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편이다 ㅋㅋㅋㅋㅋ
늦어서 미안해ㅠㅠㅠㅠ
늘 원래 하루에 5편식 썼는데ㅠㅠㅠ
-----------------------------------------------------------------------------------------------------------------------------------------------------------
광수쌤이랑 다시 친해지고
고1의 2학기가 시작했어
하교도 자주 같이하고
가끔 점심 서현, 보라, 효연이랑 빨리 먹고 먼저 광수쌤 보러가기도 했고
쌤이랑 같이 몰래 사람들이 잘 안오는 방에 가서 그림그리고 잡담도 하고 그랬어 ㅋㅋㅋ
칠판에 낙서할때 정말 재밌었는데...
광수쌤이 캐릭터 같은건 잘그리셔 ㅋㅋㅋㅋ
그래서 늘 나를 그리는데 처녀귀신처럼 그리시더라 ㅎㅎㅎ
쌤은... 총각이 아니실...ㅁ7ㅁ8
어느 날인지 확실히 기억이 안나는거 용서해줘
근데 그날도 하교를 같이 하려고 쌤 반을 찾아갔어
그리고 쌤이 나오셨는데 챙길께 있다고 우리가 자주가는 방에서 기다리래
나한테 쌤 가방을 주고 가신거야
이런 황금같은 기회
쌤 가방 열어보니까 내 가방보다 정리가 잘되있더라 ㅋㅋ큐ㅠㅠㅠㅠ
그리고 눈에 틔는 갈색지갑 ㅎㅎㅎ
열어보니까 사진있는곳에
쌤 어머니... 아마도 그리고 아버지, 그리고 동생분이랑 처음본 여자한분
전 여친인가보다 했어
나보다 11살 많으신데, 내가 처음으로 좋았던 여자일리가 없잖아 ㅋㅋㅋ
난 쿨해서 그냥 넘어갔
다면 거짓말
...
쌤이 30분 뒤에 돌아오셨어
내가 물어봤다...
"쌤, 첫사랑 얘기 해주세요 ㅋㅋㅋㅋ"
"ㅋㅋㅋ갑자기 무슨 소리야?"
"설마 없으신가요?"
"있으면 질투하게?"
아니 어떻게 알았지?
"첫사랑 있어요? 없어요?"
"있었어, 근데 지난 일이잖아"
"잊으셨어요? 못 잊으셨어요?"
"잊었어"
"정말로요?"
"어, 잊었어"
"전 여친 많으셨어요?"
"그때 그 한명이 다야..."
... 순수하시다ㅠㅠㅠ...
"지금은 너만 좋으니까 걱정마 ㅋㅋㅋ 집에 가자"
"정말 잊은거에요?"
대답을 왜 못해ㅋ...ㅋㅋㅋ...ㅋㅋ
어쨌던 그날은 그렇게 지나고
...
몇일이 흘러서 쌤 지갑을 다시 볼날이 왔어
과외날 ㅋㅋㅋ
효연이랑 내가 과외 끝나고 아이스크림 사달라고 했거든 ㅋㅋㅋㅋㅋ
우린 편의점이나 그런데 가는줄 알았는데
콜ㄷㅡ ㅅㅡ톤 ㅎㄷㄷㄷㄷ 그 비싼데 ㅋㅋㅋㅋ
거기로 갔어
쌤이 계산을 하려고 지갑은 꺼내는데
효연이가
"쌤 이분이 쌤 여친이에요? 아니다, 쌤 결혼하셨어요?"
고마워 효연아 ㅋㅋㅋㅋㅋㅋㅋ
"아, 전 여친이야..." 말하시면서 내 표정 힐끔힐끔 체크하시는거 보니까
찔리셨구나
"쌤 그럼 지금 쏠로에요? 우와 ㅋㅋㅋㅋ"
"뭐가 우와야?ㅋㅋㅋㅋㅋㅋ딱 보면 쏠로잖아 ㅋㅋㅋ" 내가 이랬거든?
"내가 쏠로로 보여?"
"네"
"설마 ㅋㅋㅋㅋ"
"태연아 쌤이 어떻게 쏠로로 보여?ㅋㅋㅋㅋ 키크시지 귀여우시지 ㅋㅋㅋ"
"내가 모쏠이라 그래 ㅋㅋㅋ 태성이랑 사귀어버릴까봐"
"그런애랑 사귀지 말고 착한남자랑 사귀어"
광수쌤이 말한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짓말 안하는 착한남자 만날거에요 ㅋㅋㅋㅋ 충고 감사합니다"
"태연아ㅋㅋㅋㅋ 너도 모쏠이라는게 안믿겨져 ㅋㅋㅋㅋㅋ"
어쨌던 아이스크림 냠냠쳐묵하고
쌤이랑 나랑 은근한 신경전이 있었어 ㅋㅋㅋㅋㅋ
집에가면서
내가 쌤한테 화난 투로 말했어
"전여친 잊으셨다면서요. 거짓말 ㅋㅋㅋ"
"넌 태성이랑 사귈꺼야? 마음에도 없는말 하네"
아오 유치해!!!!!!!!!!!
쌤이 초딩이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난 쌤이 첫사랑이잖아요 ㅋㅋㅋㅋ"
이거 말해놓고 신들린듯 웃었어 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대신 넌 내 마지막 하면 돼잖아"
"저도 쌤이 마지막이면 불공평해요 ㅋㅋㅋㅋㅋ 나이도 제가 손해에요 ㅋㅋㅋ"
----------------------------------------------------------------------------------------------------------------------------------------------------------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없음

인스티즈앱
국가정보원 신입 공채 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