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제일고는 실존고등학교가 아닙니당 하하
Oh아직 용도는 정확히 모르지만 그래도 워더할 암호닉Oh
사과머리
판다
하앵이
깜뚱이
성장통
아버지방귀냄새
[EXO/세준루민카디] 서울명문사립제일고등학교 9
(부제 : 연애?그게뭐라고 저를 빡치게하죠?)
근데 또 준면에게 여자애들한테 대해준것처럼 똑같이대하면 또 안될거같고, 아, 뭐지 정말.
* * *
총총총 하며 계단을 내려가는 준면을 금새 따라잡은 세훈이 준면의 손을 덥썩 잡아채 손가락 사이사이 깍지를 껴왔다. 그와중에도 세훈은 '어떻하면 손가락까지 이렇게 하얗고 이쁘지' 하며 손가락에도 콩깍지가 씌여버렸다, 그런데도 영 뭐가 불만인지 땀찬다며 깍지낀 손을 팔까지 격하게 흔들어대며 풀려는 최강철벽 김준면.
"..뭐가 불만이길래 오리처럼 입이 툭 튀어나왔어."
"아 됐고 손부터 풀어!"
"나 손 춥단말야-"
"옷에 주머니는 폼이야?"
"애인있는데 주머니에 손 찔러넣는건 예의아니래."
"..누가 애인....하,관둬 씨."
세훈은 잘 걷다 멈춰섰다. 방금 누가 니 애인이냐고 하려던거 맞지 김준면? 이건 튕기고 뭐고 애교로 넘어갈게 아닌거같은 세훈은 이제 어이가 없으려 한다. 아니 고3 됐다고 나한테 속풀이하는거야 뭐야. (이게뭐라고) 배신감이 들려하는 세훈이 스스로 손을 털어 깍지를 풀었고, 준면은 그러던지 말던지 묵묵히 총총총 전진했다. 아 진짜 저게 지금 장난하나?
"야 김준면."
"....."
"서라."
"......왜."
"..왜그러는데. 나 지금 화날라 그래, 딱 그자리에서 말해. 안그럼 인정사정없다."
"..무슨 인정사정이야, 니가 뭘할수있는데 나한테."
"아니 왜그러냐고, 어제부터."
"내가 뭐."
"너 이제 내 애인 안할거냐?"
"..뭐?"
"아아, 관둬. 우리 준면이는 이런걸로 내가 말싸움거는거 지이이이인짜 싫어하시죠? 그냥 세후니가 꺼져드릴께요! 화풀리면 연락 하세...."
...
헐 좆됐다. 김준면 울어 씨발.
모든 남친들이 그렇듯이, 아무리 강심장에 강철쿠크라도 애인 눈물에 당할 남친 그딴건 없다. 그건 세훈도 마찬가지였다보다. 오늘 준면이 우는 모습을 세훈은 처음봤고, 지금 세훈의 쿠크는 부서지다못해 믹서기에 갈리고있다. 아 씨발 씨발 하느님....제가 개새끼인건가요......절 벌하세요 씨발....하며 세훈이 머릴 헤집고 준면에게 성큼성큼 다가간다.
"아아..준면아.잠깐만..울지마봐 내가 잘못했어..."
"..몰라! 너 싫,어!"
"내가 씨발새끼야 준면아 나 때려줘어..어디때릴래, 정강이도 괜찮으니까.."
".....너!"
"어,어,어,왜,우리 사랑스런 내 애인 준면아 왜."
"....나 너무 아끼지마."
"...어?"
"..나 너무 지켜주지 마라고."
"....."
"..나 오늘은 혼자갈래. 혼자가게 냅둬."
뭐지, 내가방금 뭘 들은거지. 세훈의 쿠크가루가 이상한 형태로 변형됐다. 쿠크가루에 아이스크림을 넣고 비벼서 버터쿠키에 넣어먹..(죄송.작가가쿠크드립을치다그만먹고싶은걸적었다.)..아무튼, 세훈은 방금 들은 준면의 발언이 매우 컬쳐쇼크였다. 설마, 내가 하고있는 그 해석이 맞는건가. 그런뜻인가. 설마, 아닐꺼야. 우리 준면이가....아...아닐꺼야. 아니,으어억? 으어? 하느님 씨발 뭐죠이게....준멘...씨발.....준면이 혼자 냅둬라고 했을땐 진심으로 혼자있고싶단 뜻인걸 아는 세훈이기에 당장 앞으로 뛰어가 그런뜻이냐고 묻고싶은걸 겨우참고있다. 만약 그말이 그뜻이 맞는거면 내일부터 김준면 존나 이뻐해줄거다.
* * *
준면이 준면답지않게 집에 도착하자마자 가방을 집어던지고 무슨 사춘기소년마냥 자기 방문을 쾅 닫고 침대에 폭 파고들었다.
"..으아..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가아아아아아아악!!!!!!!!!!!!!!!!김준면 미친놈!!!!!!!!!!!!"
(여기서 미친놈은 준면에게 매우매우매우매우 심한 욕에 속한다.)
준면은 아까 세훈에게 한 말을 격하게 후회중이다.'뭔가 이상해!! 내가 생각해도 이상한 말이었어!!! 김준면 개또라이 호구새끼!!!!' ..하는 비명을 차마 지르지는 못하고 사지를 파드득파닥파그닥 거리며 죄없는 침대만 팡팡쳐대는 귀요미 준면이다.
아 물론 아까 준면이 한 말은 당연히 세훈이 해석한대로-
앞에서 말했듯이 세훈에겐 준면과 손깍지를 끼고 손을 잡고 백허그를 해주는게 연애할맛이었고 동시에 연애중에 세훈에게 무의식적으로 생긴 스킨십 제안선이었다. 준면에겐 차마 더한건 기대하지, 아니 시도조차 못하겠었던 세훈은 생각보다 부처님이었나보다. 아니 순수한건진 잘 모르겠지만. 세훈은 준면과 사귄 수개월동안 단 한번도 허그 이상의 것을 준면에게 바란적이 없었다. 그게 세훈에겐 배려였다.
근데 준면은 아니었나보다.
음,그래. 준면은 음......자신의 첫 연애에 대한 기대가 컸다. 그 상대가 세훈이 되리라고는 작년에만해도 상상도 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지금은 누구보다 세훈이 좋은 준면이고-. 그 연애에 대한 기대는 당연히 애인에게 바라는 그.....그...엄......음..그,그,그거맞다. 독자들 머릿속에 있는 그거. 고2때까지 공부만 하던 준면에게 그런 기대를 품게해준건 동인남 학생회원 백현이 한몪하긴 했지만. 아무튼, 근데 그걸 차마 자신의 입으로 세훈에게 말할 패기따윈 없고, 준면도 자기나름 미치기 일보직전이었다. 준면은 그저 아까 자신이 던진 괴상한 말을 제발 세훈이 순수해빠져서(그럴리없지만) 이해못했기만을 빈다.
"어아으아아아아앙!!!!!오세훈진짜!!!!!!!!!!!"
"....김준면 뭐하냐."
"넌또 왜 들어왔어!! 여기가 니네집이냐?! 나가 흑형새꺄!!!!"
"오, 김준면 입에서 흑형소리 나온거 오랜만에 들어."
"아 꺼지라고 깜종!!!!!!!"
* * *
이거 쓰고 학원 지ㅋ각ㅋ
근데 독짜님들 질문같은거 없으세여? 저항상 QnA같은거 해보고싶었...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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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상황 알고 나니까 이이경 AAA에서 한 수상소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