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빈/동원도진] 조각글

 

 

  

여기여기여기

'동원아.'

"네."

'...너 결혼해?'

 

 

 

 

 

 

오랜만에 도진에게서 온 전화의 첫마디에 동원은 조금 멍해졌다.

 

 

 

 

"...뭐,뭐라구요?"

 

 

 

 

 

 

* * *

 

 

 

 

 

 

"아 난 또 뭐라고...놀랐잖아요."

 

 

 

 

 

 

통화가 무작정 끊자마자 동원은 한걸음에 도진의 집으로 달려왔다.문을 열자마자 자신의 어께를 붙잡고 뭔 말이냐 묻는 동원에게 도진은 차분히 대답했다.

일의 원흉은 인터넷 이였다.집에서 멍하니 앉아있던 도진은 무료함을 달래려 오랜만에 컴퓨터를 켰더랜다.

포털사이트를 켜자 도진의 눈에 제일 먼저 띈것은 검색어에 올라있는 동원의 이름이였다.별 생각 없이 동원의 이름을 클릭하자 뜨는 기사는 꽤나 충격적인 것이였다.

 

 

 

 

 

 

[강동원 결혼설.]

 

 

 

 

 

 

잠시 멍하니 기사 제목을 바라보던 도진은 조금 떨리는 마음으로 기사 하나를 클릭했다.

꽤 그럴 듯한 근거까지 나열되어 있는 기사를 찬찬히 읽어내린 도진은 한참을 고민하다 동원에게 전화를 걸었고,어찌 말을 꺼내야 할지 망설이다 뜬금없는 한마디를

꺼내곤 통화를 꺼버렸다-고 도진은 대답했다.억울하다는 듯 사연을 주절주절 늘어놓는 도진이 우습고 귀여워 동원은 입가에 자꾸 웃음이 걸렸다.

 

 

 

 

 

 

"아니라고 해명기사까지 났는데."

"그건 못봤어."

"설마 형이 그걸 보고 전화했을 꺼라곤 상상도 못했네요."

 

 

 

 

 

 

 

웃는 동원을 말끄라미 바라보는 도진의 입술이 비죽 나와있었다.도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동원은 말했다.여전히 입가에 맺힌 미소를 지우지 못하곤 말이다.

 

 

 

 

 

 

"아이구,우리 도진이형.그래서 제가 홀딱 결혼해 버릴까봐 무서웠어요?"

"...놀리지마."

"제가 형을 두고 어디로 장가를 가요.나 못믿어요?"

 

 

 

 

 

 

못 믿는게 아니라...도진이 말 끝을 흐렸다.장난끼가 가득 담긴 동원의 눈을 바라보다 도진은 고개를 돌렸다.

민망한지 귀가 발갛게 물들어 있었다.도진의 뺨을 잡고 허리를 굽혀 눈을 맞춘 동원이 킥킥 웃고는 말했다.

 

 

 

 

 

 

"못 믿는게 아니라 그냥 불안했던 거죠?"

 

 

 

 

 

말을 끝마치곤 동원은 도진의 눈가에 짧게 입을 맞췄다.도진의 눈이 빠르게 몇번 깜빡거렸다.

놀란 듯 동그랗게 뜨여진 눈이 강아지 같다고 동원은 생각했다.

 

 

 

 

 

 

"형은 얼굴에 하고 싶은 말이 다 쓰여있는거 알아요?"

 

 

 

 

 

 

좋아한다는 말도,걱정했다는 말도,다신 이러지 말라는 말도.

반짝이는 도진의 눈을 바라보다 동원은 도진의 이마에 자신의 이마를 맞대었다.

 

 

 

 

 

"놀라게 해서 미안해요."

"...."

"다시는 놀라게 안할께요."

 

 

 

 

 

씨익 웃는 동원을 바라보다 도진도 부스스 미소지었다.다시 맞대어 오는 동원의 입술이 도진의 입술과 기분좋게 겹쳐졌다.

 

 

 

 

 

 

 

 

 

 

 

그냥..잡담...

 

 

 

 

 

 

사진은 그냥 별 의미 없잌ㅋㅋㅋㅋㅋㅋ...

 

이마 맞대고 허리 굽힌채 입 맞추고 그러는건 강동원과 원빈의 쩌는 키차이 덕분이겠져ㅋㅋㅋㅋㅋㅋ186,175ㅋㅋㅋㅋㅋㅋ약 10cm차이

 

원빈이랑 강동원이 같이 서있는거 좀 제대로 된 화보 같은거 좀 있었음 좋겠네요.이정도 키 차이에 비주얼이면 같이 서있어도 소설일듯....

 

강동원 결혼설 났을 때 얼마나 놀랐던지ㅠㅠㅠㅠㅠㅠ유ㅠ류류류ㅠㅠㅠ,..,.......

 

여하튼 그랬슴다...읽어줘서 고마워요.

[독자1]

올ㅋ잘썼당 ㅠㅠ

[독자2]

딱 내가 생각하는 강동원빈이다ㅠㅠㅠㅠㅠ키차이ㅠㅠㅠ키ㅠㅠㅠ차ㅠㅠㅠ이ㅠ유유유유ㅠ유유유유ㅠㅠ사랑해

[독자3]

조으다ㅠㅠㅠㅠㅠ

[독자4]

ㅠㅠ좋아요ㅜ 더써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