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대학교 03 |
"이쁜 선배님 왜 혼자 계세요?"
김종대학교 피아노과 1학년 오세훈 갑자기 다가온 검은 그림자와 낯선 목소리에 놀라 고개를 들어보니 키가 엄청 큰 남자가 너징어를 쳐다보며 말을 걸어와 가뜩이나 혼자라 쓸쓸하고 한편으로 울적했던 너징어는 내심 너에게 다가와준 저 남자가 무섭기보단 반가워 너징어가 아무말도 하지 않고 계속 쳐다보기만하자 머쓱해졌는지 머리를 긁적이며 너징어 옆에 같이 쭈그려 앉아 그리고는 절때 녹을꺼 같지 않던 얼음장같은 차가운 얼굴이 살짝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어가 "우와 가까이서 보니까 더 이쁘네요 선배님" 너징어에게 존댓말을 쓰며 꼬박꼬박 말끝마다 선배님이라고 붙이는걸보니 너징어 후배인거같아 이번에도 대답을 안해주면 정말 무안해할꺼같아서 너징어도 살짝 입꼬리를 올려 웃으며 말을 걸어 "선배라고 하는거 보니까 이번에 들어온 신입생인가보네?" "이번에 피아노과에 입학한 13학번 오세훈입니다" "우와 피아노? 멋있다! 나 어릴때부터 되게 피아노 배워보고 싶었는데..." "그럼 제가 가르쳐드릴까요? 선배님 저랑 친해져요 전 이쁜 선배님이 굉장히 마음에 들어요" "진짜? 진짜지? 약속했다 세훈아? 아싸 나 후배 생겼다" 세훈이덕에 금새 다시 기분이 좋아진 너징어는 눈이 휘어지게 웃으며 한참동안 세훈이와 대화를 나눠 물론 갑자기 사라진 자신을 열심히 찾고있는 9명의 남정네들은 까마득하게 잊어버린지 오래 자신을 찾고있을꺼라는 생각 조차 못하고 있지 그렇게 세훈이와 이러쿵 저러쿵 쫑알쫑알 이야기를 이어가고있는데... "야!!!! 오징어!!!!" ... 굉장히 화난듯한 이 익숙한 목소리는 왜 불안감을 조성하는 것인가... 찝찝한 기분으로 너징어가 뒤를 돌아봤을때 다함께 마치 짜기라도 한듯 미간을 예쁘게 구기고 너징어를 향해 걸어오는 9명의 남정네들덕에 너징어는 경악을 금치 못했어 물론 그 중심에는 김민석이 있었지 "야!! 넌 말도없이 사라지면 어떡해!!! 너 우리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 "아니.. 난..." "뭐!!! 그리고 전화는 왜 안받아!!! 전화기 왜 들고 다니는거야 도대체" "무음모....." "됬어!! 빨리와!!! 너 때문에 내가 못산다 진짜" "아니.. 오빠 잠깐..!! 세훈이한테 인사해야.. 어!! 세훈아!! 안...!!" 차마 세훈에게 인사도 다 끝내기 전에 민석이에게 뒷덜미가 잡혀 질질 끌려온 너징어는 다시 기분이 추락하고있어 후배 앞에서 질질 끌려온것도 기분나빠 죽겠는데 이 남정네들은 왜 다 하나같이 너징어에게 잔소리를 하는건지 점점 굳어가는 너징어의 표정은 보지도 않고 잔소리를 해대는 9명의 남자들덕분에 너징어의 분노게이지는 점점 상승중이야 "야 넌 무슨 말도 없이 그렇게 사라지냐!" "하여간 사람 놀래키는데 뭐 있다니까" "그나저나 쟤 누구야? 우리 버리고 왠 놈이랑 놀고있어" "누군지는 몰라도 쟤 되게 짜증나게 생겼어 다신 놀지마" "아 진짜!!! 버리고 간게 누군데!!!!" 순간 화가나 소리친 너징어에 말에 잔소리를 하던 비글들 모드 정지화면모드 스타트 서로 눈만 굴리며 무슨 말인지 파악하려고 한참 머리를 굴려 물론 그게 뻔히 보이는 너징어는 한심하다는 듯 한숨을 푹 내쉬고 말지 이내 그나마 눈치가 가장 빠른 이씽이 상황을 파악하고 너징어의 등을 토닥이면서 나긋하게 말을 걸어와 "우리가 인사하느라 징어 못챙겨줘서 많이 서운했구나 우리징어" 그제서야 무슨일인지 파악이 되기 시작한 나머지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너징어가 귀엽다는듯 아빠미소를 지어 그리고는 다가와 등을 토닥거리거나 안아주거나 머리를 쓰다듬어주거나 덕분에 너징어의 몸은 이리저리 휘청휘청 "내친구 여전히 어리네 어려 이런거 가지고 삐지고" "징어야 내가 미안해 진짜진짜 미안해 다음부턴 너 두고 안갈께!" "어이구 우리징어~ 혼자 남겨져서 우울해쪄여~" "화부터 내서 미안 동생 오빠가 동생을 챙겼어야 하는데" "내가 미쳤지 우리 징어를 놔두고 다음부턴 내가 빠오즈랑 같이 너 꼭 챙길께" "미안 많이 속상했지?" "우리 징어 미안해 내가 다음에 맛있는 밥 한끼 사줄께 사과의 의미로" "내가 우리 징어 마음도 못 읽었네 미안해" "징어야! 진짜 미안해 니가 옆에 없었는데 그걸 못느끼다니!" 너징어는 오늘도 이 남자들덕에 기분이 좋다 |
진짜 진짜 죄송해요 오늘 망글을 투척했네요 그것도 매우 짧은...
사실 오늘 못올뻔했는데 그건 너무 죄송해서 아주 짧지만 들고왔어요
네 그 이쁜이후배님의 정체가 밝혀졌네요 다들 어찌 그리도 잘 맞추시는지..
MT를 너무 질질 끌었네요 내일 안에 엠티 다 끝낼께요 죄송죄송..
아 브금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 계시는데 브금은 세훈이가 쳐준거예요 흐흐흐
아 그리고 저 반말 사랑합니다 댓글 편하게 편하게 쓰셔도 되요!!
읽어주신분들 모두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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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유지태 못알아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