅠㅠㅠ
"헤.. 살빠졌지이-"
"통통한 00이 어디갔어- 일로와 오빠 옆에 앉아."
난 또 저번처럼 착석ㅋㅋㅋㅋㅋ
근데 오세훈한테 인사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는거야
"어...오빠 안녕 "
"..고딩..아 이제 고딩아니지, 00이 안녕."
드디어 고딩 딱지 떼주는 날이였음 오세훈이!!
후 힘들다
이 뒤부턴 또 다시 담에!! 담엔 진짜 끝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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