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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태형] 오늘부터 1일 | 인스티즈

 

 

오늘부터 1일

W. 델링

 

 

 

 

 

 

오늘도 북적북적 시끄러운 급식실이야. 많은 학생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지.

그리고 탄소는 옆자리에서 밥을 먹는 태형이를 흘끔흘끔 바라보기만 할 뿐이야.

둘이 친하게 지낸지는 어느덧 4년째. 그리고 탄소가 태형이를 좋아하게 된 지는 어느덧 3년째.

보기와 다르게 탄소는 굉장히 소심해.

그래서 태형이에게 고백은 무슨, 좋아한다는 티조차 못 내고 있어.

 

 

 

 

이렇게 태형이 때문에 만날 앓는 탄소의 마음을 아는 사람이 딱 한 명있어.

그게 바로 지민이지. 지민이는 탄소와 태형이와 함께 4년 간의 우정을 쌓아온 친구야.

혼자서 끙끙 앓던 탄소가 거리낌 없이 고민을 털어 놓을 수 있는 상대였지.

 

 

 

 

 

하루는 혼자 근심에 빠져있던 탄소에게 지민이가 말을 했어.

 

" 김탄소! 오늘 김태형이랑 시내가기로 했는데, 같이 갈래? "

 

탄소는 또 고민에 빠졌지.

같이 갔다가 태형이가 내가 자기를 좋아하는 걸 알아채면 어쩌지?

지민이는 단숨에 탄소의 표정을 읽었어. 그리고는 말했지

 

" 탄소야, 태형이한테 말 해놓을게. 끝나고 같이가! "

 

 

 

 

 

안 갈것만 같던 시간이 흘러 어느덧 종례시간이야.

탄소가 기다려왔던 시간이기도 해.

오늘은 수요일.

학교 학생 전체가 야자를 빠질 수 있는 날이야.

평소엔 할 것 없는 수요일이 지루하고 따분하기만 했는데, 오늘만큼은 정말 설레고 기대되는 탄소야.

 

 

 

 

 

탄소네 반이 조금 더 일찍 끝난 탓에, 탄소는 3반 교실 앞에서서 지민이와 태형이를 기다리는 중이야.

어휴- 3반 선생님은 어찌 그리 할 말씀이 많으신지, 탄소는 20분 째 지민이와 태형이를 기다리고 있었지.

한참을 기다렸을까, 탄소의 어깨를 감싸며 달려나온 태형이야.

 

" 탄소야, 미안… 우리 담임이 종례를 너무 늦게 끝내줘… 오래 기다렸지? "

 

탄소는 자신의 얼굴이 붉어진 것을 감추고자 일부러 더 크게 소리쳤어.

 

 

셋은 기내를 돌아다니며, 정말 많은 것들을 구경했어.

옷도 구경하고, 먹을 것도 많이 먹고, 커플들고 구경하고….

사실 탄소는 지나가는 커플들을 보며 태형이의 손을 잡고 싶은 걸 애써 참았어.

 

 

 

 

 

어느 정도 쇼핑을 마친 후 셋은 거리를 걷고 있어.

더운 여름이었지만 저녁에 부는 바람은 선선한 바람이야.

꽤나 기분이 좋아지는 바람이지.

바람을 맞으며 거리를 걷고있으니 탄소는 자연스레 입 밖으로 말이 튀어나왔어.

 

" 아… 좋다. "

 

옆에 서있던 태형이는 장난스레 그 말을 받아쳤지.

 

" 내가? "

 

탄소는 태형이의 장난섞인 말에 당황함을 감추지 못 했어.

그리고는 이어 말했지.

 

" 아니거든! 너 말고! 바람이… 좋다고. "

 

그걸 지켜보는 지민이는 웃겨서 죽을 것만 같아.

탄소가 당황하는 것도, 얼굴이 빨개지는 것도, 다 귀여워보이거든.

 

 

 

 

 

시간이 흐르고 하늘은 어둑어둑해졌어.

그리고 셋은 집으로 향하지.

탄소가 지민이와 태형이에게 인사를 건네.

 

" 잘가! 내일 봐 다들~ "

 

그리고는 탄소의 집 방향으로 몸을 트는데, 옆에 태형이가 있네?

 

" 뭐야? 너 이쪽 아니잖아. "

 

원래대로라면 태형이는 지민이와 함께 탄소와 반대쪽 방향으로 가는게 맞아.

그런데 웬걸? 태형이가 탄소의 집 쪽으로 가고있어.

 

" 밤 어두워졌잖아. 내가 데려다주려고- "

 

탄소는 이 한마디에 또 설레어.

그리고는 고민에 빠지지.

 

' 오늘 고백을 할까, 말까. '

 

 

 

 

 

탄소가 혼자 집에 갈 때는 그렇게 멀던 집이, 오늘은 왜 이렇게 가까운지 모르겠어.

태형이와 같이 와서 그렇겠지?

탄소의 집에 도착할 때 까지 사실 둘은 별다른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어.

탄소가 머릿속에 생각이 너무 많은 바람에 다른 대화를 나눌 여유가 없었거든.

 

" 집 다왔다…! "

 

" 아쉽네, 벌써 다와서. "

 

탄소는 태형이의 말에 머리를 세게 맞은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아쉽다. 왜 아쉬울까?

탄소의 머리는 정말 한시도 쉴 틈이 없어.

 

" 조금 더 천천히 걸을껄 그랬나? …저, 탄소야. "

 

탄소는 또 생각을 하고있었어. 그런데 갑자기 저를 부르는 소리에 깜짝놀라 대답했지.

 

" 어, 어! 왜? "

 

" 나, 할…말 있어…. "

 

 

 

 

 

 

--

 

 

 

 

등교길은 언제나 시끄러워.

지민이는 혹여나 지각할까 발걸음을 재촉하지.

생각보다 빨리 도착한 학교에 지민이는 자리에 앉아 핸드폰을 한 번 들여다 봐.

그리고 지민이는 조금 놀란 듯한 모습을 보여.

어제와는 바뀐 것 때문이었지.

 

" 박지민! 나 왔다~ "

" 나도 왔어! "

 

 

태형이와 탄소의 상태메시지에는 서로의 이름이 적혀있었거든.

 

 

 

 

 

 

fin.

 

 

 

 

 

***

델링입니다~ 이번 글은 열린결말이라면 열린결말이 될 것 같은 글이네요!ㅎ.ㅎ

지금 준비 중인 글이 따로 있는데, 빨리 글을 올리고 싶어서 이렇게 급하게 글을 썼습니다..

이상하고 재미없겠지만은 일단 올리고 달링은 사라집니다~

 

암호닉

♥판다님♥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판다에요! 와 상메에 이름이! 네 사귀는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아 진짜 설렙니다ㅜㅜㅜㅜㅜㅜ엌 설레요ㅜㅜㅜㅜ이상하다뇨 재미가 없다뇨! 아닙니다! 절대 아니에요! 막 작가님이 이런 좋은글 막 올려주시면 아주 오예에요! 오예라고요!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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