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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끔딱 전체글ll조회 1811
하소연 할 곳이 없어서 여기다가 좀 적을게 후.... 안궁금하다고? 그래도 봐ㅇㅇ  

 

일단 나는 수만 사립여고에 다니는 너무 평범하다 못해 가만히 있으면 배경같을 아이야.  

문제는 우리 여고 바로 옆에 이그조 사립남고에 있어. 냄새나는 남탕이지 시발.  

 

아 물론 거기 학생회장사마는 빼고^^ 성스러운 학생회장사마만 빼고 다 미천한 머글들임. 

 

쨌든 중요한 건 내 꽃같아야 할 고등학교 생활이 좆같아진 원인들도 이그조고에 다닌다는거야. 바로 옆 학교에!시발! 

 

보통 붙어있는 여고, 남고는 학교에서 서로 최대한 접촉을 막으려고 애쓰는데 우리는 아님ㅇㅇ 

 

여고, 남고가 최소 한 달에 한번은 꼭 같은 학년끼리 합동수업을 해. 여고 1학년 1반은 남고 1학년 1반이랑 2반은 2반이랑 이런식으로. 

 

그 학교 졸업한 아는 언니가 말해줬는데 수만여고가 생길때 이사장님 손녀가 입학했는데 그 손녀가 아주 어마어마한 불여시 였다함. 근데 여고ㅋ  

남자가 너무 보고싶어서 자기 할아버지 한테 졸랐다네?????? 옆에 남고랑 합동수업하자고?????? 

 

하나밖에 없는 손녀가 단식투쟁을 하니까 어쩔 수 없이 허락해주셨음. 

남고쪽은 허락했냐고?  

남고 이사장님은 그 불여시 언니 아버지셨다 함................... 

 

아니 그래도 어떻게 여고 남고가!!!!!!!!!!!!!!!! 같이!!!!!!!!! 합동수업!!!!!!!!!!!!!!!!????????  

 

 

 

은 가능했음. 

바로 옆이니까 교과서 챙겨서 그냥 건너가면 됨ㅇㅇ 

 

 

 

나도 이 학교에 처음 입학했을 때는 합동수업날을 달력에 적어놓고 손꼽아 기다렸었음.  

그때는 여중을 막 졸업한 순수한 소녀였기에 남고가 성지처럼 보였음.  

 

 

내 소녀소녀한 상상을 깨부셔서 씹어먹어버린 새끼들을 만난건 입학 후 첫 합동수업이었어. 과목도 무려 체.육.수.업 

 

나는 학기초에 친해진 친구랑 체육복을 입고 이그조남고 운동장으로 수줍게 건너갔음.  

 

 

 

..............난희골혜?  

그곳은 내가 상상하던 그런 곳이 아니었음.  

마치 라잌 모래바람이 부는 남탕 

 

이족보행하는 원숭이들이 축구공 따라 이리저리 떼지어 가고있었어. 그 중에 몇몇은 아직 추운데도 웃통을 까고 있었음. 눈을 돌렸음.  

 

체육쌤이 오시고 애들 집합시키셨음. 여자애들은 낯설어서 자기들끼리 뭉쳐있었고 호루라기 소리에 여기저기서 남자애들이 몰려왔어.  

 

난 호크아이로 남자애들을 스캔했어. 어쨌든 1년동안 같이 수업해야 할 애들이니까. 

 

비슷비슷한 원숭이들 사이에서 실망하고 있던 나는 스탠드 쪽에서 걸어오는 한 무리를 보고 이사장님 콧수염에 뽀뽀할 수도 있을거 같았음. 그 때 딱 한번 불여시 언니에게 감사했음. 

 

훈훈하게 생긴 남정네 4명이 이쪽으로 오더니 내 옆에 섰음. 이름들도 훈훈했음.  

나는 매우 설리설리 두준두준 했음. 왜 내옆에 섰지? 나 좋아하나? 이랬었음  

 

지금 생각하면 존나 저때의 나를 쌔려패주고 싶음 

 

그러나 나는 얼마 가지 못해 얘네들의 정체를 보게 됨. 얘네는 겉만 멀쩡한 또라이들이였음.  

 

우리는 체육수업으로 배드민턴을 하게되었었어. 선생님은 원하는 사람이랑 둘씩 짝을 지으라고 하셨어. 물논 남녀짝도 가능. 

 

나는 당연히 친구랑 하려고 했음. 친구한테 가려는데 누가 내 앞을 막아섰음.  

올려다 보니 그 훈남무리 중 한명이 었음. 명찰을 보니 오세훈이란 이름이었음.  

 

"야. 나랑 짝하자" 

 

 

"ㅇ..어? 난 내 친구랑 할건ㄷ.." 

 

나는 쭈구리에 빙의해서 존나 쭈굴하게 대답함. 

 

"니 친구는 다른애랑 할거야. 야 너 쟤랑 해. 이제 됐지?" 

 

오세훈은 옆에있던 남자애보고 내 친구랑 하라고 시킴. ......????? 나니??? 

 

나는 얼떨떨하게 ㄱ..그래 라고 대답함. 오세훈이랑 배드민턴 채 들고 운동장쪽으로 가려는데 또 다른 남자애가 우릴 막아섬. 

 

이학교 학생들은 앞길막기가 취민가 보죠? 

 

그 아이의 이름은 도경수 였음. 존나 귀여웠음. 키도 작고 어깨도 좁고 시발 존나 씹덕ㅠㅠㅠㅠㅠㅠㅠㅠ 

 

도경수는 새침하게 "야 너 오세훈이랑 하지말고 나랑해" 라고 말함. 

 

난 오늘이 무슨 날인갑다 싶었음. 내 생에 최초로 외간남자에게 두번이나 같이하자는 말을 들었었음. 너무 좋았음.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는데 저기서 아까 그 훈남무리 중 나머지 2명도 이쪽으로 왔음.  

 

"쟤들이랑 할바에는 그냥 나랑해" 

 

 

"시발 다꺼져!! 얘는 나랑 할거임." 

 

 

 

 

 

??????????이게 지금 무슨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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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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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 뒤에 궁그맣자나여 !!!! 자냐 !! 궁그마쟈냐 !!!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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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끔딱
빨리 다음편으로 올거쟈나!!! 봐주셔서 감사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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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뉴구랑할까....내가저학교를다녀야해...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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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끔딱
저랑 같이 가시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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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웃겨요 여주 어떡해요 이제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재밌습니다 ㅜㅜㅜㅜㅜㅜ 저 학교 저도 다니고 싶은데요 어떻게 하면 입학할 수 있을까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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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끔딱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해요ㅠㅠㅠㅠ 제 손잡고 같이 가시면 됩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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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약도 좀 주세요 작가님은 아시겠죠 ?!?!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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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괘재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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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끔딱
으어어엉 신알신 감사해요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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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짧아여ㅜㅜㅜㅠ아쉬워ㅜㅜㅜㅜㅜ입맛다시고있어야돼자나여ㅠㅜㅜㅠ뒷편이 궁금하쟈나여ㅜㅜㅜㅜㅜㅜㅠ그래도 재밌으니깐..신알신 꾸욱..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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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끔딱
ㅈ..죄송해요ㅠㅠㅠ 다음에는 길게 오겠습니다ㅠㅠㅠㅠㅠ 신알신 감사해요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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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현실에서는 일어나지 않을일.....글에서라도ㅜ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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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끔딱
저도 글로 대리만족 중이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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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뭔가 쟤네한테 냄새가 풍겨온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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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좀 괘이상할거같은 냄새가ㄷ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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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끔딱
개코시군여.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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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재밌어요ㅠㅠㅠㅠㅠ신알신하고갑ㅁ니다.1!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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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끔딱
신알신 감사합니다!!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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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신알신했서여 그래서 다음편은 언제라구여?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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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끔딱
ㅃ..빨리 오겠습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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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소재취향저격ㅠㅠㅠㅠ저런일은현실에서일어나지않겠죠..ㄸㄹㄹ작가님기다리고있을게요!!신알신누르고가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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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끔딱
감사합니다ㅠㅠㅠㅠ 빨리 다음편 들고 올게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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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먼싱황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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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끔딱
여고다니는 징어가 바로 옆에 있는 남고와 합동 체육수업시간에 배드민턴을 하는데 남자애들이 다 징어랑 하고 싶어하는 상황입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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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와 ㅋㅋㅋㅋㅋㅋ징어 인기 많아 ㅋㅋㅋㅋㅋㅋ부럽다 ㅋㅋㅋㅋㅋㅋㅋㅋㄱ왜 같은 여고인데 다르죠 ㅠㅠ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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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끔딱
ㅠㅠㅠㅠㅠㅠ저도 부러워요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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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55.27
으핰ㅋㅋㅋㅋㅋㅋㅋ작가님 앙대여!!!!!!이렇게여기서 끊으시다니!!!!!얼른다음편 원해여ㅜㅜ궁금해여!!!!!ㅋㅋㅋㅋㅋㅋ세훈아 누나가 짝해줄까...? 누나 운동잘해...하하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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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하필이 순간에!!! 다음편 완젼 기대된다능!!!!
신알신하고가겠슴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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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과연 누구랑 할까요.....궁금해!!궁금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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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재밌을거 같아서 신안신하고 갑니데이! ㅋㅋㅋ 다음편도 올려주세용!~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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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너무 재밋어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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