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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연대신 이 길고 긴 한편으로 몇시간은 만족해줘ㅠㅠㅠ

이번편 스포... 해피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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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안아프다고 했지만 광수쌤의 귀는 밝나봐ㅋㅋㅋ

서현이랑 나랑 반에 남아 있었을때 광수쌤도 정리 하는척 하면서 계속 반에 계셨다?

 

 

"서현아, 너 먼저 점심 사러가... 곧 따라갈께..."


"그럴까? 아니면 내가 네 점심까지 사올께 여기로"

 

"그러는게 좋겠다ㅠㅠ 고마워 서현아 사랑해"

"정말 보건실 안가도 돼겠어?"

 

"응 ㅋㅋㅋ 진짜 스릉흔드 ㅋㅋㅋㅋ 난 무조건 참치김밥"
"ㅋㅋㅋㅋ알거든? 그럼 갔다올께"

 

서현이가 반을 나가고 나랑 광수쌤만 남았어

 

"선생님"

 

"어 태연아?"

"죄송해요"

 

"...죄송할게 뭐가 있어..."

 

"아직도 저 좋아하세요?"

 

 

한참 대답이 없었을때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서운했어

정말 욕심쟁이지?ㅋㅋㅋㅋ

...

 

"죄송해요... 물어보는게 아니었는데"

"아니야... 괜찮아"

 

"괜찮으시다면 알려주세요... 아직도 좋아해요?"

나한테 돌던져도 돼ㅇㅇㅇ

 

"어. 아직도 좋아해"

날보고 그렇게 말하시자마나 바로 등을 돌리셨어

 

 

정말 왜 그때까지도 날 좋아해주셨는지 이해가 안됐어

힘들거 아니야...

 

"네가 나한테 관심이 없어도 아직 네가 좋아"

 

더이상 아무것도 말하면 안됄거 같아서

조용히 있었어

 

"나도 모르겠다, 네가 왜 좋은지... 집착병인가?"

 

김간!!!

 

 

"사실 지금... 네가 표현을 잘 안해주니까... 너가 나한테 지쳤다고 생각하는데... 아버님께서 알아버린건 두번째 이유같아"

 

"네"

바로 대답하니까 광수쌤이 눈 웃음을 지었는데

슬퍼보였어

 

"내가 왜 네말을 듣고 학교를 안그만 뒀는지..."

저런식으로 한탄하듯 말하는데, 애초에 쌤을 힘들게 한건 나 같았어

 

타이밍이 좋은 서현이가 김밥을 그때 사가지고 뛰어들어왔어

"참치김밥 없대 ㅋㅋㅋ 그냥 이거 ㅊㅕ먹어 ㅋㅋㅋㅋ"

 

"치즈야??? 데리야기 치킨???"

 

"돈 없어 ㅋㅋㅋ 치츠야 ㅋㅋㅋㅋ"

"ㅋㅋㅋ고기좀 먹자고오오오 ㅋㅋㅋㅋㅋ"

 

그런식으로 쌤이랑 대화가 끊겼어

 

몇일이 지나서야 쌤이 다시 좋아지기 시작했어

이번엔 그냥 좋은게 아니라... 전보다 더 좋아져서

쌤이 내 첫사랑 같다는 느낌 까지 받았다?

 

정말 내가 쌤한테 관심이 적어저도 한결같이 날 좋아해주고 챙겨주시니까

...

 

나 속물이야?

 

속물이 무슨뜻이야?ㅠㅠㅠ 설명좀...

근데 안좋은 뜻같은데... 내가 속물인가???

 

여름방학 중간때쯤이야

아빠도 귀찮아지셨는지

검사를 점점 덜 하셨어 ㅋㅋㅋㅋㅋㅋ

 

방학때 과외는 안했지만 보충덕분에 광수쌤을 만나는 수도 많아졌어

 

나도 노력했어

쌤을보면 인사하고... 먼저 말걸어드리고

 

최대한 많이 웃고

같이 있으려고 노력해보기도 했어

 

서현이는 결국에 보라랑 더 자주 다니게 됐고

난 수업 후 광수쌤을 기다렸어

 

서현이랑 관계 나빠진거 아니야 ㅋㅋㅋ 아직도 친해

 

자연스럽게 다시 쌤이랑 가까워졌어

 

언젠지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하루는 내가 예전에 받은 목걸이를 하고 갔다?

그날 광수쌤 얼굴이 빨개진 채로 수업하셨는데,

애들이 "쌤 오늘 비오는데 더우세요? ㅋㅋㅋㅋ"

"광수쌤 얼굴 빨개 ㅋㅋㅋㅋ 우리 빼고 뭐 매운거 드셨어요?"

이런식으로 수업전에 엄청 놀렸어

 

수업 끝날때쯤 내가 또 기다리고 있으니까 다시 얼굴이 빨게지셨어

 

"다시 좋아해주는거야?" 물으시면서 웃고계셨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제까지 죄송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선생님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웃음 정말 오랜만이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에게 츤데레란 없다

"네 다시 좋아해요"

 

"ㅋㅋㅋㅋ진심이야?"

 

"그럼 내숭떨고 거짓말 할까요?ㅋㅋㅋㅋ"

"아니 그러지마 ㅋㅋㅋ"

 

"그렇게 좋아요?"

 

"어 ㅋㅋㅋ 좋은게 당연한거잖아"

 

"한번 안아드릴까요?"

"ㅋㅋㅋㅋㅋ이젠 겁도없이 대들어?ㅋㅋㅋㅋ"

 

"싫음 말구요 ㅋㅋㅋㅋ"

 

"안아줘도 돼?"

 

키차이...때문에 ㅋㅋㅋㅋ 무릎 구부리고 안아주셨거든 ㅋㅋㅋ

나도 쌤 안아드렸어

 

자세가... 쌤은 내 어깨를 꽁꽁 안고 계셨는데

내 어깨에 기대셨고

 

나는 쌤 품안에서 ㅋㅋㅋㅋ

 

무슨 향기가 이렇게 달콤해ㅠㅠㅠㅠㅠㅠ

다음날에 꼭 향수사러 가야겠다는 생각이 잠깐 들었어 ㅋㅋㅋㅋㅋ

 

"태연아 정말 고마워"

 

정말 오래동안 끌어안고 있던걸로 기억해ㅋㅋㅋㅋ

 

 

그날은 서현이보고 먼저 가라고 하고

쌤이랑 오랜만에 하교했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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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오오오오오오!!!!!!!! 좋은 전개다 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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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스타샤
ㅋㅋㅋㅋㅋㅋ고마워?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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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흫 쌤ㅁ허ㅜㅠㅜㅜㅠㅠㅠㅠㅠ저르케ㅔ안겨보는게ㅔ내ㅜ소원인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느어으우엉옹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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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스타샤
익인이도 좋은사람 만나서 나보다 예쁜사랑은 말고 ㅋㅋ 비슷한 사랑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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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학교 갔다왔는데 많이 떠서 다 보고 있ㅆ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좋아 좋아좋아ㅏ좡로허나나러ㅙ라ㅣㅑ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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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스타샤
ㅋㅋ큐ㅠㅠㅠㅠㅠ고마워익인아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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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으허허헣러허랗ㅎ하 설렌다.. 하.... 아.. 속물은 그 돈만 밝히고 그런거 아닌가?어허헣ㅎㅎ몰라 예를 들면 남친한테 명품백받고 헤어지는 아 나뭐랰ㅋㅋㅋㅋㅋ여튼 잘보고 잇다.... 글쓰니.. 사랑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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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마자 글쓴이는 속물 아냐 ㅋㅋㅋㅋㅋ 맘이 왓다갔다 할수도 있는거지 ㅋㅋㅋㅋㅋ현재가 중요해 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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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대박이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설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역사쌤 왤케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길게 써줬구나 글쓰나 ㅠㅠㅠㅠㅠㅠ 스릉흔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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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스타샤
ㅠㅠㅠㅠㅠㅠ앞으로 계속 길게쓸께ㅠㅠㅠㅠ미안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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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헐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좋닿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완전설렌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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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스타샤
ㅋㅋㅋㅋㅋㅋ설리르르르 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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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아ㅠㅠㅠㅠㅠㅠㅠ완전 다행이다 완전 멋있는남자네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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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스타샤
이젠 내남자네 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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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아기여워 기여워를 몇번하는건짛ㅎㅎㅎㅎㅎ 밥먹고오느라 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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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스타샤
ㅋㅋㅋㅋ저녁먹었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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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응 ㅋㅋㅋ 뭔가웃기다 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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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스타샤
ㅋㅋㅋㅋㅋㅋ혹시 쌤??? 우동드시고 온거에요?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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