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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 god - 5+4+1+5=15)

 

 

 

 

 

 

한국대학병원 08

 

 

 

 

 

[EXO/루민카디찬] 한국대학병원 08 (부제 : 자, 이제 시작이야) | 인스티즈

 

 

뜬금없는 고백을 하는 종인의 뒤로 노을이 예쁘게 지고 있었고

경수는 자신의 눈을 의심할 만큼 종인이 뭐랄까 멋있어보였다고 해야하나.

하지만 당황스러운 건 마찬가지.

좋아한다니, 그것도 여자가 아닌 남자가.

 

 

 

"뭐? 너 방금 뭐랬어?"

 

 

 

 

놀란 눈을 한 경수가 종인에게 말했다.

종인은 아까의 당당함은 어디로 가고 경수의 눈을 피해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좋아한다구요. 말 그대로에요."

 

"허, 저기 내가 키작고 왜소하다고 여자처럼 보여서 그러나본데.

나 이래뵈도 남자야. 착각하고 있는 거 같,"

 

 

 

 

경수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종인은 경수의 가운을 붙잡고 끌어 안아버렸다.

 

 

 

 

"저라고, 당황스럽지 않은건 아니에요.

첫 눈에 반한다는 말 믿지도 않았는데.

믿게 되버린 걸 어떡해요.

저도 혼란스러웠어요.

형만 보면 심장이 막 뛰고 그냥, 그냥 내자신이 주체가 안되는데.

이게 좋아하는 거 아니면, 뭔데요."

 

 

 

 

 

이렇게 말하는 종인의 심장이 미친듯이 쿵쾅거렸고

종인의 키보다 두 뼘은 작은 경수의 키때문에

경수의 머리가 종인의 가슴팍에 정확히 맞닿을 수 밖에 없었다.

경수는 종인의 심장소리에 덩달아 가슴이 뛰었고

뭔가 어색한 감정에 종인을 홱 밀쳐냈다.

 

 

 

"그, 그 마음. 빨리 접어줬으면 해.

나 너 안좋아해. 아니 싫어."

 

 

 

경수는 차갑게 말하고 종인을 뒤로 한 채 옥상을 뛰쳐나가듯 내려갔다.

옥상에 혼자 남겨져 버린 종인은 다리에 힘이 풀린 듯 땅에 주저앉았고

자신도 모르게 피식 하고 실없는 웃음이 새어나왔다.

 

 

 

"그래도, 속은 후련하네.

내가 누구냐, 이 김종인

도경수 포기 안해. 아니 못해."

 

 

 

 

꼭 경수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겠다는 굳은 다짐을 한 종인이

비장한 표정을 하고 옥상을 내려갔다.

 

 

 

[EXO/루민카디찬] 한국대학병원 08 (부제 : 자, 이제 시작이야) | 인스티즈

 

 

 사흘 밤 낮을 꼬박새고 드디어 오프 날이 된 민석은

좀비에 빙의가 된 듯 축 쳐져 병원을 나선다.

 

 

 

"우어어어.. 눈이..감긴다.."

 

 

 

눈이 반 쯤 풀린 민석은 집에 얼른 돌아가 바로 자겠노라 하고 다짐을 한다.

 

 

 

 

병원을 나서서 버스 정류장으로 향하는 길,

힘없이 터벅터벅 걷는 민석의 옆에 차가 한 대 선다.

이윽고 클락션이 두 번 울리고 민석이 인기척에 쳐다보자 창문이 내려진다.

 

 

 

"김민석!"

 

 

 

흐리멍텅한 눈으로 쳐다보려니 누군지 분간이 잘 안가 차 가까이 다가간 민석은

의외의 사람에 깜짝 놀라 잠이 확 깼다.

 

 

"...!"

 

 

씩 웃으며 차에서 내리는 루한은 조수석 차 문을 열더니 민석을 태웠다.

그리곤 자신도 금세 다시 차에 올라타 안전벨트를 맸다.

 

 

 

"아니, 저, 뭐하시는 거에요?"

 

 

 

놀란 민석은 차에서 내리려 차 손잡이를 잡아당기려는데

루한이 저지하며 다정하게 안전벨트를 매준다.

 

 

 

"가는 길에 보니까 누가 좀비같이 걸어가길래 태운 것 뿐이거든요?

그러다 버스에서 잠들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그 말을 들은 민석이 뻘쭘해져 아무 말도 못하고 있으니

루한이 말을 걸어온다.

 

 

 

"집 어디야. 데려다 줄게."

 

"아니에요, 그냥 다음 정거장에서 내려주세요!

알아서 갈게요. 바쁘실텐데."

 

"나도 오프니까 나왔지. 빨리 말해.

어디 사냐고."

 

 

 

루한이 딱 잘라 말하자 민석은 어쩔 수 없이 말할 수 밖에 없었다.

 

 

 

"자양동이요."

 

 

 

루한은 알았다는 듯 차를 출발시켰고 민석 모르게 다시 한 번 씩 웃어보이는 루한이다.

 

 

 

 

 

30분 정도 차를 몰았을까 자양동에 도착했지만 세부적인 지리는 잘 모르는 루한이라

민석에게 어디로 가면 되냐고 물었지만

돌아오지 않는 대답에 루한은 민석을 향해 돌아보았다.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깊게 잠이 들어버린 민석은 일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잠시 당황을 한 루한은 끝내 픽 웃어버리고 말았다.

 

 

 

 

곤히 잠든 민석이 그저 귀엽기만 한 루한은 자신도 모르게 민석의 머리를 조심스레 쓰다듬었다.

그러면서 민석의 얼굴을 찬찬히 보는 루한은 시선이 입술에 머물자

미묘한 감정이 부풀어 올라 한참을 민석의 입술만 바라보았다.

 

 

 

 

 

 

마침 그 때 무슨 꿈을 꾸는 건지 민석의 입술이 작게 오물오물 거렸고

루한은 순간 핀트가 나가버린 듯 그 입술에 자신의 입을 맞추고 말았다.

 

 

 

 

 

민석은 순간 물컹하는 감촉에 놀라 번쩍 눈을 떴고

자신의 입술에 입을 맞추고 있는 루한을 보자 두 눈만 동그랗게 뜬 채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민석이다.

밀치려면 진작 밀쳤어야 했는데 자신도 왜 그런지 밀치기는 싫었고

그냥 머릿속이 새하얗게 불타버린 민석이었다.

 

 

 

 

 

루한이 입을 맞추자 움찔해버린 민석 때문에 루한도 감고 있던 눈을 살짝 떠 민석을 보니

동그랗게 눈을 뜨고 어쩔 줄 몰라하는 민석이 보이자

루한은 민석의 머리를 쓰다듬던 손으로 민석의 머리뒤를 받쳐 살짝 움켜쥐고

반대 쪽 손으로 민석의 뜬 눈을 살짝 감겨주는 루한은

다시 한 번 자세를 고쳐잡고 민석에게 깊게 파고 들었다.

마치, 정말 사랑하는 연인에게 하는 것과 같이.

 

 

 

 

 

 

 

 

[EXO/루민카디찬] 한국대학병원 08 (부제 : 자, 이제 시작이야) | 인스티즈

[EXO/루민카디찬] 한국대학병원 08 (부제 : 자, 이제 시작이야) | 인스티즈

 

 

 

[암호닉]

마린보이

잇치

모찌

뽀리

성장통

 

 

+) 오랫만이에요! 독자님들!! 룰루!

제가 너무 오랫만에 와서 잊어버리신건 아니..죠?ㅠㅠㅠㅠ

오늘은 좀 붂흐붂흐 한 이야기를 들고 왔네옇ㅎㅎㅎㅎ

흫헤헤헤헤헿 루민행쇼♡ (작가는 카디러라는)

좀 짦은 감이 없지않아 있는데 너무 오랫동안 안돌아오는건

독자님들에 대한 예의가 아닐거같아서 짧고 굵게 돌아왔답니다!

암튼, 암호닉은 계속 받구요! 매번 감사드려요!

읽고 나선 댓글~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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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뽀리에여 ㅠㅠㅠㅠ 종인이가 고백하는데 왜 제가 설레는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카디도 그렇고 루민도 그렇고ㅜㅜㅜㅠ 핥어택 ㅠㅠㅠㅠㅠㅠㅠㅠ잘보고가여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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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nder
[뽀리]님! ㅋㅋㅋㅋㅋㅋㅋ잘보고가셨다니 맘이놓이네요!ㅎㅎ 앞으로도 쭉! 좋은감상부탁드려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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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잇치입니다 ㅎㅎ 잘보구 가요! ㅎㅎㅎ 경수가 고백 거절할줄은 알고 있었다만.,.,.., 종인아 그래 포기하지마ㅠㅠㅠㅠㅠㅠ
루한은 갑자기 민석이한테 뽀뽀를 해서 민석이가 엄청 당황한듯 싶네여ㅠㅠㅠ 민석이 엄청 당황했겠다,,,,, 담편이 기대됩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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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nder
[잇치]님!!! 담편도기대많이해주는거죠??ㅋㅋㅋ 감사해용!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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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03.151
[이야핫]으로 암호닉신청이요!!!! 헣......루한....그렇게 뽀뽀를 해버리면....ㅎ어후 내가다 설레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보고가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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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nder
와! [이야핫]님! 반가워요~~ 한국대병원많이사랑해주세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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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루민행쇼삐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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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헐 자 이제 행쇼할 시간이에요ㅠㅠ 찬열이의 마음도 또 궁금해지네요 오늘도 잘 보고가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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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마린보이에요 ㅠㅠㅠ 아아 알바에 학교일에 치지다보니 인티도 못들어오고 이제야 보네요ㅠㅠ 루민 행쇼가 곧!!! ㅠㅠㅠ카디여 분발해요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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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헐...루한.......자연스러운데?ㅋㅋ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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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ㅜㅠㅠ루민행쇼입니다진짴ㅜㅜㅜㅠㅠ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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