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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야 전체글ll조회 472


안녕하세요, 월야입니다 :D
저번에 쓴 조각들에 이어서 단편 수준의 글을 들고 왔어요.
한 뚜기의 소재로 썼는데 소재가 많이 들어가있지 않아 실망할까 걱정이네요ㅠ
글잡에 구독료가 생겼던데, 아직 전 적용하지 않을 계획이고 만약 나중에 댓글이 적다면 :( ..
적은 포인트라도 적용할까 생각중이에요.


삼동이,더레드,꾸꾸미,감성,닭꼬치워더,성규라스,뚜러뻥


암호닉 신청해주신 분들,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모두 고마워요♡






새로움의 답.








6년 동안 함께했던 시간들은 추억으로 남았으며 지금도 그 일부로 지나고 있다. 어릴 적부터 같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그리고 옆집 사이였던 우리는 꽤 특별한 소꿉친구 사이였다. 처음 만났을 때가 가물가물 할 정도로 평범한 만남이었고 밥 먹듯 싸워도 본 사이지만 변치 않는 우정은 그 사이를 다시 이어주기도 했다.


그리고 정확히 오늘, 그 사이에 막을 수 없는 금이 가기 시작했다.




*




"오늘 춥대. 따뜻하게 입고 가."



무심한 듯 힐끔 쳐다보는 녀석은 아무렇지 않게 말했다. 그래, 넌 모를 거야. 그 사소한 행동에 내가 이러는 거.



"그까짓 추위가 뭐라고…."




괜히 툴툴대면서 남우현의 집을 나섰다. 여자도 아니고, 이딴 거에 왜 설레고 난리인지. 정말 이상한 기분이었다. 처음엔 이런 감정을 상상도 못했다.

꽤 보수적이게 커 여자 친구도 별로 없었지만 남자들만 득실대는 남고에서도 이런 감정을 느끼지도 못했는데. 이게 대체 뭔 감정일까…




"야!"

"어-"



한껏 인상을 찌푸리고 있을 때 약속시간에 맞춰 저 멀리 이성열이 보였다. 성큼성큼 긴 다리로 멀찍이서 걸어오는데 괜히 죽은 기에 고개만 푹 숙일 수밖에 없었다.




"오랜만이다."

"어, 잘 지냈냐?"



매번 만날 때마다 건네는 똑같은 인사지만 반가운 마음은 비할 데가 없었다. 이성열과 여기저기 놀러 다니며 옛날을 되새길 땐 정말 그리웠다. 

그때로 돌아가고 싶었고 또 답답한 마음을 좀 더 해결하고 싶었다.



"아, 김성규 게임 진짜 못해."



재미가 뚝 떨어졌다는 듯이 비웃으며 말하는데 어찌나 얄미운지. 좋다가도 머리를 한 대 쥐어박고 싶었다. 으으- 힘들어. 오랜만에 오락실이라고 많이 움직였더니 허리가 찌뿌듯하게 아렸다. 야, 이제 그만하고 가자. 이성열을 잡아끌며 집으로 가는 길은 해가 어둡게 지난 지 오래였다.



"잘 가라. 나중에 뭔 일 있으면 연락하고."



재밌었다며 어깨를 툭툭 치고 조금은 졸린 눈을 비비적거리며 집으로 향하는 길이였다. 

문자가 와있는 핸드폰을 이제야 발견하고 황급히 확인하자 '집 앞 놀이터로 와' 라는 남우현의 문자였다. 용건을 알 수 없는 부름에 불안하기도 했지만 내 발걸음은 이미 집이 아닌 놀이터로 향하고 있었다.




삐걱-




오래된 시설이었다. 그네가 움직일 때마다 삐걱대는 소리는 꽤 싫지 않았다. 추운 팔을 비비며 남우현이 앉아있는 그네 맞은편에 털썩 앉았다.





"웬일이야."

"그냥, 할 말 있어서."




남우현 답지 않게 우물쭈물 어색한 말이었다. 아침까지만 해도 안 그랬는데…



"뭔 말?"




꽤 궁금했다. 사실 아까부터 남우현 앞에서만 느껴지는 그 아리송한 느낌에 남우현의 말에 집중할 수 없었다. 그 기분은 형용할 수 없도록 내 머리를 지배했다. 그 느낌이 뭘까 질문을 할수록 더 답답해져만 갔다.




"널… 좋아해."


그래. 내 대답은 너의 고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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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뚜러뻥!이에요 ㅎㅎㅎㅎ
오왕오왕 고백!! 고백!!! 흐허헝 단편이라뇨 ㅠㅠㅠ 어느뚜기가 이런 바람직한 요즘 현성 마니 시들 ㅠㅠㅠㅠ 물주셔서 ㄱㅅ해요 ㅎㅎ
하...요노메 눈팅족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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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야
뚜러뻥님!! 독자 1 차지하셨네요 축하드려요..♡ 사실 장편이 늦게 나올 예정이라 지금 한 개 써둔거라 이번 역시 단편으로... ㅠㅠㅋㅋ 역시 댓글이 힘이 되는것같아요! 오늘도 감사해요ㅎㅎ!! 내일 나올 티저에서 봐용!!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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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넹넹!! 작가님 힘내세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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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어유ㅠㅠ읽고쓰느라 일등 못했네요.,저 닭꼬치워더예욯ㅎㅎ작가님 글은제가 믿고봅니다ㅎㅎㅎ이번글도좋아요ㅠㅠㅠ잘보고가욯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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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야
아 네.. 닭꼬치 워더님.!.... 내일 아침에 얘기해요 ㅎㅎ 댓글! 고마워요 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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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넹 작가님 꿀나잇♥♥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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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꾸꾸미 꾸꾸미!!! 우현이도 성규를!!! TOT ㅎㅅㅎㅅ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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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야
꾸꾸미님! 늦은 저녁에도 댓글 감사합니당!! ㅎㅅㅎㅅㅠㅠㅠㅠㅠ!!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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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우왘암호닉 신청되요??찹쌀떡으로 하고싶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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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야
헐 그럼요! 찹쌀떡님 기억할게요!!ㅎㅎ 늦은밤에도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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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제가 더 감사하죠!ㅠㅠ 신알신도 하고가요!!이거 진짜 설레요ㅠㅠㅠㅠㅠ엉엉 브금도 너무너무 좋아요! 아 진짜ㅠㅠ이 밤에 막 어우!너무 설레요 좋아요 완전!!!!!!!그럼 저희 다음글에서 봐요!뿅뿅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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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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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야
헐 감사드려요!! 꼭 기억하고 있을게용ㅎㅎ 늦은 밤인데도 읽어주시고 댓글도 달아주시고 너무 감사합니당 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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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앋호닉되나요??제가정지당해서ㅠㅠㅜ엉엉ㅠㅜ못볼수도있지만ㅠㅠ꼭올께요몽몽몽으로부탁드려어ㅛ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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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성규라스에요...어제 일찍 자는 바람에 그대 글에 바로 달려오지 못했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 아쉽다 그래도 전 순위에 연연하지 않는 사람이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는 무슨 다음번엔 일등으로 달려와야지 하..그리고 역시 그대의 단편 쓰는 능력이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당신이 짱이에요 내가 항상 하는 말이지만 달달한 글도 좋고 딱맞는 브금까지ㅠㅠㅠㅠㅠㅠ어케 단편에 이렇게 다 나타나지ㅠㅠㅠ내가 사랑하느ㄴ 이유가 있어요.. 장편도 기다리고 있을게요 늦어져도 좋으니까 언제든지 와요~ 사랑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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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야
성규라스님!! 순위 상관없이 그대 댓글만 보면 힘이 무척나요ㅠㅠㅠ♡ 매번 칭찬해주시고 너무 감사드려요ㅠㅠ 아직은 모자란것 같은 실력에 힘을 주시는 그대들 덕분에 쓸 힘이 나는것같아요!!! 오늘 저녁쯤 나올 티저에서 봐용♥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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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왘 감성 이에요 ㅠㅠ 와나 나도누가고백좀...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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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아잌아잌ㅠㅠㅠ삼동이인데요ㅠㅠㅠㅠ이 글을 못봤었어ㅠㅠㅠ미안해요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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