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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슈가] 복학생과 연애하기 06 | 인스티즈












한참을 동아리방에서 곡작업도 하고 랩도하고 놀다가 일곱명 다같이 학교앞 고깃집으로 갔어.

자주 가던 가게라 그런지 사장님이 알아보시고는 오랜만이라고 서비스 많이 주신다고 반갑게 인사해주시드라.




             민혁오빠       나        전정국    경오빠          

 지호오빠    윤기오빠       채린언니   

 



다들 감사하다고 인사하고는 자리잡고 넷 셋 이렇게 앉았어.

간단하게 삼겹살 삼인분 이인분 씩만 먼저 시켰다.

항상 고기 굽는거는 채린언니랑 민혁오빠 담당이라 저 두사람은 꼭 따로 앉아.

이 말들으면 채린언니가 섭섭하겠지만 ㅎㅎ 민혁오빠가 더 고기 잘 굽는다. 진짜 기가 막힘 무한따봉乃 !!!

그래서 민혁오빠 테이블에 앉은거는 절대 아님!!! NEVER!!!




고기 익을 때까지 기다리면서 소주랑 맥주 각 테이블에 시키고 짠했어.

짠하고 내가 인상찡그리면서 캬 하니까 옆에서 민혁오빠가 내 턱에 손대고 우쭈쭈하더라.





" 오구오구 우리 ㅇㅇ이 썼쪄여? "


" 아 오빠 왜 애기 취급이에요! "


" ㅋㅋㅋㅋ니가 애기지 그럼 "


" 아 저 벌써 스물둘이거든요? "





내가 약간 칭얼거리듯이 얘기했는데 오빠들이랑 채린언니 모두 하나같이 그랬져요? 우쭈쭈 이럼.

내가 아무리 유교과학생이라지만 애취급이라니.

동아리에 유교과가 나 혼자라서 처음 BTS 들어왔을 때 선배들이 다 애기라서그런가 유교과 다녀?  이랬거든.

솔직히 나 키 작은 것도 아냐  무려 163이라고 이정도면 큰거아님? 대체 내가 왜 애기입니까.



아 다들 너무해요 하면서 전정국 쪽으로 더 붙어앉았어. 

그랬더니 전정국이 고기하나 입에 물려주면서 '그만칭얼대라' 라고 함.ㅎㅎ 그래서 칭얼대기를 그만두었다.




앞에 앉아있던 윤기오빠가 혼자 갑자기 빵터진거야. 

경오빠가 쟤 미친거아냐? 왜 혼자 쳐웃어라고 하면서 다른사람들도 윤기 오빠 쳐다봤어.





" 야 왜 혼자웃어 같이 좀 웃자 "


" ㅋㅋㅋㅋ아니 ㅇㅇ이 진짜 애기 같아서요. 찡찡거리다가 정국이가 먹을거 물려주니까 조용하잖아요.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하긴 고기 물려주자마자 조용히 실실거렸지ㅋㅋㅋㅋㅋㅋㅋㅋ "


" 우리애기 고기 더 줄까여? "




지호오빠가 왜웃냐고 물어보니까 윤기오빠가 저렇게 대답하는데 진짜 순간 멍했다.

내가 왜 애기입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 할 수가 없어.

다 맞다고 고개 끄덕이면서 웃는데 차마... 선배들인데 때릴 수가 없어서ㅎㅎ  

마지막에 거지같은 말을 내뱉은 전정국만 죽도록 때렸어. 완전 뿌듯. 워후~





" 아 알겠어!! 나만 그랬냐? 나한테만 그래 "


" 닥쳐 단호박 같은 새끼야 "


" 유치원 선생님 되실 분이 그렇게 욕쓰셔도 되나? "


" 너 태형이한테 이를 거야 "


" 일러. 내가 형인데? "


" 석진오빠한테 이를 거야!!! 월요일 아침같은 놈아! "







민혁오빠가 최대의 욕이라고 엄청 웃었어.  그나저나 와 진짜 오늘따라 전정국 더 깐족거리더라.  진짜 석진오빠한테 일러야지 안되겠음.

한번 째려봐주고 비어있던 잔에 소주 따르려고 소주병쪽으로 손 가져갔는데 윤기오빠가 자기가 술병 잡고 내 잔에 따라줬어.

감사합니다. 인사하고 나도 따라드리려고 소주병 달라고 해서 건네받고 따라드렸어. 그러고는 우리 둘만 짠- 했음.

내가 소주 먹으면 캬- 소리 저절로 낸단말야. 처음 소주 마셨을 때부터 그래서 그런지 습관? 됐어.

캬- 하니까 윤기오빠가 입에 또 고기 물려줘서 오물오물 열심히 씹었다. 씹고있는데 윤기오빠가 계속 빤히 쳐다보는거야 그래서 왜 쳐다보지 싶었는데

지호오빠가 민윤기가 너 고기 멕여줬으면 너도 가는게 있어야지 하는 거 듣고 아차 싶어서 예쁘게 쌈싸서 드림.





" 고마워. 근데 나는 지호 형이 말한거 때문에 본거 아닌데 "


" 네? "


" 아니야. "


" 야 니가 그렇게 말하면 내가 뭐가 되냐 임마. "


" ㅋㅋㅋㅋㅋㅋ어때요. 형 덕분에 ㅇㅇ이 고기쌈도 얻어먹고 좋네요. 고마워요. "


" 됐어 임마. 저리가 너네 둘이 놀아 나는 옆테이블이 더 재밌어 보인다. "


" 나도! 김ㅇㅇ 나랑 자리 바꿔. "





경오빠가 진짜 웃겨. 그냥 개그맨임. 자칭 타칭 BTS 개그맨이야. 지호오빠랑 둘이 있으면 완전 컬투 저리가라일 정도로.

전정국도 단호한면 있는데 그게 웃길 때가 있어. 오늘 경오빠랑 전정국이랑 죽이 잘 맞는지 채린언니는 둘이 얘기하는거에 자지러지게 웃더라.

옆 테이블 사람들 보고 지호오빠랑 민혁오빠가 자리 바꿔달라고 옆테이블이랑 놀꺼라고해서 자리 바꿔 줬다.

덕분에 윤기오빠랑 끝쪽으로 자리 바꼈어. 자리 옮기고 소주잔 들고 오빠 술잔 채워드렸는데 오빠가 한잔 더? 하시는거야

그래서 한잔만 더 달라고해서 이번에도 짠- 하고서 쭉 들이킴.




" 김ㅇㅇ 잘마시네. 주량 어느정도야? "


" 음.... 한병? 한병 반 정도 될걸요? "


" 야 놀고있네 니가 무슨 한병반이야! 나보다 잘마시는게 "




아 저 단호박 같은 새끼가 자꾸 끼어드네. ㅎㅎ 실은 내 주량 3병 가까이 돼.

집안 대대로 주량이 세서. 정국이보다 내가 더 잘 마신다. 전정국이랑 술마실 때면 항상 내가 뒷처리하는데

남자애라 그런지 진짜 힘들어 ㅠㅠ 그래서 얘랑 술마실때는 옆에서 내가 자제시켜. 쟤 꽐라되면 걱정이 많다.





" 닌 좀 조용히 해줄래? ^^ 경오빠랑 놀았으면 해. "


" ㅋㅋㅋㅋㅋㅋ와 ㅇㅇ이 잘마시네. "


" 아니에요ㅠㅠ 컨디션 좋을때만 그렇게 마셔요. 오빠는요? "


" 나는 모르겠다. 2병 넘어가면 그냥 기분좋아지는 정도? "





윤기오빠 말 끝나자마자 또 옆테이블에서 경오빠가 지랄말라고 니 술취하는 꼴을 본적이 없다고 막 그러는데

옆에서 지호오빠가 맞아 저새끼 저거 취하는 꼴을 본적이없어!! 하고 거들었어. 

채린언니는 윤기오빠가 취하지는 않는데 이상하게 두병 넘어가면 사투리 나온다고 그러드라.

생각해보니까 처음 오빠 봤을 때 술 좀 마시고 나니까 사투리 나는게 생각나서 얼른 두병 넘겨야겠단 생각으로 빠르게 두병넘게 마신것 같아.

내주량 아니까 나는 자제하는 식으로 하고 오빠만 따라줬어. 신나게 사투리 들을 생각으로.





" 너는 왜 안마시는데? "


" 저는 이제 슬슬 올라올 것 같아서요! "


" 그래? ㅋㅋㅋㅋ그럼 나도 그만 마셔야지 "


" 에이 왜요~ 더 마셔요. "


" 혼자 마셔서 뭐하는데. "


" 저도 같이 마실게요! "


됐다 마. 니는 집에 안가나. 시간 늦었는데. "




오빠 말 듣고 시간 확인하니까 10시가 넘은거야.

정국이랑 같이가서 전정국 일어날때 일어난다고 하니까 옆테이블 한번 쳐다보더니

정국아 ㅇㅇ이 내가 데려다 줄테니까 천천히 놀아라. 나 먼저 가요. 하고는 나보고 가방챙기라고 하더라.

전정국은 오랜만에 신나게 논다고ㅎㅎ 좋다고 난리더라. 나 잘 데려다 주라고. 

가방챙겨서 인사하고는 윤기 오빠랑 같이 고깃집 나왔어.




" 집 여기서 머나 "


" 음... 택시타고 10분? 정도요. "


" 걸어서는 얼마나 걸리는데? "


" 한 30분 좀 넘게 가야할걸요? "


" 그래? 그럼 바람 쐴 겸 좀 걸을래? "








오빠한테 좋다고 대답하고 집방향으로 걷기 시작했어.

밤이라서 그런지 많이 어두웠는데 남자랑 같이 걸어가니까 무섭다는 생각은 안들더라.

한참을 말 없이 좀 걷다가 문뜩 오빠 고향 어딘지가 궁금한거야 그래서 고향 어디냐고 물어봤어.




" 오빠 고향 어디에요? "


" 나? 대구. 와? "


" 경상도 사투리같은데 정확히 어디 지역인가 싶어서요. "


" 사투리 싫어하나 "


" 아뇨! 저 경상도 사투리 짱 좋아해요. "


" ㅋㅋㅋㅋㅋ갱상도 사투리가 뭐가 좋노. "


" 음 뭔가 막 설레요 흐흐 "






[방탄소년단/슈가] 복학생과 연애하기 06 | 인스티즈






내가 사투리 설렌다고 하니까 오빠가 이렇게 웃으면서 나 내려다 보는데 진짜 또 심쿵했다.

오빠가 웃는게 진짜 예뻐. 독자들도 보면 그냥 훅 빠질걸.

오빠 웃는거보고 설레서 고개 푹 숙였는데 또 고개 숙인다고 뭐라고해서 슬쩍 고개들고 오빠 쳐다봤어.

그랬더니 오빠가 앞으로 사투리 많이 써야겠네 하는데 속으로 제발 매일 써달라고 기도했다 ^0^

그래요 오빠 사투리 매일 써주세요. 아.... 이 오빠랑 술 매일 먹으러 다녀야하나ㅋㅋㅋㅋㅋㅋ




" 근데 오빠 왜 한 두병정도 마셔야 사투리 써요? "


" 내가 쓰고싶어 쓰는게 아이라 술마시다 보믄 긴장 풀리니까 나도 모르게 나오는기다. "


" 아 진짜요? 그럼 오빠랑 매일 술마셔야겠다.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사투리 쓰는게 그리 좋나 "


" 네ㅋㅋㅋㅋ사투리 너무 좋아요. 자주 써줘요! "


" 생각 좀 해볼게 "





윤기오빠가 집 어디쯤이냐해서 거의 다 와간다고 했는데 그때 앞쪽에서 누가 누나! 하면서 이쪽으로 걸오는거야. 

보니까 태형이더라 태형이가 윤기오빠 알아보고는 인사하고 오빠도 태형이한테 인사했어.





" 누나 정국이 형은? "


" 단호박새끼 열심히 술드시고 계신다. 난 몰라. 걔 뒷처리 니가해라. "


" 아... 정국이형... 뒷처리 싫은데 "


" 몰라 난. 니가 해! "


" 정국이형 진짜 싫다. "





윤기오빠가 나랑 태형이 대화 듣고는 웃더니 집 다와가고 태형이도 있으니까 가본다고 우리한테 인사하고 뒤돌아서 걸어갔어.

태형이가 윤기형이랑 잘 돼가냐고 묻는데 오빠랑 거리가 가까워서 조용히하라고 하고는 팔 끌고 집으로 들어왔다.







-

ㅋㅋㅋㅋㅋ몇달만인지ㅠㅠ 늦게와죄송해요.

재밌게 읽으시고 좋은 밤 되세요.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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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우앙~~~~~~~ 작가님 ㅋㅋㅋㅋㅋ완전기다리고 있었어용~~~~~
재미져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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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ㅠㅠㅠㅠㅠㅠ사투리ㅠㅠㅠㅠㅠㅠ설렌다 ㅡㅠㅠㅠㅠㅠㅠㅠ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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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잘보구가여~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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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우우우우우ㅇㅏㅠㅠㅠㅠㅠ윤기사투리이ㅠㅠㅠㅠㅠㅠㅠ설레요ㅠㅠㅠㅠㅠ 옴마마마마마 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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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좋아요좋아ㅜㅜㅜ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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