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769063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월계 전체글ll조회 420


 

 

-삑,삑,삑,삑,띠로링

 

경쾌한 울림과 함께 집 문이 열린다.

집에 들어서자마자 신발장에 어린이용 무지개 우산을 내팽개치며 젖은 신발을 벗는다.

 

 

"아빠!!!!! 경수 옷 다 젖어써!!!!!!!!"

 

 

평소같으면 이러쿵 저러쿵 잔소리를 하며 젖은 옷을 벗겨줬을 아빠지만,

웬일로 조용하다.

이상한 기분에 아빠 방문을 열어보니 그 곳엔.....

 

 

 

 

"으아아아악!!!!!!!!!!!!!......헉..허...."

 

 

 

눈을 뜨자마자 바로 창 밖을 내다봤다.

역시나 비가온다.

그래서 아빠꿈을 꿨구나.

핸드폰 시계를 켜보니 8시가 좀 넘어있었다.

이런 황금같은 주말에 의도치 않게 일찍 일어나게 된 것이 억울했다.

 

 

마음을 추스리기 무섭게 비밀번호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양 손에 쇼핑백을 가득 든 김종인이 들어온다.

악몽 꾼 것을 애써 감추려 태연한 표정을 지어보지만, 김종인의 미간이 일그러진다.

예리한 놈...

 

 

 

" 야 도경수 너 또 꿈꿨지!!!"

 

"아니야..."

 

"뻥 치지마, 너 이마에 땀 맺혔어."

 

 

 

긴 팔 소매로 이마를 슥 닦으니 흥건히 땀이 묻어나왔다.

민망해져서 멋쩍게 웃으며 화제를 돌렸다.

 

 

"근데 손에 든거 뭐야?"

 

"뭐긴 뭐야, 반찬이지. 엄마는 나를 아주 셔틀로 알아."

 

 

 

태어나자마자 엄마를 잃고, 7살의 어린나이에 아빠 마저 잃었다.

그렇게 천애고아가 되어버린 나를 우리아빠와 인연이 깊었던 김종인 부모님이 거두어주셨다.

이번년도에 고등학교를 들어가면서부터는 집에서 나와 생활비를 받으며 원룸에서 따로 살기 시작했다.

덕분에 그 집 아들 김종인이 반찬 셔틀이 되었지만.

 

 

 

 

"아줌마가 다른 말씀은 없으셨어?"

 

"그냥. 너 잘 먹고 잘 사는지 보고 오래."

 

"나 잘 먹고 잘 살아."

 

"딱 봐도 아닌데?"

 

"뭐래.."

 

"너 오늘도 아버지 꿈 꿨잖아. 달라진게 전혀 없는데 그게 잘 사는거야?"

 

"내가 잘 산다면 잘 사는거야. 아침 일찍 오느라고 밥도 못먹었지? 밥먹어."

 

 

 

침대에서 일어나 쇼핑백에서 반찬통을 하나둘씩 꺼내서 펼쳐놨다.

그런 나를 김종인은 못마땅한듯 바라본다.

또 그런다. 저 눈빛.

 

 

"안먹어?"

 

"안먹어. 먹고 나왔어. 갈거야."

 

"그럼 좀 있다가 가."

 

"너 잘 먹고 잘 사는꼴 보기 싫어서 갈거다."

 

 

 

그렇게 김종인은 나갔다.

김종인이 나간 문을 하염없이 바라봤다.

나쁜놈... 무슨일 있냐고는 물어보지도 않는다.

물어본다고 해도 딱히 대답해줄 생각은 없지만.

영혼없이 밥을 깨작거리며 원룸에 조그맣게 나있는 창 밖을 바라봤다.

 

이 번 여름, 여느 해보다 좀 더 일찍 찾아온 장마가 미웠다.

며칠동안 계속 악몽만 꿀 생각에 한숨만 나왔다.

제발....이런 날은 안찾아왔으면 좋겠는데.

 

 

-삑,삑,삑,삑, 띠로링

내 바램을 무시하듯 바로 들려오는 저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

저건 김종인이 아니다.

빠르게 들려오는 비밀번호 소리는 느긋한 성격인 김종인이 아님을 증명해주었다.

변백현이다. 변백현이 찾아왔다.

 

 

----------------------------------------------------------------------------

분량이 적어서 죄송합니다ㅠ

다음 내용까지 담으면 너무 전개도 빠르고 글이 산만해질것같아 좀 잘랐는데 역시...

이런데도 봐주시는 분들께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이 시리즈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EXO/카디] Ash-colored 01  2
11년 전

공지사항
없음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글 재미있거 보고갑니다!!!
뭔가 오늘도 아쉬운감이 있지만 앞으로가 기대되네요ㅎㅎㅎ

11년 전
대표 사진
월계
감사합니다!!!! 다음편부터는 점점 분량 늘릴거에요...ㅠ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38
07.12 03:08 l 지박령
고양이가 요즘 더웠긴 더웠나 보다1
07.12 02:46 l 고양이일기
[찬카] 몽마 프롤로그
07.12 02:20 l 비비안나♥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46
07.12 02:20 l 보송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18
07.12 01:38 l 우리오빠게이임
오빠한테걸릴뻔한 익인이얌11
07.12 01:37 l 뀨쁏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5
07.12 01:37 l 밀랍
[EXO/찬디] 찬디 예체능 망상 2 - 12
07.12 01:33 l 춘추복남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77
07.12 01:23 l 카르텔
[EXO/김준면] 7살차이 울보아저씨랑 결혼했어 :) 616
07.12 00:41 l 울보:)
[EXO/찬디] 김종대학교 대신전해드립니다17
07.12 00:20 l 찬찬열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8
07.12 00:19 l 칸타타
[EXO/세훈] 케 세라, 세라 0220
07.11 23:58 l 솜이
[EXO/카디] 꿈바다반 경수의 일기4
07.11 23:50 l 상하이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4
07.11 23:50 l 섭택요
[은지/초롱] 애석함 2
07.11 23:48 l 모람
[은지/초롱] 너와 나의 거리 上
07.11 23:47 l 모람
[은지/초롱] 가벼운 관계 上
07.11 23:43 l 모람
[EXO/카디] Ash-colored 012
07.11 23:28 l 월계
[EXO/오세훈] 무뚝뚝한 학생회장 오세훈과의 연애36
07.11 22:51 l 왓더프라블럼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7
07.11 22:50 l 딥빡
누가봐도 여신인 애가 나 좋다는 썰 6 (ㄹㅈㅈㅇ) 11
07.11 22:38 l 커피믹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36
07.10 01:46 l 문학여신
문학쌤이랑 알콩달콩 사귀는 썰 5 (ㄹㅈㅈㅇ) 96
07.05 13:59 l 문학여신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59
07.03 01:02 l 문학여신
문학쌤이랑 알콩달콩 사귀는 썰 3 (ㄹㅈㅈㅇ) 100
07.01 18:47 l 문학여신
문학쌤이랑 알콩달콩 사귀는 썰 2 (ㄹㅈㅈㅇ) 150
06.29 15:03 l 문학여신


처음이전511512513514515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