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을 내리치는 소리가 탕탕- 훈련장안에 울려퍼져.
이곳은 유도훈련을 하는 국정원내 훈련장.
훈련이 끝난건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하고있어.
그중에 너 징어도 팀원들도 모두 포함되어 있고 말이야.
" 루한형 완전 아파!! "
종대는 아까 엎어치기를 당할때 잡힌팔을 잡고 아프다고 아프다고
루한을 노려보며 너 징어옆에서 칭얼칭얼 거리고 있어.
특수요원들 중에서도 육탄전에 뛰어난 종인이나 타오, 루한은
유도훈련을 할때 특히나 같이 하고 싶지 않은 인물들인데
그런 인물중 하나인 루한과 붙었으니 평소 정보팀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 종대가 박살났음이 당연할터
" 많이 아파? " 너 징어는 아프다고 칭얼 거리는 종대의
어깨를 작은손으로 주물러 주며 응석을 받아줘. 너 아니면 받아줄 사람이 없는 종대니까 흐규흐규ㅠㅠ
종대는 너가 응석을 받아주자 입술을 쭈욱 내밀며 더 아프다고 칭얼칭얼.
" 입은 살아있는걸 보니 덜아픈가봐? 한번 더 콜? "
루한은 너 징어에게 칭얼거리는 종대가 보기싫은건지 실실 웃음을 지으며
종대에게 한판 더 콜을 물어와. 당연히 종대는 " 싫어! " 라며 단호하게 말하며 도망가지
루한은 도망가는 종대덕에 혼자남은 너 징어의 어깨를 감싸며
" 넌 괜찮아? " 라고 물어오지.
사실 너 징어도 크리스랑 훈련한 덕분에 아주 박살날대로 박살났거든.
여자라고 봐주는 그런거 없다. 실전에 대비해 항상 얄짤없이 탈탈 털어버리는 크리스에
너 징어는 욱씬거리는 팔을 좌우로 돌려.
" 응 그래도 오늘은 나름 살아남았다 뭐 " 넌 루한에게 걱정말라는 투로 대답해줘.
루한은 너가 팔 돌리는걸 보며 못산다- 라는 듯한 얼굴로 미소를 짓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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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도 없고 보고서도 없는 정말 드무디 드문 여유로운 시간에
너 징어는 아까 훈련으로 인해 지친건지 의자에 몸을 맡긴채
고개를 꾸벅꾸벅거리며 졸고있어.
" 징어 ? "
고개가 꾸벅꾸벅 거리는 징어의 모습을 스쳐지나가듯 본 레이는
혹시 어디 아픈가 싶어 조심스럽게 널 부르며 니 옆으로 성큼 다가와.
하지만 졸고있는 아니 졸다못해 아주 깊은 수면에 빠진듯해 보이는 넌
레이가 다가오는 줄도 모르고 여전히 꾸벅꾸벅.
힘겹게 꾸벅꾸벅 거리는 너가 귀여운지 레이는 입술을 살짝 깨물며
소리죽여 웃어버려. 눈도 예쁘게 접힌 아빠미소를 지으면서 말이야.
레이는 졸고있는 널 편한자세로 있을수 있게 머리를 조심스레 고정시켜줘.
" 뭐해? " 숨죽여 무슨 유리공예하듯이 너 징어의 머리를 고정시키는 레이의 모습을 본
민석이가 덩달아 너 징어쪽으로 와서 물어와.
조금은 큰 민석이의 목소리에 놀란레이는 얼른 검지로 쉿! 이라고 말하지.
민석이는 레이가 조용히 하라는 말에 대충 너 징어가 조는구나 라는걸 캐치하며
반대편 옆쪽으로 살금살금 움직여서 와.
두손은 책상위에 고개는 의자에 머리카락은 사르르르 흘러내리는 너 징어의 모습
민석이는 또 레이와 같이 유리공예하듯 너 징어의 머리카락을
조심조심 귀뒤로 넘겨주며 한쪽입꼬리를 씨익올린 아빠미소를 지어.
경수는 언제 온건지 말없이 민석이의 옆에서 자고있는 너 징어를
웃으면서 보고있는데 작게 꼬물꼬물 움직이는 너 징어의 손을 보고
더 눈을 곱게 접으며 하트표 입술로 방실방실 웃어.
" 아 진짜 귀엽다 " 라며 꼬물꼬물 거리는 너 징어의 손을 톡톡 건드리면서 말이야.
건드릴때마다 꿈틀대는 너 징어의 손반응이 재미있는지 경수는 계속 톡톡톡 ㅋ
" 누나!!!!! "
조용한 사무실 문을 열고 너 징어를 부르며 달려오는 세훈이.
뭘 그렇게 박력있게 문을열며 뛰어오는 건지 세훈이는 매우매우큰 목소리로 널 불러.
그런 세훈이의 목소리에 넌 화들짝 놀래 잠에서 깨고
조심조심 징어 잠을 깨우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레이와 민석이는 세훈이를 홱! 노려보지.
" 왜애 "
너 징어는 금방 잠의 수마에서 벗어난지라 졸린 눈을 비비며 세훈이를 향해 말해.
세훈이는 뭐가 그렇게 다급한지 너 징어의 어깨를 잡고 탈탈탈탈 흔들며 샤우팅!
" 누나 다른팀으로 가여?!!!!! "
너 징어는 세훈이가 큰소리를 외쳐대든 말든 눈을 비비느라 정신이 없고
대답없는 너 징어가 답답한지 세훈이는 더 널 탈탈탈탈 흔들지.
" 오징어!!!!!!!!!!!!!!!!! "
" 오징어!!!!!!!!!!!!!!!!! "
세훈이에 이어 다시 사무실 문을 부실듯이 벌컥여는 우리의 콤비 찬열이와 백현이.
마치 짜기라도 한듯 똑같이 널 부르며 너 징어를 향해 뛰어오는데
뭘 본건지 눈은 동그랗게 뜨며 어디서부터 뛰어온건지 숨을 헉헉거리며 너 징어의 앞에서 멈춰서지.
" 너 다른팀으로 가?! "
" 야야 빨리 대답해봐!!! "
흔드는 세훈이에 이어 너 징어의 양옆에서 팔을 죽죽 늘리키며 말하는 찬백이들.
넌 이제 슬슬 깨는 잠에 눈을 똑바로 뜨며 오히려 그게 무슨소리냐는 표정으로 세훈이와 찬열이, 백현이를 쳐다보지
" 무슨소리야 그게 "
" 1층 로비에 붙어있는 팀이동에 니 이름 적혀있었단 말야 "
오히려 아무것도 모르는 너 징어가 뭔소리냐는듯 물어보자 백현이는 다급한 얼굴로
다다다다다- 아웃사이더에 빙의해서 설명을 하지.
그리고 그 설명이 끝남과 동시에 또 들이닥치는
" 누나 아니져?! 근데 왜 누나이름이 거기있어여! "
" 야 어떻게 된거야 설명좀 해봐!! " 라는 세훈이와 찬열이의 말.
너 징어는 별 말이 없는데 난리치는 녀석들 덕분에 오히려
잠잠히 가만히 있던 타오가 벌떡 일어나서 너 징어를 붙잡고 있는 세훈이를 밀치며
" 느나 어디가여 다른팀에 가는거야? " 라며 옹알이를 마구마구마구 던지지
심지어 너 징어가 알아 듣지도 못하는 중국어도 함께 사용하면서 말이야.
연신 너 징어를 못보낸다며 중국어로 안돼! 못가! 절대로못가! 라고 말하는 타오의 말
하지만 너 징어가 알아듣지 못해 대답을 못하지.
아니 그전에 대답할 타이밍 좀여 님드라 ....
" 아니 난 그런소리 못들었는데? "
너 징어가 계속해서 칭얼거리는 타오의 입을 잠시 막으며 말해.
타오는 막힌 너 징어의 손을 또 곧바로 떼어내며 " 긍데 왜 그래여? " 라며 또 징징
" 아니 너가 모르면 어떡해애애애 " 라며 절규하는 백현이
" 누나 동의도 없이 보내버리는거에여?! " 라며 갑자기 국정원을 상대로 화내는 세훈이
" 거기에 니이름이 왜있어어!!! 다시 생각해봐 다시!! " 라며 너 징어를 다시 탈탈 흔드는 찬열이
" 왜이렇게 시끄러워 "
부국장실에 갔다온 크리스와 준면이가 소란스러운 사무실의 문을 열며 들어와.
너 징어 주변으로 아주 난리가 난 상황에 멀리서 보고있던 민석이와 레이를 향해
크리스가 시선을 돌리자 둘은 어깨를 그저 들썩거릴뿐 뭐 딱히 다른말은 하지 않아.
" 징어가 다른팀으로 이동한다고 쟤네가 그러던데.. 대장 사실이에요? " 라고 나름 다다다다 쏘아대는
세훈이 찬열이 백현이의 말을 들은 경수가 크리스에게 설명을 해줘.
너 징어의 이동이라니 들어본적도 생각해본적도 없던 말에
크리스도 어이없는 표정으로 경수를 쳐다봐.
" 징어가 다른팀으로 왜가! 누구맘대로!! "
준면이는 소름끼친다는 말을 들었다는 표정으로 뭉크의 절규가 있다면 이런걸까요
양손으로 볼을 잡고 놀란 표정을 지으며 절대안됀다! 내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까지는 절대로 안됀다!를 연신 외치지
어째 세훈이와 찬백이에 이어 덩달아 흥분한듯한 준면이의 모습에
너 징어가 " 아니 나는 모른다니까! 왜이래 진짜 " 라고 말하면
" 징어야 잘 생각해봐 혹시 무슨 이상한 서류에 싸인을 했다던가! 누가 널 갑자기 찾아왔다던가! "
라며 준면이가 또박또박한 말투로 하나하나 상황들을 예시 던져주지.
" 아악 나 진짜 아무것도 없었어!!! 진정좀 해봐아!!! "
너 징어를 향해 다다다다다다- 말을 쏘아붙이는 우리 팀원들.
이젠 가만히 있던 크리스와 민석이 레이까지 끼어들어 너 징어 주변을 비잉 둘러싸
한마디씩 거들고 있어. 근데 한마디씩이라지만 도합 8명의 인원이 너 징어에게 계속해서 다다다다.
이젠 무슨말을 하는건지 타오가 흥분해 중국어 까지 하는덕분에
섞이고 섞인 말들은 너 징어의 머릿속에서 하늘나라로~
" 그거 징어누나 아니라던데요 "
사무실로 느긋하게 들어온 종인이가 너 징어를 둘러싼 팀원들을 보고
여유롭게 자기 자리로 걸어가면서 스쳐 지나가듯 한마디 툭 던져.
너 징어는 정신이 없던 찰나 종인이가 스쳐지나가듯 한마디에 눈을 반짝이며
" 내가 아무것도 없었다고 했지! 모른다고 했지! 저리안가!!! " 라며
찡얼 찡얼 달라붙는 타오와 세훈이를 밀치며 소리치지.
" 1층에 붙은거 오타난거래요. 수정한거 올라왔던데 " 라며
종인이는 느긋하게 다시한번더 말을 내뱉지.
너 징어는 옆에서 벙쪄있는 8명을 밀치며 종인이의 뒤로 쪼르르르.
" 종인아아 "
넌 니 멘탈을 구해준 종인이를 뒤에서 껴안아.
그리고 너 징어의 손을 종인이의 손위로 올리며 주먹을 쥐게 한뒤
팀원들에게 가까이오면 주먹날릴꺼야 라는 의도를 가득담은 눈빛 퐉!
결국 너 징어의 여유로운 시간을 날려버린 종인이 루한을 제외한
팀원들은 그날 하루종일 너징어의 눈치를 봐야했다는 슬픈소문이
또 ㅋㅋㅋㅋㅋㅋ
" 야 오징어! 너 다른티 "
" 안가 임마!!!!!! "
거대한 뒷북을 둥둥 치며 백현이의 문자에 날라온 종대가 문을 벌컥열며
소리치자 마자 넌 옆에있던 쿠션을 집어던지며 소리치지.
종대의 얼굴에 명중!한 쿠션을 소리없이 바닥에 톡.
뒤에서 종대와 함께 달려오던 루한은 너 징어의 소리침에
내뱉으려던 말을 조용히 삼키며 들어오지 ㅋㅋㅋㅋㅋ
-
징어들 하트 댜릉댜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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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사귀고 보니 다정한거 다 부질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