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ㅎㅎ 어떻게 시작해야될지 모르겠다....
이런거 처음이여서 여기저기 보다보면 나이차이 많이 나는 오빠? 아저씨?들이랑
연애하는 썰을 많이 볼텐테...ㅋㅋㅋ나도 나이차이 많이 나는 오빠?아저씨?랑 연애하는거 자랑쫌 해볼려구...ㅎ
제목이랑 같이 오저씨(내가 부르는 애칭이야..ㅋ오빠+아저씨)랑 나는 8살 차이나....ㅋㅋㅋㅋㅋ
많이 나지?? 근데 오저씨랑 나랑 다니면 많이 차이나도 4살? 정도 차이로 밖에 안봨ㅋㅋ
내가 늙은 건지 오저씨가 젊은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저씨이름은 윤두준이고~ 올해 30ㅋㅋ계란 한판채웠다...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부터 써야 되지....일단 처음에 만난것부터 써줄께....ㅎㅎ 안궁금해도 봐.....ㅋㅋㅋ
내가 20살일때 (오저씨 28일때)원래 집이랑 완전 다른 지역에서 대학을 다니게 됬지....ㅋㅋㅋㅋㅋㅋㅋㅋ
대학다니면서 부모님한테 용돈받아 쓰기도 미안하고...또 용돈이 모자랐기 떄문에.....ㅋㅋㅋㅋㅋ
알바를 시작했지ㅋㅋㅋㅋㅋㅋㅋ여러가지 알바 다했다..ㅋㅋㅋㅋㅋ우유돌리는것도해보고 주유소알바도 해보고
세차장 알바까지 해보고ㅋㅋㅋㅋ마지막엔 그나마 편한 카페알바를 했지ㅋㅋㅋㅋㅋㅋㅋ
카페알바는 내가 단골이여서ㅋㅋㅋㅋㅋ사장오빠랑 친해져서 하게됬지~ 아..!! 왜 사장오빠냐면 나랑 5살차이 밖에 안나~ㅋㅋㅋㅋ
오저씨보다 적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카페가 프렌차이즈는 아니고 개인카페인데 주변에 회사도있고 번화가라거 사람이 많아!! 개인카페답게 단골도 많고!! 덕분에 알바생들도
많아~!!!김종대라던지 김종인이라던지 박찬열이라던지..?ㅋㅋㅋㅋㅋㅋ하...싫다......ㅋㅋㅋㅋㅋㅋㅋ
이게아니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저씨랑 나랑 만난건 내가 일한지 삼일?정도 됬을때 오저씨가 카페에 왔었어ㅎㅎ
"어서 오세요~"
"못보던 사람이네? 알바야?"
"응ㅋㅋ 귀엽지??ㅋㅋㅋㅋ"
"귀엽네~~~ㅋㅋㅋ"
"김여주~ㅋㅋㅋㅋ너 귀엽뎈ㅋㅋㅋㅋㅋㅋ"
"아...감사합니다...ㅎㅎㅎ"
"아...김여주가 부끄러워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저씨의 처음봤을땐...와...내남자다.....이생각 밖에 안들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찌나 멋있던지 잘빠진 정장에 머리까지 약간 새우고ㅋㅋㅋㅋㅋ걍 처음 봤을땐 개훈남이였지..ㅋㅋㅋ
근데 개훈남 앞에서 김종대라는 미친놈이 저렇게 반응을 하는거얔ㅋㅋㅋㅋㅋㅋ
뭐라 생각했겠어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미친놈 죽이고 훈남이랑 알콩달콩 콩키우겠습니다...아멘....ㅋㅋ
"왜~ 귀여운데?"
오저씨 저떄 오지게 멋있었네...ㅋㅋㅋㅋㅋ여튼 저말때문에 내심장년은 가만히 있질못하고.......
"뭐래ㅋㅋㅋㅋㅋㅋ똑같은 걸로 줘?"
"응ㅋㅋㅋ빨리ㅋㅋㅋㅋㅋ"
김종대 왜 개훈남이를 보낼려는 거죠....?ㅠㅠㅠ아아아아아아ㅜㅜㅜ안갔으면 했는데 바빠보였어...ㅋㅋ
사장오빠가 만드는 동안 나는 카운터에서 그냥 빈둥빈둥 놀고있었지ㅋㅋㅋㅋㅋㅋㅋ
한가했어....아마?ㅋㅋㅋㅋ장난이고 진짜 한가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 아무것도 오지 않은....ㅋ 핸드폰 만지작 만지작 거리고있는데 개훈남이가 말을 걸더라구?ㅎㅎㅎㅎㅎ
"일한지 얼만큼 됬어요???"
"저..삼일이요...ㅎㅎㅎ"
"그랬구나~ 자주 만날것 같은데 이름이랑 나이는 알려주면 좋을것같은데~"
"이름은 김여주구요 나이는 올해 20이예요ㅎㅎㅎㅎ"
"와...20살...내가 나이 많은데 말 놓아두 되죠??"
"네~ㅎㅎㅎㅎㅎ"
처음 만났는데 겁나 능글능글하면서 말거는야ㅋㅋㅋㅋㅋㅋ겁나 귀여웠다 진짴ㅋㅋㅋㅋㅋㅋ
행복하게 이런저런 이야기하면서 훈남이 이름이랑 나이까지 알아내고있었는데ㅋㅋㅋㅋㅋ
눈치없는...김씨눈이 벌써 만들어 왔더라구?^^
"뭘 그렇게 재밌게 이야기하고 있어~~~"
"어후..ㅋㅋㅋㅋ나중에보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김종대는 가볍게 무시하고 커피들고 나한테 인사하고 가는거있지?ㅋㅋㅋㅋㅋㅋ
진짜 웃겼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김종대는 계속 나한테 무슨이야기했냐고 자기욕했냐고ㅋㅋㅋㅋㅋ계속 찡찡대고ㅋㅋㅋㅋ
정말 김종대만 아니였으면 더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번호도 받을수있었을 텐데...ㅋㅋㅋ
오저씨은 이런식으로 자주 왔었어~ 그러면서 친해지기도 하고 점점 혼자 만의 사랑도 키워가고ㅋㅋ
김종대랑 박찬열 만큼 친해지진 않았지만...ㅎㅎ얼마 안있고 번호도 교환하고~ㅎㅎㅎㅎ
이땐 박찬열이 옆에있었는데...어찌나 시끄럽던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말 혼자 있고 싶었어.....
번호 교환하고 얼마 안있어서 오저씨한테 먼저 연락왔었어ㅎㅎㅎㅎㅎㅎㅎㅎ
-여주 안녕~뭐해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겁귀다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만 귀여워?ㅋㅋㅋㅋㅋ미안ㅋㅋㅋㅋㅋㅋㅋㅋ이때 불금이라고ㅋㅋㅋㅋㅋ친구들이랑 밤에 친구네 자취방에서 치맥시켜놓고 놀고있었는데
연락오자마자 존나 기름묻은 손 신경도 않쓰고 이불에들어가서 하이킥 찼다ㅋㅋㅋㅋㅋㅋㅋ친구한테 욕먹은건 안비밀
-안녕하세요ㅎㅎ친구들이랑 놀고있어요~-
-밤인데 밖에서??-
-아니요~친구집에서 치킨시켜서 먹는중이요ㅎ-
-맛있겠다ㅜㅜ 아까 왜 카페에 없었어?ㅜ-
-오늘 알바아니였어요~-
-진짜?ㅠ 괜히갔네ㅠ 가서 김종대랑 박찬열한테 잡혀서 시끄러워 죽는줄알았다ㅋㅋ-
-헐...ㅋㅋㅋ어쩌다가..ㅠㅠ-
-어쩌다가는 무슨 너보러갔다가 걔네한테 잡힌거지~-
와....ㅋㅋㅋㅋㅋ겁나 설렜다....ㅋㅋㅋㅋㅋㅋㅋㅋ나혼자 설렌거 아니지....?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서 실실웃으면서 카톡하니까 친구년들이 뭔지 궁금해하길래 말해주니까
관심이 있네,없네 이러면서 지들끼리 토론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난 뭐라해야될지 모르겠고ㅋㅋㅋㅋㅋㅋ
그냥 이걸 뭐라해야되지 싶은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등학교때 제대로된 연애를 해보지 못해서...(고백..)
핸드폰만 보고 멍~때리니까 하나 더 오더라구ㅎㅎㅎㅎ
-내일은 뭐해?-
주말인데 할것도 없어서 김종인이랑 영화보기로 했단 말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뭔가 없다고 해야할것같은 느낌은 뭐죠....?연애고자도 느낌이란게 있고...ㅋㅋㅋㅋㅋㅋㅋ
허나 내가 먼저 보자고 찡찡댔고....김종인은 무섭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사실대로 말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종인이랑 영화보기로 했어요ㅎㅎ-
이러고 답이 없는거야ㅠㅠㅠㅠㅠ괜히 말했다 싶기도 하고ㅠㅠㅠㅠㅠ
진짜 한 5분쯤 있었나?? 알림뜨길래 봤는데 김종인 인거야ㅋㅋㅋ
-야 나 내일 영화 못봄-
-미친놈 일찍 말하지ㅡㅡ -
내껀 쿨하게 읽씹당했어...ㅋㅋㅋㅋㅋㅋ미친놈이 일찍말하지ㅠㅠㅠㅠ
혼자 속상해 하고있는데 오저씨한테 연락온거야ㅎㅎㅎ
-그래? 재밌게 보고~나중에 카페에서 봐~!-
-아...저 방금 약속 깨졌어요...-
-진짜?ㅋㅋㅋ그럼 내일 영화보러갈래?-
-네~ㅎㅎ-
-그럼 내일 12시까지 준비하고있어 데리러갈께-
-안그러셔도 되는데..ㅎㅎ-
-아니야ㅋㅋ데리러갈께ㅋㅋ 늦었으니까 친구집에서 자고 내일 아침에 집에 들어가~-
-네ㅎㅎㅎ내일 봬요-
오저씨 말투 저때 겁나 설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저씨랑 연학한거 친구들이 보더니 지들이 더 신나서 치맥치우고 팩하고ㅋㅋㅋㅋ
그러고 잤어ㅋㅋㅋ다음날 되서 나는 우리집오고 친구들은 후기 들고오라하고ㅋㅋㅋ
난리도 아니였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