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민은 올해 고등학교 2학년생이다 그를만날때까지 창민은 아무것도 몰랐다 사랑이란감정도 진실된마음도 말이다 창민의 아버지는 의사시고 어머니는 교사인데 매우엄격하셔서 일탈이나 연애는 제대로 해본적도 꿈꾸어 본적도 없었다 딱한번 중3때 같은반 여자애랑 같이잔적은있었다 그때뿐이었다 그애는 임신설과 온갖구설수에 시달리며 미국으로떠났다 그이후로 창민은 교재도 해보지못한체 공부에 매달리며 살아야 했다 어머니와 아버지가 원하는거 바로 의대에가서 의사가되는일이었다 처음부터 창민의 의사나 원하는바는 무시되었다 엄마는 항상 이렇게 말하곤한다 '넌 공부만해 그래서 의대에가는거야 나머진 엄마가다알아서할께' 도대체 뭘알아서 하겠다는건지 창민은 답답할따름이었다 하지만 '네, 엄마' 할뿐이었다 그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래왔으니깐 그날은 화창한봄날이었다 창민은 수업끝나고 놀러가고싶었으나 곧장 집으로 갔다 늘그랬듯이 무미건조한목소리로 "학교 다녀왔어요 " 하는데 인기척이들리고 거실에 가보니 엄마 와 웬 낯선 남자가 이야기를 나누고있었다 뭐지하고 오니 엄마가 인사 시킨다 "여긴 새로오신 과외선생님이야 잘부탁드려요 여긴 내일부터 맡게될 제아들 심창민이에요" 그남자가 미소를 지으며 다정한 말투로 인사를 건넨다 "안녕? 난 과외선생님 정윤호라고해 만나서반가워 잘해보자우리 " 창민도 악수를 건넨다 그남자가 창민을 향해 환한 미소로 답한다 "창민이라고했지? 짜식 귀엽게 생겼네 몇살이야 여친은있고?" 그말에 창민은 당황하여 속으로 나보고 귀엽다니 이사람뭐지 한다 잠시 침묵이흐르고 어머니가 말을건넨다 "잠시 나갔다 올테니 선생님 방구경 시켜드리고 있어" 하고나간다 나간뒤 창민은 윤호 와 어색하게 거실에남아서 어찌할바를모른다 그때 윤호가 말한다 "창민아 너무어려워할필요 없어" "네?" 그가 전에없던 환한얼굴로 부드럽게 말한다 "그냥 형이라고불러 창민아. 윤호형해봐 " "...윤호형 " 윤호가 씨익 웃는다 "짜식 이러니까더 귀엽네 " 갑자기 그가 머리를 쓰다듬는다 그러더니 창민의 볼에입맞추며 "오늘은 여기까지" 내일보자 하고가버린다 창민은 순간 가슴이벌렁벌렁거리고 심장이 뛰는걸 느끼고당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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