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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종인] 나쁜놈인 내 남자친구가 호스트바에서 일하는 썰 02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d/9/4/d94aa399dc318be63b43d67ba0dc8841.jpg)
나쁜놈인 내 남자친구가 호스트바에서 일하는 썰 02
부제 : 호스트바에서 일하는 이유 中
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호스트바에 종인이 들어가는 순간
나 그자리에서 얼마나 미친듯이 울었는데ㅠㅠㅠㅠㅠㅠ
집에 와도 눈물은 계속 나고
김종인한테 너무 실망해가지고
김종인 사진보면서 욕하고 병신짓다하고ㅠㅠㅠㅠㅠ
계속 폰에 문자라도 올까봐
켰다가 껏다가
했는데.......
나쁜놈 새끼
한번도 오지도 않아ㅋ
진짜 내 기대감이 사라진게ㅠㅠㅠㅠㅠ
5일이 지났는데도 오지가 않아ㅠㅠㅠㅠㅠㅠ
내가 아무리 종인이를 욕해도
진짜로 짱짱 종인이 좋아하단 말이야ㅠㅠㅠㅠㅠㅠㅠ
종인이는 무슨 친구들한테만 오더라ㅠㅠㅠㅠㅠ
학교도 안 가고 집에만 있으니깐
우리 엄마 욕하면서 학교나가라 하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지금 얼마나 서러운데ㅠㅠㅠㅠ
엄마 미!워!
진짜 강의실 들어가는데
내 모습보고 애들이 다 깜짝 놀라는거야ㅋㅋㅋㅋㅋ
나 왜 저렇지 하면서 거울 봤는데
ㅋ
ㅋ
ㅋ
애들이 놀란 이유가 있었어ㅠㅠㅠㅠ
진짜 혐오짤에 나오는 애 처럼ㅠㅠㅠㅠ
내 얼굴 진짜....하... 독자님들한테 글로 설명 못함ㅠㅠㅠ
내가 자리에 앉는 순간
밤문화 즐기는 친구가 나한테 바로오더라고ㅠㅠㅠ
진짜 짜증나게 하나하나 코치코치 캐묻는거야
"니 남친 맞지?"
"내가 진짜 딱!! 하고 니 남친인 줄 알았다니깐"
"미안하다고해? 너보고?"
"니가 헤어지자고 했어?"
미안하다고 하기는 무슨ㅠㅠㅠㅠㅠㅠㅠ
내가 헤어지자라고 한게 아니라
김종인 그놈의 새끼가
내보고 헤어지자고 했어ㅠㅠㅠ
진짜 저렇게 캐묻는 제도 짜증나고
김종인이 나보고 헤어지자고 한게 너무 서러워서
그 자리에서 울었다ㅠㅠㅠㅠㅠㅠㅠㅠ
그 친구가 달래주는데도
달래주는 느낌이 안나ㅠㅠㅠㅠㅠㅠ
"ㅇㅇㅇ 오늘 거기 호스트바 가자"
"어..?"
"김종인? 그 새끼 단판 짓자"
나니...? 저기요...?
나 울다가 놀랬잖ㅋㅋㅋㅋㅋㅋ
친구 중에 나랑 친하기도 하고
진짜 성격 완전 화끈하거든
내가 너무 서럽게 우니깐
저렇게 말하더라ㅠㅠㅠㅠㅠㅠ
친구가 저러니까 나 은근 기분 좋아지고ㅠㅠㅠ
학교 마치고 친구집에 왔는데ㅋㅋㅋㅋ
헤이..?저기요...? 잠깐만...
나한테 옷을 하나하나 보더니
거기서 제일 야한옷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장도 진짜 나한테 있을 수 없는일...
완전 찐하게 해가지고ㅠㅠㅠㅠㅠ
"야 이거 너무 야하.."
"야하기는 무슨 이제 족치로 가는거야"
그 친구한테 끌려서 거기까지 갔는데
창피해서 생각이 안남ㅠㅠㅠㅠ
옷이 야해서 그런지 사람들 다 쳐다보는 느낌이고ㅋㅋㅋㅋ
"ㅇㅇㅇ 정신 잡고 눈 부릅뜨고!!"
진짜 저렇게 기압주고 나서 들어갔다
진짜 내가 호스트바는 처음인데..
짱 신기하더라
뭔가 고급느낌나고
진짜 촌년처럼 두리번두리번 한 느낌..
"어머~~ 언니들 여기 처음이야? 못 보던 언니들이네"
나이 좀 있고 징그러운 아저씨가 카운터에서 저 말하는데
와ㅓ..쇼킹ㅋㅋㅋㅋㅋ
나 팔에 소름 돋았잖아ㅠㅠㅠㅠㅠㅠ
"아저씨"
"어머 어머 어머 아저씨라니
얘 미쓰쏭이라고 불러
미.쓰.쏭"
아니 진짜 이 아저씨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종인 만나야 하는데
단판 짓어야하는데
저 아저씨 때문에 너무 웃겼어ㅋㅋㅋㅋㅋㅋ
"미쓰송이든 미쓰썽이든
김종인 어딨어요?
친구 완전 징그럽다는 표정으로ㅋㅋㅋ
저렇게 물어보는데
"어머 언니 나 상처 받았어ㅠㅠㅠㅠ
우리 핫한 종인이 안불러줄꺼야"
그 말마 듣고ㅋㅋㅋㅋㅋㅋㅋ
종인이는 종인인데 핫한 종인이는 뭐에요.. 네?ㅋㅋㅋ
"핫하든 쿨하든 김종인 그 새끼 불러줘요 김.종.인"
친구가 눈 부릅뜨면서 말하는데
"종인이 벌써 다른 손님이랑 있지"
나 그 말 듣고 얼마나 슬펐는지 알아?ㅠㅠㅠㅠㅠㅠ
다른 손님이랑 있다는 건
그 때 그 아줌마 처럼 노닥거릴꺼아니야ㅠㅠㅠㅠ
저 아저씨 말 끝나는 순간
종인이가 어느 방에서 나오더라ㅠㅠㅠ
"어? 종인이 나왔넹~ 이 언니들이 우리 종인이 찾네"
종인이가 귀찮다는 표정으로 돌아봤는데
나랑 내친구가 보니깐
바로 표정이 굳는거야
내가 표정이 굳을만큼 싫었나봐...하...ㅠㅠㅠ
"나가라고 해요"
딱 저 말만 하고 가는거야ㅠㅠㅠㅠㅠ
진짜 저렇게 보내면
다시는 못 볼 것 같에서
내가 종인이한테 뛰어가서
종인이 잡았거든ㅠㅠㅠㅠㅠ
"김종인"
진짜 나 울고싶고 화나기도 한데ㅠㅠㅠ
나 정말로 종인이랑 헤어지고 싶지 않단 말이야ㅠㅠㅠ
"가"
저 말 듣는 순간
우리 정말 끝인 느낌이 빡 오는것같았어ㅠㅠ
"하고 싶은 말 있어 종인아"
헤어지더라도ㅠㅠㅠ
내가 김종인을 정말로 사랑했다는 걸
말하고 싶었는데.....
"징징 되지마"
종인이가 짜증난다는 표정으로 저렇게 말하는거야ㅠㅠㅠ
"어..?"
"이때까지 만나줫으면 된 거 아니야?"
느꼇어 난
"귀찮아 제발 가라 좀"
김종인이 날 싫어한다는 것
1년 가까이 사귀어도
나만 사랑했다는 것...
내가 너무 비참하고
한편으로 화가 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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