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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그렇게 급했는지 쉬지않고 달렸다.

미친사람 마냥 이상하게 쳐다보는 시선들을 신경쓸 겨를따위는 없었다.

숨이차오르고 심장이 터질듯 뛰어댔지만 멈추지않았다.

달리고.또 달렸다.

어느새 벚꽃이 피어있는 기사사진속 강가 공원에 금새 도착한 자신을 보니 주르륵은 조금 허탈해짐을 느꼈다.

어느새 뜨겁게 달아오른 제주변의 공기와 가쁘게 터져나오는 호흡을 여의치 않고 자식을 잃어버린 부모마냥 절박한 시선으로 주위를 둘러보았다.

역시나 없었다.벚꽃은 그저 그럴듯한 우연이였을뿐이었다.

당연한 결과에 실망하는 제 자신이 바보같게도 미웠다.

당연한데..없는게 당연한건데.

벚꽃이라는 한단어에 이렇게 휘둘린 제자신이 웃겼다.

확실하지도않은 말 한단어에 이렇게 흔들려서는 죽자사자 달려오다니.

자신의 이런 반응은 주르륵 제 자신이 더욱 낯설었다.

벚꽃이 중국에 폈는지 일본에 폈는지 말도안해줬는데 내가 무슨 재주로 그걸찾아.널린게 벚꽃나문데 무슨 국가유산도 아니고..

어느새 기분이 불퉁해서 속으로나 겉으로나 투덜거림이 터져나왔다.

괜스레 상근이 미워졌다.

날 놀렸다 이거지.

왜이제서야 자신을 찾는지 모르지만.

추억에 옛친구를 찾는것이라면 장난은 이쯤 쳐도 좋지않은가.

주르륵은 자신이 아직도 잊지못하고 묻어둔 제 첫사랑에 끌려다니는것쯤은 진작에 알고있었지만 지금은 구지 그 사실을 인정하고싶지않았다.

그 행동이 미운 일곱살아이같을지라도 자신의 마지막 자존심이었다.

아이가 장난으로 던지는 돌에 개구리가 맞아죽는다.

딱 그꼴이었다.지금의 주르륵은 힘없는 개구리요.

상근은 돌을 가진 장난끼넘치는 아이였다.

상근은 별 생각없이 돌을 던질지몰라도 자신은 그 작은행동에 의미를 부여하고 간직했으니까.

때를 조금지났지만 이른봄에피는 벚꽃과 다름없이 부서질듯 하얗다.

환하게도 피어난 벚꽃을 잠깐올려다 보고는 돌아가고자 뒤로 돌아섰다.예쁘기는 하네.

터벅터벅 두걸음쯤 걸었을까.

눈앞이 번뜩이며 머리 뒤쪽에서 강한 충격이 느껴졌다.

인기척 조차 느끼지 못한 터라 피할 재간조차 없었다.

주르륵은 자신의 몸이 힘없이 쓰러지며 바닥과 가까워져 가는것을 느꼈지만 몸의 균형을 잡으려 팔을 뻗을수도 다리에 힘을 줄수도없었다.

싸하게 퍼지는 통증도 통증이려니와 눈앞이 도는듯 어지럽고 머리가 뜨겁게 조이는듯 아려왔다.

정신을 잃어감을 느끼며 무겁게 눈을 감았다.

*

헠...5편까지나오다니!오늘 소풍다녀왔어요!

놀가가 이제들어와서 올리네요 ㅋㅋㅋㅋ

정말로 재밌는지는 모르겠지만 신작알림신청까지해주시니 병맛이나마 재미있게읽어주세요!간간히 쪽지알림이 아주 신명나고 조으다 ㅋㅋㅋㅋㅋ

어째 이렇게 얘기가 가기는 하는데..저도 몰라요 ㅋㅋㅋㅋ대충끝은상상하고있긴한데..그겤ㅋㅋㅋ

+초록글 금방내려갈줄알았는데ㅠㅠ금스흠느드..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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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소금
조금씩 조금씩 단어수정하고있어요.죄송합니다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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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소금
수정끝!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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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우와 조으다완전조으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좋아요 ㅠㅠㅠㅠㅠㅠ사랑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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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우와! 기다린지삼십분도안됐는데.,. 님은빛과소금이에요
빛의속도로짜져주시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잉잉 장난이에욤 뿌잉뿌잉ㅋㅋ
긍데진짜잘쓰셩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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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ㄴ엌ㅋㅋㅋㅋㅋㅋㅋ다음편은 수위있을거같네옄ㅋㅋㅋㅋㅋㅋ 조으다 폭풍연재??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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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재밌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잌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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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헐 완전조으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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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아진짜재밋어ㅋㅋㅋㅋㅋㅋ다음편빨리써주세요ㅡㅠㅜ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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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심 너무 좋은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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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ㅠㅠㅠㅠ당신은 금손ㅠㅠㅠㅠㅠ기다릴꺼예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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