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휴 내가 너무 늦게 왔다ㅠㅠ 혹시 기다린 사람들 있니...?
뭐 없을 듯 하지만ㅋㅋㅋ 그래도 혹시 기다린 사람들이 있다면 미안... 사실 지금 방학이라서 소재가 없다ㅠㅠ
그래서 저번에는 그냥 맛보기? 같은 식으로 첫 인상을 올렸으니까
오늘은 종대랑 처음으로 대화를 나눠본 썰을...ㅋㅋㅋㅋ
사실 좀 오래된거라 기억이 잘 안나긴 하지만 최대한 자세히 기억해보도록 노력 해 볼께...!!
사실 종대랑 처음으로 했던 대화의 내용은 정말... 병맛이었어. 그때는 내가 아직 걔한테 관심이 없었을 때라서
이미지 메이킹 이딴거 전혀 없었지... 내가 왜 그랬을까..! 나레기! 과거의 나를 만난다면 싸대기를 후갈겨주고 싶을 정도로
진짜 걔한테 병맛으로 대하고 이상한 말 진짜 많이 했었어.
그래,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저번 편에 내가 종대 가방이 켈빈 클라인꺼라고 했었잖아.
내가 종대랑 친해지고 싶어서 겁나 나댔지.
어떻게 해서든지 대화 소잿거리를 만들기 위해서 가방에 대해 대화를 나누어보기로 굳은 결심을 하고 종대에게 갔지!!
"안녕, 종대야?"
"아... hi"
"아아아악... 제발 나에게 영어로 인사하지 말아죠... 난 영어가 갱장히 싫단말이야... 으으윽..."
그 전에는 인사만 하던 사이였는데(사실 내가 일방적으로 인사하고 가끔은 씹힘^^;;)
항상 인사를 받아줄 때면 영어로 받아주는거야!! 난 영어가 싫은데!!!
진짜 추임새까지 넣어가면서 영어가 싫다는걸 온 몸으로 표현하니까 애가 당황하더라고.
"어, 응... 안녕..."
"그래 고마워. 나도 안녕."
이러고 종대가 자기 친구한테 말 걸려는 낌새가 보이길래 재빨리 말을 꺼냈지!
"종대야! 너의 가방이 정말 돋보이는구나!"
"어?"
"너의 가방 말이야! 그거 내가 좋아하는 가수 엑소라고, 혹시 엑소 아니?"
"아.. 그냥 이름만.."
"그래? 그럼 됬어. 그 엑소 멤버중에 종인이라고 있거든, 김종인. 걔가 너의 가방 브랜드의 런칭쇼를 간 적이 있거든!"
사실 런칭쇼가 맞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일단 걔가 설마 찾아보기야 하겠어, 하면서 그냥 넘어갔음.
"근데 연예인이 간 곳이면 정말 유명한 곳이지 않을까? 비싸기도 엄청 비쌀 것 같은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니?"
"어? 글쎄..."
"너네집 갱장히 부자인가보구나. 혹시 어디 살았니? 서울 압구정, 강남 이런데 살았지?"
근데 옆에서 친구가
"얔ㅋㅋㅋ 내가 얘 중국에서 살았다고 했잖앜ㅋㅋㅋㅋㅋ"
이러는거야!! 난!!! 아무것도 모른다는 식으로!!! 하려고 했는데!!!
그래도 일단 친하지도 않은 애 앞에서 친구한테 또 뭐라 할 수도 없고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갑자기 딱 기억났다는 식으로
"아 맞다, 그랬지! 중국에서 살았으면 다 부자임! 너 부자구나! 하하하!!"
이러니까 내 옆에서 친구가 또 겁나 웃곸ㅋㅋㅋㅋㅋㅋ
나는 나 혼자 속으로 '아 내가 왜 그랬지 내가 왜 이딴식으로 말했지 아아아아 나레기'
이러면서 혼자서 생각하고 종대는 내 앞에서 뻘쭘해 죽을라고 하고...ㅋㅋㅋㅋㅋㅋㅋ
내 거친 생각과 종대의 불안한 눈빛은 아직도 잊을 수 없어...★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 내가 아 내가 왜 그랬지 이런식으로만 생각했던게 너무 한심하닼ㅋㅋㅋㅋ
그러니까 진짜 더한 짓도 했짘ㅋㅋㅋㅋㅋㅋㅋ
일단 그 더한 짓은 다음 썰에서 풀께.
다음 썰은 갱장히 짧을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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