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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현성] 오피스여친 김성규.HS | 인스티즈



"나 꼴리게 하려고, 후… 일부로, 그랬지? 여우같은 년."


"우리가 무슨 관계인지 까먹은거야? 설마, 천하의 김성규가."


"왜이래, 김성규. 어린 애들 감정놀이 하자고 만나는거 아니잖아 우리."


"나 결혼해요, 김대리가 와서 꼭, 축하해줬으면 좋겠네요."



[인피니트/현성] 오피스여친 김성규.HS | 인스티즈



"우으… 난 잘못없어, 꼴린, 니 잘못, 읏, 이지…"


"잘 알죠. 남대리님, 애초에 저희가 엮인 적이라도, 있습니까?"


"……그러게… 하도 몸을 섞어대서 정이라도 들었나, 잠시 참각했네…"


"…그래요? 평생 결혼 안 하신다더니, 역시. 거짓말이었네요. …축하, 해요."





***  ***  ***





도어락이 거칠게 올라가고, 현관에서부터 두 남자가 뒤엉켜서 격정적으로 입을 맞췄다.

점점 밀리며 다리가 걸려 침대로 쓰러지듯 누웠다. 넥타이를 끄르는 남자가 빠르게 옷을 벗는 것과는 달리,

침대에 누워있는 남자는 여유로운 듯 천천히 단추를 풀었다.

답답했는지 여유를 부리는 남자의 셔츠깃을 잡고 힘으로 벗겼더니, 단추들이 뜯겨져서 바닥에 나뒹굴었다.

전혀 상관이 없는지 바로 목덜미에 얼굴을 묻어버린다.



"장난할 기분아니야. 애태우지마."


"급한건 남우현이지, 김성규가 아니잖아?"



우현이 작게 으르렁거렸다. 성규는 바지를 벗어서 침대밑으로 떨어트렸다.

영 마음에 들지 않은 눈초리로 보던 우현이, 별 다른 전희없이 성규의 다리를 잡고 잡아끈다.

이불과 함께 끌려간 성규가 우현의 양팔을 잡는다. 미쳤어? 지금 바로 뚫겠다고?

떽떽 거리지마. 시끄러.



"나 꼴리게 하려고, 후… 일부로, 그랬지? 여우같은 년."


"우으… 난 잘못없어, 꼴린, 니 잘못, 읏, 이지…"



외마디 비명도 못지른 성규가 작게 윽윽거렸고, 뻑뻑하게 조여오는 성규덕에 우현도 작게 욕짓거리를 내뱉었다.





***  ***  ***





"뭔 사람이 배려도 없어, 아파죽겠네."


"배려? 내가 왜."


"너무하네, 좀 서글퍼지려고 한다?"


"우리가 무슨 관계인지 까먹은거야? 설마, 천하의 김성규가."



우현이 비아냥 거리듯이 실실 웃었다.

입을 일자로 꾹 다물고 있던 성규가 잠깐의 뜸을 드리더니, 몸을 일으켰다. 바닥에 힘없이 떨어진 흰 이불보다 성규의 맨 살이 훨씬 하얬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않은 성규가 쇼파에 앉아있는 우현의 앞으로 가더니 맑게 웃으며 말했다.



"잘 알죠. 남대리님, 애초에 저희가 엮인 적이라도, 있습니까?"





***  ***  ***





"김대리님, 오늘 저녁에 시간있으시면 저랑 밥이나 해요."



굳이 성규의 자리까지 몸소 찾아온 우현이, 예를 갖춰서 성규에게 물었다.

주위에 다른 부하직원들이 우현을 보고 감탄했다.

바보같애. 남우현 실체도 모르면서. 얘 지금 나한테 떡치자는 말이에요, 여러분.



"어쩌죠? 제가 오늘 선약이 있어서."



사실 성규는 선약따위 없었지만 괜히 우현에게 휘둘리는 기분이라 급하게 말을 지어내었다.

구렁이가 담을 넘어가 듯이 자연스러운 성규였지만, 반대로 김성규의 실체도 알고 있는 우현이 미소를 잃지않으며 되물었다.



"아, 아쉽네. 그러시면 제가 태워다 드릴게요. 어디가시는데요?"


"굳이 안 그러셔도 됩…"


"저랑 식사하기로 했습니다."


"…"


"김성규 대리님, 오늘 저랑 선약이라고요."


"맞아요. 저 오늘 명수씨랑 선약, 먼저 가볼게요."





***  ***  ***





[언제 남자물었냐 나로는 성에 안찼나봐?]


[말하는거봐 남우현답네 좋을대로 생각해]


[나랑할때 하자없도록 조심히 대줘라]



표정하며 말투까지 안봐도 재생되는 우현의 메세지에 성규는 답장을 하지않은채 휴대폰의 화면을 꺼버렸다.

운전을 하던 명수가 성규 쪽을 힐끔 쳐다봤다.

얼떨결에 친하지도 않은 명수의 차를 얻어탄 성규가 괜한 어색함에 손끝을 만지작 거린다.



"친하신가봐요."


"…?"


"남대리님이랑요."


"아, 뭐… 그냥 그래요. 같이 입사해서."


"김대리님 저녁은 됐고, 소주나 한잔 할래요?"





***  ***  ***





생각보다 술이 약한 성규가 금새 취해버렸다. 피부가 하얘서 그런지 잔뜩 붉어진 뺨을 달고서는 멍하니 술잔만 바라보는 성규였다.

술버릇이 없는건지 얌전히있는 성규를 관찰하 듯이 지켜보는 명수가 입을 열었다.



"김대리님."


"…"


"관심있습니다."


"…"


"전 분명 말했어요? 이상한 놈 취급하면 안됩니다."



계산을 마친 명수가 성규의 옷가지를 여며주었다.

못걸을 정도는 아니지만 느릿느릿한 성규의 발걸음덕에 명수는 몇 발자국 가다가 뒤돌고를 반복했다.

성규는 그런 명수가 안중에도 없는지 제 발만 열심히 놀렸다.



"명수씨, 나, 나… 여기 집."


"그래요? 그럼 잘 들어가세요. 내일 봐요, 대리님."


"으응…."



천근만근인 몸을 이끌어 집에 도착한 성규가 신발정리할 힘도 없는지 데구르르 구르는 신발을 못본채한다.

마음같아서는 당장 자고싶은 성규가 한숨을 내쉬고는 불을 밝혔다.

어, 헛 것인가.



"나무,현…?"


"집에 들어오긴 했네, 근데 술먹었나봐. 김명수랑?"


"니가, 여기 왜…"



여전히 붉은 뺨을 달고있는 성규가 느릿하게 눈을 꿈뻑이자 우현은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듯 성규를 끌어당겨서 쇼파에 눕혔다.

갑작스러운 힘에 끌려간 성규가 제 위에 올라탄 우현을 말 없이 올려다 보았다.

우현은 성규의 옷가지를 풀어헤치기 시작했다.



"싫어, 하지마. 하지말라구우…"



막무가내인 우현을 술에 취한 성규가 당해낼리 없었다.

자꾸 삐끗거리는 손을 허우적대보아도 우현은 묵묵히 옷을 벗겨내었고, 성규가 바들바들 떠는 손으로 우현의 손목을 잡았다.



"야, 너는… 진짜, 싫다잖아 내가."


"…"


"갈수록 매너없어. 맨날 풀어주지도 않고… 박고 싸면, 끝이고, …나쁜 놈"


"김성규."


"…"


"전에도 말했지만 넌 내 여자친구도, 더더욱 와이프도 아니야."


"…"


"서로 좋으면 된거 아냐? 너야말로 갈수록 바라는게 많아."


"…"


"왜이래, 김성규. 어린 애들 감정놀이 하자고 만나는거 아니잖아 우리."


"……그러게… 하도 몸을 섞어대서 정이라도 들었나, 잠시 참각했네…"



오로지 나만, 김성규만. 착각을 단단이 해버렸네.





***  ***  ***





"김대리님, 어제는 아프셨다면서요."


"명수씨 미안. 나없어서 어제 고생했죠?"


"아니에요, 정 그러면 언제 밥이나 사주세요."



평소에 잘 아프지않는 성규지만 한번 아프면 크게 앓는 성규가 여전히 안색이 좋지 못하였다.

명수가 제일 먼저 성규의 안부를 물었고, 뒤이어 몇몇 사원들이 말을 붙였다.



"대리님, 그거 들었어요? 남대리님 결혼하신다는거!"


"아, 대리님은 남대리님이랑 친하시니까 알고 계셨겠네요?"


"…?"



남우현이? 성규의 머리가 마치 커다란 무언가로 맞은 듯이 지끈거려왔다.

말없이 성규의 표정을 살피던 명수가 모르는척, 성규에게 말을 건냈다.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오늘 점심 사주세요."


"아니. 미안한데 오늘은 나랑 선약이 있어서."


"…"


"김대리는 아프면 아프다고 말을 하지, 걱정했잖아요."


"별거…아니라서."


"아직 안색이 별론데? 그건 그렇고,"


"…"


"나 결혼해요, 김대리가 와서 꼭, 축하해줬으면 좋겠네요."


"…그래요? 평생 결혼 안 하신다더니, 역시. 거짓말이었네요. …축하, 해요."


"어머, 김대리님도 모르셨나봐. 남대리님 크게 한건하시네!"



시끄럽게 호들갑을 떠는 여사원들의 말은 들리지 않았다. 최악이었다.

몸은 물론이고 기분도,


…왠지 모르지만 최악이었다.





-



오피스 여친 성규. 우현이랑 같은 회사.


전혀 감정없이 만나던 ㅅㅅ파트너였지만 그놈의 정이 무섭다고, 점점 우현한테 마음이 생기는 성규.


애써 부정하지만 우현의 아무렇지 않은 행동들에 상처도 받고 때론 괜히 기분도 좋았다고 한다.(ㅠㅠ)


처음엔 왜이러나 싶었던 우현이, 눈치채고 성규를 무너뜨리려는지 못되게 군다..!


뒤는... 글쎄? 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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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우와... 진짜..나쁜 남우혀뉴ㅠㅠ 아무리 오피스라도그렇지.ㅠ.ㅠ....
9년 전
비회원11.135
헐 진짜.너무 좋아요.. 원래 새벽에 눈팅하러 와선 댓글 잘 안남기는데 이건진짜 와우
9년 전
독자2
오피스무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퓨퓨ㅠㅠㅠㅠ아 진ㅏ 아침부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자까님 사랑해여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
으익 남우햐뉴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 뒷얘기도 써주시먄 안될까요ㅜㅜㅜㅜㅜㅜㅜㅜ궁그매....
9년 전
독자4
헐 뒷이야기.......보고싶당...ㅎ 써주시면 감사히 볼게용....ㅎㅎㅎ
9년 전
독자5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남우현ㅠㅠㅠㅠㅠㅠ나쁜자식....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
9년 전
독자6
아니 결혼이라니!!! 외전이라도 써주시면 안될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7
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외전이라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이리 슬픈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8
아ㅜㅜㅜㅜㅜㅜㅜㅜ진짜 ㅏ남우현 너무 나빠여ㅜㅜㅜㅜㅜㅜ외전써주시면 안될까용..
9년 전
독자9
뒤는 더 없나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더보고깇어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9년 전
독자10
제발 성규랑 명수랑 통쾌하게 우현이 뒷통수치는 외전을 쪄주신다면 저는 작가님께 무릎을 꿇겠습니다!!!!!!!아오 남우현 저 나쁜ㅅ.....으아아아아아!!!!!!!!!!!!!!성규야ㅠㅠㅠㅠㅜㅠㅠ
9년 전
독자12
독방에서 몇 번 본 적 있던 글 같네요! 작가님이셨어ㅠㅠ 이 글 몇 번이나 봤는데도 전혀 질리는 거 없고 잘 보는 것 같아요. 그것도 아주 재미있게요! : ) 작가님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13
헐남나빠..ㅠㅠㅠㅠㅠㅠ재밌어요..안그래도요즘남나빠엄청보고싶었는데 빨리 뒷내용 보고싶어용..작가님감사해여~.~
브금때문에못나가겠당..인셉션피아노버전이라니..

9년 전
독자14
나무현나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힝ㅠㅠㅠㅠㅠㅠㅠ뒷이야기보고싶어요ㅠㅠㅠㅠㅠ신알신도하고갑니다!
9년 전
독자15
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남나빠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뒷이야기 완전 궁금하네요^_^
9년 전
독자16
불쌍한 성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남나빠 ㅠㅠㅠㅠ 뒤가 너무 궁금하네요.. 외전 없나요 작가님 ㅠㅠㅠㅠㅠㅠㅠㅠ흐엉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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