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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경수] 잘난 내 소꿉친구가 남친 된 썰 02 | 인스티즈





반가워~

오늘은 내가 경수랑 친해진 후 고백 Time♡에 대한 썰을 풀어 볼까해~

일단 경수의 로맨틱한 고백을 원하는 친구들은






.

.

.

.






조용히 뒤로가기를 클릭하면 될꺼야..






내가 저번 편에도 발했다시피 경수는 매우매우매우 소심한 아이라

로맨틱한 고백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없.었.어.






그래.맞아.

내가 고백했어.






물론 나 혼자 힘으로 고백 이벤트를 한건 아니었지~

음.. 아니다 나 혼자 힘으로 한거지.

많은 방해자들 속에서ㅡㅡ







썰 빨리 보고싶다고??



알았어~ 사담은 이 정도에서 끝내고 내 눈물겨운 고백 썰을 풀어주지!










때는 바야흐로 독서의 계절 가을!

물론 독서랑은 상관없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가을하니까 떠올라서~






아무튼 그때 엑소가 늑미랑 으르렁 활동으로 완전 인기가 장난 아니었잖아~

그래서인지 경수랑 만나는 횟수도 줄어들고

뭔가 둘 다 서로를 좋아하는데 아직 고백만 안 해서 사귀지는 않는 상태?

엄청 애매한 관계였어.






경수의 성격을 아주 잘 알고 있는 나는 절.대. 고백을 받을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든 나는

엑소 멤버들에게 도움에 손길을 요청했지..

물론 이게 내 인생 최대의 오점 베스트5 안에 들뻔했지만

결과는 좋았으므로~








엑소 막방 1주일 전








완벽한 이벤트를 위해 3명의 멤버에게 도움을 요청했어

찬열 종대 백현

조금 걱정은 됐어.. 그나마 셋이 경수랑 동갑이니까 물론 경수가 빠른으로 갑이긴 하지만






"음...그래서 이 오빠들에게 도와달라고?"

굉장히 심오한 표정으로 생각에 잠긴 척.을 하는 변백현



"올~ 김여주~ 올올올"

연신 올만 외쳐대는 박찬열




"에이~설마 맨입으로~ 오빠가 요즘 치킨이 좀 땡기는데..치킨사조 치킨!! 치킨사달라고오~"

무슨 치킨 못먹고 죽은 귀신이 붙었는지 찡찡대기 시작한 김종대






[EXO/경수] 잘난 내 소꿉친구가 남친 된 썰 02 | 인스티즈



"옹키! 이 오빠가 한번 도와주지! 오빠가 이런 거 많이 받아봐서 잘 아는 거 어떻게 알았데~"





음음...그래 고맙긴 한데...

그 부담스런 표정좀 절루 치워 줬으면 하는 바램이...

백현오빠를 선두로 찬열이오빠도 흔쾌히? 도와준다고 했으나.





"헐 너희 맨입으로 도와줄꺼야? 대박... 이 오빠는 좀 비싸서 치킨 사줘야해!! 치킨사조~치킨! 내 치느니이임!!"


여전히 치킨을 찾으며 찡찡대는 김종대군.





하지만 난 두명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으므로 종대오빠가 찡찡대는것을 살포시 무시하고선

오빠들과 어떤 이벤트로 고백을 할지 심각하게 이야기 했어





"음.. 내 생각에는 말이야! 우선 니가 무대가 있는 음식점을 빌리는거야!

그리고 촛불로 무대까지 길을 만든 후ㅇ...."




"아니지 아니지!! 박찬열 조용해봐! 고백하고 나서 밥만 먹을 거냐!!

내 생각에는 말이야~ 니가 놀이공원을 통째로 빌리는 거야! 그래서 촛불이랑 풍선으로 하트를 만들고

우리 여주가 그 사이에서 꽃을 들고 기다리고 있으면 나랑 박찬열이

도경수를 데리고 짜잔! 하고 나타나면 고백을 하는 거지!

그리고 끝나고 놀이공원에서 밥도 먹고~놀이기구도 타고! 어때? 짱이지~"





"..."





[EXO/경수] 잘난 내 소꿉친구가 남친 된 썰 02 | 인스티즈


대체 어떤 답을 받고 싶어서 저렇게 뿌듯한 표정으로 날 보는 거지?

님들 재벌이세요?

설마 저게 가능할 거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설마....





"헐...변백 너 좀 짱인듯?

놀이공원 못 간지 엄청 오래됐는데.. 변백 너 천재냐?"



"내가 쫌~"





아...그렇죠..내가 너무 과대평가를 한 것 같네..

아니 무슨 내가 고백하는데 자기들 놀 궁리만 할 수가 있지?!

아니 놀 궁리를 하는걸 떠나서 저 이벤트가 가능할 거라고 생각하는 저 바보 두 마리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저기요들~ 저 가난한 학생이거든요? 오빠들이 돈 내줄 거야?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원.."






"그래 너네들 너무한다!

여주가 우리처럼 돈을 버는 것도 아닌데 말이 되냐!

돈을 번다 쳐도 너희가 말하는 건 좀 오버인 듯"





올 언제 찡찡거렸냐는 듯이 내 옆으로 와서 맞는 말만 골라서 하는 종대오빠가

오늘따라 참 똑똑해 보이는군

결국 도움이 전혀 되지 않는 두 명의 의견을 제외하고

찡찡이 종대 오빠의 의견을 따라서 꽤 치밀한 이벤트 계획을 짰어!

지금 생각해도 종대 오빠 고백 이벤트는 짱짱인듯!! 다시 한번 고마워~








그리고 대망의 고백날!

이왕이면 이번 활동 끝나고 고백하는게 경수한테도 좋을거 같아서 일부러 으르렁 막방날로 날을 잡았었어

우선 종대 오빠와 내가 계획한 이벤트는

내가 노래방에서 방 2개를 잡고, 한쪽에는 내가 들어와있고

다른 한 방에는 하트 모양으로 나열 된 촛불과 알록달록 풍선들!

그리고 화면에는 내가 찍은 영상이 재생되는 식이였어!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는 비밀이얔ㅋㅋㅋㅋㅋ

아무튼 찬열이 오빠와 백현이 오빠에게는 경수를 노래방으로 데려오라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하고 나는 옆방에 설레는 마음으로 경수를 기다리고 있었어.





까톡-([]카톡)



경수♥ [어디야?] 오후 3:25

경수♥   [막방보러 안와?] 오후 3:30

경수♥  [이제 곧 무대 올라가는데..] 오후 3:45

경수♥  [여주야.] 오후 3:45

경수♥  [김여주.] 오후 3:45

경수♥ [진짜 안 오는 거야?] 오후 3:45

경수♥  [왜 읽고 답을 안해.] 오후 3:46

경수♥  [아까 내가 연락 씹어서 그래? 미안해.]

경수♥  [무슨 일 있는건 아니지? 나 무대 올라간다.] 오후 3:46





무대 올라가기 전까지 카톡을 보내 던 경수는 결국 무대에 올라 갔는지

잠잠해 졌어ㅋㅋㅋㅋㅋ



"대박 졸귀♡"




너무너무 답장을 하고 싶었지만... 더 완벽한 이벤트를 위해 살포시 씹어주는 센스!!

사실은 아까 애들 숍에 구경 갔는데..

웬 걸그룹 중에 한 멤버가 경수한테 찝쩍? 거리는 거 보구 경수한테 연락했는데..

연락을 무시하는 건지..못 본건지ㅠㅠ..

그래도 경수가 그럴 애 아닌 건 내가 제일 잘 아니까! 상관없었는데 다시 언급하니까 기분이 좀 꽁기꽁기하네ㅡㅡ






음악방송이 끝나서 멤버들이 오는지 밖이 꽤나 시끄러워졌었어ㅋㅋㅋㅋ

누가 비글돌 아니랄까봐 변백현 박찬열 김종대가 제일 시끄럽네ㅋㅋㅋㅋㅋㅋㅋㅋ





벌컥-





"짜잔~~~..........."





그런데 웬걸... 변백현은 왜 내가 있는 방문을 연 겁니까?

분명 우리의 계획이라면 이방이 아니라 옆방으로 안내해 줘야 하는 게 아닌가요?





"ㅇ..어...죄송합니다!! 방을 잘못 찾아왔네요!"





그때 빠른 순발력으로 찬열이 오빠가 잘못 들어왔다고 이야기하고 안 닫았으면 정말 큰일 날뻔했었지..

다행이도 경수는 뒤쪽에 있었는지 멤버들 사이에 가려져서 나를 보지는 못한것 같았어

진짜 변백현ㅡㅡ....



[EXO/경수] 잘난 내 소꿉친구가 남친 된 썰 02 | 인스티즈




그리고 경수를 옆방으로 보냈는지 다른 멤버들은 내가 있는 방으로 몰려왔어..

변백현 죽었어ㅡㅡ...




"여주야.. 오빠가 너무 잘못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도 잘못한 걸 아는지 울상 지으면서 손을 들고 벌 서는 자세로 들어오는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내가 진짜 부숴버리고 싶었지만.. 너무 웃겨서 화도 안나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





"큼...그래 한 번만 봐준다! 경수한테 안 들켰으니까 봐주는 거야!!"




"여주야 쏴랑해♡"



아~ 경수 올 때가 된 것 같은데~

호랑이도 제 말 하면 나타난다더니 경수가 오자마자 아무 말도 안 하고 나를 껴안는 거야..

분명 경수가 영상 보고 오면 해주려고 준비하고 또 생각해둔 말이 정말 산더미처럼 있었는데..

경수가 껴안는 순간 누가 다 지워버린 것처럼 머릿속이 새하얗게 포맷 돼버린 거야!

그렇게 계속 서로를 껴안고만 있다가 경수가 내 얼굴을 보면서 딱 건넨 첫마디가....

분명 경수가 영상 보고 오면 해주려고 준비하고 또 생각해둔 말이 정말 산더미 처럼 있었는데..

경수가 껴안는 순간 누가 다 지워버린것처럼 머리속이 새하얗게 포멧 되버린거야!

그렇게 계속 서로를 껴안고만 있다가 경수가 내 얼굴을 보면서 딱 건낸 첫마디가....

지금 생각해도 설렌다~ㅎㅎㅎㅎ





"너 이렇게 사랑스러운데.. 감히 내가 가져도 되는 거야?"



"..."




그 말 듣는 순간 쑥스러워서 빨갛게 익어버린 얼굴을 푹 숙이고 있었어

내가 조금만 부끄러워도 얼굴이 엄청 달아오르거든ㅋㅋ




"왜 이쁜 얼굴 숙이고 있어! 내 대답 안들을꺼야?"



"아..아니!!들어야지!"




그 와중에 대답은 듣고 싶은지 나도 모르게 말이 막 튀어나오더라ㅋㅋㅋㅋㅋㅋㅋ

경수도 그렇게 대답하는 날 보고 귀여웠는지

내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웃는거야ㅋㅋ 얼마나 민망하던지.. 아직도 볼이 후끈후끈 거린다니까~




"공주님~ 나도 좋아! 우리 사귀자!

원래 이런건 남자가 해야하는데.. 미안해. 앞으로는 내가 더 잘할게!"





이날 부터였어 원래 경수가 나를 여주 아니면 꼬맹이라 불렀는데

내가 고백한 날부터는 나를 공주님이라고 불러ㅎㅎㅎㅎㅎㅎ

부럽다고?? 하지만 내 남자인거 다들 알지?










이건 사담이긴 한데....

혹시라도 그 영상 내용이 궁금한 사람있니??~

영상에는 우리 경수 애긔애기한 아기 때 사진이랑 내 아기 때 사진들

쫙~나오면서 뭐 여러 가지 어렸을 때 있었던 일들 자막으로 넣고

마지막엔 영상 편지로~ 



"경수야~ 내가  많이 많이 좋아해 우리 사귀자!

아.. 막상 말하니까 좀 많이 부끄럽네.ㅎㅎ 나 부끄러워서 경수 얼굴 못 볼 거같다.

나 이렇게 용기 내서 고백했는데 너 거절하면 진짜 나빠..

 보고 싶으면 지금 바로 옆방으로 와!"



이런 내용ㅎㅎㅎㅎㅎ









오늘 이야기는 역시 고백 썰이여서 좀 달달하지~

앞으로도 달달한 이야기 많이 있으니까!

꼭꼭 챙겨보러 와주렴~



다음에는 어떤 썰 풀어줄까~?



[EXO/경수] 잘난 내 소꿉친구가 남친 된 썰 02 | 인스티즈



제 사랑 받고 가세요!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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