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규 나랑 사귀자!"
그녀석. 그러니깐 우리집옆집에 사는 나보다 나이도 3살이나 어린녀석이
하는 36번째 멍멍이 소리를 막 듣는 순간이다.
기가차지도 않아서 또 무시하고 지나가려는데 그녀석 하는 꼴을 또 보라지...어디서 배워왔는지 내손목을 딱 잡고 나를 돌려세운다.
"김성규"
"형 붙여"
내가 화내야 할 상황이 뻔한데 되려 그놈 이마가 꿈틀꿈틀 거린다. 누가 그러면 쫄을까봐..참나 기가차지도 않는다.
이게다 내가 옆집동생이라고 오냐오냐 귀엽다 해준 탓이다. 이러다가는 나만 울화통이 터질것같아서 집으로 가려고 우현이가 잡고있던 내 손목을 잡아서 빼버렸다.
"남우현 장난도 정도껏치고 봐주는데도 한계가 있다. 반말하는 것도 이번이 마지막으로 봐주는거고 그 멍멍이소리도 그만해"
이제는 집에 갈 수있겠지 하고 뒤를 돌았는데.. 또 남우현 그자식 힘만 더럽게 세서 이번에는 내 어깨를 잡고 돌린다. 그러더니 드라마에서나 본, 아니지 나도
전 여친에게 딱 한 번해본 벽치기 자세 step1 여자를 벽과 남자의 품안에 가둡니다. 자세를 왜 내가 이놈이랑 해야되는 건데!!!
"야"
"이젠 뭐? 야? 남우현 나 너보다 3살형인거 머리가 어떻게 되서 잊어먹은거 아니지?
"맞아 머리가 어떻게된거 김성규 너 땜에 나 머리 어떻게 됐으니깐"
진짜맞아버렸다. 이놈 머리가 아픈지 그냥 어림짐작으로만 알고있었는데 에효....진짜 도레'미'친 애였다니
"남우현 네가 나한테 미쳤든 아니든 나는 아니거든, 그러니깐 이 자세좀 풀고 다시 나에대해서 생각해보는게 어떻.."
에이 진짜 미친x 내가 이놈이 step1을 시도했을 때 피했어야했다. 이자식은 step1.2.3다 뛰어넘고 내 입술로 직행할거라는 것을 알아챘었어야했는데
결국 이렇게 되버렸다. 그놈의 입술은 내입술에 있고 내 손은 그놈등을 팡팡 내 다리는 그놈 다리를 퍽퍽 그만좀 하라고 이자식아 3.2.1
춥-하고 떨어지는 입술은 또 왜그리 적나라하게 내 귀에 파고드는지 얼굴이 다 화끈거린다. 그놈은 뭐그리 좋은지 히죽히죽 거리는데 그 꼴도 보기싫다.
"남우현 이 멍멍이보다도 못한 이..멍청하고..미친xx야!"
너무 분통이터져서 안더듬던 말도 더듬고 욕도 제대로 안나온다. 그런 나를 더 열받게 하는 그놈 말은 더 가관이다.
"김성규 입술에 도장찍었으니깐 이제 내꺼다"
으...처음쓰는 글 똥망개망..미안해요 그대들 그래도 그대들이 자알 보고갔으면 난 그걸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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