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가득 찬 방안.
빛 한줄기 들어오지 않는 방 안에서, 서로를 껴안고 있는 두 남녀.
두 남녀 모두 화려한 방과 어울리는 화려한 옷을 입고 있다.누
겉으로 보기에 연인이라 단정 지을 만큼 꼭 붙어 있지만, 껴안고 있는 모습과는 상반되게
두 남녀 사이에는 묘한 긴장감이 흐른다.
정적만 흐르던 둘 사이에서 먼저 정적을 깬 것은 남자 쪽이었다.
"오랜만이다?"
"......"
남자의 물음에 여자는 뭐가 불만인지 입을 꾹 닫고 표정이 일그러져 있다,
이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입가에 비릿한 미소를 띠며 대답했다.
"보타이라....."
남자는 자신이 생각하던 답이 아니었는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자
여자는 그의 목에 있는 보타이를 풀며,
남자의 목에 얼굴을 밀착해 속삭이듯이 말했다.
"너한테 보타이는 좀 아니지?"
"...."
그녀의 뜬금없는 발언에 황당한지 남자는 헛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이내 다시 입을 열었다.
"이런.. 난 그런 답을 원한 건 아닌데.."
그의 말에 여자는 입가에 비웃는 듯한 미소를 띠며,
"그냥.. 내 눈에 거슬려서?"
남자는 못 이기겠다는 듯 뒷머리를 헝클이다
이내 굳은 표정으로, 그녀를 자신의 품에서 떨어뜨리며 말한다.
"이번에는 못 봐줘, 아무리 너라도."
"봐달라고 한적 없어."
그의
그의 말에 여자는 기분 나쁘다는 듯이 쳐다 보다가
다시 입가에 비릿한 웃음을 띠며 말을 이어갔다.
"오히려 내 쪽이 더 유리해 보이지 않니?"
그녀의 손에 쥐어진 사진 한 장.
어두운 방안 달빛에 비춰진 사진 속에는 흐릿하지만 꽤나 잘생긴 남자한명이 있었다.
그리고 그 사진을 본 남자는 풀린 보타이를 꽉 쥐고서 눈에 띄게 표정이 굳어져갔다.
"...."
그리고 여자는 더 크게 미소를 지으며
"그렇게 여유를 부릴 때가 아닌 것 같아서 말이야."
여자는 승리에 찬 발걸음으로 어두운 방을 벗어났다.
그리고 남자 또한 그녀가 방을 나가고 얼마 되지 않아 방을 나갔다
아니, 그에게는 사라졌다는 표현이 더 정확한 듯 보였다.
ㄱ
그들이 나간 지 한참이 지나 해가 뜰 때까지, 누군가가 가져다 놓은 커피는 식지 않고 여전히 연기를 내뿜고 있었다.
그들이 떠나간 방에는 그녀를 닮은 달콤하면서도 쌉싸름한 커피향이 진하게 방안에 배어있다.
-
좀.. 짧은가요..?
처음 글써보는데 일단 프롤로그 짧게 써 봤어요ㅎㅎ
독자님들 반응 보고 괜찮으면 연재 하겠습니다! 반응 없으면 삭제....ㅜㅜ..
아직 프롤로그라 다 나오지는 않았지만
눈치빠른 독자님은 알려나~~민석/세훈/경수/준면/종인 중에 한명은 이미 출현 했습니다~!
독자님들이랑 소통하기위해 암호닉 받을게요!
[암호닉] 으로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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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아이유 갤럽 2위 반응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