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7177353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서영호와 A to Z 글의 외전입니다. 
아래를 눌러 원글을 먼저 봐 주세요!*
(https://www.instiz.net/writing/6952507)






*움짤이 많습니다. 새로고침 후 보시는 걸 권장합니다!*


















[NCT/쟈니] 서영호와 Q and A; 당신의 보스를 믿지 마세요! | 인스티즈



서영호와 Q and A; 당신의 보스를 믿지 마세요!
















Q. 처음부터 김여주 씨가 일종의 스파이란 걸 알았나요?


A. 아뇨, 처음엔 그냥 멍하게 앉아있어도 사람 죽이는 데엔
소질 있는, 그런 애인 줄로만 알았는데...



Q. 그럼 언제 김여주 씨의 정체를 눈치 챈 건가요?


A. 처음 여주랑 같이 밥 먹을 때.
평범한 이력서처럼 평범해야 할 김여주랑 다르게
작은 호의에도 무너지려고 하는 거 보고 생각했죠.

[NCT/쟈니] 서영호와 Q and A; 당신의 보스를 믿지 마세요! | 인스티즈


꼭, 어디서 버림만 당해본 애 같이 구네. 하고











***

"여주 씨? 다른 사람들은 어디가고 혼자 밥 먹어요?"


"아, 다른 거 드시러..."


"에이, 너무했네. 
혼자 먹는 밥만큼 맛 없는 게 없는데. 그쵸?"


"...저 지금 더럽습니다. 
올라가서 다른 거 드세요."



[NCT/쟈니] 서영호와 Q and A; 당신의 보스를 믿지 마세요! | 인스티즈


"뭐가 더러워요? 피 묻은 거? 안 더러운데."
"여주 씨, 내가 이렇게 앉아있다고 
내 직업 까먹은 건 아니죠?”


“아, 죄송합니다.”


“죄송하라고 한 말이 아니라,”
“피를 더럽게 생각해도 되는 직업이 아니잖아요 
나는.”

"음, 그래도 정 불편하면..."

***










[NCT/쟈니] 서영호와 Q and A; 당신의 보스를 믿지 마세요! | 인스티즈


A. 사실, 피까지 닦아줄 필요는 없었는데,
테스트용이었어요. 
얘가 손톱만한 애정에도 뭐든 할 애인지, 아닌지.

흐리멍텅한 눈이 흔들리는 거 보는데 딱 감이 왔죠.



Q. 감...이요? 어떤...


A. 그냥, 뭐. 가짜 애정 조금만 보여주면 
목숨도 내놓겠네. 하는 감?




Q. 음... 이건 갑자기 생각 난 질문인데,
인터뷰 시작 전에 여주 씨랑 같이 있는 거 보니까
이젠 진짜 애정을 가진 것 처럼 보이던데. 

제 눈이 틀린 건가요?


[NCT/쟈니] 서영호와 Q and A; 당신의 보스를 믿지 마세요! | 인스티즈


A. 아, 제대로 본 거 맞습니다. 티가 나나요?

...여주랑 같이 있을 때는 참 고맙다고 하고싶어요.
김여주를 버려준 숱한 사람들한테.

김여주가 나한테 닿을 수 있게 만들어준 사람들한테.




Q. 그럼 언제부터 김여주 씨를 좋아하게 된 건지
여쭤봐도 될까요?


A. 처음엔 별 생각 안 가졌어요. 

사탕 한 줌 같은 애정을 주고
김여주가 가진 모든 것을 뺏을 생각이었어요.
정보는 기본이고, 필요하면 목숨까지.

근데 김여주가 제 사탕에 반쯤 손 뻗었을 때였나?













***
"여주야."

"네."

"여주야."

"네."

"여주야."

"... 응."

"사랑해"



"... 나도."

***








[NCT/쟈니] 서영호와 Q and A; 당신의 보스를 믿지 마세요! | 인스티즈


A.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도 못 잊는 한 마디가 있어요.


"나도."
여주가 "나도."라고 말 하는데,
그 한 마디가 너무 우습고 사랑스러운 거 있죠.

'내가 이래도 되나, 죽여야되는데,'하는 눈으로
고양이 마냥 입꼬리를 한껏 끌어올려가며 
내뱉는 그 "나도"가

속마음이 티나지 않길 바라면서
내뱉는 그 "나도"가

사랑스럽고, 우스운데 또 너무 예뻐서.

그 뒤로는 무작정 기다렸어요.



Q. 기다리다니, 뭘요?


A. 날 죽이러 왔다고 솔직하게 얘기하기를.
난 모든 준비가 돼 있었거든요.

김여주 손에 죽어줄 준비.
그게 아니면 김여주가 죽이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대신 죽여줄 준비, 뭐 이런 준비들?



Q. 그럼 실제로 여주 씨가 모든 걸 고백했을 땐
어떤 기분이 드셨나요?



[NCT/쟈니] 서영호와 Q and A; 당신의 보스를 믿지 마세요! | 인스티즈


A. 음, 좀 복잡한데...

일단 준비해온 말들 조금씩 내뱉는데, 
주머니에서 나온 총이고 뭐고 
정말 내가 눈치챈 줄은 하나도 모른 채로
흐리멍텅한 눈 애써 치켜뜨는 것도 너무 사랑스러웠고,

멍청한 다른 조직원들 손에 죽는 것보다
김여주 손에 죽으면 행복하긴 하겠다, 하는 생각도 들고...



Q. 근데, 결국 여주 씨가 총 쏘기 전에 
사실대로 말 해버렸잖아요. 그건 후회 안 하세요?


A. 네, 안 해요. 
원하는 게 내 목숨이면 행복한 마음으로 
김여주 총에 머리를 대줄 각오 했는데,
죽는 건 실패했어도
그것보다 더 큰 걸 얻었어요.


내가 김여주의 눈을 빛나게 한 거.

아, 지금도 그 때만 생각하면 이 바닥 일보다
심장 저릿한 일이 있을 수 있단 게 믿어져요.



내 말 한마디에 총기 없던 눈이 빛나는 거.

[NCT/쟈니] 서영호와 Q and A; 당신의 보스를 믿지 마세요! | 인스티즈


그게 얼마나 짜릿한 일인 줄 모르죠?


















***
EPILOGUE






"악몽 꿀 것 같아."



"악몽? 안되는데.
왜 그래, 뭐가 생각나서."



"...그냥. 
예전 보스도 생각나고, 부모님도. 
그냥, 버려졌던 순간들이 갑자기 생각나.
꿈에 나올 것 같아. 더러운 악몽으로..."


"...잠들때까지 옆에 있을게.
걱정 말고 자."








"여주야, 자?"

"..."

"여주야, 나한텐 그 꿈이 길몽일 것 같아.
못돼서 미안."

"아 그리고, 오늘 밤이 가기 전에
네가 꼭 악몽을 꿔서,
나한테 꼭 울면서 안겼으면 하는데..."



[NCT/쟈니] 서영호와 Q and A; 당신의 보스를 믿지 마세요! | 인스티즈


"...못돼서 미안."












작가의 말

안녕하세요!

수능 후 맞이하는 주말인데

잘 보내고 계신 지 모르겠네요.


어떤 글로 찾아올까 고민하다

전에 써놨다고 했던 '어두운 글' ㅋㅋㅋ

영호 외전을 가지고 왔어요.

ㅠㅠㅠ영호 짤이 다한 글,,,


평소에 글 올리던 시간보다 좀 늦은 편이라

봐주시는 분들이 많을 진 모르겠지만ㄴ

재밌게 봐 주셨음 해요!!


이걸로 보스 영호 글은 마무리된 거고

그럼 남은 글은

태용,,,,재현,,,,도영,,,,재민,,,,


사실 제노 글이랑 이 영호 글, 도영이 글 빼면

다 장편으로 생각했었는데,,,

오히려 단편인 글에 뒷이야기가 궁금하다고 해주셔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도치 않게 이렇게 됐네요.


아 그리고 어떤 독자 분께서 요청해주신 

눈치빠른 여주 글은 주인공이랑 내용은 대충 구상해뒀는데

일단 다른 글들이 어느정도 마무리 되면 새 시리즈로 나올듯? 합니다.



작가의 말에 왜이렇게 주저리주저리인지 모르겠네용,,

저는 댓글 몇 개 확인하다 잘 것 같아요


좋은 밤 되세요!












대표 사진
비회원85.12
끝...? 끝..? 어... 작가님 일단 끝이라는 그 말을 저한테 하지 마세요.(단호)(해찬이적 모멘트)
7년 전
대표 사진
Woody Moon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기까지가,,,ㄲ인가보오,,,, 아쉽지만 영호글은 이게 끝이 될 것 같습니다ㅠㅠㅠ 다른 글 더 재밌게 써서 가져올테니까 꼭 사랑해주셔요,,,❤️
7년 전
대표 사진
독자1
으악 ㅠㅠ너무 좋아ㅠㅠㅠㅠㅠ
7년 전
대표 사진
Woody Moon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7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작ㄱ가님 안녕하세요:) 그 눈치빠른 여주글 신청한 독자입니다ㅠㅠㅠ사실 좀 애매하개 소재신청한거같아서 걱정했는데 시리즈라니...!!장편기대해봐도되는건가욥ㅎㅎ다음글들도 너무 기대되요ㅠㅠㅠ이번 영호글도 너무 좋았어요! 짤선정도 너무 찰떡이구 마지막에 못되서 미안에 너무 발려버렸습니다ㅠ글잡중에서 작가님이 진짜 최고좋아여 진짜루..😀💕항상 좋은글 감사드려요!
7년 전
대표 사진
Woody Moon
쓰다보니 소재가 괜찮더라구요! 장편이 될 수도 단편이 될 수도 잇을 것 같아요 좋은 소재 덕에,... 영호 짤이 다한 글입니다 정말 ㅠㅠㅠ 영호야,,,ㅠㅠ 글잡중에서 최고라니 정말 기분좋은 칭찬같아요 감사합니다❤️❤️늘 장문의 댓글 남겨주셔서 기분좋게 글 올릴 수 있는 것 같아요
7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아악!!!!!!!!!!!!!!!!!!!!!!섹!!!!!!!!시!!!!!!!!!해!!!!!!!!너무 나쁜데 얼굴이 존엄하고 그냥 영호라서 다했다.... 자까님 최곱니다.....
7년 전
대표 사진
Woody Moon
어머 ㅋㅋㅋㅋㅋㅋㅋ 느낌표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영호ㅠ짐짜 너무,,,섹시,,, 영호도 최곱니다ㅠㅠ 독자님도 최고에요ㅋㅋ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7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77.46
작가님 처음 글부터 정주행 해쓴데 너무 재밌어요 흑흑 영호 글 외전 나오길 기다렸는데 이렇게 똭 감사합니다 ㅠㅠ 좋은글 감사합니당
7년 전
대표 사진
Woody Moon
이제야 댓글을 확인하네요ㅠㅠ 정주행까지 해주시고!! 영광입니다❤️ 다른 좋은 글로 종종 찾아올게요
7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