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팀장 도경수와 이사 김종인
![[EXO/카디] 마케팅 팀장 도경수와 이사 김종인 썰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3/8/0/380a312e5ee0a40dbb8eca44d1db780b.jpg)
매장 둘러보면서 직원들이랑 얘기하고 있던 경수가 시선을 돌리자마자 보이는 건
후줄근한 추리닝에 모자푹눌러쓴 종인이가 휘적휘적걸어오더니 비싼 물건 대충 골라서 블랙카드로 결제하는거보고
재벌집 아들인가.근데옷이왜저래.
옆에여자직원들이 꺅꺅대서 아는사람이에요? 하니까
도팀장님 모르셨어요? 이번에 새로 오신 이사님이시잖아요. 모처럼 매장에 안내려오시는데 웬일이야! 진짜잘생겼어 하는거 듣고
이사라는 사람이 옷입은거봐라..
하고 빤히보는데 계산마친 종인이랑눈마주치고
얼떨결에 눈을피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는찰나에 김종인이 느리게오더니 팀장 도경수 이름보고
도경수씨.
네?
여자신발고를줄알아요? 내가 선물할사람이있는데 잘모르겠어서. 좀도와주시죠.팀장님이신데.
여직원들도있는데 왜저를....
하며 당황하던 경수가 종인이 이사라는 생각에 군말없이 알겠다그러니까 가죠. 하고 팔목잡아 이끄는 종인이 종종걸음으로 따라가서는 구두매장에서 열심히 설명하는거. 이제품은 요즘제일잘나가는제품..하면서 종인이보는데 보라는 구두는
안보고 구두만져가면서 열심히 종알종알 설명하는 경수만 지그시 보고있어서 얼굴화끈거리는 경수가
저,김종인씨.
하고 부르니까 종인이가 경수가 골라준 구두대충 계산하라고 직원에게 준다음 눈마주치더니
처음이에요.
뭐가요?
남자가 김종인씨.하고 불렀는데 설렌거. 처음이에요.
.......
구두는 선물. 다음에또봐요.도경수씨.
하고 웃으면서 가는거요. 얼떨결에 구두받은 경수가 멍하니 서서는 귀새빨개져서 뭐야..하고 구두보고서는
여자구두를 나한테 선물해봤자,신지도 못하는데. 하면서도
집에가져가 책상위에 고이 올려두면서 괜히 마음 싱숭생숭한거요.
다음에또보자니.. 하면서 얼굴빨개지는데
다음날 출근하자마자 종인을 봤는데 진짜 멋드러지게 수트입고있어서 가슴두근거리는경수.
근데아는척도안하는김종인이내심미운데 엘레베이터에서 귓속말로
구두는 마음에 들어요?
아..네...
신어는 봤어요?
지금,, 저 놀리시는거죠?
알았어요? 생각보다 똑똑하네.
......?!
오늘 점심 나랑 같이 먹어요. 구두는 내가 사줬으니까. 그정도 돈은 있죠? 도경수씨 월급이 얼만데.
멍한 경수 볼을 콕 누르고는 이따봐요. 하고 웃으며 내리는 김종인 이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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