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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김민석] 선배, 오빠! 01화 (부제 ; Falling in LOVE) | 인스티즈








[EXO/김민석] 선배, 오빠! 01화 (부제 ; Falling in LOVE) | 인스티즈






 

 


선배, 오빠! 

 

 

 

 

 (본격 김민석 찬양 헌정글)







 

 

















 

 

 

 

 안녕! 난 짝사랑 현재 진행형 중인 열여덟, 꽃다운 이팔청춘 고2 정여주야! 내 얘기 풀러 왔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나보다 한살 연상이야! 좋아한지는 한... 3년 됐나?

 

 내가 중학교 때 부터 좋아했으니까 3년 맞다!ㅋㅋㅋㅋㅋㅋ 생각해보니 꽤 됐구나... 오호랏

 

사실 내가 원래 이성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편이 아니라서 모태 솔로는 아니지만 남자친구도 두어명 사귀다가 금방 헤어졌어. 

 

 오죽하면 친구들이 나보고 밤마다 죽부인 끌어안고 자는거 아니냐곸ㅋㅋㅋㅋㅋㅋㅋ 이상한 소리까지 하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내가 우리 오빠에게 빠지게 된 계기가 있어! 지금도 그 날만 생각하면 다시 설레 죽을 것 같다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맞다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전에 우리 오빠 스펙부터 소개해야겠지? 

 

 

 

 

 

 

 

 

 

 

 

 

 

 

 

[EXO/김민석] 선배, 오빠! 01화 (부제 ; Falling in LOVE) | 인스티즈

 

 

 

 

 

 

 




 

 우리 오빠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생겼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다시봐도 내남자........

 

 우리 오빠 이름은 김민석이야, 김민석! 이름에서부터 내 남자 냄새가 나지 않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오빠를 처음 본 건 중학교...... 3학년에 막 올라갔을 때 였어. 그 때 오빠는 고등학교 1학년이었지!

 

 내가 원래 움직이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얔ㅋㅋㅋㅋㅋㅋㅋ 유일하게 움직이는 시간은 춤추는 때랑 그냥 노래들으면서 걸을 때?

 

 그냥 불필요하게 기력 소모하는 걸 정말 싫어하거든ㅋㅋㅋㅋㅋ? 근데 그날따라 친구 하나가 자기랑 같이 우리 동네 근처에서 하는 축제를

 

 구경 가자고 하는거야. 그런데 미리 말했다시피 보러가기 귀찮.....았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계속 튕기다가 결국 끌려갔지.

 

 친구는 축제 들어가자마자 이것저것 다 해보고 군것질도 하고 정신 없는데 난 그저 다 귀찮고, 얼른 집에 가고 싶다.... 이 생각 뿐이었짘ㅋㅋㅋ

 

 

 

 






 

 

 

 

 

 뭘 그렇게 할 게 많은지 별걸 다 하던 친구가 시계를 보더니 어! 하고 놀라는거야. 그래서 난 집에 가는줄 알고 눈 반짝이는데....... 집은 무슨.......

 

 중앙에 있는 광장쪽으로 진심 애가 미친듯이 뛰어가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무슨 우사인볼트세요? 나 걔가 그렇게 뛰는거 첨 봄.... 허허...

 

 아무튼 그래서 중앙 광장으로 달려간 친구가 앞에 몰려있던 여자들 무섭게 다 뚫고 제일 앞자리를 차지했어.

 

 스스로에게 엄청 잘했다는 듯 뿌듯해하던 친구가 주섬주섬 가방에서 카메라를 꺼내길래 식겁. 


지네 오빠들 찍는다고 고이 모셔두던걸 꺼내다니! 도대체 누가 나오길래 이러나 싶어서 물어봤어.

 

 

 

 

 

 




 

 

 

 

 "야, 누구 나오길래 이렇게 지극정성이야?"

 

 

 

 "헐? 너 내가 누구 나오는지 말 안해주고 데려왔어?"

 

 

 

 

 

 

 







 

 

 ......? 뭐 이런 애가 다 있지? 다짜고짜 집에 쳐들어와서 가자고 땡깡 부리길래 나온건데 본인이 더 황당해 함ㅋㅋㅋㅋㅋㅋㅋ뭐얔ㅋㅋㅋㅋㅋ

 

 친구가 말해주려고 하는데 이미 우리가 거기 갔을 때에는 저녁시간이었거든? 그래서 하늘도 컴컴한데 조명을 갑자기 확 끄는거야.

 

 이건 또 뭔가 싶어서 멀뚱히 앉아있는데 갑자기 조명 꺼지자마자 진심 우리 주변에 있던 모든 여자애들이 막 미친듯이 소리를 질러.

 

 나 태어나서 그런 소리 처음 들어봤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무슨 짐승마냥 울부짖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 틀어막고 얘네는 또 왜이러나 싶었는데 갑자기 무대 불이 확 켜지길래 순간 반사적으로 눈 부셔서 눈을 꼭 감았어.

 

 에라이 C. 속으로 중얼거리면서 슬쩍 눈을 떴는데, 빈 무대에 왠 남자애들이 맞춰입은 듯 한 옷 입고 무대에 한가득 있는거야.

 

 무대가 꽉 찰 정도면 도대체 몇명인가 싶어서 세보니까 열한명이더라고. 겁나 많다고 중얼거리는데 주변은 초토화 상태.

 

 고개 돌리니까 내 친구는 온데간데 없고 왠 한마리의 짐승이 울부짖길래 무대 끝날 때 까지 그쪽은 쳐다도 안 봄ㅋㅋㅋㅋㅋㅋㅋㅋ

 

 무대에 남자애들 막 이상한 노래 부르면서 춤추는데 관심이 없으니까 재미가 있을리가 있나. 그냥 고개 숙이고 핸드폰으로 게임함.

 

 한 두 곡 무대 했나. 이제 조명에 좀 익숙해지니까 고개를 들어서 그제서야 남자애들 얼굴을 제대로 봤어.

 

 

 

 

 

 

 





 

 "..........흐음."

 

 





 

 

 

 

 

 

 

 그런데 내가 말했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 자체에 별로 관심이 없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런지 얘가 얘같고, 쟤가 쟤같고.... 구분이 진심으로 하나도 안 되는거야. 다 화장해서 더 그랬었던 거 같아.

 

 별 생각없이 쟤가 얘기하면 아... 얘기하는 갑다 그러면서 저쪽 보고 얘가 하면 말을 하나보다... 그러고 있는데.

 

 



 

 

 정말. 한 순간에 내 귀로 쏙 하고 목소리 하나가 박혀들어왔어.

 

 

 



 

 

 아무 생각없이 있다가 순간 휙 하고 무대 위로 고개를 돌려서 마이크 잡고 있는 사람 얼굴을 보는데.

 

 

 

 

 

 

 

 

 

 

 

 

 

 

 


 

 

 

 

 

 

 

 

 

 

 

 

 

 정말 어떤 남자 한명이 환하게 웃는거야. 정말 세상이 밝아지는듯 한 웃음을.

 

 멍하니 계속 바라만보고 있었어. 그런데 다른 남자애들처럼 여자애들이 호응이 별로 없는거야.

 

 그 남자는 아무 상관 없다는 듯이 웃는데 괜히 더 마음쓰이고 그러는 거 있잖아. 그 때 깨달았어.

 

 

 





 아, 나는 저 사람에게 반했구나. 하고 말이야.

 

 




 

 

 

 

 왜 사람들이 흔히 그러잖아. 사랑은 나도 모르게 예고도 없이 불시에 찾아온다고. 정말 그 말이 맞는 것 같더라.

 

 오늘 처음 본 데다가 이름도 나이도 모르던 민석 오빠한테 나는 그렇게 반했어.

 

 이게 우리 첫 만남이었어. 민석 오빤 내가 그 날 거기에 있었는지도 모를거야.

 

 아, 맞다. 그 날 민석오빠한테 반한 날. 엑소 (민석오빠네 활동 팀 이름이 엑소야!)가 무대 아래로 내려가고 나니까 갑자기 초조해지는거야.

 

 왠지 오늘 못보면 다신 못 볼 것 같은 느낌?ㅋㅋㅋㅋㅋㅋㅋ 그런게 들어서 막 가방을 뒤적거렸어.

 

 그랬더니 나온다는게 포스트잇에 볼펜 한 자루, 요구르트 한 병에다 손수건.......

 

 뭐 도무지 주고 싶은데 줄 게 있어야 주짘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멘붕이었어. 어떡하지 어떡하지 막 이러고 있는데 있는거라도 주자! 그러면서 포스트잇을 꺼냈어. 비장하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작 볼펜 쥐니까 뭐라고 써야하는지 모르겠는거야. 그래서 그냥 생각나는대로 대충 끄적이고 요구르트에 붙여서 


손수건까지 들고 무대 뒤쪽으로 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참 용감했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정작 무대 뒤로 가니까 여자애들이 엄청 많은거야. 아무래도 수가 많으니까 그에 비례해서 여자애들도 많은 것 같더라고.

 

 이리 까치발, 저리 까치발 들어도 민석 오빠가 보여야 말이지....... 한숨 푹 내쉬면서 몸 돌리는데 누가 내 뒤에 서있어서 내가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깜짝 놀래서 으어어ㅏ앙!!! 하는 이상한 소리를 냈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나니까 갑자기 급 쪽팔림이 몰려옴ㅋㅋㅋㅋㅋㅋㅋㅋ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막 고개 숙이고 지나가려니까 내 앞에 서있던 사람이 자꾸 진로를 방해하는거야ㅠㅠㅠㅠㅠ 나 벗어나고 싶은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에라 모르겠다! 라는 심정으로 고개를 팍! 들었어. 그리고 당연히 모르는 남자랑 눈마주침....ㅎ....ㅎㅎㅎ........

 

 내가 뻘쭘하지만 눈 부리부리하게 뜨고 쳐다보니까 남자는 그냥 날 내려다 봤음. 


그러다가 내가 손에 쥐고있는걸 한 번 보고 날 보고 계속 번갈아 보길래 요구르트를 뒤로 숨김.....ㅋ........

 

 그러니까 갑자기 남자가 말 거는거야.



















"누구 찾아요?"







하고 물어보는데, 순간 대답하려다 말을 못잇겠는거야. 얼굴만 알고 이름도 뭐도 모르니까 대답을 못 하겠는거지.


그래서 내가 우물쭈물 대니까 되게 자상하게 누구 찾는데요? 어떻게 생겼어요? 막 물어봐줌...ㅠㅠ.......











"저....그 키 좀 작은 분인데."










내가 그렇게 얘기하니까 남자애가 손으로 어떤애를 휙 가리켜서 봤는데, 입꼬리 올라가있는 남자애였음.


그래서 내가 아니라고 고개 설레설레 저으니까 고개를 갸우뚱거림.












"어, 그.... 웃는 거 예쁘고."












또 말하니까 손으로 어딜 가리킴. 근데 또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에는 되게 멍멍이같이 생긴 남자애를 가리킴. 그래서 또 내가 고개 설레설레 저었더니 눈만 도륵도륵 굴리더라고.




잘 모르겠는데, 누구 말하는지.




남자애가 그렇게 말하니까 내가 얼떨결에 겁나 크게,











"와...왕자님 같이 생긴! 그 사람!인!데............"











큰소리 내다가 우물우물 끝말 흐림ㅋㅋㅋㅋㅋㅋㅋ 왕자님이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나 마음이 급했으면 그랬겠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애는 전혀 감 못잡겠다는 표정으로 고개 갸웃거리는데 순간 남자애 뒤로 목소리가 하나 들려옴.


작은 소리였는데 왠지 그 사람일 것 같은거야. 그래서 내가 슬쩍 고개만 빼꼼히 내밀었어.


그리고 찬송가가 울려퍼지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찾았다 내사랑!!! 내가 찾던 사랑!!!!!


그남자가 벤치에 앉아있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 오구오구 귀여워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갑자기 함박웃음 지으니까 내 앞에 있던 남자애가 자기도 뒤돌아봄. 그리고 눈 동그랗게 뜸.
















"찾던 왕자님이 민석이형 말하는 거였어요?"








".......이름이 민석이에요?"







"네. 김민석이에요. 나이는 열일곱이구요."







"아, 열일곱.......네?!?!!! 열일곱??!?!! 저 얼굴이?!?!!??! 저 생명체가 열일곱 오빠?!?!???!"











저 위에 물음표랑 느낌표 보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으로 당황해서 눈 튀어나올 뻔 했다;;;;;


남자애가 고개 끄덕이고 갑자기 그쪽으로 막 손을 흔드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놀래서 남자애 팔을 잡았어.


그러니까 남자애가 왜 그러냐는 눈빛으로 나 내려다보길래 얼른 남자애 손에 포스트잇 붙은 요구르트랑 손수건 쥐어줬지.


남자애가 이건 왜? 라는 표정으로 보길래 냅다 소리지르고 뜀.












"저 오빠 1호팬은 나에요! 항상 응원한다고, 웃어달라고 전해주세요! 고맙습니다!"












이러고 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우사인볼트 빙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까 사진에서 봤다시피 오빠가 처음에는 좀 통통한데다 말수도 적어서 솔직히 말하자면 인기는 별로였는데,


어느 날 갑자기 살을 빼고 나타나서.......(얼굴을 쓸어내린다) 지나가던 여자들이 돌아볼만한 미남이 되어버렸지 뭐야. 나만의 오빠가.


그러고 나니까 자연스레 팬도 생기고, 예쁜 언니들도 따라 다니고.... 그러다가 여자친구도 생겼어. 그것도 되게 예쁜.










그 소식 듣고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 내가 오빠를 볼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은 행사 구경가는 거였는데, 그 언니 있을까봐 못가겠더라고...ㅋㅋㅋ


그래서 띄엄띄엄 행사도 빠지고, 가도 먼발치에서 보기만 하고.... 다시 생각하니까 우울해지네....ㅎㅎㅎㅎ..............


그러다가 접점이 생겼어. 어떻게 생겼냐고?
























오빠 보러갔다 맨날 마주치던 도경수랑 친구먹었지, 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얘가 우리 학교인 것도 친구 먹은 날 알았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혀 몰랐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여자친구 이야기는 다음편에 풀러 올게!


긴 얘기 들어줘서 고마워! 또 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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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엌ㅋㅋㅋㅋㅋㅋㅋ민식이 통통했을때ㅋㅋㅋㅋ저같네요ㅠㅠㅠ 민석이 통통할때부터 좋아했는데ㅠㅠ 다음편 기다리겠습니다 신알신 하구가여
9년 전
독자2
밍소귀ㅠㅠㅠㅠㅠㅠㅠ담편기대되네여......신알신하그가옇ㅎㅎㅎㅎ
9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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