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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Piano - 12번째 별 cover



  안녕하세요! 2018년의 마지막 글이 될 공지를 들고 온 즈믄입니다. 마지막이라니. 영영 오지 않을 줄 알았어요. 분명 끝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시작한 일이었고, 다가오는 끝을 마주하면서도 '그래도 아직', '여전히 아직'을 되뇌이며 달려왔는데, 정말 오긴 할지 궁금했던 2018년의 마지막이 오고야 말았네요. 공식적으로는 처음 말씀드리는 것 같은데 저는 프로듀스 101의 시청자가 아니었어요. 오히려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그 프로그램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 중 하나였거든요. 저는 아이돌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어요. 주변에서 아이돌을 덕질하는 지인들을 이해하지 못하겠다 선언한 저였고, 실제로 그들의 퍼포먼스나 노래를 즐기는 편도 아니었으니까요. 그러다 작년 이맘때쯤, 정확히는 12월 초쯤 몇몇 멤버들에게 눈길을 빼앗기게 되었어요. 스스로가 이해되지 않을 정도로 이상한 일이었죠.


  그때까지만 해도 제가 올팬까지는 되지 않으리라 다짐했었어요. 제가 프듀를 즐겨보지 않은 전적이 있었고, 여태까지의 제 삶에 아이돌 덕질이라는 일이 끼어든 적이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정이 가더라고요. 처음으로 하나의 아이돌을, 그것도 멤버가 열한 명씩이나 되고 어마어마한 팬덤을 가진 아이돌을 좋아하게 된 거죠. 솔직히 힘들었어요. 현생과 덕질을 병행한다는 것이, 그리고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의 인생을 응원한다는 것이 마냥 쉬운 일은 아니었으니까요. 처음이라 더욱 그랬던 것 같아요. 크고 작은 사건사고들이 터질 때마다 '덕질이 이렇게 힘든 것이라는 걸 알았더라면 애초에 시작하지 말걸'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결코 아이들을 좋아하게 된 걸 후회한 적은 없었습니다. 아이돌은 물론 제가 아닌 다른 누구의 인생에는 도통 관심이 없던 제가 열한 명이나 되는 멤버들의 행복을 빌어주고, 그들의 현재와 미래를 응원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한 적은 처음이었거든요. 신기했어요. 나의 존재조차 모를 그들을 위해 울고, 또 그들에게서 받은 위로 덕에 웃는 제 모습이요. 다른 누군가는 저의 덕질을 비웃을 수도 있겠죠. 인생에 도움 하나 되지 않는 짓이라고, 뒤돌아보면 전부 부질없던 짓이었다고요. 그렇다 해도 상관 없어요. 일년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다신 경험하지 못할 멋진 일들을 겪었고, 그 과정 속에서 저 또한 아이들과 함께 성장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지금 이순간까지도 이 글을 읽으며 공감해주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우리원 못지 않게 감사했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 정확히 일년 전쯤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땐 아이들의 글을 쓰는 건 오로지 제 자기만족을 위한 일이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사람을 주인공으로 한 가상의 이야기를 만들어낸다는 일은 생각보다 흥미로웠거든요. 그렇게 몇 편의 이야기를 써내려갔고, 혼자 간직하긴 아까우니 이 아이들을 좋아하는 다른 사람들과 제 글을 공유하자는 게 이 일의 시작이었죠. 이렇게나 많은 분들이 제 글을 읽어 주시고 좋아해 주실 거라고는 기대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걱정과는 달리 독자님들이 달아주시는 애정 섞인 댓글들에 힘을 얻고, 더 좋은 글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욕심이 저를 여태까지 이곳에 남게 해준 것 같아요. 이제는 이곳에 글을 쓰는 것이 제 자기만족을 위한 일이 아니에요. 어떤 글을 어떻게 써야 독자님들이 더 재밌게 읽으실지, 또 아이들의 어떤 면을 어떻게 표현해야 우리 모두의 행복한 덕질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를 고민하게 되었거든요. 아이돌 덕질이라는 것을 시작하며 느낀 건 덕질을 통한 행복의 원천이 단순히 멤버들에게만 있는 건 아니라는 사실이었어요. 워너원이라는 그룹을 좋아하게 되며 만난 모든 인연에게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고마움을 느껴요. 그 또한 지금이 아니면 너무 늦어버릴 것 같아서, 이 공지사항을 통해서라도 꼭 전하고 싶었습니다. 오늘 받은 댓글 중에 워너원을 예쁘게 추억하는데 제가 한몫했다는 말이 있었어요. 저야말로 독자님들 덕에 외로울 뻔한 덕질을 더욱 행복하게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많이 고마웠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년 6개월이 지나갔네요. 가을쯤만 해도 이렇게 생각했어요. '아이들이 워너원이라는 그룹을 벗어난다 해도 어디 멀리로 사라지는 것이 아닌데 슬퍼할 이유가 뭘까', 하고요. 하지만 마지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이 순간에는 그 생각들이 다 어리석었다는 것을 깨달아요. 하나였기에, 워너원이었기에 더욱 빛났던 날들이잖아요. 열한 명의 소년이 워너원이라는 이름으로 뭉쳐 이뤄낸 모든 기적은 앞으로도 오래도록 기억될 거예요. 종일 밝게 웃는 아이들의 얼굴이 떠올라서, 그동안 워너원과 함께 걸어온 시간들이 문득문득 떠올라서 눈물이 터져나오려는 걸 몇 번이나 참았는지 모르겠어요.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보니 그들에게 받은 행복과 사랑이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컸던 것 같다는 생각뿐이더라고요. 이렇게까지 행복해도 될까 싶을 정도로 벅찼던 순간들이 참 많았습니다. 일년 동안 정말 많이 행복했고, 무수한 시간 동안 정말 많이 그리울 것 같아요.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이제는 정말 워너원과 작별인사를 해야 할 때가 온 걸까요.




  평생 상상하지 못했고, 앞으로 다시 없을 빛나는 시간들을 선물해 줘서 고마워. 끝을 다 아는 상태에서 작년으로 돌아간다 해도 난 너희를 찾을 거야. 함께한 모든 순간들에 후회는 없어. 많이 사랑해, 워너원.




  너무 오래 슬퍼하지는 않을래요. 워너원은 영원보다 하루 더 존재하니까요.



워너원은 영원보다 하루 더 존재합니다 | 인스티즈



DooPiano - 12번째 별 cover



  안녕하세요! 2018년의 마지막 글이 될 공지를 들고 온 즈믄입니다. 마지막이라니. 영영 오지 않을 줄 알았어요. 분명 끝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시작한 일이었고, 다가오는 끝을 마주하면서도 '그래도 아직', '여전히 아직'을 되뇌이며 달려왔는데, 정말 오긴 할지 궁금했던 2018년의 마지막이 오고야 말았네요. 공식적으로는 처음 말씀드리는 것 같은데 저는 프로듀스 101의 시청자가 아니었어요. 오히려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그 프로그램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 중 하나였거든요. 저는 아이돌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어요. 주변에서 아이돌을 덕질하는 지인들을 이해하지 못하겠다 선언한 저였고, 실제로 그들의 퍼포먼스나 노래를 즐기는 편도 아니었으니까요. 그러다 작년 이맘때쯤, 정확히는 12월 초쯤 몇몇 멤버들에게 눈길을 빼앗기게 되었어요. 스스로가 이해되지 않을 정도로 이상한 일이었죠.


  그때까지만 해도 제가 올팬까지는 되지 않으리라 다짐했었어요. 제가 프듀를 즐겨보지 않은 전적이 있었고, 여태까지의 제 삶에 아이돌 덕질이라는 일이 끼어든 적이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정이 가더라고요. 처음으로 하나의 아이돌을, 그것도 멤버가 열한 명씩이나 되고 어마어마한 팬덤을 가진 아이돌을 좋아하게 된 거죠. 솔직히 힘들었어요. 현생과 덕질을 병행한다는 것이, 그리고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의 인생을 응원한다는 것이 마냥 쉬운 일은 아니었으니까요. 처음이라 더욱 그랬던 것 같아요. 크고 작은 사건사고들이 터질 때마다 '덕질이 이렇게 힘든 것이라는 걸 알았더라면 애초에 시작하지 말걸'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결코 아이들을 좋아하게 된 걸 후회한 적은 없었습니다. 아이돌은 물론 제가 아닌 다른 누구의 인생에는 도통 관심이 없던 제가 열한 명이나 되는 멤버들의 행복을 빌어주고, 그들의 현재와 미래를 응원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한 적은 처음이었거든요. 신기했어요. 나의 존재조차 모를 그들을 위해 울고, 또 그들에게서 받은 위로 덕에 웃는 제 모습이요. 다른 누군가는 저의 덕질을 비웃을 수도 있겠죠. 인생에 도움 하나 되지 않는 짓이라고, 뒤돌아보면 전부 부질없던 짓이었다고요. 그렇다 해도 상관 없어요. 일년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다신 경험하지 못할 멋진 일들을 겪었고, 그 과정 속에서 저 또한 아이들과 함께 성장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지금 이순간까지도 이 글을 읽으며 공감해주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우리원 못지 않게 감사했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 정확히 일년 전쯤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땐 아이들의 글을 쓰는 건 오로지 제 자기만족을 위한 일이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사람을 주인공으로 한 가상의 이야기를 만들어낸다는 일은 생각보다 흥미로웠거든요. 그렇게 몇 편의 이야기를 써내려갔고, 혼자 간직하긴 아까우니 이 아이들을 좋아하는 다른 사람들과 제 글을 공유하자는 게 이 일의 시작이었죠. 이렇게나 많은 분들이 제 글을 읽어 주시고 좋아해 주실 거라고는 기대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걱정과는 달리 독자님들이 달아주시는 애정 섞인 댓글들에 힘을 얻고, 더 좋은 글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욕심이 저를 여태까지 이곳에 남게 해준 것 같아요. 이제는 이곳에 글을 쓰는 것이 제 자기만족을 위한 일이 아니에요. 어떤 글을 어떻게 써야 독자님들이 더 재밌게 읽으실지, 또 아이들의 어떤 면을 어떻게 표현해야 우리 모두의 행복한 덕질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를 고민하게 되었거든요. 아이돌 덕질이라는 것을 시작하며 느낀 건 덕질을 통한 행복의 원천이 단순히 멤버들에게만 있는 건 아니라는 사실이었어요. 워너원이라는 그룹을 좋아하게 되며 만난 모든 인연에게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고마움을 느껴요. 그 또한 지금이 아니면 너무 늦어버릴 것 같아서, 이 공지사항을 통해서라도 꼭 전하고 싶었습니다. 오늘 받은 댓글 중에 워너원을 예쁘게 추억하는데 제가 한몫했다는 말이 있었어요. 저야말로 독자님들 덕에 외로울 뻔한 덕질을 더욱 행복하게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많이 고마웠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년 6개월이 지나갔네요. 가을쯤만 해도 이렇게 생각했어요. '아이들이 워너원이라는 그룹을 벗어난다 해도 어디 멀리로 사라지는 것이 아닌데 슬퍼할 이유가 뭘까', 하고요. 하지만 마지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이 순간에는 그 생각들이 다 어리석었다는 것을 깨달아요. 하나였기에, 워너원이었기에 더욱 빛났던 날들이잖아요. 열한 명의 소년이 워너원이라는 이름으로 뭉쳐 이뤄낸 모든 기적은 앞으로도 오래도록 기억될 거예요. 종일 밝게 웃는 아이들의 얼굴이 떠올라서, 그동안 워너원과 함께 걸어온 시간들이 문득문득 떠올라서 눈물이 터져나오려는 걸 몇 번이나 참았는지 모르겠어요.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보니 그들에게 받은 행복과 사랑이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컸던 것 같다는 생각뿐이더라고요. 이렇게까지 행복해도 될까 싶을 정도로 벅찼던 순간들이 참 많았습니다. 일년 동안 정말 많이 행복했고, 무수한 시간 동안 정말 많이 그리울 것 같아요.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이제는 정말 워너원과 작별인사를 해야 할 때가 온 걸까요.




  평생 상상하지 못했고, 앞으로 다시 없을 빛나는 시간들을 선물해 줘서 고마워. 끝을 다 아는 상태에서 작년으로 돌아간다 해도 난 너희를 찾을 거야. 함께한 모든 순간들에 후회는 없어. 많이 사랑해, 워너원.




  너무 오래 슬퍼하지는 않을래요. 워너원은 영원보다 하루 더 존재하니까요.



워너원은 영원보다 하루 더 존재합니다 | 인스티즈



DooPiano - 12번째 별 cover



  안녕하세요! 2018년의 마지막 글이 될 공지를 들고 온 즈믄입니다. 마지막이라니. 영영 오지 않을 줄 알았어요. 분명 끝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시작한 일이었고, 다가오는 끝을 마주하면서도 '그래도 아직', '여전히 아직'을 되뇌이며 달려왔는데, 정말 오긴 할지 궁금했던 2018년의 마지막이 오고야 말았네요. 공식적으로는 처음 말씀드리는 것 같은데 저는 프로듀스 101의 시청자가 아니었어요. 오히려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그 프로그램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 중 하나였거든요. 저는 아이돌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어요. 주변에서 아이돌을 덕질하는 지인들을 이해하지 못하겠다 선언한 저였고, 실제로 그들의 퍼포먼스나 노래를 즐기는 편도 아니었으니까요. 그러다 작년 이맘때쯤, 정확히는 12월 초쯤 몇몇 멤버들에게 눈길을 빼앗기게 되었어요. 스스로가 이해되지 않을 정도로 이상한 일이었죠.


  그때까지만 해도 제가 올팬까지는 되지 않으리라 다짐했었어요. 제가 프듀를 즐겨보지 않은 전적이 있었고, 여태까지의 제 삶에 아이돌 덕질이라는 일이 끼어든 적이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정이 가더라고요. 처음으로 하나의 아이돌을, 그것도 멤버가 열한 명씩이나 되고 어마어마한 팬덤을 가진 아이돌을 좋아하게 된 거죠. 솔직히 힘들었어요. 현생과 덕질을 병행한다는 것이, 그리고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의 인생을 응원한다는 것이 마냥 쉬운 일은 아니었으니까요. 처음이라 더욱 그랬던 것 같아요. 크고 작은 사건사고들이 터질 때마다 '덕질이 이렇게 힘든 것이라는 걸 알았더라면 애초에 시작하지 말걸'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결코 아이들을 좋아하게 된 걸 후회한 적은 없었습니다. 아이돌은 물론 제가 아닌 다른 누구의 인생에는 도통 관심이 없던 제가 열한 명이나 되는 멤버들의 행복을 빌어주고, 그들의 현재와 미래를 응원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한 적은 처음이었거든요. 신기했어요. 나의 존재조차 모를 그들을 위해 울고, 또 그들에게서 받은 위로 덕에 웃는 제 모습이요. 다른 누군가는 저의 덕질을 비웃을 수도 있겠죠. 인생에 도움 하나 되지 않는 짓이라고, 뒤돌아보면 전부 부질없던 짓이었다고요. 그렇다 해도 상관 없어요. 일년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다신 경험하지 못할 멋진 일들을 겪었고, 그 과정 속에서 저 또한 아이들과 함께 성장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지금 이순간까지도 이 글을 읽으며 공감해주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우리원 못지 않게 감사했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 정확히 일년 전쯤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땐 아이들의 글을 쓰는 건 오로지 제 자기만족을 위한 일이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사람을 주인공으로 한 가상의 이야기를 만들어낸다는 일은 생각보다 흥미로웠거든요. 그렇게 몇 편의 이야기를 써내려갔고, 혼자 간직하긴 아까우니 이 아이들을 좋아하는 다른 사람들과 제 글을 공유하자는 게 이 일의 시작이었죠. 이렇게나 많은 분들이 제 글을 읽어 주시고 좋아해 주실 거라고는 기대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걱정과는 달리 독자님들이 달아주시는 애정 섞인 댓글들에 힘을 얻고, 더 좋은 글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욕심이 저를 여태까지 이곳에 남게 해준 것 같아요. 이제는 이곳에 글을 쓰는 것이 제 자기만족을 위한 일이 아니에요. 어떤 글을 어떻게 써야 독자님들이 더 재밌게 읽으실지, 또 아이들의 어떤 면을 어떻게 표현해야 우리 모두의 행복한 덕질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를 고민하게 되었거든요. 아이돌 덕질이라는 것을 시작하며 느낀 건 덕질을 통한 행복의 원천이 단순히 멤버들에게만 있는 건 아니라는 사실이었어요. 워너원이라는 그룹을 좋아하게 되며 만난 모든 인연에게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고마움을 느껴요. 그 또한 지금이 아니면 너무 늦어버릴 것 같아서, 이 공지사항을 통해서라도 꼭 전하고 싶었습니다. 오늘 받은 댓글 중에 워너원을 예쁘게 추억하는데 제가 한몫했다는 말이 있었어요. 저야말로 독자님들 덕에 외로울 뻔한 덕질을 더욱 행복하게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많이 고마웠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년 6개월이 지나갔네요. 가을쯤만 해도 이렇게 생각했어요. '아이들이 워너원이라는 그룹을 벗어난다 해도 어디 멀리로 사라지는 것이 아닌데 슬퍼할 이유가 뭘까', 하고요. 하지만 마지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이 순간에는 그 생각들이 다 어리석었다는 것을 깨달아요. 하나였기에, 워너원이었기에 더욱 빛났던 날들이잖아요. 열한 명의 소년이 워너원이라는 이름으로 뭉쳐 이뤄낸 모든 기적은 앞으로도 오래도록 기억될 거예요. 종일 밝게 웃는 아이들의 얼굴이 떠올라서, 그동안 워너원과 함께 걸어온 시간들이 문득문득 떠올라서 눈물이 터져나오려는 걸 몇 번이나 참았는지 모르겠어요.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보니 그들에게 받은 행복과 사랑이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컸던 것 같다는 생각뿐이더라고요. 이렇게까지 행복해도 될까 싶을 정도로 벅찼던 순간들이 참 많았습니다. 일년 동안 정말 많이 행복했고, 무수한 시간 동안 정말 많이 그리울 것 같아요.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이제는 정말 워너원과 작별인사를 해야 할 때가 온 걸까요.




  평생 상상하지 못했고, 앞으로 다시 없을 빛나는 시간들을 선물해 줘서 고마워. 끝을 다 아는 상태에서 작년으로 돌아간다 해도 난 너희를 찾을 거야. 함께한 모든 순간들에 후회는 없어. 많이 사랑해, 워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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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08. 07 - 2018. 12. 31

워너원, 졸업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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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우오어ㅏ아아아 저 처음으로 댓글 달아보네요 다미에요 작가님 ㅠㅠㅠㅠㅠㅠㅠ 저도 사실 국프출신워너블이아닌 12월쯤인가 제로베이스 할때 입덕해서 우리원한테 덕질했어요ㅠㅠㅠ 우연히 유투브영상으로 네버를 봤는데 연습생 신분으로 저렇게까지 무대를 하는거 보니까 관심이 가고 워너원이라는 그룹도 알게됬어요ㅠㅠㅠㅠㅠㅠㅠ 솔직히 프로젝트 그룹이라 별로 오래가지도 못할거 왜 좋아할까라고 생각했는데 제생각은 오만하고 어리석었어요ㅠㅠㅠㅠㅠ 그걸 잊게 한만큼 매력덩어리리고요 우리원들은 ㅠㅠㅠㅠㅠ 팬질하면서 꽃길레이스를 걷지않았지만 애내들이라면 가시밭길도 뛰어들수 있을만큼 많이 사랑했어요ㅠㅠㅠ 팬질하면서 별의별것도 다 겪어서 멘탈도 쎄졌고요..안 좋은일도 많았지만 기쁘고 행복한 기억이 더 많아서 우리원 판게 절대 후회 하지는 않아요 작가님 새해복 많이 받으시구 많이 사랑해요💖💖
5년 전
즈믄
다미님 저와 입덕 시기나 입덕 계기가 거의 같아요!! 데뷔를 하고도 4개월 정도가 지난 시점에서 입덕을 한 터라 제가 알지 못하는 워너원의 과거를 알기 위해 참 많은 영상과 글을 접했던 것 같아요. 저도 프듀를 복습하면서 네버 무대를 인상적으로 봤었는데, 그때 느꼈던 것 같아요. 아이돌이라는 직업이 결코 쉽지 않구나. 물론 쉬울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이들은 자신의 꿈을 위해 내 생각보다도 훨씬 더 절실하게 달려왔구나. 그걸 깨달은 이후 더 마음이 가더라고요. 이렇게나 열심히 살아가는 아이들을 응원해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말씀하신 것처럼 가시밭길이라도 함께라면 기꺼이 뛰어들 수 있을 만큼 애정을 쏟아부었어요. 그래서 더 아쉽고 슬프지만, 제가 알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해서 후회는 없네요. 누구보다 빛나는 아이들이니 어디에서 무얼 하든 멋지게 해낼 거예요. 일년 반 동안 워너원, 그리고 워너블 전부 수고 많았습니다. 다미님도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는 더욱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5년 전
독자2
작가님! 하고싶은 말이 너무 많지만 언젠가 다시 만날날을 위해 슬픈말은 쫌 미뤄두기로 해요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사랑합니다❤️

5년 전
즈믄
제가 독자님으로부터 얼마나 많은 힘과 위로를 얻어가는지 모르실 거예요. 정말 매순간 고맙습니다. 사랑하는 독자님께서도 오늘 밤 아무 걱정 없이 푹 주무시길 바라요🌙
5년 전
독자3
자까님 제이드에요...저는 컨셉평가때 니엘이를 보고 어머 저 아이는...?하면서 보다 운명처럼 깊숙히 파고들었죠...니엘이는 제 맘을 열어줘 열어줘 열어줬어요...그리고 그 열린 마음틈으로 멤버들이 들어왔어요.....그래서 쇼콘때 처음 아이들을 만나고 팬싸를 응모를 하고(죄다 광탈이었지만..) 간절한 마음으로 응원을 하고 돈을 쓰고 마음을 썼어요 후회없는 사랑을 했고. 앞으로도 할거에요. 저는 끝이라는 마음이 안 들어요. 아직 실감이 안 나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언젠가 먼 길을 돌고 돌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열한명이서. 선물처럼. 이제 언제까지고 함께할수있다고 말할 워너원이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해요. 워너원 멤버들을 사랑하고. 워너원 멤버들을 사랑하는 워너블들을 사랑하고. 워너원 멤버들의 글을 쓰는 작가님을 사랑해요. 늘 앞날에 좋은 일만 일어나길 바라요. 자까님도. 저도. 앞으로도. 자까님과 워너원 멤버. 그리고 나는 러브하는 사이.
5년 전
즈믄
제가 아이들의 끝을 상상할 때마다 뒤늦게 입덕한 나도 이렇게 슬프고 아쉬운데 프듀 방영 때부터 응원해 온 국프 출신의 워너블 분들은 얼마나 더 애틋할까 하는 생각을 자주 했었거든요. 제이드님이 딱 그런 경우시네요. 아이들을 거의 2년 가까이 봐오셨을 텐데 지금 이 순간 정확히 어떤 감정이실지 저는 감히 짐작조차 못하겠어요. 이 글을 처음 쓸 때까지만 해도 아이들이 워너원이라는 이름 밖으로 나와 각자의 위치에서 활동하는 모습이 그려지지 않았는데, 아이들 개개인의 공식 카페가 개설되고, 몇몇 멤버들이 솔로로 출격한다는 기사가 뜨고, 또 몇몇이 개인 SNS까지 오픈하고 나니 조금씩 실감이 나는 것 같아요. 이제 정말 워너원은 졸업을 했구나, 싶으면서도 아이들의 미래를 걱정했던 제 과거가 부끄러울 정도로 씩씩하게 새출발할 준비를 마친 멤버들을 보니 대견한 마음도 들고요. 제이드님이 항상 장난식으로 말했던 '러브하는 사이'라는 패러디 대사를 이 댓글에서 다시 보니 기분이 이상해요. 아이들을 한 번 사랑하게 된 이상 금방 다른 아이돌에게 눈을 돌린다거나 아이들과의 추억을 잊어버리는 일 같은 건 잘 일어나지 않을 것 같네요. 저도 워너원 멤버들을 사랑하고, 이제는 기억 속에만 존재하게 된 '워너원'이라는 이름을 사랑하고, 그들을 사랑했던 모든 이들을 사랑합니다. 항상 사랑했고 앞으로도 사랑할 거예요. 워너원과 워너블에겐 언제나 서로뿐이었으니까요.
5년 전
독자4
세상에 작가님 루뜨린입니다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을 가득 적어주셨네요. 사실 저는 상암 관린이의 사진을 보고 첨 입덕했어요 시즌 1도 봐왔었기에 그리고 멀리서나마 그들의 이별도 봤었기에 절대 열리지 않을 거라고 했던 제 맘은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워너원 멤버를 포함한 다른 연습생에게도 열려버렸네요. 누군가의 꿈을 지지해주는 것은 뭔가 그래요. 그냥 좋아하는 마음이 큰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우리원을 좋아하면서 저도 많이 바뀐 것 같아요. 힘든일이있으면 꼭 우리 애들을 생각하면서 버티게 되고, 또 그들의 꿈을 위해 눈물을 흘리고, 간절함을 느끼게 되고. 끝을 알고 시작했기에 그 끝은 무덤덤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닌가봐요. 아직도 사진을 보고 영상을 보면서 웃지만 그 속으로는 너무 슬퍼요ㅠㅠㅠㅠ지난 시간동안 전 정말 행복했었나봐요. 이별이 이렇게 힘든걸 보면. 아직 전 이별에 약한가봅니다. 그래도 저도, 그렇게 오래 슬퍼하지는 않을래요. 우리에게는 함께한 날보다 함께할 날이 더 많을테니. 우리의 겨울이 그렇게 길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우리의 뜨거웠던 여름날이 아름다운 열하나의 별들을 묶는 족쇄가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어디서든 빛날 우리원이기에 예쁜 맘으로 기다릴래요, 우리의 기적의 별에서.
5년 전
즈믄
그냥 끝이 다가온 순간의 기분을 두서없이 써내려간 글인데 댓글에서 독자님들이 각자의 입덕 계기나 현재 심정 등을 들려주셔서 그것대로 벅차고 애틋한 기분이 드네요. 상암에서의 관린이를 보고 입덕하신 루뜨린님은 아이들에게 특히나 더 많은 애정을 쏟으셨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봐온 시간이 길면 그동안 쌓인 추억도 더 많을 수밖에 없으니까요. 저는 시즌 2는 물론 시즌 1도 보지 않았었는데, 마찬가지로 그들의 이별을 멀리서 안타까워했던 기억이 있어요. 제 기억엔 아는형님에서 졸업식을 하며 눈물을 흘리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함께 눈물을 훔쳤던 기억이 나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제가 그들의 뒤를 이은 그룹의 팬이 될 거라곤 상상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그들의 이야기를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선배 그룹의 마지막을 지켜보면서는 마냥 안타까워하기만 했는데, 워너원의 시작(물론 뒤늦게 아이들을 만나긴 했지만)과 성장 과정, 그리고 끝을 모두 지켜보고 난 상황에서는 아이들이 어떤 상황이 닥치든 잘 헤쳐나갈 것이라는 걸 알기에 오히려 이별을 더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뜨거웠던 여름날 뒤엔 시리도록 추운 겨울이 기다리고 있지만, 길게만 느껴지는 겨울이 지나고 나면 또 꽃피는 봄이 오기 마련이니까 지금의 이 겨울을 웃으며 견뎌보도록 해요. 열한 명의 아이들이 하나의 알을 깼다고 생각할래요. 곧 세계를 향해 힘차게 날아가는 새가 되길 기다리면서요. 그들의 말처럼 기적은 이미 시작되었잖아요.
5년 전
독자5
안녕하세요 작가님! 단감이에요!
사실 저는 워너원의 팬은 아니에요!(싫어하는것도 안구요!) 그냥 개인적으로 민현이를 너무 너무 너무 좋아해서 글을 찾아보던 중 작가님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워너원팬이 아닌 저도 이 글을 읽으니 뭔가 울컥 하네요 ㅠㅠ 끝이라 해도 워너원덕분에 작가님도 행복하셨고 같이 성장하셨다 하니 누가뭐라던 정말 일년반동안 값진 경험이 아니었나 싶어요!! 끝이 있기에 아쉬움이 남고 그 추억이 더 아름답고 소중하게 느껴지는것 아닐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ㅎㅎ 작가님이 덕질해주신 덕분에 저도 작가님의 글을 읽고 잠시나마.. 현생에서 벗어나 민현이를 만나 행복해요 ㅠㅠ 앞으로도 워너원모두와 작가님의 앞길을 응원할게요! 새해복 많이받으세요!💕

5년 전
즈믄
원래 워너원이라는 그룹 자체가 개인팬의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개인팬에 대해 나쁘게 생각하지 않아요! 저 또한 그렇게 시작한 덕질이었으니까요. 저도 제가 이들에게 이렇게까지 마음을 다하게 될줄, 이들과의 이별에 이렇게까지 슬퍼하게 될줄 몰랐어요. 그냥 시간이 오면 자연스레 헤어지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들과 관련된 소식을 접할 때마다 수시로 마음이 철렁하는 걸 보면 저도 모르는 사이 워너원이라는 그룹에게 스며들었나봐요. 처음으로 아이돌 덕질이라는 것을 하며 힘들었던 부분들도 분명 있었지만 내가 아닌 누군가의 인생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법을 배웠다는 것만으로 얻은 것이 크다고 생각해요! 덕질의 과정 속에서 제가 한 작은 일들을 좋아해 주시는 단감님과 같은 분들도 만나게 되었으니까요.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잘부탁드려요:)
5년 전
독자6
아.....작가님 저 달린입니다.....
우선 진짜 작가님의 모든 말이 저는
그 누구보다 이상?묘하게? 괜히 찡하고 찌릿찌릿하게 느껴지는데....아마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라고
감히 생각해요 모두가 바삐 보낸 2018년이겠지만
저 또한 바쁘게 숨가쁘게 보냈는데 우리
이번 2019년에는 천천히 오래 여유롭고
시간에 쫒기지않게 11명의 워너원을 사랑해주자구요
그리고 작가님과 저는 인티를 졸업하지말고
우리원을 계속 덕질합시다!!!!!!!!!!
하고싶은 말,나누고싶은 이야기가 많지만
망할 일때문에ㅎㅎ......제가 워너원을 사랑하는 만큼
사랑해요 쟈까님💙🖤

5년 전
즈믄
달린님 요즘 많이 바쁘신가봐요ㅠㅠㅠㅠㅠㅠ 보고 싶었습니다... 2018년은 항상 제 인생만 생각하고 걱정하던 제게 열한 명의 걱정거리들이 더해져서 유난히 정신없었던 한 해였던 것 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 스스로에게도 해주지 못했던 말들과 행동을 다른 누군가에게 아낌없이 하고 있는 제 자신이 처음에는 마냥 이상하고 낯설기만 했는데, 이제는 아이들을 만나기 전의 제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일상이 되어버렸네요. 한 명 한 명의 행보가 전해지는 동안 저도 정말로 워너원이라는 그룹을 떠나보낼 준비를 조금씩 하게 된 것 같아요. 제가 붙잡고 있는다고 해서 지금 이 상황이 달라지는 건 아니니까요. 이제는 하나의 그룹으로서의 열한 명보다는 각자의 자리에서 지금보다 더 빛날 열한 명을 응원하는 것이 맞는 일이겠죠? 그 또한 처음에는 많이 어색하겠지만 나중에는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 되어있을지 모르겠어요. 워너원이 그들의 이름으로 만들어낸 기적은 영원히 기억될 거예요. 저도 반드시 기억할 거고요. 물론 인티를 떠나는 일도 없을 겁니다. 2018년 한 해 동안 정말 행복했고, 앞으로도 더 행복해지려고요. 제가 아는 가장 용감한 아이돌이었던 열한 명의 소년들과 함께요. 사랑하는 달린님도 함께해요:)
5년 전
독자7
넹 함께해요💙🖤
5년 전
비회원11.69
저는 프듀를 처음부터 본건 아니였고, 중학교때 막 심폐소생술 가르쳐준다고 선생님들이 오시잖아요! 그때 저희반 애들이 너무 떠들고 말을 안 들어가지고..막 여자애들이라도 집중시키시려고 젊으신 여자 선생님께서 옹성우 아냐고, 너무 잘생기고 춤 잘추지 않냐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그때 프듀라는 프로그램을 보지 않던 한 여학생이라..ㅎ핳 옹성우가 누구냐고 하면서 집가자마자 프듀 보구 투표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진짜ㅋㅋㅋ너무 웃겼죠😂😂진짜.. 제가 이렇게 처음 덕질했을때가 어제인 것 같은데.. 벌써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요.. 그래도 저는 후회 안해요:) 이 졸업이 무서웠다면, 피하고 싶었더라면 처음부터 좋아하질 않았죠.. 그래도 막상 이렇게 졸업하는 날이 오니.. 두렵기도 하지망 우리 워너원 11명의 새로운 꿈이 또 시작되는 순간이니까 곁에서 늘 변치않고 응원하려구요! 지금 저희가 함께한 시간들을 되돌아보면 우리원 너무 힘들고, 지칠때도 있어서 포기했을수도 있었는데 이렇게 겯뎌주고 같이 걸어와줘서 너무 고마운것 같아요..! 누군가가 제 삶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말하라고 하면 워너블과 워너원이 함께 웃고 울었던 순간이라고 대답할것 같아요:) 그만큼 너무 행복했어요 ㅎㅎ 아아 그리고 제가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 이 영화 보면 마지막 쯤에 여자주인공이 하는 말이 있는데 너무 와닿아서요!! 음.. 생각이 잘 나지 않지만 아마 “그리움이 있기에 기억할거야” 라는 대사 였던거 같아요! 제가 이 말을 하는 이유는 시간이 지나면 당연히 잊혀지겠지만 이 여주가 한말처럼 이때까지 함께 해온 추억들에 대한 그리움이 있기에 워너블과 워너원은 기억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에요. 마지막으로 2018년 마지막을 워너원과 워너블 그리고 작가님과 보내서 따뜻하게 보낸것 같아 너무 고마웠어요! 앞으로의 2019년도 잘 부탁드리고 다들 아프지 말고 항상 웃으면서 하루하루를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많이 받으세요! 2019년에도 함께해요 우리😄 지금까지 옹성우주라옹 이었습니다!! (또 까먹을뻔 했지만..! 썼습니당 ㅎ헤헤)
5년 전
즈믄
옹성우주라옹님도 프듀 때부터 아이들과 함께하신 분이었구나... 정말 처음 덕질을 시작했을 때를 떠올려보면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시간이 야속하게도 너무 빨리 가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마냥 끝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었는데, 막상 상황이 닥치고 나니 어떻게 보면 열한 명의 소년들이 더 큰 무대를 향해 첫 발을 내딛은 것 같아 오히려 대견하고 후련한 것 같아요. 각 멤버의 행보에 관한 기사가 날 때마다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하는데, 그 중에서도 자랑스러움이 가장 큰 것 같기도 하고요. 저도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을 봤는데 저 대사가 왜 생각나지 않을까요ㅠㅠㅠㅠㅠㅠ 정말 와닿는 말인 것 같아요. 물론 아쉬움이 많이 남는 한 해였고, 콘서트까지 지나버리면 완전체로서의 워너원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또 있을지조차 모를 일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빛나는 시기에 졸업을 맞았으니 우리의 이별이 더욱 애틋하고 아름답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여태껏 정말 밝게 빛났고 앞으로도 환히 빛날 아이들이니까 저까지 나서서 그들의 미래에 대해 우려할 필요도 없을 것 같고요. 처음 하는 덕질이라 서툰 부분도 많았고 과한 부분도 있었던 것 같은데 2018년이 지나간 이 시점에 그간 걸어온 길을 돌아보면 마냥 아름다운 추억으로만 기억될 시간들을 겪어온 것 같아요. 워너원과, 또 워너원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과 함께한 것들이 제겐 모두 처음이었기 때문에 더욱 기억에 남지 않을까 싶네요. 제가 워너원이 아닌 다른 아이돌을 이렇게까지 좋아하게 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처음이자 마지막 아이돌일지도 모를 워너원의 찬란한 미래를 오래도록 응원하겠습니다. 옹성우주라옹님께도 감사한 것들이 참 많아요. 2018년을 함께해 주셔서, 2019년에도 저를 잊지 않고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래 봐요 우리💕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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