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여름이구나 라는 소리가 의도하지않아도 절로나오는 무더운 8월달,
시끄러운 맴-맴 매미소리와 시끌벅적한 길거리를 오고가는 학생들,회사원들의 웃음소리 소란스러운 와중에 전국 곳곳 어디에나 있다는 모 유명 카페 체인점 테라스에 앉아 눈을 밝히며 거리의 사람들을 지켜보는 한 남자가 있었으니 "오늘은 그다지 눈에 띄는 사람이 없네..음..저사람?아냐 저사람은 키가 작아..저여자?아냐 아냐 쌍거풀 모양이 조금 이상한것 같아" 누가 듣는다면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보겠지만 그에 굴하지 않고 혼잣말을 띡띡 내뱉는 이사람 오늘도 자주가던 모 카페에 앉아 사람들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자기의 일을 묵묵히 해내고 있는 성은 이요 이름은 남징, 직업은 눈치챘을법한 바로 캐스팅 매니저이다 그것도 이름만 들어도 헉 소리가 나는 잘나가는 대형 소속사의 캐스팅 매니저 지나가던 사람들은 자신들을 쳐다보는 남징의 부담스런 눈빛에도 그저 자신을 봐준다는 사실 하나에 연신 자기 친구들과 좋다고 소리를 꺄악 꺄악 지를 뿐이다 그렇다 남징은 남의 외모를 지적한다해도 반박못할 수준급 외모의 소유자다 잘생김보다는 예쁘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와닿지만 말이다 "하..이번주 내내 확끌리는 사람이 없냐..한명이라도 건수가 없으면 찬선배가 잔소리를 또 얼마나 해대겠..ㅇ" 남징이 말을 멈췄다 남징의 시선 끝에 여러 무리의 남정네들이 남징을 쳐다보고 있는 모습이 걸렸다 본인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여름임에도 불구하고 꽁꽁사맸으면서 남징의 모습을 훑어보는 기분 나쁜 시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더니 옆에 있던 무리와는 조금 어울리지 않아 일행인지도 몰랐던 덩치 큰 남자에게 수근수근 거렸다 그 수근대는 이야기의 중심이 뭔가 자기일것 같아 기분이 점점 더러워지는 남징이었다 '머리작고 키도 크고 비율도 좋길래 한번 단체로 캐스팅해봐?했더니..하..안한다 안해..차라리 찬선배한테 혼나고 말지 이번주는 어쩔수 없고 다음주에는 홍대 쪽이나 집중 탐색 해봐야겠다' 끝내 생각을 다하고 일어서는 남징이었다 갑작스레 일어나는 남징의 모습을 보고 저기 저 무리들이 놀란것 같은건 착각이겠지 착각이 아니었나보다 그 덩치 큰 남자가 남징한테 뛰어오고 있었다 "저기요 거기 여자..아니 남자분" 여자같다는 소리를 평소에 귀에 딱지가 앉을 만큼 들어 이젠 짜증이 나는 남징이었다 그래도 자기를 부른것같아 대답을 해준다 "저요?무슨 볼일이신지" 그러자 준비한 연설을 하듯 다다다다 말을 하는 남자에 남징은 엄청나게 당황했다 거기다 그 내용에 말이다 집에 와서까지 멍하게 생각에 빠진 남징이었다,손에는 구겨진 명함을 들고 조금전 그 상황을 다시 돌이켜 보자면 . . . "저..저는 sm 캐스팅 매니저입니다 다름 아니라 연예인 해보실 생각 없으십니까? 남자한텐 실례될 말인지 모르겠지만 너무 예쁘십니다 여기 연락처고요 꼭 연락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 뒤에 애들이 본인을 캐스팅하라고 얼마나 부축이던지..아!말을 안했군요 저래뵈도 저애들 엑소입니다 그 요즘 제일 잘나가는 아이돌 있잖습니까 하하하.." 멀리서봐도 예뻣는데 가까이서 두눈으로 보니 숨이 멎는듯한 느낌에 횡성수설하는 남자였다 그래서 평소에 절대 하지않던 칭찬과 항상 길거리 캐스팅할때 쫄래 쫄래 따라다니던 애들이 엑소라는 사실도 말해버렸다 그나저나... 라이벌 회사에 캐.스.팅 그것도 엑.소라는 아이돌이 부축여서? 이런 상황따위 평생 생각해보지도 않았는데 아니 해볼생각 조차도 없었는데 너무나 황당해 손에 어쩌다 쥐어진 애꿎은명함만 구긴채 집으로 빨리 돌아온 남징이다 "하하하하 캐스팅이래 내가?하하하하하 이렇게 된김에 확 sm연예인이나 되버릴까 하하하 산업스파이도 될겸 말이야.. " 말같지도 않은 소리에 남징은 머리를 부여잡았다 "이제 어쩌냐 찬선배한텐 뭐라고 말하지 난 한건도 못했는데 저 sm 캐스팅 매니저는 나를 잡아서 최소 한건은 했어요 라고? 이게 무슨 말이 되는 상황이냐고..." ------------- 안녕하세요ㅠㅠ꾸꺅끄입니다 똥같은 글 때메 놀라셨죠?ㅠㅠ 처음 글잡담에 글을 쓰네요 글솜씨가 없어 재미는 없겠지만 잘 봐주세요!눙물 분명 엑소 팬픽인데 엑소가 별로 안나왔네요 뭐..첫화니까 봐주세요..ㄸㄹ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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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팬반응 많은 가벼운 연예계물이나 스포츠물 재탕 너무 재밌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