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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몬스타엑스 강동원 김남길 엑소 성찬
으악 전체글ll조회 722l 1
저는 단지… 좋아했을 뿐입니다.




나, 이창선은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고 일하는 대한민국 경찰이다. 어디선가 총소리와 함께 여자의 비명 소리가 들려 뛰어갔다. 총기가 허용되지 않는 대한민국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난 것은 정말이지 큰 사건이다 싶었다. 뛰어가서 팔에 총알이 스쳐서 쓰러진 여자를 꽉 끌어안아 얼굴을 봤을 때 그녀는 내 여자친구라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결심했다. 그 새끼는 내 손으로 꼭 잡을거라고.




저와 상현이가 같이 묵는 집에 그녀를 데리고 갔다. 라면 먹느라 정신 없는 상현은 여자 팔에서 흐르는 피를 보고 무척 놀란 표정이었다. 나는 사건 현장에 다시 찾아가봐야 하는 이유로 그녀와 상현이를 집에 두고 빠르게 밖으로 나섰다. 정말 꼭 잡을 거라고.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너는 정말 내 손에 꼭 잡혀서 감방에 가둬 넣어버릴거라고 결심했다.




총으로 여자를 쐈을 때 옅은 웃음을 짓는 이가 한 명 있었으니 그가 우현이다. 그녀의 팔에 비스듬히 총을 맞춰두고는 만족스러운 듯 자신의 신분을 숨기기 위해 얼른 엎드려서는 웃음을 크게 지었다. 그리고 얼굴만 빼꼼 내밀어서 그 밑을 보았을 땐 이창선이 달려오고 있었고 우현은 그에게서 시선을 떼지를 못했다.




총을 천천히 분해시켜 바닥에 두었다. 그리고 일어나서 발로 짓누르는 순간 옆에서 인기척이 느껴져 잠시 심장이 덜컹한 우현은 제 심장을 꽉 쥐고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왜냐하면 그는 우현의 절친인 명수이기 때문이었다. “너 진짜 죽일 작정이야? 미쳤어?”하고 멱살을 잡아오는 그의 행동은 뻔했다. 우현은 그저 여유로운 웃음을 띄며 아무렇지 않게 그의 어깨에 묻은 먼지를 탈탈 털어줄 뿐이었다.




“나 한다면 하는 사람이잖아.” 양 어금니를 꽉 깨문 태새로 그를 대하며 분해된 총들을 발로 짓눌렀다. 명수는 잡던 멱살을 다시 놓고는 나를 멍하니 쳐다보았다. 후회할거라는 둥 혼잣말 비스무리한 경고를 해오는 명수의 말이 우현의 가슴에 비수를 꽂을만큼 강렬하게 다가올 리는 없었다. 그렇게 우현은 천천히 자리를 떴다.




창선이 밖으로 나왔을 때에는 이미 사건이 정리되고 없는 후였다. 여자를 먼저 챙겨야 하는 것이 우선이었기 때문이었을까. 경찰로서 범인을 찾을 행동을 안 취했으니 오늘 또 경찰 내부에 일 커지겠구만 싶어서 머리를 한참 긁적이던 찰나였다. 건물에서 나오는 우현과 명수를 발견한 창선은 둘에게 쫓아가고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명수를 우현이 어깨로 쳐내며 여유롭게 창선을 받아들였다.




“저기 혹시 아까 총기사건 보셨어요?” 뻔하게 물어오는 창선의 질문에 우현은 정색한 채로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었다. “네? 총기사건이요? 저도 잠깐 이 건물 들어왔다 나가는거라 잘 모르는데요. 죄송합니다.” 창선은 우현의 어깨를 잡고 있던 손을 스르르 내리며 어정쩡한 목례로 그 대답에 답했다. 우현과 명수는 다시 갈 길 가듯 걸음을 다시 했고 명수는 기가 막히다는 듯이 웃었다.




“니가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뭔데?”
“좋아하니까.”




명수의 머리에 큰 가격이 오듯 튕겨져나갔다. 더 기가 막힌 듯 큰 소리로 웃어 재꼈다. 명수는 우현의 뒷통수를 한 대 크게 쳐댔다. 우현은 여전히 멍한 표정으로 명수를 쳐다보지도 어디에 목적을 두고 쳐다보지도 않았다. 초점이 풀린 눈동자는 그의 주변에 풍겨져 오는 오로라들을 검게 물들이는 듯 보였다. 그 후로 명수는 생각이 많아졌다.




창선은 그 둘과 건물 옥상을 번갈아가면서 쳐다보았다. 결국 포기한 채로 그녀와 상현이 머물고 있는 저의 집으로 발걸음을 터덜터덜 옮겼다. 그 상황을 보여주지 않기 위함이어서였을까. 오늘따라 발걸음이 무거웠는데 집 안에서 보이는 풍경은 정말이지 대단했다. 나의 그녀, 그녀의 예쁜 입술이 박상현 입술과 함께 맞닿아있는 저 자태는 저를 참으로 당황스럽게 만들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나는 그녀를 끌고 나가기 위해 그녀의 팔을 붙잡았다. 그녀는 거절하듯 제 손을 쳐댔다. 미안한 마음이 조금은 있는지 그래도 맞대고 있던 입술은 이미 떨어진 지 오래였다. 창선은 그녀를 힘으로 끌고 어디론가 향했다. 아니 어쩌면 끌고 아무 곳이나 갔는 줄도 모르겠다. 그녀를 끌고 간 곳은 빈 공터였고 그녀와 얼굴을 마주하려고 뒤를 돌았을 때 그녀 뒤에 보이는 것은 상현이었다.




“너가 무슨 자격으로 여기까지 쫓아오셨어?” 기가 막힌다는 듯 창선은 바람 빠지는 소리와 함께 콧웃음을 쳐대었다. 5년을 사귀어왔던 그녀가 갑자기 이렇게 바뀐 이유도 절대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었다. 큰 치욕감과 배신감에 창선은 가지고 있던 총을 들어 상현을 조준했다.



그녀는 상현의 앞에 서서 제가 조준하고 있던 상현을 막았다. 창선은 한쪽 눈을 찡그린 채로 상현을 조준하다가 얼굴을 다시 핀 채로 그녀와 눈이 마주쳤다. 창선은 기가 막히고 모든 게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보았다. “너 나 사랑하긴 했냐?” 매우 비꽈진 말투였다. 그렇게 총소리가 뻥! 하고 공터를 울렸다.




“창선아!” “오빠!”
창선을 향한 걱정스러운 표정과 비명은 총소리가 들린 후였다. 어디서인지 모르게 창선을 향한 총알이 날라왔고, 정확히 그것은 창선의 목을 관통했다. 창선이 쓰러지고 나서 상현이 총알이 날아온 곳을 다시 돌아보았지만 아무도 없었다. 상현은 창선에게 미안한 마음에 창선을 제대로 만져주지도 못했다. 그녀가 펑펑 울면서 창선의 몸을 끌어안고 있는 것을 보았기 때문일까.




명수가 창선을 향해 총을 쏜 뒤로 그것을 나중에 와서야 발견한 우현의 소리 없는 울음은 계속 되었다.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뭔데?”
“좋아하니까.”








이 리믹스를 듣다가 떠올린 것을 삽십 분만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휘갈겨 썼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라는 연재는 안 하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문체 맛보기다 생각하고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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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쩐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대박이다 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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