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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백현] 네가 죽던 날 | 인스티즈  

여기서 니니는 요런....(치명적임에 쥬금)   

[EXO/백현] 네가 죽던 날 | 인스티즈  

글 속 백현이 이미지완 다르지만 큥이 정장은 이렇게 치명적일거야...♥ 핥   

   

[EXO/백현] 네가 죽던 날   

   

내 남자친구 변백현이 죽었다. 그 전 날까지 전화로 도리어 날 웃겨주던 아이가 자살이란다. 2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실감이 나지 않았다. 회사로 가는 출근길에 꼭 하루 시작을 열어주던 백현이 문자가 오지 않는 것도 퇴근하고 나서 전화를 걸면 공부를 하다가도 사회초년생인 내 투정들을 말없이 들어줄 네가 없는 것도 적응이 되지 않았다.    

   

"백현아..."   

   

영정사진 속 너는 얄밉게도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다는 듯 웃고 있었다. 거의 매일 꼬박꼬박 장례식장으로 출근하듯 오는 나를 처음에는 측은하게 보던 직원들도 이젠 익숙하게 나를 바라보았다.     

   

"네가 죽은 걸 받아들일 수가 없어 백현아."   

   

백현이의 영정사진 앞에서 울다가 지쳐 거의 쓰러지다시피한 나에게 한 남자가 걸어왔다.   

   

"○○○씨"   

   

2달동안 매일 장례식장으로 출근하던 나를 지켜보던 직원 중 한 사람으로 보이는 남자가 나를 부르며 일으켰다. 뭔가 모르게 안면에 미소를 띄고 있는 남자에 불쾌해진 내가 가라고 했지만 남잔 여전히 나를 웃으며 바라보았고 나는 그에게 소리를 지르며 다시 한 번 가라고 악다구니를 썼지만 남자는 그런 나를 또다시 물끄러미 지켜볼 뿐이였다.   

   

"내가 선물을 하나 할게요."   

   

죽은 애인 영정사진 앞에서 오열하는 여자에게 선물이라니. 지금 나를 농락한건가 싶어 힘이 빠졌다. 더 이상 악다구니 쓸 힘 또한 남아있지 않아 무시하기로 마음을 먹고 뒤돌아 일어섰다.    

   

"백현씨가 죽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백현이라는 이름에 나도 모르게 걸음을 멈추고 다시 뒤돌아보았다. 무슨 능력으로. 일개 장례식장 직원으로 보이는 네가 어떻게. 자신을 수상하게 바라보는 내 시선을 알아챘는지 그 남자가 웃으며 대답했다.   

   

"그저 일개 직원정도가 아니니까 그런 능력이 있는 거 겠죠."   

   

저 소리를 믿으면 내가 미친 년이 되는거다. 죽은 사람을 다시 살려놓겠다는 건 자신이 신이라는 소린가? 이런저런 의문들로 머리가 순식간에 복잡해졌지만 그 제안은 상당히 나에게 매력적이였고 남자의 알 듯 말 듯 미묘한 미소가 찜찜했지만 나는 그가 내민 손을 잡을 수 밖에 없는 운명이였다.   

   

"전 카이에요. 이 곳에선 김종인이라는 이름이라고 불리고 있고요."   

   

그래, 이제 더 잃을 게 뭐가 있겠어. 미친 척하고 얘기나 한 번 들어보자 싶어 그 남자와 마주보고 앉았고 그 남자의 얘기에 따르면 자신은 신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인간도 아닌 미묘한 존재이며 굳이 인간세상 단어로 표현하면 저승사자는 아니지만 저승에 관련된 일을 담당한다 했다.    

   

"그래서 이 말을 지금 저보고 믿으라고요?"   

   

"지금 ○○씨가 이 말을 들어서 안 좋을 것도 없는 걸로 아는데요?"   

   

능글능글 웃으며 나에 대해 다 안 다는 둥 얘기하는 게 기분이 상했지만 꾹 참고 나에게 이런 제안을 하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이건 제안이 아니라 나에게 하는 선물이라고 말을 했다.    

   

"단 조건이 있어요. 제가 ○○씨를 백현씨 죽기 몇 일 전으로 돌려줄거에요. 하지만 백현씨가 죽는다는 건 이미 하늘에서 정해진 일이라 바뀌지 않아요. 그래도 돌아갈래요?"   

   

일단 보기라도 하고 싶다. 다시 살아있는 그 얼굴을, 해맑게 웃는 그 얼굴을 얼른 확인하고 내 손으로 직접 어루어만지고 싶다. 이미 카이의 말에 반쯤 홀린 내가 고개를 끄덕였고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마자 카이가 알겠다는 듯 내 어깨에 손을 얹었다. '그럼 시작'이라고 카이가 내 귀에 읊조림과 동시에 몸에 힘이 풀리면서 잠에 빠져들었다.   

   

   

-   

   

'○○아 일어나야지. 이제 회사가야지. 얼른 준비해라.'   

   

너무나도 익숙한 알림목소리에 잠이 깼다. 이상하게 휴대폰에 저장되있는 일반 알림소리로 저장을 해놓으면 항상 깨지 못 하고 넘어갔는데 네가 녹음해놓은 목소리로 저장을 해놓으면 눈이 딱 떠졌다. 일어나자 마자 휴대폰으로 날짜를 확인했다,오늘은 2014년 4월 27일. 네가 죽기 전이야. 날짜를 확인하자마자 정신없이 너에게 전화를 걸었다.    

   

'어, 오늘은 왠일로 일찍 일어났네. 잠탱이 ○○이가 왠일이야.'   

   

네 목소리다. 변백현 목소리다. 날 놀리기라도 하는 듯 장난스러운 네 목소리에 안도감이 밀려오면서 동시에 울음이 터져나왔다. 엉엉 우는 내 목소리를 확인한 네가 당황스러운 듯 나를 달래기 시작한다.    

   

"만나자. 백현아 만나자. 응?"   

   

'너 회사는? 오늘 휴일 아니잖아.'   

   

"그냥 만나자 백현아. 만나자. 제발 응?"   

   

다시 울음이 섞인 목소리로 널 재촉하는 내가 이상하게 느꼈는지 넌 알았다고 대답했다. 약속시간은 당장 1시간 뒤 집 앞 커피집에서 만나기로 했다. 사실 바로 뛰쳐나가고 싶은 마음이다. 빨리 얼굴을 확인하고 네가 살아있다는 걸 확인하고 싶다. 어느 때보다 준비를 일찍 마치고 약속시간보다 20분 일찍 커피숍을 찾았다.    

   

"어, ○○아. 왜 이렇게 일찍 왔어."   

   

약속시간을 10분 남겨두고 네가 저 멀리서부터 보였다. 넌 전부터 약속시간에 나가면 나보다 먼저 도착해있었다. 날 발견한 네가 예쁘게 웃으며 달려왔다. 살아있다. 백현이는 죽지 않았다. 평소처럼 건강하다. 눈 코 입 다 여느 때처럼 멋있다. 너에게 달려가 품에 안겼다. 네 품이 따뜻하다. 이건 네가 살아있다는 증거겠지. 다시 아까처럼 눈물이 나왔다. 눈물 콧물 다 짜내며 서럽게 우는 내게 넌 아무 이유도 묻지 않은 채 조용히 내 눈물을 닦아주었다. 네 품과 숨결은 여전히 따뜻했다.    

   

"일단 들어가서 뭐라도 시키자. 아무것도 안 먹었지? 나도 배고프다."   

   

내 눈가를 다정히 쓸어주던 네가 내 손을 꼭 잡았다. 간신히 울음을 그친 내가  커피숍으로 들어가 카라멜 마끼아또 2잔과 토스트를 시켰다. 넌 공부를 하고 있었다고 그랬다. 아침부터 고시공부를 하고 있다가 내 전화를 받고 바로 준비해서 나온거라 했다. 다행이다. 이제 내가 매일 같이 있어줄거다. 나쁜 생각할 틈도 없이 매일 같이 있어주고 고민도 들어줄거다. 혼자 끙끙 앓지 않도록.    

   

"백현아, 우리 이거 먹고 오늘 데이트하자. 쇼핑도 하고 영화도 보고 또."   

   

"왜 이렇게 급해. 누가 보면 나 어디 멀리 떠나는 사람인 줄 알겠다"   

   

네가 웃으면서 내 눈을 마주쳤다. 안절부절 못 하는 나를 안정시키기 위함인지 계속 하여 내 눈을 마주쳤다. 사실 원래의 예정된 미래대로라면 넌 나를 영영 멀리 떠나 백현아. 차마 이 말을 해줄 수가 없었다. 이렇게 밝은 넌데 그렇게 아픈 상처를 품고 있었을리가 없다. 내 앞에선 이렇게 예쁘게 웃기만 하던 넌데.    

   

"...어쨌든 백화점도 가고 영화도 보러가고 오늘 하루는 데이트하자. 내가 다 살게."   

   

"에이, 남자가 돈 내는거야. 여자는 돈 쓰는 거 아니야."   

   

"나 조만간 진급할거야. 아니 그럴 것 같아. 그니까 나 돈 많아. 그리고 너는 학생인데 돈이 어디있어."   

   

사실 진급할 것 같은 게 아니라 예정대로라면 난 내일 진급한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그리고 기쁜 마음으로 너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받지 않는 너를 도서관에 갔을거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회식자리에서 경찰서로부터 걸려온 전화로 네가 죽은 소식을 알게 되었지.    

   

'미래는 바뀌지 않아.'   

   

카이가 한 말을 떠올렸다. 순간 정신이 아찔해져왔지만 마음을 다잡았다. 아니야, 내가 오늘 더 잘 하면 내가 백현이 마음을 바꿀 수도 있어. 백현아 지금 바로 데이트 하러 가자. 내가 널 향해 웃자 너도 내게 기분 좋게 웃어보였다.   

   

당장 백현이 손을 이끌고 간 곳은 백화점이였다. 사실 백현이는 옷을 곧 잘 입는 편이였다. 학생이라 화려하게 입는 것도 아니고 수수했지만 옷태가 꽤나 좋은 편이였다. 하지만 백현이가 정장을 입고 있는 걸 옛날 학교축제때 딱 한 번 본 적 있는데 무척이나 멋있었다. 친구 부탁으로 축제때 모델해주기로 했단 소리에 별 기대감없이 자리에 참석했었는데 내가 여태 살면서 본 정장 입은 사람들 중에서 가장 멋있었었다.    

   

"에, 너무 비싸. 나 학생이라 정장 자주 입는 것도 아닌데."   

   

"내가 꼭 사주고 싶어서 그래. 그렇게 안 비싸."   

   

사실 나에게도 살짝 부담이 가는 금액이였지만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물러설 수가 없었다. 나답지 않게 고집을 부리자 백현이가 종업원 눈치를 한 번 보더니 한숨을 쉬고 정장을 갈아입고 나왔다. 그 때처럼 너무 멋있었다. 입고 가자 백현아. 이걸로 결제해주세요. 입고 나오자마자 계산을 외치는 날 황당하게 보던 네가 표정을 찡그렸다. 곧 있으면 네 생일이잖아. 생일선물이야. 완강하게 나오는 날 보던 네가 졌다는 듯 백기를 들었다. 네게 못 해준 올해 생일선물을 이렇게라도 챙겨주고 싶었다.   

   

멋지게 빼입은 너와 들린 곳은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이였다. 사회 초년생인 내가 너무 비싼 곳에 들어온 건 아닌지 걱정하던 너도 오랜만에 둘이서 먹는 식사라 싱긋 웃어보였다.    

   

"아, 오늘 나 왠 횡재야. ○○○ 나한테 뭐 잘못했어?"   

   

"에이, 나 못 믿어?"   

   

"너무 좋아서 그렇지."   

   

맛있게 밥을 먹는 너를 흐뭇하게 지켜보았다. 어쩜 저렇게 복스럽게 밥을 먹지. 좋다. 지금 딱 행복하다. 입에 밥풀은 묻힌 채 넌 안 먹냐고 묻는 백현이의 입가를 닦아주었다. 먹어. 너부터 많이 먹어.    

   

그 이후엔 영화관에 들렀다. 난 로맨스영화를 좋아하고 백현이는 액션영화를 좋아해 평소에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 하던 우리였지만 오늘만큼은 백현이가 좋아하는 액션을 보았다. 너는 어린 아이처럼 무척이나 신나했다. 영화를 보고는 시내거리를 두 손 꼭 붙잡고 걸었다.    

   

"오랜만에 둘이 걸으니까 좋지?"   

   

"응?"   

   

"너 요새 회사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고 힘들어했잖아. 그래서 많이 만나지도 못 했고."   

   

아 ○○이 오늘따라 예쁘다. 진심으로 좋은지 날 바라보며 싱글벙글 웃던 네가 손을 한 번 더 꽉 고쳐잡았다. 코 끝이 다시 시큰해졌다. 너가 우는 나는 덜 예쁘다고 했는데 울면 안 되는데. 얼마나 힘들었을까. 아팠을까. 난 너에게 내 고민 털어놓기에 급급했는데 넌 그 고민을 묵묵히 들어주면서 네 속사정으로 곪아터진 속은 꽁꽁 감췄겠지.    

   

오랜만의 데이트였다. 그렇게 계속 거리를 거닐며 미래의 우리 행복한 생활에 대한 얘기도 나눠보았다. 나중에 애는 몇이나 낳을까 어디에서 집 짓고 살까. 백현이는 나닮은 딸 셋을 낳고 싶다그랬고 나는 백현이 닮은 아들 둘을 낳고 싶다 했다. 집은 도시에서 살다가 우리 둘 다 꼬부랑 할머니 꼬부랑 할아버지가 되면 그 때 둘이 시골내려가서 살자. 생각만 해도 눈물나게 행복한 미래였다. 그리고 서로 나쁜 생각하지 않기로 새끼손가락까지 걸면서 약속했다. 고민이 있으면 꼭꼭 서로에게 털어놓기로. 계속 불안해하는 나에게 복사 도장까지 해주었다.   

   

'이제 백현이는 죽지 않아. 이렇게 좋은데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오는데 나 두고 이제 먼저 안 가.'   

   

저녁 9시가 되어 시계를 보던 네가 날 데려다준다고 했다. 괜히 응석을 부려보았다. 네가 내 볼을 살짝 꼬집으며 여자는 집에 일찍일찍 들어가야하는 거라했다.    

   

"백현아 내일 전화해."   

   

"응 알았어. 얼른 들어가고."   

   

뭐가 무서웠는진 몰라도 계속 뒤돌아 네 모습을 확인했다. 마지막 문을 닫을 때 까지도 네가 그 자리에 서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죽지 않을거야 백현인. 거봐 카이 네가 틀렸어. 우리 백현인 다시 죽지않아. 묘한 흥분감에 몸이 덜덜 떨려왔다. 너가 틀린거야.    

   

기분 좋게 샤워를 하고 양치를 한 뒤 머리를 탈탈 털며 거실로 나왔다. 드라이기 바람을 쐬며 티비를 보고 있을 때 구급차소리가 내 등골을 오싹하게 하였다. 기분 나쁜 구급차소리가 점점 커지더니 이내 사라진다. 머리를 관통하는 불길한 생각에 당장 전화기를 들어 1번을 길게 눌렀다.   

   

'♥내꺼♥'   

   

전화를 받지 않는 너에 좋지 않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고 난 이 기분 나쁜 감각을 참을 수가 없어 당장 슬리퍼를 신고 큰 거리로 뛰쳐나갔다. 가까워질수록 사람들 소리가 가까워졌고 그와 동시에 계속해서 눈물이 났다. 살아만 있어 백현아. 아니야 넌 죽지 않아. 건너편 길목에 정장을 입고 있는 성인 남성이 사람들과 구급차에 둘러싸여있었고 순간 귀에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무작정 도로로 뛰어들었다.    

   

'아가씨 미쳤어?'   

'저 아가씬 또 뭐야.'   

"백현아 기다려. 진짜 잠깐만."   

   

순간 앞이 보이지 않을정도로 눈부신 빛과 도로 가득 울리는 클락션 소리에 나는 고개를 왼쪽으로 돌렸고 화물차가 나를 덮쳤다. 정신이 아득해지는 순간에도 나는 생각했다. 아, 백현아 그래도 함께라서 다행이야.    

   

-   

   

"그러니까 이 남자애가 여자애따라 죽은거야? 부모심정은 어떨까..."   

   

"세상에 그 여자는 갑자기 왜 미친듯이 도로에 뛰어들었대?"   

   

"얘기 들으니까 헛것본 거 같던데 귀신에 홀린 것 아니야?"   

   

"조용히 해. 상주 듣는다."   

   

속닥거리던 두 여자를 다른 일행이 다그치며 조용히 장례식장을 빠져 나가고 나란히 놓인 두 영정사진을 앞에 두고 상주와 유족들이 울부짖는다. 끊임없이 사람들의 조문이 이어졌고 그 사이에서도 유독 눈에 뛰게 멀찍이 입구에서만 두 영정을 바라보던 남자가 혀를 끌끌 찬다.    

   

"멍청한 여자."   

   

한 마디 짧막하게 읊조리고는 냉정하게 돌아선 남자가 이내 다시 사람들 사이로 유유히 사라졌다.   

   

   

-   

주인공은 현인데 니니도 좋은 그런 거.....니니.....치명니니 허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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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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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자 번외는 천국이겠넹여♥
배켠이랑 이제 알콩달콩 보여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흐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헐 ㅠㅠㅠㅠㅠㅠㅠ 여주가 백현이 살려주려다 둘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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