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톡

 

 

 

아가들 진짜 진짜 오랜만이다.

아저씨 기억은 하고 있어?(ㅋㅋㅋ)

 

아가들 다들 잘 지내고 있으려나 모르겠네-

글잡에 구독료도 생기고, 마냥 신기하다. 그지?

아가들, 그동안 잘 지냈어?

아저씨는 그럭저럭 힘든데 잘 지내.

 

아저씨랑 놀자. 그냥 얘기해도 되고, 간단한 상황정해도 되고.

그렇게 많이 못 이어주는 대신에 제한은 없어

 

 

[상근이]

아래 댓글란에서 댓글망상/톡이 진행됩니다.
진행 흐름상 댓글에서도 일부 욕설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럼 좋은 시간 되세요!

[옆집 아저씨]

아 그리고 댓글달때 암호닉좀 말해줘. 암호닉 아가들만 받아줄 생각이야...

[독자1]

흐삿ㅅㅉ쟈쟈

[옆집 아저씨]

?? 아가...??

[독자3]

ㅇㅇㄹㄹㄹ

[독자6]

박보영이요!
아저씨아룡아룡해여!!
오랜만이에여ㅠ잘지냈어여?*^^*

[옆집 아저씨]

에고 보영이 안녕하네. 나야 잘 지냈지. 보영이는 잘 지냈어?

[독자9]

네네 잘지냈어용ㅎㅎ
근데 디게디게오랜만이에요!ㅋㅋ

[옆집 아저씨]

응 되게 오랜만이다. 그동안 아저씨가 계속 안와서... 섭섭했어?

[독자12]

안섭섭했으면 거짓말이고ㅠ
조금섭섭했다고하면 엄청 거짓말이고ㅠ
엄청많이섭섭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옆집 아저씨]

그랬어? 응, 미안미안. 아저씨가 톡 열 여유가 없었어

[독자20]

많이바빴어요?ㅠ?ㅠ

[옆집 아저씨]

응, 아마도… 조금? 피곤하기도 했고, 시간이 안되기도 했고.

[독자25]

아아ㅠㅠ
이제 자주 못오는겠네여ㅠㅠ
피곤하면 무리해서 오지말고 쉬어여ㅠ

[옆집 아저씨]

응, 다음에 또 언제 올지는 모르겠지만 보영이도 그때 보자. 보영이도 무리 하지말고, 잘 지내. 알았지?

[독자29]

네네ㅠㅠㅠㅠㅠㅠㅠ
기다리고있을께요!!ㅠㅠ
보고싶을꺼에요ㅠㅠㅠ힝

[옆집 아저씨]

오냐, 착하다. 그럼 나중에 보자 아가야.

[독자4]

아저씨!!!ㅠㅠㅠ대박오랜만이예요ㅠㅠㅠㅠ으앙ㅠㅠㅠㅠㅠㅠ보고싶었어요ㅠㅠㅠㅠ

[옆집 아저씨]

응응, 아가도 안녕. 아저씨도 보고싶었다, 아가. 잘 지냈어??

[독자11]

네네ㅠㅠㅠ아저씨도잘지냇어요?ㅠㅠㅠㅠ왜이렇게안왔어요ㅠㅠㅠ

[옆집 아저씨]

미안미안. 아저씨가 그동안 인티에서 맘놓고 논적이 없어서… 근데 아가, 누구야?(ㅋㅋㅋ) 그냥 신알신만 한 아가?

[독자18]

전에딸기로암로닉했얶나?기억안난다ㅋㅋㅋ

[옆집 아저씨]

아가 딸기야? 딸기 암호닉 있긴하는데(ㅋㅋ) 오랜만이다 아가.

[독자21]

완전오랜마뉴ㅠㅠㅠㅠ아저씨언제오나기다렷어요ㅠㅠㅜ

[옆집 아저씨]

정말? 아저씨 기다려주는 사람도 있었구나… 기분 좋다(ㅋㅋㅋ)

[독자34]

아저씨기다리는사람이얼마나많은데ㅠㅠㅠㅠ

[옆집 아저씨]

음음, 그거는 모르겠고, 우리 아가가 아저씨 기다려준다는건 알수있어서 기분좋네.

[독자39]

아저씨기분좋으니까나도좋아여ㅎㅎ

[옆집 아저씨]

딸기 귀여워(ㅋㅋㅋ) 그러면, 나중에 왔었을때도 또 봐 아가.

[독자43]

헿헿ㅋㅋ다음에도기다리고있을께여ㅠㅠ

[옆집 아저씨]

응응, 다음에 꼭 보자 아가. 고마워

[독자5]

헐 아저씨...나 하나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아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저씨 많이 힘들어요ㅠㅠㅠ??

[옆집 아저씨]

정하나! 하나구나, 오랜만이다 아가- 아저씨 그냥 그런데... 많이 안 힘들어 괜찮아(ㅋㅋㅋ) 아가는 잘 지냈어?

[독자7]

응 잘 지내고 있는데 어떤 애가 정말 답이 없어요... 내 짝인데 정말...ㅠㅠㅠㅠㅠㅠ

[옆집 아저씨]

짝이? 새학기라서 그런지 역시 친구가 문제구나. 많이 피곤하겠다, 하나 어떡하냐… 애가 많이 이상해?

[독자13]

그냥... 그냥 애가 사람이 덜된 것 같아요....으어, 작년에 전학왔을때 소문이 흉흉하긴 했었는데. 무단결석에 뭐에...

[옆집 아저씨]

철이 덜들었구나. 아가도 그 애 때문에 좀 힘들어? 자기 혼자 그러는거면 상관없어도, 아가한테 피해가 오면 문제일텐데….

[독자16]

으응..그래서 엄마랑 이야기 많이 해요. 선생님이랑도 이야기하려구요. 수학여행때도 번호순이면 나 큰일나는데, 으이..

[옆집 아저씨]

누구한테 얘기할수 있는거라서 다행이네. 제일 친해져야 될 짝이 그래서 아가도 고민이겠다. 힘들어도 좀더 힘내 아가, 우쭈쭈.

[독자23]

응, 그래도 다른 친구들은 착해서 다행이에요.

[옆집 아저씨]

그러면 된거지. 친구들이랑 잘 지내고, 새학기 잘 보내구. 너무 마음고생하지말고.

[독자26]

응, 아저씨 고마워요! 아저씨도 앞으로는 더 좋은 일만 생길거에요♥

[옆집 아저씨]

하나가 그렇게 말해주니까 진짜 그렇게 되겠다!(ㅋㅋㅋㅋ) 하나도 앞으로 무조건 잘될꺼야. 아가니까. 에고 너무 오글거리나. 그래도 힘내라

[독자8]

암호닉이 없.. ㄸㄹㄹ..

[옆집 아저씨]

암호닉이 없구나… 미안해 아가. 내가 되게 오랜만에 오는거라서…

[독자33]

괜찮아요! ㅠㅠㅎ

[옆집 아저씨]

응응, 미안해 아가.

[독자10]

으앙 암호닉이없....

[옆집 아저씨]

에고 암호닉이 없어? 미안해. 아저씨가 암호닉들때문에 오랜만에 온거라서….

[독자14]

쥬금이...없죠?제가했었는지기억이안나서요ㅋㅋ없으면소금..

[옆집 아저씨]

아, 너 쥬금이구나- 아가 오랜만이다! 쥬금이 있어

[독자19]

헐 저 암호닉신청했었나봐요!!!으왕 다행이다♥ㅋㅋㅋ날 기억해주다니고마워요..

[옆집 아저씨]

쥬금이도 아저씨 오랜만에 오는데 와줘서 고맙다(ㅋㅋㅋ) 오랜만이야 쥬금이

[독자28]

제가 특성화고라서 회계금융 뭐이런거배우는데 너무어려워요@.@

[옆집 아저씨]

쥬금이 특성화고 다니는구나…. 회계금융, 아가한테 많이 어렵겠네. 잘 배우고는 있는거야?(ㅋㅋㅋ)

[독자31]

음..회계원리는 저랑잘맞는것같아요!저번에 쪽지시험봤는데 반에서 저만혼자백점맞았어요 나 칭찬해죠요..☞☜헿

[옆집 아저씨]

반에서 혼자? 잘했네 아가! 이쁘다, 이뻐. 궁디팡팡 해줘야겠다(ㅋㅋㅋ) 잘 맞는거면 배우면서도 재밌고, 좋겠네. 다행이다

[독자35]

ㅋㅋㅋ저도 안믿겼는데 역시 공부하면되나봐요!!!!!열심히해서 자격증도따려구요

[옆집 아저씨]

우리 쥬금이, 공부도 열심히 하고 계획도 잘 세우고 있고. 아저씨보다 낫다, 에고 이뻐.

[독자36]

으힣...아니에요 아저씨가어때서!♥

[옆집 아저씨]

쥬금이 이쁘다구!(ㅋㅋㅋ) 잘하고 있어서 참 이쁘다고-

[독자40]

흐흐 사실꿈이 은행원아니면 증권 그런데가고싶거든요

[옆집 아저씨]

음, 은행원이나 증권쪽이면 꽤 공부 많이 해야겠다 아가. 뭐, 쥬금이는 걱정 안해도 잘하겠지 뭐-(ㅋㅋㅋ)

[독자42]

ㅋㅋㅋ맞아요 나 잘할수있...을....있겠죠??!!!!나 공부열심히해서 좋은데취업하고 부모님용돈도드려보고싶고 적금도하고싶어요 !

[옆집 아저씨]

응, 너 잘할수 있을꺼야. 아저씨가 쥬금이 얼마나 알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쥬금이가 스스로한테 자신이 있으니까. 좋은 생각도 가지고 있는 이쁜 아가니까 잘 할수 있을것 같아.

[독자44]

고마워요ㅠㅠ진짜힘된다...아저씨 내가많이스릉하는거알죠?♡

[옆집 아저씨]

응응, 당연하지. 아저씨도 아가 많이 사랑해(ㅋㅋㅋ) 아저씨 말이 힘된다면 다행이다, 힘내라 아가.

[독자45]

힘낼게요!헿 아저씨 자주와요ㅠㅠㅠ아저씨 항상기다릴게요♥신알신울리면달려와야징

[옆집 아저씨]

아가 볼려고라도 와야겠네! 그래그래, 나중에 또보자 아가야.

[독자46]

응응!아저씨 즐거운주말되요~빠이

[독자15]

넘버원이에요!! ㅜㅠ아저씨 보고싶었어어ㅠㅠ

[옆집 아저씨]

넘버원! 오랜만이다 아가- 아저씨도 보고싶었어. 아저씨, 너무 오랜만에 왔지?

[독자17]

ㅠㅠ완전!!!왤케 안왔어요ㅜㅠ

[옆집 아저씨]

응, 요즘 톡 열 시간이 되지가 않아서… 미안해. 그래도 오랜만에 봐서 좋다

[독자22]

저도 좋아요!ㅠㅠ한학년 올라오니깐 작년이랑 너무 달라서 힘드러요..흐엉

[옆집 아저씨]

학년 올라갔구나. 아저씨가 뭐 해줄수 있는것도 없고, 아가 힘들어서 어떡하나. 우쭈쭈.

[독자27]

ㅠㅠ숙제는 배로 많아지고 수학좋아서 이과왔는데 너무 다르고..이래저래힘들어요

[옆집 아저씨]

흠, 아가는 이과구나. 수학, 많이 힘들지… 아저씨는 아예 완벽한 수포자거든. 그래도 하고싶은거 하려고 간 곳이니까 열심히하고, 힘내 아가. 힘들어도, 잘 할수 있을꺼야. 너무 무리하지 말구.

[독자30]

아저씨 말한마디가 얼마나 큰 힘이 됬는지 모르실거에요! 전 이래저래 현실로 돌아갈렵니다! 아저씨랑 더 놀고싶은데 학원ㅠㅜ흐엉

[옆집 아저씨]

학원 가야지! 아가 보내기 싫어도 현실로 보낼란다! 훠이!(ㅋㅋㅋㅋ) 주말에도 공부하느라 힘들지? 조금만 더 힘내라, 노력하자. 이런말 다른 사람들이 엄청 많이 해주지? 쉬고 싶을때 쉬고, 사람들한테 너무 어른스러운척 하지말고 아가 하고싶은거 열심히 해. 화이팅.

[독자24]

헐 어떡해 아저씨 나 꼬맹이에요 신알신을 왜 이제 봤지ㅠㅠㅠㅠㅠㅠㅠ 아저씨 보고싶었어요! 많이 바빴어요?ㅠㅠㅜ

[옆집 아저씨]

어 꼬맹이! 오랜만이야 아가- 나도 보고싶었어. 그럭저럭 지내다보니, 바쁘다고 할수도 있겠다(ㅋㅋㅋ) 꼬맹이는?

[독자32]

저는 이번주랑 저번주에 느므 바빴어요ㅋㅋㅋㅋㅋ 흑흑 아저씨 바쁘면 안돼요 보고싶단 말야ㅠㅠㅠㅠㅜ 시간 나면 언제든지 와야해요 꼬맹이가 달려갈게요!!!!! 하트

[옆집 아저씨]

에고 진짜로? 꼬맹이가 그렇게 말해주니까 아저씨 기분 좋다. 꼬맹이, 바빠서 많이 힘들었겠다. 우쭈쭈.

[독자37]

그래도 아저씨 보니까 힘든거 다 날ㄹ아가써여!!! ㅋㅋㅋㅋ 으앙 이따 학원가서 슬퍼요! 지금 학원갈 준비하는데 아저씨랑 더 이야기 하고싶고 학원가기 싫어요 흑흑...ㅠㅠㅜ

[옆집 아저씨]

주말인데 공부하러 가는구나- 피곤하겠다. 아저씨도 꼬맹이 잡아놓고 얘기하고 싶은데, 그러면 안되니까!(ㅋㅋㅋ)

[독자38]

내일도 가요 또르르...! 날 잡아주세요 아저씨ㅋㅋㅋㅋㅋ 확 땡땡이 까버릴라!

[옆집 아저씨]

응, 가지말고 아저씨랑 놀자 꼬맹아! 땡땡이 까버려!!(ㅋㅋㅋㅋㅋ) 때끼, 공부하러 가야지. 후딱 갔다오고, 집에서 푹 쉬어-

[독자41]

흡 알겠어요! 다음에 또 와야해요! 그럼 꼬맹이는 이만ㅠㅜㅜ 버스타러 갈게요 다음에 봐요 아저씨!!♥

[옆집 아저씨]

응응, 잘가 아가. 공부 잘하구! 다음에 또보자

[독자47]

아즈씨..ㅠㅠ 스티치..기억해요?

[옆집 아저씨]

어, 스티치! 스티치 아가 오랜만이다- 당연히 기억하지

[독자62]

보고싶었어.... ㅠ.ㅠ 나 힘들어요 ㅠㅠ

[옆집 아저씨]

에고, 왜 힘들어 스티치? 무슨 일 있어? 응?

[독자48]

나나..아저씨!오랜만이예요ㅜㅜ

[옆집 아저씨]

음, 누구지? 어쨌든 오랜만이다 아가!

[독자49]

아저씨 오랜만이예요!엄청 보고싶었던거알아요?아저씨 톡이 제일 좋았능데 ㅠㅠ

[옆집 아저씨]

진짜? 아저씨 보고싶어 했구나, 미안미안. 톡하는 사람들중에 금손이 얼마나 많은데, 내가 제일 좋았다니. 기분좋네(ㅋㅋㅋ)

[독자50]

아저씨도 금손.진짜진짜 사랑해요..지금 톡하긴 늦은거같은데..잡담 계속해도돼요?!

[옆집 아저씨]

음, 아가 톡하고 싶으면 해도 되긴해! 근데 아저씨가 지금 되게 조금밖에 못해줄것 같아서 미안해서...

[독자51]

그럼 다음 톡 기다릴래요!잡담은 해도되나??

[옆집 아저씨]

응응, 그럼 나중에 보자. 응, 아저씨랑 잡답하다가 그냥 먼저가 아가야(ㅋㅋㅋㅋㅋ) 근데 아가, 암호닉 없는 아가?

[독자52]

암호닉..있는데..기억이 흐릿흐릿해서..!

[옆집 아저씨]

아저씨가 너무 오랜만에 왔나보다(ㅋㅋㅋㅋ) 에구 귀여워.

[독자54]

오랜만에 아저씨 칭찬받았다ㅠㅠㅠㅠㅠ아저씨한테 시시콜콜한거 얘기해도되나..?

[옆집 아저씨]

아 진짜 귀엽다. 당연하지. 아저씨는 아가들 얘기 듣는거 재밌어. 아저씨 없었던 동안 있었던 일들 얘기해줘

[독자55]

저 좋아하는 사람 생겼어요!이런거 처음이라 엄청 설레요ㅠㅠㅠㅠ아저씨가 물론 나한텐 일순위지만!!!!!

[옆집 아저씨]

좋아하는 사람 생겼구나- 그러면 그 사람이 일순위여야지, 이 아가야! 어떤 남자앤데? 뭐, 물론 아저씨보다는 못하겠지만-(ㅋㅋㅋㅋ) 장난이고, 어떤데?

[독자56]

아저씨가 최고예요!!진짜! 같은 밴드부 선배인데 저보다 두살많은 고삼...전 신경도 안쓰일꺼같아요...ㅠㅠ

[옆집 아저씨]

아가 밴드부였구나…. 고삼이면, 공부할 시기긴 하겠네. 뭐, 악기 다루는 모습 보고 반한거야? 아니면 첫눈에?

[독자57]

둘다 보컬이예요!처음엔 보고 그냥 괜찮다 정도였는데 그 후로 막 신경쓰이다가 이제 보면 막 설레고...으아..ㅠㅜ

[옆집 아저씨]

어이구, 귀여워 죽겠네(ㅋㅋㅋ) 그 애만 보면 아가 가슴이 막 뛰겠네 그렇게 좋아?

[독자58]

아저씨 다음으로 좋아요!!!으아ㅠㅠ 아저씨 나 차이면... 위로해주기러 약속..

[옆집 아저씨]

벌써부터 우울한 생각은! 그런 생각은 다 뒤로 집어넣어놓고, 나중에 좋은 소식 들리면 꼭 아저씨한테 얘기해줘야돼? 축하해줄께.

[독자60]

ㅠㅠ사랑해요 아저씨..만약 좋게되면 아저씨한테 제일 먼저 알릴게요!!

[옆집 아저씨]

그래그래, 꼭 알려줘 아가!

[독자53]

아저씨 알라예요ㅠㅠ 과외 끝나고 왔더니 너무 늦었다 끙 ㅠㅠㅠ

[옆집 아저씨]

코알라! 아가도 오랜만이야- 과외하다 왔구나, 공부 잘했어?

[독자59]

ㅠㅠ응응 힘들었어요.. 아저씨 보고싶었는데 뭐하다가 이제 왔어요 ㅋㅋㅋㅋ

[옆집 아저씨]

아저씨 그동안 톡열 상황이 안됬었다… 미안미안. 나도 보고싶었어-

[독자61]

앞으로 자주 와요 아저씨ㅠㅠ

[옆집 아저씨]

그래그래, 될수있는데로 열께.아가

[독자63]

아이고...오늘은 자꾸 타이밍이 안맞네...안녕 아저씨 가인이에요- 너무 늦게 와서 미안해요

[옆집 아저씨]

와, 가인이. 진짜로 오랜만이네. 아냐, 늦게 와도 괜찮아. 보고싶었어 가인이- 잘 지냈어?

[독자64]

저야 뭐 그럭저럭 학교 다니고 있죠. 아저씬 어때요, 잘 지냈어요?

[옆집 아저씨]

나도 그럭저럭 지내는걸 보면, 잘 지낸다고 말할수 있겠지? 아가, 오랜만에 봐도 여전히 시크하네-

[독자65]

저를 그렇게 봐주셨다니.. 감읍할따름이옵니다 아저씨- 오랜만이라 그런지 하고싶은 말은 넘치는데 뭘 말해야 될지를 모르겠어요.

[옆집 아저씨]

으이그, 귀엽기는(ㅋㅋㅋ). 나도 오랜만이라서 얘기 들을 시간 충-분 하니까 사소한거 뭐든 얘기해줘봐. 아가 얘기 듣고싶다.

[독자66]

오랜만에 털어놓을때가 생겼다! 좋아좋아- 음...학교 이야기 먼저해야지. 아저씨 나요 동아리 사진부 들었어요! 예전부터 꼭 해보고 싶었던건데 이번에 하게 됬어요!

[옆집 아저씨]

오, 사진 동아리? 가인이 사진 찍는거 좋아했었구나… 동아리 같은데면 주로 풍경같은걸 찍으려나? 흐음, 어때 하고싶은 거였는데. 재밌어?

[독자67]

아직 제대로 찍어보거나 하진 않았는데 잘 들어간거 같아요,이건 안비밀인데 원래 수학동아리 였다가 급하게 나오느라 눈치 좀 보였어요... 하하 그래도 포기 안하고 들어갔죠. 선생님이 개방적이라 풍경은 잘 안찍으려하고 최대한 우리가 하고 싶은 방향으로 해주세요!

[옆집 아저씨]

그러면 앞으로도 재밌겠다, 고지식한 선생님들이랑 잘못 만나면 또 취미활동도 공부쪽으로 돌아가버리는 경우도 있으니까. 하고싶은거 할려고 노력도 하고, 무리도 하고. 가인이 기특하네- 수학동아리면 아가 이과인가봐?

[독자68]

아직 1학년이라 정하진 않았는데 일단은 이과에요. 못하는거 아니까 더 열심히 해야죠! 근데 걱정되는게 아직 목표가 없어서.. 하루 빨리 나도 꿈이 생겼으면 좋겠는데 그게 잘 안되요.. 하고 싶은게 너무 없어요.

[옆집 아저씨]

음, 하고싶은게 없다기보다는 꿈을 직업으로 이어가기가 좀 두렵고 힘들어서 없는것처럼 느끼는게 아닐까? 사람마다 좋아하는건 많잖아- 단순하게 교과 과목부터, 사람을 만나는 사소한 일까지. 그런걸 꿈으로 연결시켜보면, 가인이가 할수있고, 하고싶은 목표가 생기지 않을까- 싶어. 음, 사실 나도 이런 충고를 해줄만한 사람은 아니라서… 아가가 할수있는 만큼 힘내고, 너무 조바심내 하지말고 노력해봐.

[독자69]

좋아하는거라...잘 생각해봐야겠어요. 예전에는 하루 빨리 커서 어른이 되길 바랬는데 지금은 겁쟁이가 됬나봐요, 하루하루가 너무 빠른거 같아서 무서워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하고 더 있고 싶은데, 자꾸 싸우게 되고 멀어지게 되고. 태연히 웃어 넘길 수 있는건데도...아저씨는 이럴때 어때요, 그냥 웃어넘기는게 좋은거겠죠?

[옆집 아저씨]

아저씨도 만만치 않은 겁쟁이라서, 그럴때는 그냥 웃어넘기고 혼자 울어. 남들한테는 그런 모습 보여주기 싫고, 그렇다고 무작정 무시하기는 되게 씁쓸하고 답답하잖아. 혼자 해결하는 편이 차라리 낫다고 생각하거든, 아저씨는. 근데 아가는 안그랬으면 좋겠다. 태연히 웃어넘길 일도 있는거고, 다른 사람한테 기대서 해결해 나갈일도 있는거잖아. 그렇지? 아가가 생각하는 선에서, 최선의 결정을 내렸으면 좋겠다. 아저씨도 언제까지나 마냥 내가 어렸으면 좋겠어. 누구나 그럴꺼야 아마도(ㅋㅋㅋ)

[독자70]

응, 꼭 그렇게 할게요. 곁에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게 얼마나 고마운지 새삼느껴요. 항상 생각해요, 현실은 보이는 그대로를 믿지 들어보려고 하지 않는데 이런데는 진짜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어서, 색안경을 쓰겠지만 조금이라도 덜 쓰고 나를 쳐다보고 이해해주는게. 정말 내가 이런 사람들하고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게 너무 고마워요. 쓰다보니 이상하네 ㅋㅋㅋ 여튼 이렇게라도 한번씩 나타나요, 잘은 아니여도 나도 들어줄 수 있으니까.

[옆집 아저씨]

응, 고마워 아가. 이렇게 깊은 생각도 할줄 알고, 남의 얘기도 들어줄 준비가 되있는 아가니까 아무리 힘들어도, 조금씩 조금씩 풀리고 다 잘 될꺼야. 여기저기 힘든일이 너무 많아도 무시하지 말고, 최대한 힘내자. 아가도 그렇고, 아저씨도 그렇고. 알았지? 가인이 보려고라도 가끔씩 나타나야겠네!(ㅋㅋㅋ)

[독자71]

와! 좋아좋아- 그러고 보니까 내 담임 선생님도 아저씨랑 느낌이 같아. 이번 담임 선생님은 최대한 우리반을 위하려고 노력하는거 같아. 스트레스도 안받게 하려는거 같고, 그런 선생님은 처음이라 신기하고 좋아.

[옆집 아저씨]

좋은 선생님을 만났네. 이번해 동안 꽤 즐겁겠다. 담임선생님 한번 잘못 만나서 너무 고생했던 주위 사람이 있었거든. 정말 일년내내 힘들어했었는데… 아가는 그렇지는 않겠다. 그런 좋은분한테 아저씨를 비교해주다니, 남사스럽네. 친구들은 어때? 잘 사귄것 같아?

[독자72]

음- 조금은 연세가 있으셔서 재밌진 않지만 무뚝뚝하면서도 잘 챙겨주고 다정하신 분인거 같아요, 스트레스도 안 받게 하려고 하시고 보수적이지 않고 그렇게 개방적이지도 않고. 뭐 여튼 친구들은 잘 모르겠어요. 같이 있는 시간이 얼마 없어요.

[옆집 아저씨]

아가 말 들으니까 좋은 분이실것 같다. 나이 든 분들이 개방적인것 치고 그리 나쁘신 분들도 없잖아? 다행이다. 친구들이랑은 아직 애매모한 사인가봐… 괜찮아, 여자애들 사이는 하루하루가 다른법이잖아. 아가가 좋은친구 사겼으면 좋겠다.

[독자73]

그런거면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면 되는데... 정말 시간이 없어요. 교과 교실제 들어봤어요? 학교가 제작년 처음으로 시행해서 계속 하는데 성적으로 국영수 나눠서 반도 다 갈리고 내반에서 수업도 잘 안하고.. 쉬는 시간은 없고 계속 움직여서 이야기할 시간도 없고. 그래서 계속 중학교 애들하고만 지내요, 밥도 반별로 안먹어서 중학교 애들하고만 먹고.. 좋긴한데 그렇게 좋은 정책은 아닌거 같아요.

[옆집 아저씨]

응, 아저씨도 알고있어. 그거 진짜 피곤하지, 아저씨는 개인적으로 참 쓸데없는 정책같다고 느껴. 가뜩이나 피곤한 애들 더 피곤하게 만드는것 같아서 말이야. 쓸데없이 미국 따라하는것 같기도 하고… 아가 많이 피곤하겠다. 쉬는시간도 거의 없이 계속 돌아다니려면. 어떡하나…

[독자74]

그래도 적응해서 버티고는 있는데 왠만하면 없앴으면 해요, 그래도 고등학교면 같은 반끼리 추억도 있고 해야하는데. 저야 이미 했으니 어쩔 수 없는데 밑에 아이들은 안했으면 해요.
한곳에서 진득하니 공부해야 되는데 계속 움직이고. 공부 잘 하는 아이들은 따로 자기주도학습실 만들어놓고,이래서 공부 공부하나봐요. 정작 필요한 아이들은 쓰지도 못하고,

[옆집 아저씨]

피곤하겠다. 애들이랑 얘기할 시간도 거의 없겠네? 뒤늦게 4월부터 교과 교실제를 시행하는 학교도 있어서 걔네들은 아마 더 골머리 아플거야. 가급적으로 이 정책 허점이 빨리 드러나서 아래 후배애들은 안하기를 바래야지. 공부는 엉덩이로 한다는 말도 있는데… 쩝, 딱히 아저씨는 할말이 없네. 그냥 힘부터 내라 아가야. 지치기도 많이 지치겠지만 서도.

[독자75]

어쩌겠어요, 아저씨가 주는 기운받고 힘내면서 하루 빨리 폐지 되기를 바래야죠 ㅋㅋㅋ. 주말이면 원기회복하는거 같아요. 내가 아저씨 기를 다 뺏어가는거 같아서 왠지 미안하네..

[옆집 아저씨]

그래그래, 그때까지만 열심히 하고 힘내자 아가. 빨아가면 어때, 주말은 놀라고 있는 건데! 아저씨 마음껏 빼앗아가라- 아저씨는 가인이 기 뺏어갈테니까(ㅋㅋㅋ)

[독자76]

서로 주고 뺏고 ㅋㅋㅋ 좋아요 주는게 있으면 가는것도 있어야죠. 맨날 받기만 하는거 같아서 미안했는데, 그거라도 가져가요.

[옆집 아저씨]

아저씨는 아가들이랑 얘기하는 것만으로도 좋은걸? 특히 가인이는 그래. 아저씨가 가인이 참- 좋아한다?(ㅋㅋㅋ)

[독자77]

우와- 나 선택받은건가? 이거 완전 좋은데. 나도 아저씨 많이 좋아해요, 아저씬 좋은 사람이야.

[옆집 아저씨]

아저씨한테 좋은 사람이라고 말해주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 고마워, 가인이. 아가, 많이 좋아해-(ㅋㅋㅋ)

[독자78]

서로 좋아한다고만 하면 끝이 안나겠다 ㅋㅋㅋ 오늘 하루도 고생했어요, 이렇게 위로 해줘서 고맙고 항상 좋아해요. 좋은 밤 되요. 아저씨, 잘자요-

[옆집 아저씨]

에구, 그러겠네. 그래, 가인이도 오늘 하루 고생했고, 아저씨한테 사소하지만 안 사소한 얘기들 해줘서 고마워. 나중에 또보고, 잘 자라 아가-

[독자79]

아저씨 보고 싶어요

[옆집 아저씨]

이 글에 댓글이 달려서 되게 놀랐네 이 글도 오랜만이고 나 아저씨라고 부르는 아가도 오랜만이고…

[독자80]

아저씨 잘 지내고 있어요?

[옆집 아저씨]

음 뭐 그럭저럭? 아가는?

[독자81]

저도 잘 지내고 있어요 저 뿌뿌예요 기억해요?

[옆집 아저씨]

81에게
현실적으로 말하자면 사실 잘 기억은 안나지 그래도 옜날에 대화나눴던거 보면 슬금슬금 기억 나겠지? 아가는 아저씨 기억해서 이렇게 온거야?

[독자82]

옆집 아저씨에게
응 갑자기 생각 나서 왔어요 근데 옆집 아저씨란 필명이 두개네요..? 옆집 아저씨랑 옆집아저씨 띄어쓰기 차이.. 혹시 내가 아는 아저씨가 아닌가..?

[옆집 아저씨]

82에게
글쎄 그건 나도 잘 모르겠네(ㅋㅋㅋ) 아저씨도 예전에 정리해놨던 암호닉 명단이 사라져서 말이지

[독자83]

옆집 아저씨에게
음...... 어쨌든 잘 지낸다니 다행이네요! 앞으로도 잘 지내고 좋은 일만 있길 바랄게요

[옆집 아저씨]

83에게
그래 아가도 내가 아끼던 아가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아가도 좋은일만 있길 바래

[독자84]

옆집 아저씨에게
응 고마워요 나중에 기회 되면 또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