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는 아니고 내가 받았던 팬서비스 하나하나 적어두려고 필명달고 왔어 ㅋㅋㅋ
오늘은 첫 팬싸 때 썰 풀어야겠다
일단은 처음 가는 팬싸고 처음 얼굴 맞대는 거니까 엄청 예쁘게 하고갔지 태어나서 그렇게 꾸민 건 처음일거야
얼굴 붓기 조금이라도 빼려고 아침 일찍 일어나고 고데기도 한 시간동안 붙잡고 있고
지금 생각해보면 치마는 도대체 왜 입고 갔건지 모르겠다 ㅋㅋㅋ 무릎꿇고 앉는데 ㅋㅋ
팬싸 시작하고 그 멤버에게 '내가 바로 너 수니이다'를 알려주기 위해 내 쪽 볼때마다 손 흔들고 하트 날리고 난리였어 ㅋㅋㅋ 작게 멤버 이름도 부르고 ㅋㅋ
내 순서되고 그 멤버 앞에 가니까 처음하는 소리가
'아까 보니까 저 되게 좋아하시던데요?' 이러고 혼자 풉풉 웃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당황해서 무슨 말이 안 나와 ㅋㅋㅋㅋ 그렇긴 한데 ㅋㅋㅋ그 표정이랑 말투가 ㅋㅋ 너, 나 되게 좋아하더라? ㅋㅋㅋㅋㅋㅋ 이런 식 ㅋㅋㅋㅋ
'아.. 네..! 좋아해요!' 이렇게 대답하고 싸인하는 거 보고 있었을거야
나는 얼굴 감상하느라 말도 안 나와.. 세상에 이렇게 잘생긴사람 또 없다..
그 멤버가
'아 누구 되게 닮았다.. 뭐 닮았지.. 아.. 닮았는데..'
하면서 되게 뚫어지게 쳐다봐 ㅋㅋ 뭐 닮았는데요? 하니까
'아.. 그.. 그거 있잖아요...... 내 꺼.' 그리고 자기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드립이였다는듯이 웃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나는ㅋ..ㅋ.. ㅋㅋ..오글..ㅋ ㅋㅋ.. 그래도 내심 좋아서 어색하게나마 웃었어ㅋㅋㅋㅋ ㅋㅋㅋ
몇살이냐길래 동갑이라고 했더니 말 놓으래
그래서 '그래!' 하니까 또 혼자 막 웃어..
근데....왜 자꾸 너 혼자 즐거워? 왜? 돈은 내가 내고 왔는데...? 아니다.. 난 너 얼굴 보는 것만으로 만족..
나는 '??' 하면서 쳐다봤지..
막 웃더니
'귀여워서 ㅋㅋ 바로 말 놓는 거 봐 ㅋㅋㅋㅋ'
..참 너는 별게 다 귀엽다.. 하하..
^#%$&$@ 떠들고.. 사실 녹음파일 잘 안들려 ㅠㅠ
넘어갈때쯤에
'다음주에 또 올거지? 그 때 또 봐' 라길래
내가 한번 튕겨줬지
'아니? 응모 안 할건데?'
정색 ㅋㅋㅋ정말 정색 ㅋㅋㅋㅋ 나는 오늘 널 봤으니 그걸로 만족한다 ㅋㅋㅋㅋㅋ
'...싫어. 해.'
읔ㅋ..! 귀여워..! 표정 카와이..! 목소리...! 바로 넘어갔어 나란 수니 ㅋㅋㅋㅋ
알겠다고 하고 왔지 ㅋㅋㅋㅋㅋ 그리고 당연히 다음 팬싸 응모하고.. 혹시나 떨어질까봐 안전빵으로 ㅠㅠ 내 알바비 ㅠㅠㅠㅠ
퇴근길은 피곤해서 못 보고 그냥 집 갔다
멤버 힌트는 전 글에서 어떤 독자가 되게 많이 줬다해서 이젠 못 해주겠다ㅠㅠ 뭔가 알려지면 좀 그래 .. 뭐가 그런지 모르겠지만 뭔가가 그래 ㅋㅋ큐ㅠ
(사실 내가 필명까지 달면서 쓰는 건 내가 핸드폰을 바꾸거나 음성파일 삭제했을 때 이 글보면서 안 까먹으려고 적는 이유도 있어 ㅋㅋ큐ㅠㅠ
기억력이 좋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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