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Touch Down 04

홍지수(25)

-영국 본사에서 파견옴

-조직원들이 사고칠 때 수습하느라 바쁘심

-어떤 일이 있어도 동요하지 않음

-잘 웃어주심

#시작은_가볍게_첫_만남

"저기... 혹시 00씨세요?"

추위를 녹이기 위해 호두과자를 사먹으며

그가 말한 강변역 앞 호두과자 집 앞에서 기다렸다.

그런 내 눈앞에 나타난 건 해사한 미소를 탑재하고 있는 남자였다.

"맞는데, 누구세요?"

"아, 윤정한은 지금 승철이한테 혼나느라 못 나와서 제가 대신 나왔어요."

윤정한이 누구고 승철이가 누군데?

불신의 눈으로 그를 째려보니 그는 안절부절 하다 끝끝내 자신의 머리 옆으로 손가락 총을 만들어선 중지 방아쇠를 당겼다.

"아... 그샊!"

"? 네, 맞아요. 어, 일단 가실까요? 여기서 금방이에요."

천사같은 얼굴을 한 그가 택시를 잡았고 택시에 올라타는 그를 따라타며 살짝 불안해졌다.

아니, 잘생겨서 잊고 있었는데 내 능력을 알고 있는 거잖아.

그러나 나의 불안은 그의 회유로 싹 사라졌다.

#회유는_이렇게_하는_것이다

택시 안은 적막이었다.

여기서 금방이라던 그는 서울 한복판의 교통체증을 염두해두지 않았다.

머쓱한지 안절부절 못하던 그가 가라앉은 분위기를 띄울 참인지 환하게 웃으며 이야기의 물꼬를 틀었다.

"어, 직장은, 있으시겠죠?"

"아, 직장은 아니고, 알바..."

"아, 다행이네요. 저희가 신입사원을 뽑고 있거든요. SVT라고, 본사는 영국에 있는 기업이고요. 심부름센터라고 보시면 되는데, 3개월만 일하시면 바로 정직원으로 전환되고,"

"제가 직접 뛰나요?"

"아뇨. 당연히 사무직이세요. 에이, 저희가 설마요."

솔직히 조금 꺼려졌다.

스펙이라고는 쥐어 짜내도 없는 내가 본사는 영국에 있다는 그런 기업에 어떻게 발을 들이밀어.. 양심도 없지.

그런 나의 고민이 그에게도 닿았나보다.

"이런말까진 안 하려고 했는데 초봉이 xxxx만원이예요."

기사님 잠시만 세워주세요.
이력서 좀 출력해 오게요.

#홍지수씨는_언제부터_스윗하셨나

사람이 너무 못 자게 되면 반쯤 미쳐버리는 경향이 있다.

사실 반이 아니라 더 미쳐버리는데 그나마 회사라 참고 있는 중이다.

"잠, 못잤어요?"

지수씨가 고개를 갸웃하며 내 앞에 섰다.

아... 내가 그렇게 티를 냈나. 그래도 회사인데 참았어야 했는데...

"아, 죄송해요. 많이 티났어요? 다시는 이런 일 없게,"

"아뇨, 아뇨. 걱정되서요. 보면 매일 커피 드시고 계시던데..."

"지수씨... 감사합니다..."

뭉클... 이런 감동...

회사 선배에게 챙김받는 이런 감동....!

"이거, 별 건 아닌데 아로마오일이에요. 이런 게 수면에 도움을 준다고 해서.. 부디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세상에... 너무, 너무 감사해요."

"그리고, 가급적 커피는 자주 드시지 마세요. 건강 해쳐요."

"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그럼, 오늘도 열일!"

90도가 뭐야 120도 둔각으로 지수씨께 인사를 하니 지수씨가 해사하게 웃었다.

하... 지수씨... 그는 천사가 분명하다...

#산은_산이요_물은_물이로다

우리 회사 현장직원이신 권순영씨가 큰 사고를 쳤다고 한다.

뭔지는 몰라도 큰 잘못이라고해서 난 짤릴 줄 알았는데...

홍지수씨가 수습을 해주시고 계신 것 같았다.

"아 네, 고객님. 그 부분 같은 경우에는, 후..."

핸드폰을 귀에 댔다 땠다 하며 최대한 상냥하게 말하는 지수씨가 참 대단하다고 느꼈다.

근데 표정은 하나도 변함 없다.

지루하고 따분하다는 표정으로 약 20분간 고객님과 싸우더니(?)

끊자마자 그 표정 그대로 한 마디했다.

"권순영 어디갔어요?"

순영씨 지금 로비요...ㅎ

***

약간 오피스물을 가장한 조직물 어떠세요?

난 좋아요^0^/

그대들 여주가 왕따일까봐 걱정을 하던데,

전혀요...! 여주에게는 껌딱지 정한이가 있습니다>_0

암호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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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오솔입니다!!! 안녕하세요!!!!!!

[소세지빵]

안녕하세요 오솔님!

[독자3]

첫만남부터 정한이가 문제였네요! 언제쯤 사고를 안칠지 궁금해지는군요 정한이 캐릭터가
역시 지수,,, 쏘 스윗해요ㅠㅠㅠ 주변에 저렇게 미모 매너 다 열일하는 분 있었으면 좋겠어요8ㅅ8 근데 홍지수씨 화날 땐 진짜 무서울 것 같은데 화난 모습이라면 당장 도망치는 게 답이겠네요...! 권순영 도망 가...!
아직 나오지 않은 순영이 승철이 둘 다 어떤 캐릭터들일지 엄청 궁금하고 설렙니다ㅠㅠㅠㅠㅠㅠㅠ

[소세지빵]

안녕하세요~~!

[독자2]

안녕하쎄용 유한성입니다!!!!! 와 우리 지수는 어딜가도 천사네요.... 다만 화나면 얼굴만 천사인걸로....ㅎㅎ 그나저나 초봉이 대체...호옥시 능력 없어도 뽑아주나요 저도 뽑아주나요 지금 이력서 뽑으려고 노트북 켰단 말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 여주야... 전편의 사내왕따도 견뎌라... 사내왕따는 무슨 세상마상 저런 홍지수가 있는데..!!! 사내왕따라고 우울할 시간이 없다 빨리 지수를..!! 뒷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오늘도 화사한 지수 얼굴 보고 행복한 하루의 마무리....쏘 굿.... 감사합니다 자까님...💕

[독자4]

당근먹는꿀벌입니다!! 작가님 보고싶었어요ㅠㅠㅠㅠ 오늘은 지수가 나왔군요!!(설렘)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스윗할 수가 있죠ㅠㅠㅠㅠㅠ 아휴ㅠㅠㅠㅠㅠㅠ 사람 심장을 막 들었다가 놨닥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오늘도 심장 하나 내놓고 갑니다...걱정은 마세요 저 심장 많아요...(매일 심장 털리는 인간...) 잠깐 나오는 사고뭉치 순영이 벌써부터 기대되네요ㅎㅎㅎ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해요💖💙

[독자5]

뿌랑둥이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순영잌ㅋㅋㅋㅋ 이름만 나왔는데 왜캐 안쓰럽죸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 조솨헝... 스윗스윗... 승철이가 정한이를 혼내고 있다면 승철이는 대체 어느 위치에 있는거죠... (혼자 발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력서 출력하렄ㅋㅋㅋㅋㅋㅋㅋ하 저도 저런 회사 다니고 싶습니다... 직원들 얼굴만 봐도 회개 가능^_^ 휴 .. 아 작가님 티저 보셨나요... 우래들 ... 도레미친 것 같아요... 순간 너무 심장이 뛰어서 토할 뻔 했어요... 어흑... 우리 애들... 진짜....ㅠㅠㅠㅠ세븐틴이 최곱니다ㅠㅠㅠㅠ 인생은 세븐틴ㅠㅠㅠㅠㅠ갑자기 주접문이 되었네요(머쓱) 다음편도 기대할게용~

[독자6]

'코코몽'으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작가님 항상 작품 잘 보고있습니다 ㅠㅠ 후속작(?) 기대했는데 벌써부터 대작 냄새가 솔솔 ㅠㅠㅠㅠㅠㅠㅠ

[비회원167.209]

암호닉 [이슬]로 신청할게요! 흑흑 너무 재밌어요 오피스물과 조직물 그리고 초능력물을 아주 좋아하는데 모두 볼 수 있다니 행복합니다ㅠㅠㅠ

[독자7]

소매자락입니다! 지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리슈아ㅜㅜㅜㅜㅜㅜㅜㅜㅜ너무 잘생겼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름만 나온 승철이랑 순영이도 어떤 캐릭터일지 벌써 기대돼요!!!!

[독자8]

자까님 안녕하세여! 뽀집사에요!! 따흐흑 여주가 왕따일까봐 걱정 했는데... 그거슨 너무나도 의미 없는 걱정이었네요..☆ 오늘 다정한 지수에 치이고 마지막 정색한 지수한테 또 한번 치였어요...😍 흑흑 저도 저런 선배 어디 없나요..😂 얼른 나오지 않은 수녕이와 승처리가 기대 되는데 왜 캐릭터가 예상이 가는 걸까요..ㅎㅎ 진짜 자까님은 제 혐생에 피난처인거 아시죱...😉 진짜 열일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당💖💕❣❣

[독자9]

‘지도리’로 암호닉 신청해요ㅠㅠㅠㅠㅠ 글 분위기 너무 제 취향 빼다 박았어요... 너무 좋아요

[독자10]

메뚝임미다 홍지수당신미쳤어 대스윗; 아니 포커페이스 왤케 유지잘하시는지 ㅋㄴㅋㅁㅋㅁㅋㅋㅋㅋ 나오는애들마다 개성쩔고 매력요 아 순영이도빨리보고싶어지네요ㅠㅠ 그리고 윤정한 진짜 이상하지만 진짜 사귀고싶다 아 아 아 윤정한당신책임져,,,,,,,,,,, 사내연애각이다

[독자11]

와..ㅈ ㅓ렇게 잘못해도... 케어해줄수 잇는 회사.. 원해요...!!! 이력서를 주섬주섬

[독자12]

따수해...하 털석 홍조사씨 다정해ㅠㅠㅠㅠㅠㅠ진짜 더더더더더 길었으면 좋겠을정도였어요ㅠㅠㅠㅠ작가님 진짜 크으으 열일하세여ㅠㅠㅠㅠㅠ!![도도]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독자13]

후아유입니당!!!!열일 하시는 작가님 덕분에 기다리는 맛이 있어유ㅠㅠㅠㅠㅠㅠㅠㅠ아직 안나온 아이들도 기대가 되는구만유

[독자14]

아 너무 좋아요...너무 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15]

세봉봉이에요! 역시 스윗가이,,, 최곱니다ㅜㅜㅜ 역시 스윗가이가 최고죠ㅜㅜㅜㅜ 저도 저 회사 다닐래요....

[독자16]

아 홍스윗에 잼처럼 발려지고 있었는데 역시 작가니뮤ㅠㅠㅠㅠㅠ 심장을 한번만 보내버리지 않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17]

120돜ㅋㅋㅋㅋㅋ폴더네요 천사 홍조솨 뒤에 날개가 보이는듯한 그런착각이드네요...~.~

[독자18]

120도 둔각인사 인상깊어요...ㅎㅎㅎ!! 그리구 지수 생글생글 웃어주는거 너무 좋구 갑자기 정색하는 것도 좋아요ㅠㅠ

[독자19]

안녕하세요 작가님! 슈아의 스윗함은 진짜 최고인 것 같아요 너무 좋아요 정말ㅠㅠㅠㅠㅠㅠㅠ

[독자20]

오피스 조직물ㅠㅠㅠㅠㅠ 너무 취저탕탕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