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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몬스타엑스 김남길 강동원 엑소 성찬
중독자 전체글ll조회 2146l 5





최준홍은 셔츠 소매를 걷어 올리며 식탁 위에 올려둔 사과를 이리저리 쳐다보았다. 이거 아무래도 상한 것 같은데. 요 근래 들어 날이 좀 덥다 싶었더니. 시큼한 냄새에 최준홍이 인상을 찡그렸다. 아르바이트 시간까지 얼마 남지 않아서 치우기에는 좀 뭣하고, 최준홍은 우선 뚜껑만 닫아 놓은 채로 대강 식탁 구석에 치워두었다. 현관에 둔 크로스백을 매었다. 


   “다녀올게.”
   “응, 갔다와.” 
   “배고프면 냉장고에 먹을 거 있으니까 먹고, 알았지?”
   알았어, 잘 다녀와. 


최준홍은 뽀로로에 넋이 팔려 대답도 하는 둥, 마는 둥 하는 정대현의 동그란 뒤통수를 한 번 쳐다보고선 고개를 갸웃거렸다. 쟤가 얌전히 잘 있다고 하면 좀 불안하단 말야. 최근 들어 최준홍의 아르바이트에 대해 굉장히 관대해진 정대현은 혼자 집에 있는 동안 심심함을 달래려 별별 행동을 다 하곤 했는데, 그게 영 최준홍 눈에는 불안한 것이었다. 언제는 한 번 그릇을 깬 적도 있었고, 토끼 털복이 모습으로 지내다가 집 안으로 웬 길고양이 한 마리를 초대했던 적도 있었다. 토끼와 길고양이가 집 안 가득 활보하는 모습을 보았을 땐 정말 심장 떨어지는 줄로만 알았다. 후에 무사히 집 밖으로 내보낸 건 둘째치고 괘씸한 정대현을 혼내려다가 본인이 무엇을 잘못한지를 정말 모르는 얼굴로 고양이를 향해 안녕, 하고 손을 흔드는 모습에 혼내려던 결심도 파스스 부서졌다. 저 띨빵이, 진짜.


   “아, 그리고 식탁 위에 사과는 먹지 마.”
   “응응.”


그래도 일주일 간은 사고 친 것이 없이 최준홍은 정대현을 믿어보기로 했다. 이상한 동물들만 안 들어오면 되지 뭐.



Spring bunny
중독자 作

05



친구들 모여라, 꼬마친구 나가신다. 흥얼흥얼 뽀로로의 주제가를 따라부르는 정대현은 제법 신나보였다. 날이 덥다고 찡얼대는 정대현에게 최준홍이 쥐어준 죽부인은, 정대현의 몸집에 비해 굉장히 컸지만 꾹 부여잡은 것을 놓치지는 않았다. 서늘한 대나무의 감촉에 정대현은 더욱이 신이 났다. 

한창 제 친구들과 작당을 꾸며대는 뽀로로를 쳐다보던 정대현이 그랬다. 뽀로로 귀여워. TV 브라운관으로 손을 뻗어선 뽀로로의 얼굴을 이리저리 만져댔다. 그러나 밋밋한 촉감이 마음에 들리가 없었다. 그래서 정대현은 제 방으로 종종 달려가 침대 위에 올려진 뽀로로 인형을 가지고 나왔다. 부들거리는 인형을 끌어안은 정대현은 다시금 뽀로로와 친구들을 감상했다.

그렇게 있다보니까 한창 덥다는 오후 두시, 세시는 물론이거니와 시간은 네시까지 까무룩 지나가고 있었다. 정대현은 아직 시간을 제대로 읽진 못했지만 최준홍을 통해서 어느정도의 시간 감각 정도는 익힐 수 있었고, 시곗 바늘의 모양을 통해 지금은 아침 먹는 시간, 또 언제는 점심 먹는 시간, 그 뒤로는 저녁 먹는 시간 등등, 중간중간 간식 타임도 놓치지 않게 충분히 그것을 외워나갔다. 그러다 문득 시계를 보니 네시가 넘어가 있고, 정대현은 조금 배가 고파졌다. 그렇게 놀아댔으니 배고픈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배고프면 냉장고를 열어보라는 최준홍의 말을 용케 기억한 정대현이 당장에 부엌으로 가더니, 끙끙대며 높은 냉장고의 손잡이를 잡고 열었다. 냉장고의 서늘한 바람에 저도 모르게 헤헤, 하고 그 바람을 쐬고 있다가 얼른 닫으라며 성을 내는 냉장고의 소리에 그제서야 정신을 차렸다. 어, 어, 어…. 이게 모지. 먹을 수 있는 건가? 그러나 정대현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하면, 제 간식을 제가 스스로 꺼내본 적이 잘 없으니 뭐가 뭔지를 전혀 모른다는 것이었다.


   “으앙, 우유 시러.”


우유곽의 주둥이를 잔뜩 한 번 펼쳐 본 뒤 정대현은 대뜸 인상을 찌푸렸다. 최준홍은 항상 정대현에게 키 크고 싶지 않느냐며, 그래도 키는 거야지, 하고 구슬려댔다. 한 손엔 컵 안 가득 찬 우유를 쥔 채였다. 그 때마다 정대현은 싫다고 빽빽거렸다. 그렇게 시간을 지내다보면 최준홍도 지쳐서 아, 안 해, 하지마, 내가 먹을 거야, 됐어, 하고 토라져선 본인이 그것을 벌컥벌컥 마시는 것이었다. 그래서 가끔 최준홍은 저 우유 싫어하는 돼지토끼 때문에 제 키만 더 크는 것 같다며 갸우뚱거리고는 했다.

아무튼, 일이 어찌 되었거나 정대현은 당근 다음으로 싫어하는 것이 우유였으므로 미련 없이 우유 주둥이를 닫고선 냉장고 구석으로 깊숙하게 밀어넣었다. 그 뒤로도 이리저리 뒤적거리는데 뭐가 뭔지 도통 모르겠는 정대현은 불만스레 입술을 삐죽 내밀며 냉장고를 닫았다. 아씨, 최주농, 뭐 먹으라는거야? 정대현은 식탁 의자로 꾸물꾸물 올라갔다. 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 먹을 게 보일까 싶어서. 


   “어, 사과다.”


정대현은 의자 위로 올라서자마자 보이는 사과에 우왕, 하며 눈을 댕그랗게 떴다. 사과다, 사과. 헤헤 웃은 정대현이 사과가 담긴 용기의 뚜껑을 톡톡 열었다. 그러고보니까 최준홍이 나가기 전에 사과 이야기를 한 것 같기도 했다. 정대현은 처음부터 식탁 위를 볼 걸 그랬다며 툴툴거리고선 조각 난 사과를 하나하나 집어먹었다. 근데 좀, 시큼한 것 같은데,


   “…….”


…맛있으니까 상관 없지 뭐.



* * *



아파아. 끙끙 앓는 소리를 낸 정대현이 오들오들 몸을 떨었다. 아까부터 자꾸 추워지길래 거실 문도 닫아놓고 소파 위에 널부러진 담요로 몸까지 둘둘 싸매고 있었지만 온 몸에 한기가 도는 건 마찬가지였다. 게다가 자꾸 배까지 안에서 쿡쿡 찌른다. 대현이, 배가 아야해. 막 바늘로 쿡쿡 찌르는 것 가타. 최준홍이 집에 있었다면 이리 말하며 울먹거렸을테지만 아무도 없는 집 안 때문에 괜스레 더 서럽고 그렇다. 

시간은 어느새인가 저녁을 먹을 때였다. 그러나 배가 고프다기보다는 아픈 게 더 커서 입맛이 뚝 떨어졌다. 아까는 화장실도 여러번 다녀왔다. 나오는 건 설사 뿐이었다. 이건 누가봐도 탈이 난 것이었으나 정대현이 알 리가 없었다. 그냥 자꾸 아프고 울렁거리고, 아무튼 간에 최준홍이 보고 싶었다. 최준홍이 무슨 일 있으면 자신이나, 유영재에게로 전화를 걸라며 적어준 번호가 있던 것이 어렴풋 기억이 났다. 하지만 그 종이를 어디다가 뒀는지 기억이 나지를 않는다. 대현이는 멍충이야, 그것도 몰라. 으잉잉, 하고 오는 소리를 낸 정대현이 훌쩍였다.

귀와 꼬리가 튀어나온 건 벌써 예전의 일이었다. 귀가 부들부들 떨렸다. 한참 훌쩍이다가 정대현이 제 방의 침대 안으로 꾸물떡 꾸물떡 들어갔다. 그러고선 몸을 둥그렇게 말았다. 앞으로 사과 안 먹을거야. 정대현이 꽤 힘찬 얼굴로 결심을 했다. 모든 원인이 사과에 있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아낸 듯 했다.



* * *



   “사장님은 무슨 애도 아니고 배탈이 나세요.”
   “내가 그거 상한 줄 알았냐. 아, 배야.”
   “몸 조심하세요. 갈게요.”
   “응, 잘 가. 내일은 얄짤 없어. 정상시간이야.”


알았어요. 테이블에 앉아 한 손으로는 배를 움켜쥐고, 한 손으로는 저를 향해 손을 흔드는 사장님에게 고개를 꾸벅 숙이고 나왔다. 제가 아르바이트를 나왔을 적부터 배가 아프다며 투덜거리던 사장님은 기어코 정말 배탈이라도 난 모양인지 한 시간동안 화장실만 세 네번은 족히 왔다갔다 거리는 것이었다. 


   내일부터 우유 들어간 메뉴를 없애든가 해야지.
   제일 잘 팔리는 건데요.
   아, 몰라, 다 우유 때문이야.


사장님은 아침을 맞이하여 모닝우유 한 잔을 시원하게 들이켰는데, 알고보니까 그게 유통기한에서 한 달도 더 지난 우유였다는 것이었다. 집안 살림 중에서 음식 관리는 저와 함께 사는 룸메이트의 담당이라고 했다. “얘 집안일 못하나?” 사장님은 꽤 진지한 얼굴로 룸메이트의 집안 살림 능력에 대해 고민했다. 어쨌거나 아침부터 그 문제로 룸메이트의 멱살을 짤짤 흔들고 나왔다나 뭐라나. 

그러다가 종내에는 일찍 장사를 마치기로 했다. 시급은 제대로 챙겨줄테니까 얼른 장사 마치자고 사장님이 역정을 냈다. “빨리! 야! 나 배 아프다고!” 그러는 말을 하는 와중에도 화장실로 달려가더라. 일개 아르바이트생인 최준홍은 일찍 마치면 좋은 것이니 나름 기쁜 마음으로 카페를 정리했었다. 정리를 끝마치고 보니 시간은 고작 여섯시였다. 오늘은 정대현이랑 놀아줄 수 있겠네, 하며 최준홍은 콧노래를 불렀다.

근처 빵집에서 정대현이 좋아하는 치즈빵과 초코 우유를 사 들고 온 최준홍이 집 도어락을 열었다. 이거 사온 거 보면 정대현이 좋아하겠지. 홍홍 웃고선 정대현이 어디서든 도도도도 달려나오기를 기다리는데 한참을 서 있어도 정대현은 머리카락 한 올도 비춰주지 않았다. 설마 얘 또 사고 쳤나. 아침부터 쎄한 기분이 들더라니, 하고 불안한 마음으로 집 안을 살피다가 마지막에서야 정대현의 방 안으로 들어갔다.


   “…자?”


침대 위로 동그랗게 나와 있는 형태에 최준홍이 조심스레 불렀다. 벌써 잘리가 없는데. 미심쩍게 정대현을 가만히 쳐다보는데 끙끙 앓는 소리가 들렸다. 잠꼬대라고 치기에는 울먹거리는 소리도 섞여 있었다. 놀란 최준홍이 침대가에 앉아 덮고 있는 이불을 조금 들춰내었다. 살랑대는 긴 귀보다 그렁그렁한 눈이 저에게로 닿았다. 왜? 아파? 응? 왜 그래? 덜컥한 마음에 다다다 쏘아붙이자 정대현이 뭣도 모르고 고개를 꾸닥거렸다.


   “대현이 배가 아야해….
   “배가? 왜?”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얼굴로 팔을 뻗어오기에 그런 정대현을 끌어안은 최준홍이 등을 두들기며 물었다. 긴 귀를 안으로 잔뜩 만 채로 최준홍을 가득 끌어안은 정대현이 아니이, 하고 말꼬리를 늘렸다. “대현이가 배가 고픈거야아….” , “배가 고팠는데?” 배가 고팠다는 말에서부터 딱 느낌이 왔다. 얘 뭐 잘 못 먹었구나. 설마 낮에 말한 그 상한 사과는 아니겠지. 그래도 제가 말해놓고 갔으니 정대현이 그것을 먹었으리라 생각치 않은 최준홍은,


   “그래서 사과 먹었단 말야?”


뒷통수를 얻어맞았다고 한다.


   “사과 먹었다고? 식탁 위에 그거? 그 사과?”
   “응, 그 사과….”
   “진짜 먹었어?”
   “진짜루 저거 머거써….”


뽀로로에 정신 팔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최준홍은 헛헛한 웃음이 나옴을 알 수 있었다. 꾸중을 놓으려고 해도 애가 아프다는데 뭐라고 하지도 못하겠고. 최준홍은 그저 정대현의 등을 살살 쓰다듬으며 부엌으로 갔다. 식탁 위엔 텅 비어버린 플라스틱 용기만 있었다. 그걸 또 다 먹었어. 에휴, 한숨을 쉬고선 찬장을 열었다. 


   “대현이, 아프니까 약 먹어야 돼.”
   “꼭 먹어야 돼?”
   “그럼 계속 아야할 거야?”
   “시러. 대현이 아야하는 거 시러.”


재빠르게 고개를 저어대는 정대현의 입 안으로 약과 물을 넘겨주었다. 으잉, 싫은 소리를 낸 정대현이 눈을 꼭 감고 그것을 삼켰다. 제 딴에는 빨리 넘긴 듯 하지만 금세 녹아버린 약에, 정대현이 쓰다며 울상 지었다. “사탕 머그면 안돼?” , “배 안 아플 때 줄게.” 그치만 이거 너무 맛 없단 마랴…. 단호하게 고개를 젓는 최준홍에 정대현은 또 우는 소리를 냈다. 

정대현을 데리고 침대 안에 들어간 최준홍이 정대현의 옆에 팔베개를 해주었다. 두 손을 꼭 쥐고 가슴팍에 가져다 댄 정대현이 물끄러미 최준홍을 올려다보았다. 정대현의 위로 이불을 덮어준 최준홍이 남은 한 손으로 정대현의 배 위를 문질렀다.


   “이게 모야?”
   “약손.”
   “약손?”
   “준홍이 손은 약손. 이렇게 하면 대현이 배 아픈 거 다 나아.”
   “진짜?”


우와우와, 하고 정대현이 말간 눈을 끔뻑거렸다. 그러더니 “주농이 손은 약소온.” 하고, 최준홍의 말을 따라하는 것이었다. 응, 내 손은 약손. 최준홍도 맞장구를 쳐주었다. 


   “대현이 배 아야한데 이거하니까 기분 조아.”
   “아픈데 기분 좋은 건 뭐야.”
   “몰라, 막 간질거리구 좋아.”


히히 웃는 정대현의 코 끝을 살짝 꼬집었다. 이 돼지토끼가 사람 놀라게 할 때는 언제고. 기분 좋다며 쫑알쫑알거리던 정대현은 얼마 지나지 않아 눈을 느리게 끔뻑거리다가 결국엔 도롱도롱, 하고 작게 코고는 소리까지 내며 잠에 들었다. 아프다고 찡얼거리던 얼굴과는 영 딴 판으로 편해보였다. 하여간. 우유 먹고 배탈 난 사장님이나, 사과 먹고 배탈 난 이 돼지토끼나.



* * *



   “대현이 배 아야한 거 다 나아써! 안 아파!”
   “그럼 사탕 줄까?”
   “응응, 사탕이랑!”
   “사탕이랑?”
   “그거 또 해주면 안 돼?”


배탈 났을 동안 먹지 못했던 치즈 빵과 초코 우유를 손에 쥔 정대현은 한동안 팔랑팔랑 집 안을 누비다가 최준홍의 다리 위로 덥석 안더니 활짝 웃었다. 아프다고 낑낑 댈 때까지만 해도 솟아나 있었던 귀와 꼬리는 들어간 지 오래였다. 뻔히 알고 있는 것이었지만 다 나았다고 좋아하는 정대현의 말에 맞장구를 쳐주던 최준홍은 이내 어? 하고 되물었다.


   “그거 이짜나. 준홍이 손은 약손!”
   “배 안 아프다며.”
   “잉. 근데 그거 기분 좋단 마랴.”


빨리빨리! 최준홍이 딱히 해 줄 생각이 없어보였다고 판단한 정대현은 자신이 낑낑대며 최준홍의 손을 잡더니 제 배에 가져다대었다. 아니, 이게 무슨. 당황한 최준홍이 가만히 있자 정대현이 울먹거렸다. 안 해 줄거야? 


   “아, 해 줄게, 해 줄게, 이리 와.”


응응 (/'ㅅ')/ 
최준홍의 대답에 만족한 정대현이 최준홍에게로 팔을 뻗었다. 결국 최준홍은 정대현을 안고선 준홍이 손은 약손, 하고 배를 문질러주었다.

그 뒤로도 심심하면 배 문질러달라고 했다는 그렇고 그런 이야기.




-

1. 돼지토끼 연재는 다섯달째인데 왜 때무네 아직 5편?
2. 6편은 다음달에 올 것 가타여 ㅠㅅㅠ... 시험과 공모전의 어마무시한 그런 거요.
3. 사장님은 왠지 힘쨔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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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으응으으으ㅡㄱ그 돼지토끼 왜케 사랑스럽고 난리야ㅠㅠㅠ또 해달래ㅠㅠㅠㅠ기분좋대ㅠㅠㅠㅠㅠㅠ내가 해줄께ㅠㅠ이리와 댛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
아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스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 돼지토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달까지 어떻게 기다리지... 끙끙....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
우어오오오오옹귀여워주그뮤ㅜㅠㅜㅠㅜㅠㅜㅜㅠ사살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죽겠다지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ㅜㅠㅜㅠㅜㅜ귀여워주글것같다ㅠㅜㅠㅜㅠㅜㅠㅜ어떡하지 저 씹덕이르류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
9년 전
독자4
어휴 우래기 씹더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중독자님 항상 감사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도 잘 읽고가요 나쁜 사과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5
어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씹덕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우진짜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과가 잘못해쪄ㅠㅠㅠㅠㅠㅠ사과미워미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6
아프지마 대현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잉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가 맨날 약손 해주고 싶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7
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조르귀ㅜㅜ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약소누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 읽고 가여 감삼다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장님 힘찬이일거같다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재밌어요ㅠㅠㅠㅠ 귀여운 댛니랑 오빠미넘치는 주농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달까지 기다릴게여 흑흑
9년 전
독자9
아.... 귀여워...... 말로 표현할수가없다... 이모티콘까지 있으니까 더 상상이 잘되네요...........ㅇ<-<.....잘보고갑니다......
9년 전
독자10
아 귀야워.... 돼지토끼...... 먹지 말라는 거 기어코 다 먹은 다음에 배아파서 끙끙 앓는게 왜저러케 귀여운 거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돼지토끼 때문에 쥬글거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1
으아 ㅜㅠ진짜 돼지토끼 ㅜㅠㅜㅜㅠ 하지말라는거는 어쩌다보니 다하는 우리 귀여운 돼지토끼 ㅜㅠㅜㅠㅠ귀여버 죽굿네 ㅜㅠㅜㅜㅜㅠㅠㅠㅜㅜㅜㅠ끙끙 ㅜㅠㅜㅜ
9년 전
독자12
힘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돼지토끼 때무네 씹덕사 할 것 같아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3
약솒ㅅ해달라는 돼지토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ㅠㅠㅠㅠ긔여워여ㅠㅠㅠㅠㅠㅜㅠㅜㅜㅠ부ㅜㅜㅜㅜ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4
아ㅠㅠㅠㅠㅠㅠㅠ으이그ㅠㅠㅠㅠㅠㅠ귀엽ㄴ고 사랑스러워 죽 ㅡ겠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돼지토끼ㅠㅠㅠㅠㅠㅠㅠ귀엽다 진짜ㅠㅠㅜㅠㅠㅜ어쩌면 좋ㅁ아ㅠㅠㅠㅠㅠㅠ이렇게 사랑스러울수가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5
잠깐....중독자님?? 제가 아는 그 중독자님 맞나여?? 블로그도 있도 갠홈도 있는 그분...?? 읽는데 필체가 익숙해서 뭐지 했는데 필명이....!! 아...아니면 소금소금ㅠㅠ
9년 전
독자16
ㅠㅠㅠㅠㅠㅠㅠㅠ약손제가해주면안돠나여ㅠㅠㅠㅠㅠㅠㅠㅠ대현이진짜너무사랑스럽다ㅠㅠㅠㅠ
9년 전
독자17
(말없이)(눈물을)(흘린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씹1덕사망 ㅜㅜㅜㅜ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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